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굴레에서 아주 간신히 벗어났고
(약간 윗세대예요.)
지금 20대들... 물론 잘 취업할 사람은 잘 합니다만
저 새내기때만 해도 맨날 놀다가 현대차 가서 놀림 받았던 선배가 계셨는데...
인서울로 보면, 서울공대에서 삼전 못가기도 하고, 연고대 나와서 중견이나 중소도 많이 가고 국숭세단에선 중소기업이 거의 국룰입니다.
반면 지방국립대에서는 일부가 할당제로 금융공기업, 공기업 꽤 가고
이러다보니 지금 공정에 대해서 엄청나게 민감한 상황이예요. 지방할당제에 대해서도 엄청 말 많죠.
밥그릇이 점점 줄어드는데 이걸 불공정하게 누가 가져가면 빡돌죠.
2016년에 이미 그 기미가 보였는데... 정유라씨 입시비리 사태 때 이대생 수천명이 몰려나왔는데 그게 공정의 가치를 저버린 것이라 그랬던거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게 입시공고 기준일 이후인데 그 금메달을 입시에 반영시켜서 입학하는 부정한 행위를 했고
여기서 나온 말이 이게 나라냐 입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비정규직을 전환시키고 직고용해서 매점 아저씨 차장님, 목욕탕 관리하는 아주머니 부장님이 탄생한건 전설적인 일화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도 그 맥락에서 나온거죠. 인국공은 인마가지로 불리는 공기업 취업계의 수장인데, 비정규직을 직고용하는 것... 대학생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말 아니면 서울대생만 들어간다는 마사회도 경마지원직 정규직 전환으로 곤란해졌고...
인국공 경비직 말입니다. 시설관리 보안관리 하는거 힘든 일이겠지만 인국공의 고용안정성 보장되는데 정식으로 공채하면 체대생들 엄청나게 지원할겁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면, 이제 복지를 나누자고 하고 직군 전환을 허용해달라고 하는게 순서거든요. 서울교통공사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그러면 신입채용이 힘들어지고 신입 밥그릇 없어지고
뭐 그게 맞는 말이긴 한데... 어쨌건 나부터 먹어야 나눠주는거죠.
지금 취업이 아주 쉬우면(예전처럼 추천서 과사에 쌓여서 하나씩 가져가던 시절이면) 누가 어떻게 입사하건 아무 관심이 없겠습니다만...
이렇게 민감합니다.
아마도 "좀 같이 살지 못하냐? 포용 좀 하자"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먹을 밥을 한 숟갈 덜어주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굶느냐 그나마 배는 채우느냐의 문제예요.
내 배가 일단 채워져야 남들과 같이 나누는데, 내가 굶는데 남을 어떻게 먼저 생각합니까
이런대선 대답안하고 다른글에선 요새20대는 놀게 많아서 정치에 관심이없다 이런글이나 쓰겠죠
그게 공정한 입사 경쟁의 기회를 박탈되었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니까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생각은 안하나 보네요.
그 직렬이 마음에 들면 전환 후 공채할 때 지원해서 들어오면 되는데 말이지요.
인건비로 잡혀 있는 부분하고 도급 수수료로 잡혀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심각하게 총액인건비를 잠식하는 부분인가요?
이해를 하는거하고 경우가 다른걸 갖고 오는거하고는 다른 문제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지급하지 않아도 될 도급 수수료를 인건비로 돌릴 수 있으니 잠식 안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정규직을 비정규직로 돌리는게 to가 주는거지 정규직회 한다고 to가 줄어드나요. 딱 국짐당 갈라치기 논리네요.
신규채용 줄이는건 비정규직 전환 관계없이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오히려 경력직과 더 연관있지 신입은 그래도 연관이 적다 보구요.
정책이나 사회현상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으나 비정규직 관련 이슈제기는
그냥 화살을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돌리는 꼴이라 봅니다.
당연히 그것도 불공정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지금 내가 직장 구하는 것이 급한 입장에서 가진 것 많은 사람들 몇몇의 특혜보다는 광범위한 기회의 박탈에 크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런 취업 특혜, 입시 특혜 같은 것들이 비단 국민의힘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기득권 전체에 만연한 회색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로 인한 채용 축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비용 증가 각각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는 알기가 어렵지만, 채용이 준 것 자체를 부정하시면 더 얘기하기가 어렵죠.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2/135850/
그게 그거 때문이라는 근거는 있나요?
