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다 심신이 힘든 상태인가 보네요. 저흰 둘다 날카롭고 아슬아슬 할때-싸울 것 같을 때 일단 뭔갈 먹어요. 치킨이나 치킨이나 치맥.... 먹고 배부르면 싸울 것도 넘어가게 되더군요. 오래 만나보니 싸우는데 거창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컨디션 안좋을때 뭔가 사소한게 눈에 띄면 그걸로 짜증내고 싸우는거죠.
@돌고양이님 반찬뚜껑에 의한 서러움은 이해가나 미친년+폰을 박살냈다로 봤을때 싸우다가 험한말과 행동을 했을 가망성이 있어 보여요. 그래서 증거영상을 찍는다고 한거 같고...(그렇다고 찍는 여자도 이상하긴 합니다) 그리고 분에 못이겨 급여 명세서를 굳이 인터넷에 올려가며 부인욕을 하는 걸 보면.. 좋은 인성은 아닌듯 싶어요.. 저 시기가 예민한 시기 이기에 사소한 다툼들도 많을 시기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해해주려 노력하는 부부들도 많고, 분에 못이겨 이해 못한다 한들 핸드폰을 박살내는 경우도 흔치 않고 명세서를 올리며 자기 얼굴에 침뱉는 짓도 흔치 않죠.. 물론 부부사이는 더 복잡하고 수많은 상황들의 복선이 있을 수 있지만 저 글로만 본다면 말이예요..
avadhoota
IP 1.♡.192.114
02-09
2021-02-09 23:37:09
·
대판 싸우고 갈라서 본 입장에서 어느 누가 잘못이다 하기 어렵다에 한표입니다. 이런건 단편적으로 잘잘못을 못가립니다.
blueNH
IP 222.♡.192.149
02-09
2021-02-09 23:38:56
·
애가 고생할수도 있는데 일년만? 아니 반면만 서로 역할 바꾸면 해결될 문제..
대녈
IP 220.♡.183.94
02-10
2021-02-10 00:14:06
·
삶이 이미 이렇게 되어버렸다면 구지 같이 살 이유가 있을까요 뚜껑소리도 짜증난다는 사람과 그리고 참지못하는 사람이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런지...
스카이스
IP 116.♡.237.190
02-10
2021-02-10 00:29:00
·
아무리 싸워도 부인한테 미친년이라니요!!! 그런 대접 받을만 합니다!!
Vonich
IP 176.♡.52.35
02-10
2021-02-10 03:02:56
·
제가 예전에 법무관들과 군사훈련을 4주를 같이 받았거든요? 거기서 쉬는 시간에 중사님이 조용히 오더니... "거 법무관분들 뭐 하나 물어봅시다?! 위자료 안낼라면 어찌해야되나?" "일기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상처받은 내용 등이 날짜와 함께 기록하십쇼, 증거로 영향력이 큽니다" 하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한건 구체적 사실을 담은 기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고 서로 잘 삽시다 우리. 아이가 있으면 더군다나....정말 참아주세요.
아크데몬
IP 14.♡.113.115
02-10
2021-02-10 04:38:56
·
그냥 이혼해라요우
남자의자격
IP 24.♡.41.97
02-10
2021-02-10 04:45:33
·
반찬 뚜껑이 발단이지만 그 전에 뭔가 다른게 있다에 한표 입니다.
정말 애 깬거로 그랬다면 여자가 문제가 있는거고....
남자는 모르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진짜 이유는 두 사람 이야기 다 들어봐야 아는거죠.....
움뭉
IP 99.♡.128.110
02-10
2021-02-10 04:48:26
·
여기서도 여자편을 드네.. 육아 힘든거 다 알아도 그정도로 성질 내는 그 성격은 어디 안가요. 뚜껑때매 애깬다고 화내는 여자랑 결혼한게 남편의 잘못이라면 잘못이네요.
