자원과 노동력이 남아돌면 인간들은 놀고먹고 유토피아가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지금도 보듯 절대 그렇게 안돼죠. 지금도 양적완화로 어마어마한 돈들이 풀리고 있지만 그 돈을 실감할 수 있는 이들은 거대기업이나 자본가들과 같은 극히 일부들 뿐이니까요.
인공지능과 로봇등으로 인간이 일안해도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해도 결국 1%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이 90% 이상의 부를 차지하면서 그 발전을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는 그냥 그들의 노예처럼 되는거죠 (노예제도가 없더라도..) 그리고 이때쯤되면 기득권 층들은 1인 1표를 절대 용납 못하게 되겠죠.
Rothbart
IP 39.♡.225.125
02-12
2021-02-12 20:58:46
·
공화정 망한고 황제정 갈때는 사실 원로원이 평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귀족의 이익을 위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민주주의의 몰락이라기 보다는 귀족정의 몰락으로 봐야할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전반적인 취지에는 동의합니다.
foucault
IP 39.♡.230.75
02-13
2021-02-13 11:20:47
·
@Rothbart님 귀족들의 원로원과 정무관도 있지만 평민들이 참여하는 민회가 살아서 호민관을 선출하고 호민관이 정무관 중 가장 높은 집정관에 대해 거부권을 가지고 총리의 역할을 하던 국가입니다. 그래서 귀족정이 아니라 공화정이라고 부르죠.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바다땅하늘
IP 211.♡.135.49
02-12
2021-02-12 21:42:00
·
월-E에서 나오는 그 우주선에 사는 사람들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떡갈나무
IP 1.♡.168.210
02-12
2021-02-12 21:49:11
·
근데 저게 사실 맞나요? 로마 시대에 돔 경기장이 있었나요? 지붕이 있는 경기장 얘기는 못 들어 봤는데..
moxx
IP 14.♡.56.13
02-12
2021-02-12 22:14:40
·
@떡갈나무님 콜로세움으로 알고 있는 플라비우스 원형극장에 객석 위로는 지붕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다만 돔처럼 완전하게 덮는건 아니고 객석만 덮는 정도였어요.
글쎄요. 인공지능을 인간이 통제한다는 가정하에 저런 가설이 나오는 거겠지만, 실제론 인공지능은 일단 개발만 되면 순식간에 사람을 넘어서서(특이점) 신적 존재가 되는데(초월체), 인공지능을 사람 아래로 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미래에 자산가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세계를 통제하는 경우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아니면 너무 하찮은 존재라 초월체가 관심 자체를 두지 않는 정도가 가능한 경우의 수가 되겠죠. 운이 좋아 인간이 인공지능에 지배되거나 멸종되지 않는다면 경우의 수가 무수히 많겠지만, 최소한 재벌에 의해 통제되는 삶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이점 이후에도 자본주의적 논리가 통하는 세상이라면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열등한 인간종에게 배분될 자원따위는 존재하지 않을테고 당연히 인간은 멸종되었을거니까요.
에서로
IP 211.♡.31.173
02-13
2021-02-13 00:41:21
·
산업혁명이 일어 났을 때도 저런 류의 예상이 있지 않았을까요? 인공지능에 기인한 4차 산업혁명에 한정해 이번만은 다르다...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말살할 것이다... 예측된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reat reset 과 같은 개념도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면 초양극화도 인류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스스로 그러한 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충분히 우리에게 가능한 미래가 될 수 있다 생각하구요..
BORABORA
IP 211.♡.245.204
02-13
2021-02-13 01:24:57
·
이 강연이 있는 링크입니다. 그런데 화면에서 내용이 등장하는 슬라이드가 안보이네요 ㅜㅜ...
영국 정복하고 나서 당시 기술로 6개월안에 들어올수없다니요 5, 10년;;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군인들이 달팽이인가요 -.-;; 그리고 노예인구가 수천만명이라..헐 ;;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니 위키에는 많게잡아서 이삼백만 정도 예상하네요. 그리고 콜로세움 해전이 지금도 불가능하다? 가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콜로세움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습니다. 모의해전은 말그대로 모의해전이고 걍 보트타고 전쟁코스프레 하는 수준이었죠. 맘만 먹으면 가능한데 돈이 안되니까 안하는거겠죠. /혹시나 해서 또 찾아보니 디오클레아누스 목욕장 최대 3천명 수용 가능합니다. 1만명이 아니에요. 이분 최소한의 검색도 안해본듯하네요.