무슨 상하반기에 뽑으면 무조건 상하반기에 다 해야되는건줄 아시나 보네요.
아니 그건 코로나때문에 그러잖아요
지금 공항에 파리날리는데 사람을 뽑는게 더 말이 안되죠.
각 기업들도 공채 줄이는 마당에 말입니다;;
삼성 장충기 문자 청탁 사건이며 좃선일보 딸 중앙일보 기자 등등 수두룩 합니다. 안밝혀진건 뭐 말 할 필요도 없겠죠.
저런 적패들과 비정규직 규정 악용하며 노동자들 이용해먹는 악습 막겠다고 싸우는 쪽을 물어뜯는데
무슨 공감을 하겠습니까?
법으로 규정되어있는 일을 했습니다. 2년 지나면 정규직 되는것죠. 보안업무입니다. 관련 없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취업하기 힘든 시대가 맞습니다. 다만, 그게 누구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 오너, 국회의원 자식들의 불법 취업 문제에서 가만히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s://namu.wiki/w/인천국제공항공사%20보안요원%20정규직%20전환%20절차%20논란
그 사람들은 비정규직이 평생 놔두는게 당연한 사람들입니까??
20대 뿐아니라 3~50대라도 다른 업계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그걸 수습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못살겠다고 탓하는건 앞뒤가 안맞죠. 그냥 누굴 탓하고는 싶은데 신문 뉴스에서 친절히 알려주니깐 그사람아 싫은겁니다.
님은 예전 20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글쓰는거예요?
글쓰는것 보니 모르시는것 같아서요
저밑에 보니 취업률 실업률 얘기 하시는 분도 계신데
현 40대 후반은 대한민국의 취업률 실업률 최악의 시기에 20대 였어요
지금은 나만 취업 안되고 백수라면
그때는 아버지도 백수가 되는 시대였죠
비정규직 얘기 상대적 박탈감 다 이해합니다
근데 그런 불합리한 일을 기성세대가 안겪은게 아니고요
비일비재 했어요
그냥 힘들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기성 세대들도 다 알아요 힘든거
니네가 뭐가 힘드냐 이런말 하는 사람들은 좀 인성이 덜 됬다고 보고요
서로 서로 이해 하려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 20대들이 비교할 대상은 조금 윗세대인 같은 20대거나 30대초반입니다..
20대들의 시야에서는 한참윗세대는 관심 없지요..
????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집값은 2배이상 올랐는데 요즘 20대 불쌍합니다
전 30, 40, 50 전연령층이 다 불쌍한데....
뭔 갑자기 클량에 20대 글이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지 모르것네요...
순서가 된거일뿐이죠
다음에 뭐 부동산 아니면 페미 이런거 나오겠죠
맞습니다 다음은 또 부동산 이슈 들고 올겁니다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인데요.
사실 공항 경비가 인천 공사의 핵심 역량인지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아니 왜 경력자들은 무시하는지 모르겠네요.
@홍콩트램님
경력자를 무시하는게 아니고 경력 가산점을 가지고 정규직 채용에서 새로운 지원자와 경쟁할 수 있게만 해주면 20대 지원자는 불만이 없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심리인줄은 압니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대학까지 나왔는데 엉? 저런 아무렇게나 대충 들어온 무식해보이는 아줌마 아재들이 꿀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네?
아휴.. 대학 졸업장이 뭐라고...
취준생들이 지원하는 일반공사직과는 다른 노동직이잖아요.
그리고 그들에게 20대도 포함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지원할 20대였다면 이미 거기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요.)
작성자분은 대학나온 20대만 말씀하시는건가 싶네요;
자신들의 삶이 치열하고 팍팍하다고 해서.. 같이 팍팍한 사람들.. 그래 너희도 경쟁해.. 나이도 어리고 능력도 있는 어린 우리랑..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네요. 네, 먹고 살아야지요. 그런데 그 사는 방법이... 남이야 굶어죽던 말든, 길거리로 나앉든 말든... 그런거는 좀 아니지 않나요?
저도 2030으로서 주변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들 많이 보는데요. 그래요. 취직하기 어려워진 시대인 건 맞아요. 옛날처럼 성장의 과실을 누리며 같이 재산증대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 느끼는건... 진짜 인간들 편협하고, 나만 알고, 각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물론 부모들이 그렇게 키웠으니 그렇게 자란 것인 면도 없잖아 있지만... 성인이면 또 그런 말만 해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싸울 것 싸우고, 인간다운 면... 남을 생각하는 면은 스스로 잃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면 안될까요?