둘다 인성이 미숙한 것 같네요. 화낸다고 동영상 찍는거, 그런다고 핸드폰 박살내는거... 누구나 그렇게 선을 넘는건 아니잖아요? 둘다 능력되는거 같으니 따로 사는게 나을거 같네요. 누군가와 함께 살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합치던가, 아님 각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IP 73.♡.79.233
02-10
2021-02-10 05:11:39
·
이런 짧은 글로 잘잘못을 가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부생활은 길고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데 이 글이 보여주는 장면은 한 사람의 시각에서 짧은 부분만 보여주죠.. 두 분이 화해하셨길..
미국특파원
IP 58.♡.237.52
02-10
2021-02-10 05:23:56
·
남자분 말하는 태도로 봐서는 그동안 이만큼이나 벌어오는데 이정도 대우는 해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대우해주기를 바란다거나 또는 집안일 어지간히도 안도와줘서 미운털 지대로 박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전 저거보다 더 버는데 아침은 편의점에서 먹습니다 애들 깰까봐...
쿠오쿠오
IP 61.♡.153.96
02-10
2021-02-10 05:27:01
·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고 화나서 아무말이나 나온다고 쳐도 아내에게 미친년이라는 단어를 쓴다? 거기다 화났다고 폰을 부순다? 인성이 드러나는거죠.
어쨋거나 저런 상황은 남자쪽 의견일 뿐이고, 내부사정은 우리가 알수도 없으니 그냥 저 부부가 함께 대화로 잘 해결해나가길 바라는수밖엔 없죠.
매일한가한
IP 14.♡.27.59
02-10
2021-02-10 0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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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키울때 원래 서로 극도로 예민해지고 서로 피해의식이 가정 클때입니다. 좀더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요
다크메시아
IP 125.♡.67.62
02-10
2021-02-10 06:09:36
·
육아시기엔 서로 숨쉬는 것 조차 밉죠.
띵꽁이
IP 180.♡.202.103
02-10
2021-02-10 06:11:30
·
누나랑 결혼하면 저런 잔소리가 조금은 덜 억울합니다 ㅜㅜ
들뜬상태
IP 211.♡.76.74
02-10
2021-02-10 06:16:05
·
아기 어릴때는 깨있을때도 반찬뚜껑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더군요. 그걸보고는 남편인 제가 더 조심하는 부분이고 와이프가 소리내서 연다고 제가 조용히 열겠다고 나설때도 있습니다.
윤아시우아빠
IP 115.♡.89.238
02-10
2021-02-10 06:21:10
·
와이프보고 미친x라고 하는 거 보면 더이상 할 말이 없음. 둘다 서로에게 애정이 없는 거임.
rocketmoon
IP 61.♡.201.83
02-10
2021-02-10 06:32:53
·
아기 낳고 기척지우기 만랩 찍은 저로선..남편이 평소에 와이프 배려 안한것 같은데요 애기 있는집은 밥통이나 락앤락 소리 안나게 닫는 스킬쯤은 패시브로 장착해야하는데 평소 어떻게 했는지 보이는듯..와이프가 탁소리에 다 터진것 같네요 연봉 운운하면서 욕하는거보면 인성이...
metaln
IP 125.♡.7.152
02-10
2021-02-10 06:33:24
·
아마도... 8300 벌어다 주니 육아는 니가 해야지 하는 마인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쌓여있으면 저렇게 되는거겠죠. 근데 저런 경우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합니다. ㅎㅎ 저도 와이프랑 육아 때문에 빚어지는 여타의 문제로 가끔 다투는데... 쉽지 않아요 ㅎㅎㅎ
뿌뽀
IP 218.♡.6.27
02-10
2021-02-10 11:30:14
·
부부사이에 내가 더 억울해..가 시전되면 답이 없습니다. 부부는 이득을 따지는 사업관계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라 여기고 되도록이면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어느정도는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야하고 또 그 희생을 서로 인정하고 보듬어 주어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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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고 결혼이요??
누가보면 8천 벌어다 주는줄 알겠어요..
애 초반에 깨면 엄청 곤욕 스러울수 있어서요
/Vollago
/Vollago
그 친구가 그렇게 격하게 화내는 성격이 아닌데..
애만 사람이고 자기는 사람도 아니냐고 엄청 열받아 하더라고요;;;;
/Vollago
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해피합니다. ㅎㅎ
어떻게든 그 시기를 견뎌낼 수밖에..