추가// 영국 끄트머리에서 이탈리아반도 한복판 로마까지 구글도보 검색하니 1600킬로, 로마 군단병 행군속도 하루 30킬로(급하면 45킬로로 발업) 하면 오십몇일 나오네요. 물론 주구장창 걷기가 여렵다 치고 (사실상 로마군단병들 충분히 합니다) 아주 넉넉하게 잡아도 3개월이면 가능합니다. (게다가 로마법상 모든군단은 루비콘강 이북에서 반드시 해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1600에서 400킬로 정도 빼도 무방해요) 그리고 카이사르같이 행군 ㄱ빡세게 굴리는 지휘관이 있으면 시간이 훨씬 단축 되겠죠. 이건 걍 제가 심심해서 찾아봤습니다
@돌라벨라님 저는 영국이 거리가 있어서 당시 기술로는 로마에서 중앙통제가 불가능해서 주둔군이 많이 필요해서 그냥 치고 나서 이겼다 하고 깃발 꽃고 돌아올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로 이해를 했는데요. 콜로세움 해전은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워터월드 쇼, 케레비안의 해적쇼 정도하고 비슷한 규모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러니 지금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고 돈도 되고요. 하지만 시대를 생각하면 대단한 기술은 맞죠. 발표하신분이 좀 과장을 해서 그렇지.
@MARCEL님 로마정부가 군대통제를 못했다는건 제정로마의 통제력을 상당히 낮춰보시는거에요. 대부분 속주총독(=군지휘관)은 황제측근들입니다. 황제명령은 당연히 파발마를 통해 빠르게 전달되었고요. 또한 황제 말안들으면 당연히 ㅈ되고요. 주제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추가로 말씀드리면, 카이사르가 영국 침공할땐 프랑스 온김에 쳐들어가본 맛보기였고, 얼마안가서 암살당하고 제정으로 바뀝니다. 제정로마가 되면서 군단 대폭 개혁(아우구스투스 군제개혁) 이 일어나는데 이전과는 달리 상비군들이 속주에서 건물짓고 살면서 (복무기간이 15 - 25년) 현지인들과 섞여요. 한마디로 로마군단병들 상당수가 영국에서 아들딸 낳고 대대로 살았습니다. 굳이 영국주둔군이 로마에 올 이유가 없었어요. 영국뿐만 아니라 전방(해외)에서 근무한 군단병은 현지정착이 흔했습니다./추가 워터월드쇼라기 보단, 경기장(콜로세움)에 굳이 임시로 물을 끌어 와서 이벤트를 열었다는게 대단하다고 말하는거겠죠. 현재로 따지면 농구장같은데 가끔 물채워서 이벤트 연다고 비유하는게 적절할듯합니다
@첫번째눈바람님 저도 주제가 로마역사가 아닌건 알고있는데요. 적어도 주장을 하려고 가져온 근거가 사실에 바탕이 되야겠죠. 실수로 한두개도 아니고 거의 본인뇌피셜로 하고싶은말 상상해서 하는수준인데요
척잔덕
IP 39.♡.25.67
02-13
2021-02-13 06:50:10
·
@돌라벨라님 여기서 말하는 자유민 군단병이면 카이사르 이전 마리우스보다도 전입니다. (마리우스가 직업군인을 도입했으니) 몇몇 통계가 수치가 이상해도 장기간의 해외 원정시 자유민이 현지에서 약탈에 실패할때 채무로 인해 노예로 전락하는 일은 흔히 있었던 일로 기억합니다. 그 결과 그라쿠스 형제가 등장하고... 결국은 제정으로 이어지죠.
@민하아빠님 본문에 이탈리아 반도내 이야기하다가 영국침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딱 카이사르 갈리아 정벌시기고 로마역사상 영국을 "최초"로 침공했던때인데요. 당연히 카이사르는 마리우스군제개혁이후죠. 그리고 그라쿠스는 카이사르 이전사람입니다만...근데 갑자기 무슨맥락으로 이말을 꺼내시는지요?