맨날 사회가 이렇느니, 니가 많이 가져간다느니.. 불평등하다느니... 내가 피해를 본다느니... 2030 남녀불문하고 그런면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내가 그 속에 있으면서도 보기 싫을 때가 많아요.
서연고 나와도 붕어빵장사하는 사람들은 30년 전에도 있었고, 국숭세단 나와도 삼전도 들어가고 그랬어요.
물론 옛날보다 아주아주 힘들어진 건 부정 못하죠. 들어가서 걱정없이 살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근데 그 대신 훨씬 좋은 세상에서 살잖아요. 30년 전만 해도 그 때 세대들은 세계랑 경쟁할 생각도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 시대에서 태어나서 자랐으니까... 근데 지금은 해외 어디 나가도 꿀리는 거 없이 당당히 어깨 나란히 해서 경쟁하고들 살아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 나가는게 힘들어지긴 했어도... 그게 젊은 사람들만 힘든 것도 아니고..
왜 꼭 이 좁은 땅덩이에만 시야를 갇힌 채로 사나요.
그리고 개인의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만 귀속시키고, 사회와 시스템의 문제로 보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나를 둘러싼 세계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나치게 예민하고 그걸 탓하고 있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라도..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경우에는 잘만하면 그 흐름의 반대로도 얼마든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요. 개인이 현명하고 성실한가 아닌가... 거기에 더 영향을 받죠.
남탓만 해서는 내가 바뀌기 어렵고, 증오와 미움을 마음 속에 쌓아봤자... 자기 가시로 남을 찌르기만 할 뿐이지.. 뭐 좋게 달라지는게 있나요?
20대는 밥그릇이 없는데 그 밥그릇을 누군가가 가져가는 것이고 그럼 쫄쫄 굶어야 됩니다. 이게 과장이 아니라요, 편의점 알바만 해도 경쟁률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요? 어떤 할머니가 이 나라가 텅텅 비도록 나가랬는데 그게 떠오르네요. 한국어가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도 아니고 어디로 나갑니까.
같은 세대로서 동감하는 문제의식도 분명 있지만... 같은 세대 안에서도 누구는 불평불만하며 세상과 자신의 주변에 가시돋힌 말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누구는 자기 앞 길 개척해서 나름대로의 삶과 행복을 꾸립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지 않은 세대는 없고,
어느 계층, 어느 시대에 태어나는 걸 선택해서 태어날 수도 없는 법입니다.
국숭세단 12%라...
지금이 2021년인데,
본인 마인드가 40-50대 꼰대 아닌가요?
20대의 절망을 이해하지만,
지금의 20대만 가질 수 있는 경험과 새로운 기회도 많습니다. 제로섬 게임에만 매달리면 답이 없어요.
이건 어느 정치집단도 근본적인 해법을 못찾습니다.
퇴사율이 높았고 계속 근무해왔으면 회사 입장에선 재교육보다 기존 인력 유지가 낫기도 하고요.
'팩트'입니다 ㅎ
그러면서 니들 선거 때 두고 보자, 요러니 당연히 공감 못 받죠.
2021년에 대학 줄 세워서 순서대로 가는 게 당연하다는 듯 하는 게 공감 받는 게 이상하죠.
다수의 20대는 지적 받고 비위에 안 맞으면 상대가 꼰대인 걸로 몰아가면 된다죠?
한번에는 안가죠. 순서대로입니다.
비정규직 -> 정규직 전환
노조에서 다수 점유
미화업무에서 기획업무 하게 해달라
직렬 전환도 하고 싶다
생판 다른 업무가면 적응도 못하는데 왜가나요 ㅋㅋㅋ
전 글보니 부부연봉 1.5억이시라는분이 미화 -> 기획 간다는 소리를 하시니 나참;;
정규직과 다른 업무, 그에맞는 기준으로 뽑은 분들인데.. 전화되면 공채라고 생각하시죠. 전환만 시켜주면 감사해할것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인사팀에서 한탄하시더군요. 직군전환 요구뿐 아니라 비정규직 업무 경력 인정 요구등을 통해 연봉 역전도 충분히 많이 일어납니다(그때 업무와 현업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소리내어 반대하면야 그것도 문제라 생각하지만, 속으로 억울한 마음이 드는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런 행위들이 소위 탁상머리 행정 아닌가요?