여자도 남자도 서로 공기업, 대기업 서로의 배경경만 보고 중매로 결혼한 티가 팍팍 납니다 ㅋㅋ
가족한테 헨드폰찍어 증거라뇨 ㅋㅋㅋㅋㅋ 헐~ 남편도 와이프한테 미친년 소리하는 것 부터가 참~
머리로만 세상을 이해하면 이렇게 젊은 꼰대가 되기도 하죠.
저흰 둘다 날카롭고 아슬아슬 할때-싸울 것 같을 때
일단 뭔갈 먹어요. 치킨이나 치킨이나 치맥....
먹고 배부르면 싸울 것도 넘어가게 되더군요.
오래 만나보니 싸우는데 거창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컨디션 안좋을때 뭔가 사소한게 눈에 띄면
그걸로 짜증내고 싸우는거죠.
아기 키우는데는 돈이 다가 아니죠.
애쓰고 막 재웠는데 뭔소리 나서 애깨면 진짜......상상 못할 화가 텨져나와요.... 이게 진짜 장독에서 물새듯 콸콸콸....ㅠ
물론 그래도 그러면 안될일이죠(이건 저에게 하는소리..남편아...미안...)
3년 육휴 가능한 공기업...곧 복직하겠네요.
정년까지 돈 안정적으러 버는 사람은.....누굴지도 생각해봐야죠
댜기업은....땡겨받는 경향이 많아 당장 8300이 아주 커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르겠네요.
덧...
근데 폰박살은...반찬뚜껑보다 더 선을 넘었네요..
이건..폭력인데..말이죠...
도화선이 되어 폭발했군요. 부부간의 불화가 이미 걷잡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인 것 같네요.
서로가 사는게 지옥이겠네요..
부부 사이가 나쁘면
뭔짓을해도 밉습니다.
김치뚜껑 딱 이문제가 아니고..
너란 놈이 눈에 띄는거 자체가 싫은거에요.
미우면 돈다발을 가져다 줘도..
싫거든요.
이혼하지 왜사냐하면..
애새끼 있는데 이혼할 수없어 어쩔수 없이 사는걸껍니다..
결혼해서 일년안에 안맞는거 같으면 깔끔하게 갈라서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내 복직하고 1년쯤 지나면 화목해 집니다...
육아에서 저때까지가...
진짜 젤 힘들어요...
남편이 잘 하는데도 그냥 다 꼴보기 싫은 시즌이랄까요...ㄷㄷㄷㄷㄷㄷ
뚜껑소리도 짜증난다는 사람과 그리고 참지못하는 사람이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런지...
"거 법무관분들 뭐 하나 물어봅시다?! 위자료 안낼라면 어찌해야되나?"
"일기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상처받은 내용 등이 날짜와 함께 기록하십쇼, 증거로 영향력이 큽니다" 하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한건 구체적 사실을 담은 기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고 서로 잘 삽시다 우리. 아이가 있으면 더군다나....정말 참아주세요.
정말 애 깬거로 그랬다면 여자가 문제가 있는거고....
남자는 모르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진짜 이유는 두 사람 이야기 다 들어봐야 아는거죠.....
화낸다고 동영상 찍는거, 그런다고 핸드폰 박살내는거...
누구나 그렇게 선을 넘는건 아니잖아요?
둘다 능력되는거 같으니 따로 사는게 나을거 같네요.
누군가와 함께 살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합치던가, 아님 각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아내에게 미친년이라는 단어를 쓴다? 거기다 화났다고 폰을 부순다?
인성이 드러나는거죠.
어쨋거나 저런 상황은 남자쪽 의견일 뿐이고, 내부사정은 우리가 알수도 없으니
그냥 저 부부가 함께 대화로 잘 해결해나가길 바라는수밖엔 없죠.
더이상 할 말이 없음.
둘다 서로에게 애정이 없는 거임.
애기 있는집은 밥통이나 락앤락 소리 안나게 닫는 스킬쯤은 패시브로 장착해야하는데
평소 어떻게 했는지 보이는듯..와이프가 탁소리에 다 터진것 같네요
연봉 운운하면서 욕하는거보면 인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