"자유민(이탈리아인??)이 현지에서 약탈에 실패할때 채무로 인해 노예..." 이부분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일단 당시는 카르타고가 침공했고 로마가 수비수였어요. 3차때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키지만 당시는 로마가 약탈로 먹고살던 때가 아닙니다.(약탈로 나름 먹고산다면.. 카이사르 갈리아침공 부터가 로마가 약탈맛을 제대로 본 좋은 예) 약탈을 못해서 노예로 전락하다니요..너무 긴말 나올것 같아서 그냥 간략히 말씀드리면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가 갑자기 커지고 해외에서 갖가지 식량 물품등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일 잃은 소작농(= militia)들이 몰락하는거죠. 게다가 귀족들은 시기를 이용해서 땅부자 되고요. 시민(=농부=병사)들이 빡치죠 여기서 그라쿠스형제가 합세해서 같이 빡쳐줍니다 > 근데 개혁실패 > 로마/이탈리아내분 > 동맹시 전쟁 > (군제개혁=모병/상비군) > 술라 vs 마리우스 > 삼두정치 > 갈리아전쟁 (최초 영국침공) > 카이사르 독재/ 암살 > 원수정시작 .. 대충 이런식으로 가고요.
문제는 이런 자잘한거 나열하는건 딱히 중요한게 아니고, 근거라고 가져온게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곡수준이에요. 주장을 위해서 한나라의 역사를 본인 입맛대로 바꿨네요. 굳이 팩트체크 할 시간이 없어서 안하지만, 제가 언급한거 이외에도 이상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에요.가짜뉴스와 뭐가 다를까요? 클리앙 대세라는거? 한국사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것?..아님 어짜피 한국인들 로마사 관심없으니 모르고 넘어갈거다?..이야기가 재밌으니 뭔상관?..이정도 말고 있나요. 해외 로마사 관련 커뮤니티에 올려놓으면 근거라는거 하나하나 전부다 갈기갈기 까일 내용들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강돌쇠
IP 119.♡.135.210
02-13
2021-02-13 02:27:10
·
아마도...저기까지 가기전에 세계 대전 일어나서 초기화 되겠죠....
Fortuna
IP 1.♡.111.53
02-13
2021-02-13 02:30:27
·
현실이 디스토피아라 꿈이 현실이된 인셉션의 뭄바이 장면 생각납니다
Kaffeebonbon
IP 220.♡.87.170
02-13
2021-02-13 04:20:20
·
어.... 저게 되게 틀린게요... 역사를 통해서 미래는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생각해보는게 나쁘지는 않는데요. 변수가 이전과 지금이 너무나도 다르다는겁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분처럼... 고대와 현대는 살상무기의 성능 자체가 달라서 더욱 소수의 사람이 절대다수의 사람들을 억압할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교육수준이나 의식수준 자체가 고대와 넘사벽으로 달라서 현대의 부자들은 예전의 부자들과는 매우 다르다는겁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먼 곳으로 왔어요. 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와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새로운 세상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러한 시대에서 아주 중요한 플레이어 국가중에 하나로 성장해버렸습니다.
글로벌스탠다드가 한국과 미국을 통해서 세워질 수도 있다고 봐요. 중국은 외형적인 덩치가 커졌으나 정치수준이 뒤떨어져서 패권국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파워 없는 제국은 이제 불가능해요. 중화사상에 쩔어있는 한... 중국은 미래가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중화사상이 심화될수록 중화에서 멀어지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의 문화혁명, 의식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이룩할 수 있는 자산과 역량이 있어요.
Kaffeebonbon
IP 220.♡.87.170
02-13
2021-02-13 04:21:37
·
마치...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처럼... 이전에는 없던 세상을 만들어야 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foucault
IP 39.♡.230.75
02-13
2021-02-13 11:42:37
·
@Kaffeebonbon님 사실 인간성이라는 것이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교육수준 의식수준은 우리나라같이 문맹률 낮고 인터넷 누구나 쓰고 고등교육기관 수료 비율이 높은 나라나 그렇지 현재도 대부분의 국가는 고대 로마수준과 다를 바 없습니다.