근데 저보다 학벌 좋은 사람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가정할 의미가 없습니다
가득찬 분이군요. 마치 작년의 의대생 같네요. 의대생이신가요? 의료 파업에 대한 공정성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대생들이 사정사정한건 아닌것 같은데 대체 왜 이렇게 된거죠?
님은 그 나이에 1.5억을 버시니 다른 20대들이 겪는 문제는 없을 거 같고 님처럼 못해서? 고생하는 20대 친척 동생들 문제로 커뮤니티가 피로해지는것도 좀 이상한거 같습니다.
저희가 왜 님 친척동생문제로 기분이 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이타적이지 않은거 알겠으니까 공수처에서 저 법비들 어떻게 조질지부터 고민하시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1. 서울대 삼전 못가고
2. 연고대 나와도 중소기업 간다
3. 인국공에 비정규직 채용이 말이되느냐...
참... 글쓴분의 인식에서 갑갑함이 느껴 집니다. "기성세대가 우리 세대의 어려움을 알아?!" 하는데서
제 부모님이 대화 안될때 마다 던지던 "늬들이 보릿고개를 알아?" 라는 갑갑함이 느껴집니다.
저 40대 중반입니다. 2000년 초중반 저희 세대를 지칭하는 말은 "88만원 세대" 였습니다.
첫직장요? 벤처기업 이었고, 월 30씩 보태서 단칸방에 짐두고, 잠은 회사 책상 밑에서 잤었죠.
뭐.. 내 회사 코스닥 보내는 꿈으로 버텼고, 소개팅 나가서 밑도 끝도 없던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벌어진 2006년의 미친 집값, 그리고 서브프라임 이후 경제위기...
기성세대가 마치 꿀빨던 시절만 있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렇진 않습니다.
국썅 비난했다가 고소고발 당하고요, 취업 제한 받던 이상한 일도 있었습니다.
몸에 사리 뜨는 기분입니다.
글쎄요. "늬들이 20대를 알아?" .... 갑갑합니다. 살면서 부침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텐데,
"내가 얼마나 힘든지 당신들은 몰라!"하고 더이상 귀를 막아 버리면 어쩌라는 것인지...
비정규직문제, 소득양극화, 저출산... 나라가 운명이 걸린 진짜 큰 문제들이 있는데,
그래서 집값, 가계대출 등등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숱한데,
'인국공 등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서 내가 힘들어졌다'....
하.... 답답합니다.
소개팅 나가 자신감이 있었죠. 지금 친구들 그딴거 없습니다. 벤처기업임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벤처의 미래가 빛나보였기 때문이고 지금은 극소수 0.1%를 제외하고는 다 ㅈ소일 뿐이라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죠.
지금의 20대가 배가 고픈게 아닙니다. 다만 옆자리 여동기를 이길 자신이 없고 명문대임에도 지방 가난한 친구들을 이길 자신이 없고, 부모님 집에 살지만 과얀 자신이 그 나이가 되었을 때 비슷한 집에 똑같이 자식 둘 낳아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20대는 20년 후 40대가 되었을 때 지금의 40대만큼 잘 살지 못합니다. 그건 거의 기정사실이에요.
이러한 모든게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도 행복한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있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힘들지만 내가 노력하면 얻을 수 있었던 20년 전과 달리 지금은 내가 노력해도 얻기 힘듭니다. 마치 주택청약처럼요. 모든 것에서 2순위 3순위로 우선순위가 밀립니다
그럼 님이 생각하는 해법이 뭔가요?
글쎄요. 제가 해법을 딱 제시할 정도로 지혜로운 건 아니라서요. 다만 이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야겠죠. 기존에 역차별을 발생하게 했던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고요. 가난한 이에게 재난지원금을 더 준다고 부자들이 난리를 부리진 않습니다. 뭐 좀 이상한 사람들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런다고 내가 돈을 주는게 아니니까요. 다만 그게 너와나의 취업경쟁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명백해 내 것일 수 있는 것을 뺏는거죠. 제 학부시절 이공계장학금을 저보다 학점 낮은 여동기에게 뺏겼던 것처럼요.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여학우라는 이유만으로 가산점을 위해 이 과제 저 과제에 다 이름 넣고 연구비 받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거 다 없애야죠. 그들이 이제 무엇이 모자랍니까. 지능이 딸립니까 손이 하나 없습니까. 충분히 경쟁적으로 성과를 쟁취할 수 잇는 사회와 기반이 마련되었다 생각하고, 20년 40년 전을 떠올리며 정책을 펴서는 안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과거엔 20대가 갈망하고 주장한 것들이 새로운 가치나 패러다임을 담고있었죠.
