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년 간 정치적 목적으로 공격당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마녀로 몰린 피해자일 뿐입니다
민주주의가 인기있는 체제가 된 것이 근대의 일이라지만 다수가 휘두르는 폭력은 언제나 잔혹하군요
논란이 되는 하버드 모 교수처럼 일본 재단에서 돈을 받지도 않았고, 친일파 학자들처럼 위안부 피해자들을 공격하거나 본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무식자로 매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새로운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자는 목소리를 냈을 뿐입니다. 잘못이 있다면..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음에도, 그리고 양국간 자존심 싸움으로 치닫는 형국임에도 그런 주장을 펼친 것이지요..
제국의 위안부는 감수성 넘치는 글입니다. 학술서라기엔 논리가 빈약합니다. 그러나 그게 학자로서 쓸 글이 아니었다며 인신공격을 가하고, 사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재판대에 세워 가해할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네요. 관점을 달리해 바라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말하는 글은, 부분의 오류를 문제삼으며 전부가 멍청이의 헛소리로 취급당했습니다. 논문도 아닌데 말입니다.
일본과 한국 양측으로부터 모두 공격당한 사람이 다시금 미움의 대상이 되는 걸 보니 슬플 따름입니다. 논란이 된 글은 위안부의 다면성을 이야기했을 뿐 매춘부로 규정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말씀처럼 그 점은 섣부른 발언이라고밖엔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읽어보고 난 후에 글을 써도 될 일인데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이란 말은 발언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공격받을 이유를 제공하는 것밖엔 안 되죠..
하지만 제 요지는 사람이 완벽할 수 없음을 수용하고 어떤 사람의 말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국의 위안부는 그러기 위해 수고를 들일 가치가 충분한 글이라 생각하고요.
한국은 좌익이 아니라 우익이 일본편드는 우왕ㅋ아리가또ㅋ 한국 우익이죠.
성별주의적 관점.
한국 남성들을 탓 하기 위해 왜국에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지요.
박유하 개인의 생각은 본인밖에 모를 일이지만, 성별주의적 관점이라기보단 낭만적 관점이라는 표현이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 위안부의 다면성에 초점을 두었거든요. 위안부라는 집단을 하나의 성질과 방향성으로 묶지 않고 개개인의 사례를 풀어쓴 까닭은, 본인 말마따나 한 시대 속에서 개개인이 어떠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개별적으로 조망하는 것이 양국의 감정을 희석하고 갈등해결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요.
언급하신 시점은 별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과도하게 우호적인 시선으로 박 씨를 옹호하시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양국의 감정을 희석하고 갈등 해결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적인 관점에서의 청산이 우선입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시점에서의 시시비비는 그 이후의 문제지요.
각각의 케이스에 대한 개별적 조망에 의한 양국의 감정의 희석을 꾀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희석 시키려는 시도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습니다.
제국의 위안부는 학술서라기엔 과하게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는 글이죠. 박유하는 현장가로서 말씀하신 국가 주도의 청산이 양국의 국민감정,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계를 느끼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의 기저에 국민감정이 있다고 보고, 이 국민감정 = 증오심은 너무 뿌리깊기에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으로 덮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는 생각과, 오랫동안 위안부 문제에 천착하다보니 개개인에 더 주목하게 된 것이 결합한 결과물이 아닌가.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양국의 국민 감정, 정치적 이해 관계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한국 남성들을 자발적 매국노로, 위안부 할머니들은 자발적 매춘부로 매도하는 주장은 전혀 로맨틱하거나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역겹죠.
성별과 남녀 노소에 관계 없이 우리 국민들이 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국민감정은 피침략 국 국민으로써, 여전히 전혀 해결되지 않은 일제 침략기 문제에 대해 당위적으로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걸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박 씨의 왜국 친화적인 스탠스를 너무 잘 보여주는 거라는 생각이에요.
우리에게 양국의 합의와 화합은 별로 현실적인 주제가 아니거든요.
그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주된 문제가 해결 된 후에나 생각해 볼 부차적 문제입니다.
제가 보는 박 씨의 행태를 정리하자면,
박 씨는 개인적인 한국 남성들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한 나머지 한국 남성들을 공격하기 위해서그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왜국에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자발적으로 매춘을 결정한 사람들처럼 묘사하여 우리 국민들을 남성과 여성,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로 뿔뿔이 흩어 놓아 반일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수작을 하고 있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편입니다.