배울대로 배우고 시민의식이 매우 높은 한국인조차 익명성에 숨었을 때 지저분한 욕망이 다 드러나는 지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학의, 조주빈, 검찰99만원, 일베, 검언유착, 부동산투기, 이런 거죠. 역사에서 배우고 경계해야 할 지점은 명확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치, 집단지성, 적극성, 새로운 세상의 디자인,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신 것에 공감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의 삶을 통제합니다. 주식시장의 상당부분이 인공지능에 의해 조정되고 도로 항공 우주의 교통통제도 인공지능이 합니다. AI 레벨4가 아니어도 자동차AI가 실현될수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제일 큰 장애물이라는 비보호 좌회전도 모든차가 AI로 바뀌면 가능해집니다.
가치판단을 할 능력을 가지고 그 판단을 다른 분야의 AI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는 것 만으로 AI는 스스로의 판단을 다른 AI와 교환하면서 인간의 해악에 대해 깨닫고 인구수감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진행시킬 능력도 가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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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적 미래네요 와;;
한 마디로 노동을 박탈 당한 인류는 정부에 사육 당하는 가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군요.
월 E 에서도 엿볼 수 있는 미래죠.
너무 늦게 태어났네요 ㅠㅠ
터미네이터 시대 도래... ㄷㄷㄷㄷㄷ
하지만 기계가 매트릭스에 강제로 잡아넣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매트릭스 속으로 들어갈겁니다.
지금은 무기가 워낙 발전해서 반란따윈 제압 가능할거라 봐서...
기계는 고부가 가치공정을 대체하겠죠(현재의 숙련공 자리)
지금도 보듯 절대 그렇게 안돼죠. 지금도 양적완화로 어마어마한 돈들이 풀리고 있지만 그 돈을 실감할 수 있는 이들은 거대기업이나 자본가들과 같은 극히 일부들 뿐이니까요.
인공지능과 로봇등으로 인간이 일안해도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해도
결국 1% 혹은 그 이하의 사람들이 90% 이상의 부를 차지하면서 그 발전을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는 그냥 그들의 노예처럼 되는거죠 (노예제도가 없더라도..)
그리고 이때쯤되면 기득권 층들은 1인 1표를 절대 용납 못하게 되겠죠.
로마 시대에 돔 경기장이 있었나요?
지붕이 있는 경기장 얘기는 못 들어 봤는데..
놀랍네요. 객석까지 덮는 것도 엄청난 기술이였을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bs 다큐프라임의 콜로세움에 대한 영상을 보면 지붕있는 경기장은 맞습니다. 햇빛을 가리는 역할이더군요..
자식의 노예화가 뻔하니까
(1) 왕족: 엄청난 수익원을 지배하고 있음
(2) 국민 : 할 일이 없지만 생활은 가능
(3) 외국인 노동자 : 실제 일을 수행. 위의 인공지능 노동력에 상당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민주주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도 민주주의가 사라질 수 있겠군요.
가상현실+게임 = 매트릭스를 통한 다양한 인생의 유희겠네요.
판타지 속 드래곤들의 라이프를 살아보는 거죠.
근데 홀로그램 우주 가설이 문득 떠오르네요 ㅎ 어쩌면 우리는 이미...?
인간의 미래에 자산가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세계를 통제하는 경우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아니면 너무 하찮은 존재라 초월체가 관심 자체를 두지 않는 정도가 가능한 경우의 수가 되겠죠. 운이 좋아 인간이 인공지능에 지배되거나 멸종되지 않는다면 경우의 수가 무수히 많겠지만, 최소한 재벌에 의해 통제되는 삶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이점 이후에도 자본주의적 논리가 통하는 세상이라면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열등한 인간종에게 배분될 자원따위는 존재하지 않을테고 당연히 인간은 멸종되었을거니까요.
예측된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reat reset 과 같은 개념도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면 초양극화도 인류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스스로 그러한 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충분히 우리에게 가능한 미래가 될 수 있다 생각하구요..
이 강연이 있는 링크입니다. 그런데 화면에서 내용이 등장하는 슬라이드가 안보이네요 ㅜㅜ...
