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째 자택근무+혼자생활로 인해 올드보이급 정신상태로 치닫고 있는 상태...
결국 며칠 전 즉흥적으로 아랫도리 털을 모두 밀어봤습니다.
[추가: 날 면도기로요 습식면도]
죽을 것 같네요... 매분 매초 따끔따끔... 소독은 잘 했기 때문에 감염은 전혀 아니고, 그저 털이 너무 굵어서... 게다가 밀고 보니 털 숱이 많은 부위가 겉보기와는 아주 다르더군요... 그리고 그 숱 분포도가 아주 딱 따갑기 좋은 분포입니다...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간 19금으로 삭제될 수 있어 생략합니다만 아무튼 남자한테는 그렇습니다.
빨리 좀 더 자라야 족집게로 다 뽑아버릴텐데 시간이 너무 천천히 지나네요...
그리고 이 고통으로 인해 뒤늦게 부랴부랴 제모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데...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됬는데, 무슬림들은 율법에 '예언자께서 가라시대 아랫도리 털은 면도하고 겨털은 뽑고 콧수염은 짧게 관리할지어다' 라고 되어있어서 무조건 민다고 하는군요. 아랍인들 털 굵기도 동양인처럼 굵고 숱은 또 유럽 백인처럼 많던데...
그 친구들... 표정은 근엄했지만 속으로는 늘 따끔따끔 했구나!
이 고통을 만성으로 적응한다니 상상조차 안 됩니다 ㅠ
매끈한 아랫도리를 상징하는 빈댓글...
락다운때매 어차피 왁싱샵 못 가기도 하고 남는게 시간이라 걍 다 족집게로 뽑아버릴 생각입니다.
있는데
왁싱이던 족집게든 뽑는게 훨 낫습니다. 동양인은 면도하면 단면이 너무 굵고 억세서 고통이더군요 ㅠㅠ
네 면도해 버렸습니다 수염보다도 더 하네요 ㅠㅠ 민감한 살들이라...
호기심 지옥... ㅋㅋ
그런 잠깐의 고통은 괜찮습니다 ㅠ
ㅠㅠ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숱도 많고 모근도 굵은편이라 더 그런지... 그냥 왁싱이나 족집게처럼 아예 모근부터 뽑아버려야지 면도는 아무리 자주해도 안 될것 같아요 ㅠ
짧게 면도해도 뾰죡하게 찌르는게 덜하다네요
서/북유럽 애들은 털이 확실히 얇은편이라 그럴텐데... 아랍애들은 아닐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아랍친구들 거시기털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요 머리카락 보면 엄청 굵던데요? 한인 미용실 없는 동네서 해외생활할때 나름 꿀팁?중에 하나가 아랍인 미용실 가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요(물론 결과물 구립니다 가지 마세요 ㅋ)
새로운 느낌 이건 좋긴 한데 어차피 계속 락다운에 자택근무로 혼자살거면서 왜 이랬는지 후회됩니다...
그쵸 저는 이번 교훈으로 앞으론 절대 면도 안 할건데...
그런데 무슬림들은 율법에 아예 무조건 '면도' 하라고 적혀있다는데 어케 참는건지 신기합니다 ㅋㅋ 오죽하면 율법 해석 사무소? 그런곳에 '거꾸로 겨털 면도하고 음부털 제모하면 안됩니까? 그것도 율법 위반인가요?' 라고 올라온 질문이 엄청 많더라고요. 더 웃긴건 율법학자마다 지역마다 대답이 다 다름 ㅋㅋㅋㅋ
머리까지는 만져본 적이 있어서... 아랫도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ㅋㅋ
저도 경험이 많아 잘 아는 카사노바였다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그냥 쑥맥 오징어 아재에요...
트리머로 몇미리 남기고 정리하셔야 자극이 안됩니다.
네 너무 즉흥적으로 밀어버렸던 것 같아요... 며칠 더 참았다가 그냥 뽑아버리려고요
저는 다행이도 면도기도 청결한 상태고 아예 소독크림 발라버려서 감염은 없는데요... 털 단면 자체가 너무 따갑네요 진짜 인생 최대의 후회중 하납니다. 거 참 아랫도리 털이 뭐라고 잠깐의 즉흥적인 결정에 이렇게 큰 후회가 다가오는지...
ㄷㅏ 뽑아버릴 겁니다!
저는 꾸란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 하디스에 그런 내용 있습니다. 하디스도 “율법”의 범위 안이고요.
제가 영어로 음부 털 제모 관련 자료 찾다가 서구권 무슬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영어 율법 해석 사이트에서 보고 호기심 돋아서 알아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