저도 이런 글은 욕나오네요. 선생님께서는 저 교수에 비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바붓 님 글을 이해 못하셨습니까? 자기가 겪지 않았으면 말을 꺼내지 말라고 막아버린다면 님 말씀처럼 의료인도 정치인도 아닌 저는 국시구제를 비롯한 정치사안에 아무런 말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오히려 작성자분이야말로 니가 쟤를 깔 깜냥이 되냐고 비난한거죠.
이런말까지 안하려고 했는데, 새로운 관점으로 사건을 보자고요. 어디 가족이 강간 후 잔인하게 살해당한 유가족 앞에서 그렇게 말해보세요. 입이 뇌 근처에 있는건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하라는 의미다라는 농담이 있죠. 그 농담의 뜻을 박모 교수든 작성자분이든 깊이 생각해봤음 좋겠네요. 세상엔 뚫린 입이라도 닫고 있어야하는 사안도 있는 겁니다. 그걸 사람들은 재갈물리기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라고 합니다.
원론은 모두가 꺼내기 좋은 쉬운 반박거리죠. 극단적인 사례를 들면 더 효과적이고요. 거기에 비아냥까지 섞으면 완벽하지 않습니까?
원폭 피해자가 아직 살아있으니까 일본의 침략전쟁을 비난해선 안 되는 것이 아니죠. 위안부 피해자가 살아있다고 해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주장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닙니다. 위안부 피해자가 아니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발언할 권리가 없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이해가 안 되십니까? 본인이 겪지 않았다며 쉽게 글장난하지 말라 말하기는 참 '쉽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정말 쉽게 글장난을 쳤는지 안 쳤는지는 모르더라도 말이죠.
박유하가 어디에도 강간당한 위안부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까? 가슴이 있으시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님이야말로 타인을 멋대로 호도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게 아닌가 말입니다.
문제 해결을 말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 피해자에게 상처주는 방법론을 다른 시각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글장난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거슬리세요? 그것도 다른 시각으로 이해해보시지 그러세요?
박모씨가 강간이 없었다고 말했다는게 아니라, 그 피해자와 유가족 앞에서 한 번 당당하게 다른 시각으로 보자고 말해보라는 겁니다. 작성자분 난독인지 아니면 교묘하게 말꼬리를 돌리는건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뭔 말을 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좀 하시면 좋겠네요. 박모씨 이해하려는 노력의 10%만해도 이런 되도않는 댓글은 안다실것 같은데요?
말씀하시는 박모씨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자고 한 것이 모든 피해자를 한 덩어리로 묶어 가해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용수 할머니께서 영혼결혼식한다 하셨을 때 피해자와 유가족 욕보이는 짓이라며 비난하셨습니까? 박유하가 유가족 앞에서 제국의 위안부 낭독하며 모욕하기라도 했습니까? 어떤 행동으로 누군가가 상처받는다면 하지 말란 소리를 하고 계시는 걸 이해하고는 계십니까?
박유하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안부를 '매춘부'로 주장했다는 하버드 교수의 글을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정확한 건 말할 수 없다"면서 "보도만 보자면 이 교수의 주장은 역사적 디테일에선 크게 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썼다.
아...이게 다른 시각이란 거군요? 네 이 정도면 피해자를 한 덩어리로 묶는다고 생각되는데요? 참고로 저는 이용수 할머니의 저 행동이 피해자인 개인으로서는 뭐라할 수 없지만,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장난이라는 표현이 거슬린 게 아니라, 겪어보지 않았으면 쉽게 이야기하지 말라는 사람이 쉽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던 것뿐입니다.
바로 뒤에 이어지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안부=매춘부"라는 주장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는 문장은 예리하게 잘라내시네요. 아까 뇌와 입이 가까이 있는 이유를 말씀하셨는데 저도 실례가 안 된다면 양심이란 말에 마음이 들어가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려도 될까요?
피해자인 개인으로서는 뭐라할 수 없다고요. 이 부분에서는 한 발 물러서시는군요. 말씀대로면 같은 가해가 아닙니까?
말씀을 들어보니 어째서 의견차가 있는지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아주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지만, 저는 그게 개인을 위안부라는 개념에 묶어놓는 게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러는 작성자분도 “ 일본군이 위안부를 왜 위로했을까. 물론 강제로 끌어와 강제노동을 시킨 노예를 위로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이 공양비가 의미하는 건 위안부와 군의 관계가 일방적으로 압박받는 존재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라는 부분은 예리하게 잘라내시네요? 그쪽 양심은 어디로 가셨습니까?
박모씨 발언의 전체 맥락이 미교수 발언을 두둔하는 맥락이 보여서 비판되는걸 본인만 바득바득 우기며 우기고 계시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피해자가 그것도 수 많은 피해자들이 성노예로 끌려가 죽다 살았다고 증언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게 정상입니까?