추가// 영국 끄트머리에서 이탈리아반도 한복판 로마까지 구글도보 검색하니 1600킬로, 로마 군단병 행군속도 하루 30킬로(급하면 45킬로로 발업) 하면 오십몇일 나오네요. 물론 주구장창 걷기가 여렵다 치고 (사실상 로마군단병들 충분히 합니다) 아주 넉넉하게 잡아도 3개월이면 가능합니다. (게다가 로마법상 모든군단은 루비콘강 이북에서 반드시 해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1600에서 400킬로 정도 빼도 무방해요) 그리고 카이사르같이 행군 ㄱ빡세게 굴리는 지휘관이 있으면 시간이 훨씬 단축 되겠죠. 이건 걍 제가 심심해서 찾아봤습니다
몇몇 통계가 수치가 이상해도 장기간의 해외 원정시 자유민이 현지에서 약탈에 실패할때 채무로 인해 노예로 전락하는 일은 흔히 있었던 일로 기억합니다.
그 결과 그라쿠스 형제가 등장하고... 결국은 제정으로 이어지죠.
"자유민(이탈리아인??)이 현지에서 약탈에 실패할때 채무로 인해 노예..." 이부분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일단 당시는 카르타고가 침공했고 로마가 수비수였어요. 3차때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키지만 당시는 로마가 약탈로 먹고살던 때가 아닙니다.(약탈로 나름 먹고산다면.. 카이사르 갈리아침공 부터가 로마가 약탈맛을 제대로 본 좋은 예) 약탈을 못해서 노예로 전락하다니요..너무 긴말 나올것 같아서 그냥 간략히 말씀드리면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가 갑자기 커지고 해외에서 갖가지 식량 물품등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일 잃은 소작농(= militia)들이 몰락하는거죠. 게다가 귀족들은 시기를 이용해서 땅부자 되고요. 시민(=농부=병사)들이 빡치죠 여기서 그라쿠스형제가 합세해서 같이 빡쳐줍니다 > 근데 개혁실패 > 로마/이탈리아내분 > 동맹시 전쟁 > (군제개혁=모병/상비군) > 술라 vs 마리우스 > 삼두정치 > 갈리아전쟁 (최초 영국침공) > 카이사르 독재/ 암살 > 원수정시작 .. 대충 이런식으로 가고요.
문제는 이런 자잘한거 나열하는건 딱히 중요한게 아니고, 근거라고 가져온게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곡수준이에요. 주장을 위해서 한나라의 역사를 본인 입맛대로 바꿨네요. 굳이 팩트체크 할 시간이 없어서 안하지만, 제가 언급한거 이외에도 이상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에요.가짜뉴스와 뭐가 다를까요? 클리앙 대세라는거? 한국사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것?..아님 어짜피 한국인들 로마사 관심없으니 모르고 넘어갈거다?..이야기가 재밌으니 뭔상관?..이정도 말고 있나요. 해외 로마사 관련 커뮤니티에 올려놓으면 근거라는거 하나하나 전부다 갈기갈기 까일 내용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먼 곳으로 왔어요. 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와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새로운 세상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러한 시대에서 아주 중요한 플레이어 국가중에 하나로 성장해버렸습니다.
글로벌스탠다드가 한국과 미국을 통해서 세워질 수도 있다고 봐요. 중국은 외형적인 덩치가 커졌으나 정치수준이 뒤떨어져서 패권국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파워 없는 제국은 이제 불가능해요. 중화사상에 쩔어있는 한... 중국은 미래가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중화사상이 심화될수록 중화에서 멀어지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의 문화혁명, 의식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이룩할 수 있는 자산과 역량이 있어요.
배울대로 배우고 시민의식이 매우 높은 한국인조차 익명성에 숨었을 때 지저분한 욕망이 다 드러나는 지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학의, 조주빈, 검찰99만원, 일베, 검언유착, 부동산투기, 이런 거죠.
역사에서 배우고 경계해야 할 지점은 명확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치, 집단지성, 적극성, 새로운 세상의 디자인,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신 것에 공감합니다.
가치판단을 할 능력을 가지고 그 판단을 다른 분야의 AI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는 것 만으로 AI는 스스로의 판단을 다른 AI와 교환하면서 인간의 해악에 대해 깨닫고 인구수감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진행시킬 능력도 가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