그렇기에 세상과 별개로 20대의 목소리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줬습니다.
오늘 글만 보면, 20대가 주장하는건 한치의 새로움도 없는 사회질서에 학벌 좋은 나도 끼워달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거 진짜 전체 20대 목소리 맞나요?
제가 보기엔 보수언론에 실린 '인서울' + '특정 대학생' 목소리와 다를 바 없네요.
님 주장에 공감하는 바도 있으나,
20대가 기성세대보다 더한 제로섬 밥그릇 마인드라 씁쓸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사회질서 학벌주의를 지향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철저한 능력주의를 추구하고 있고 순수한 능력 그 이외에 어떤 것도 불순물이 끼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그 것은 이윤창출 혹은 연구성과일 것이고 대학이라면 학점이겠죠. 공부만 잘하는 멍청이가 고과를 잘 받으면 안되겠죠? 능력이 있는 순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가장 공평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만 나눔과 복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가 모두에게 분배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요. 똑똑하지만 어려운 친구가 알바하느라고 중간고사 대비를 못했을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다자녀 혜택 등을 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요즘 시대에선 더이상 약자가 아닌 것을 약자라 규정하는 위선에 너무 화가 나는 것이지요. 저희 집은 세 자녀에 가난했습니다. 차상위계층에 거의 준했죠. 그리고 이공계장학금을 받아간 그 여학우는 중산층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정책일까요. 이러한 적폐는 브라운님께서 말한 이전세대가 추구한 새로움에서 비롯되었고, 이것들을 없애는 게 우리 세대의 새로움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능력주의를 추구하는데 말이 쉽지, 사회에서 그 '능력'을 정의하고 수치화시켜 '공평'하게 평가하는게 그리 간단하고 단순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뀌구요.
능력주의를 부정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지금 20대가 부르짖는 '능력'의 한가운데에 학벌과 서열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다수의 공감을 못받는 핵심이라 봅니다.
제도가 이렇기에 안타깝기도 하고, 현 20대 스스로의 문제라 볼 수도 있는데, 학력, 등수가 가지는 의미에 너무 과대한 가중치를 매긴 채 세상을 바라보니 그런듯 합니다.
30,40대는 사회경험을 통해 현실과 '능력'이란 것이 구체적으로 뭔지 알기에 근본적인 견해차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안힘들다는게 아닌데.. 가장 힘든 세대처럼 포장되어요..
이상해요..
여기 활동하는 바로 윗 세대들은.. 요즘 20대보다 더 힘든 imf와 군대 월급 1~2만원에 26개월 복무 겪은 사람들이라 가장 힘들다..라는건 어리광처럼 밖에 안보여서 억지같고 반감이 생긴답니다..
그 바로 윗 세대들은 일제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이고요.
각 세대에 맞는 패러다임이 있는 거라 그 때는 맞지만 지금은 아닌 것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해야하는데...
세대갈등 보면 그런 이해와 존중이 없어요.
모두가 가장 어려운 시절을 살았습니다. 그건 모두 다 같은 거에요. 누가 더하고 덜 할 게 어디있겠습니까.
imf를 겪은 세대마저.. 우리가 가장 힘들었어..라고 안했다니까요..
왜 지금 세대가.. 그냥 힘들어.. 가 아니라 우리가 가장 힘들어.. 라고 하냐고요..
다른 글의 댓글에도 있지만.. 지금 세대는 희망이 없답니다..
imf 세대는 희망이 있었다고 하네요.. 나 참..
가장 힘들다..
이거 그냥 이런 글들이 나온거 아닙니다..
작업질이죠..
최악으로 힘든 20대..라는 글만 주구장창 나오고 있는 그 이유를 봐야지..
20대를 이해 안해준다 어쩐다.. 의미없는 이야기에요..
누가 안힘들다고 합니까..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해야지..
이 글도.. 무슨 지금의 20대가 가장 힘든 이유가 무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어쩌고..
자기 선배들은 거저 대기업 가는 시절 어쩌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한 때 나온 군대 이야기도..
자기들 세대의 군대가 유독 이상한게 아닌데..
예전보다 훨씬 지금이 불합리한 것처럼 포장하는 글들..
조금만 유심히 보면.. 이상한 뉘앙스가 풀풀....