스스로 하신 말씀이 뭔지 기억 못하십니까. 유가족과 피해자 앞에서 당당하게 다른 시각을 제시하지 말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래놓고 할머니께서는 피해자니 제3자가 끼어들어 비난할 수는 없다고요. 바로 이런 점이 우려스럽다는 겁니다. 전체 피해자가 단일 성격을 지닌 한 명의 개인처럼 취급되는 점이요.
박유하가 올린 글의 전체 맥락은 미교수 발언의 맥락과 엄연히 다름에도, 글의 일부가 미교수 발언을 두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맥락을 무시한 채 싸잡아 비난을 가하는 상황이 슬프다는 것이 제가 올린 글입니다. 매춘부와 성노예 담론 모두 문제가 있다는 문장 바로 뒤에도 신체를 착취당했다는 의미로서 성노예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들 한테 손가락질 당하고 모역 당해도 싸죠
새로운 관점이요?
왜국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 논리에 끼워 맞춰지는게 뭐가 새로워요 왜국에 흔하디 흔한 썩은 논리지요
제국의 위안부는 일본 우익들에게도 한국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당한 계약관계였던' 위안부를 '피해자로 얼버무린다'며 '논리가 혼란하다'고 욕먹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끼워맞추다뇨.
이런 싸잡기가 슬프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욕먹었다고 한국에서 받아들여져야 되는건 아니죠
명백하고 일방적인 잘못을 애먼 이유를 들이대니 피해자가 피해자가 아닌것처럼 보이게 되고 그제서야 오해했다고라고 하니 웃기지요
명백히 죄지은 측에서도 사죄의 태도를 얼버무릴려고 하는데 양비론같은 소리를 하면 새로운 관점이 아니라 매국형 쿨병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일본에서 욕먹은 것이 정당하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동의하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하시기로는 왜국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 논리에 끼워 맞추셨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박유하가 제국주의보다 가부장적 제도에 더 큰 책임을 묻고 있다는 말씀이 깊게 다가오는데 어떤 연유에서 그리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군국주의에 더해 가부장제까지 끌어들인 점에 감탄하기만 했지 가부장제에 더 치중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거든요.
과도한 민족주의 정서가 위안부 문제를 왜곡했다는 주장은 어느 부분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이야긴 민족주의 정서가 강하게 작용하며 갈등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맥락에서 나온 게 아닌가요?
". 박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의 “책임”과 “법적책임”을 구별해서 사용하여 후자를 부인했다. 또한 전자도 병사들의 수요를 만들어 업자의 범죄행위를 묵인한 책임에 한정했다. '제국의 위안부'가 업자주범설에 서고 있음은 분명하다. 사료 해석에 관한 반론도 일반론적인 차원에 머물고 있다."
2016, '제국의 위안부', 무엇이 문제인가: 박유하 교수의 반박에 재반론한다 DOI : 10.26587/marx.13.4.201611.008
저는 성노예 범죄 주체를 매우 지엽적으로 만드는 박 교수님 의견을 반대하며, 동시에 관련해서 미화로 '오해'될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환 교수인가요? 저도 그분 비판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답댓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국의 위안부는 낭만적인 구석이 있고, 일본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같은 전쟁 피해자로서의 면모에 주목하는 부분이 있지요. 이런 점은 충분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그런 과하거나 잘못 기술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체는 가치있다는 것이며 저자가 지나치게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는 것이고요.
저만해도 건너 관련 역사의 피해를 입은분과2 ~3단계(촌으로 하야할까요?)의 관계자로 해당 사실을 몰랐다가 알게된 이후 예민해 진게 사실이니깐요.
현재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하여 분노한 표현을 "지나친 공격"으로 개인이 느끼실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다수의 시선 및 관계자들의 감정을 "부당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저같은 먼 관계자 입장에서 조차도 쉽게 넘기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관련해서 다수의 사람들이 왜 작성자 분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좀 더 열린 시선으로 한번더 생각해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판결이 옳지는 않습니다. 올해 들어 내려진 어떤 판결은 특히나 더 그렇고요. 학계에서 옹호받지 못하는 점에 대해선 저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 학술서로서는 엄밀하지 못한 게 명백하니까요..
예의에 어긋난 글로 신고했었어야 하는데 다른 사유로 신고했네요.
저 역시 멋진상우 님이 말씀하셨던 무시가 거짓말에 불과하였음을 명확하게 느낍니다.
님에게 쓴 댓글 아닌데요. ㅎㅎ
단어나 어법이나 좀 일반적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