진짜 그런 글 쓰는 이들 보면 하나같이..
imf 세대는 희망이 넘치고 아무 힘든 것도 없었고.. 같은 이야기를 하나 같이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의도가 있어보이지 않으신가요..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면, 이제 복지를 나누자고 하고 직군 전환을 허용해달라고 하는게 순서거든요. 서울교통공사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그러면 신입채용이 힘들어지고 신입 밥그릇 없어지고'
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중 정규직 전환 인원은 1,285명이고 이 중 안전업무직이 851명, 일반업무직이 434명입니다. 그 일반업무직 중에서는 지하철보안관이 295명, 구내식당 직원이 101명입니다. 이 사람들이 직군 전환을 할 수 있습니까? 했다고 합니까? 서울교통공사가 보안관 하던 사람을 사내 업무직으로 돌렸답니까?
하려면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지 나오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앞으로 이렇게 될꺼다 이렇게 되는데 어쩔꺼냐.. 참 우습습니다.
복지를 나누자고 하는 것은, 그건 당연하지요. 안전업무 직원도 지하철 보안관도 구내식당 직원도 역사내 사무직원도 모두 서울교통공사의 업무에 필요한 필수 인력들입니다. 모두 회사를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데 그럼 같은 복지를 누려야지 다른 복지를 누립니까?
건보콜센터에서 비슷한 일이 있습니다. 노조위원장이 콜센터 직원들이 추후 다른 직군으로 전환될 일 없느냐는 부분에 대답을 못했다고 하네요. 침묵이 어떤 의미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서고굥 이야기 한참 하시다가 갑자기 건보콜센터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동네 노조위원장이 무슨 제스쳐를 했던 간에 그 침묵의 의미가 만약 직무 전환에 긍정적인 것이라면~~ 또는 부정적인 것이라면~~ 이런 논점 자체가 진짜 비겁한 것이라니까요. 생각을 어느 쪽으로 하건 간에 말입니다.
애당초 직무전환은 회사 경영진이 결정하는 사안이고 공기업의 인사채용에 관한 것은 결국 상위 기관인 기재부의 동의 없이는 무엇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노조위원장이 거기에 대해서 무슨 코멘트를 할 수 있겠으며, 노조위원장이 무슨 코멘트를 한 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기재부 사무관보다도 힘이 없는데.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로 까지는 맙시다.
이 정도 되면 인디언 기우제가 되고 맙니다. 수 년이 지나도록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작은 것을 일어날 것처럼 가정해 그걸 바탕으로 정책을 평가하는 건 쉐도우 파이팅입니다.
20대 4년제 대졸자가 정규직시켜준다고 공기업 청소부 지원하진 않잖아요.
세상에 다른 한 편은 보고 계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158246 대졸자 미화원 지원에 대한 기사입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정규직 7급으로 53명 뽑으니 47명이 전문대졸 이상에 전원이 조리사자격증 있었다 합니다.
약 10년전 기사는 아래 보이네요.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http://m.hani.co.kr/arti/economy/working/385340.html#cb
공기업에서 미화 정규직을 뽑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지, 미화 정규직 채용이 생긴다면 비슷한 현상이 있을 것 같은데 다르게 보시나요?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기업 미화 정직원 자리가 부족하다면 그게 문제겠죠.
잘 못 보고 계시네요.
20대라고 비정규직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글에서 얘기하시는건 그냥 '4년제 대졸자' 얘기에 가깝습니다.
20대와 비정규직으로 세대갈등 조장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한정식 식당이 지자체에서 영세 포장마차 거리 만들어준다고 시위하는 꼴 같습니다.
이런 효과 원하시는거죠?
댓글 보아하니 이런 글들만 쓰는 것 같은데,
뭔가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선 넘지 마시길 빕니다.
요즘엔 다들 열심히 준비합니다. 눈만 낮추면 취업도 아예 안 되는 경우 드물구요. 눈을 못 낮추니까 그런 거죠. 다들 공기업, 대기업 가고 싶죠. 그러니 좋은 기업에서는
취업스펙을 점점 올리고, 악순환이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은 모든 사람이 눈을 낮추고 자기 일을 하더라도 고용안정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첫 걸음이죠. 왜 공정에의 분노가 거기로 가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인력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 기업들에 비난이 가야겠죠.
베이비 부머세대 빠지는중이라.. 잘하면 뭐든 될즛
이번에 공기업에서 정규직화된 비정규직들은 20대들이 가려던 직군 자체가 아니었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