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8_hk 계정은 8개월 동안 수면중인 계정이었다.
2. 이 수면중이던 계정이 4월 3일 새벽 01시경에 갑자기 깨어나더니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이라는 문제의 트윗 하나를 달랑 올리더니 그 다음날인 4월 4일에 바로 폐쇄되어 버린다.
3. 이에 전해철은 해당 계정이 폐쇄된 바로 그 날 즉시 해당 계정이 수면에 들어간 8개월의 시점 이전에 작성된 즉, 대선후보 선거과정에서 문재인과 노무현을 비롯한 친노친문세력을 비난하던 소위 "패륜적 트윗내용"을 문제삼으며 이재명에게 공동고발을 압박한다.
4. 이재명이 이를 거부하자, 전해철은 나흘뒤인 4월8일에, 4월3일에 올라온 자신에 대한 비방 트윗하나를 근거로 하여 이재명을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한다.
5. 경찰은 "김혜경=혜경궁"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2013년부터 08_hk 계정에서 이루어진) 4만개의 트윗들을 모두 조사하였다"라고 밝혔다. 경찰 고발일이 4월8일이고 해당 08_hk 계정이 폐쇄된 날짜가 그 앞인 4월4일이니 경찰이 4만건의 해당 트윗들을 다운로드하여 확보하는 것은, 그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한 불가능한 것이고, 이것은 경찰이 누군가로부터 "해당 계정으로부터 다운로드한 4만건의 트윗 자료들"을 "전달뱓았음"을 의미한다.
6. "과연 누가 4만건의 트윗자료를 사전에 다운로드 받아 경찰에게 전달했을까?"에 응당 이재명을 고발한 전해철 외 다른이를 상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따라서 "전해철이 고발장과 함께 해당 자료를 전달했다"고 단언지어도 무방할 것이다.
7. 해당 계정은 8개월간 수면중이었던 계정이었고, 전해철을 비방한 문제의 트윗은 4월3일. 또한 해당 계정이 패쇄된 시점은 그 다음날인 4월4일이니, 이론상 해석하자면 전해철 측은 게시 당시 불과 10여회도 리트윗되지 않은 해당 트윗을 인지하자 마자 그것을 "즉각 경찰에 고발하여 반드시 응징해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였고, 아울러 그 만 하루의 시간동안에 해당 08_hk 계정이 2013년부터 트윗.리트윗한 4만건의 데이타를 즉시 다운로드했다는 말이 된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8. 그러나 이것은 이론상 해석일 뿐, 실제에 있어서는 "지극히 치명적인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그 이유는 4만건이라는 방대한 양의 트윗데이터를 불과 만 하루의 시간안에 모두 다운로드 받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계정에 트윗들을 다운받는데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은 대락 시간당 100건, 24시간을 full로 최고의 효율로 작업한다 해도 3000개다.
따라서 이론상, 4만건의 트윗을 하루만에 모두 다운받기 위해서는 대략 15명의 인원과 장비가 식사시간과 수면도 생략한 채 24시간을 작업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이것은 "전해철 측이 문제의 4월3일의 상당시일 이전부터 해당 08_hk 계정 트윗 데이터들을 상당한 인력을 동원하여 미리 다운로드 받아놨다"라는 해석을 도출시킨다.
즉, 전해철 측은 8개월 동안 수면중에 있던 08_hk 계정이 4월3일에 갑자기 깨어나 자신을 비방하고 바로 폐쇄될 것을, 4월3일 훨씬 이전부터 미리 알고 있었음은 물론, 그 계정의 상당 트윗들이 즉각 경찰에 고발하여 반드시 응징하야만 할만큼 소위 친문친노세력에 대한 패륜적 비난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 나아가 그 계정이 단 하루만에 폐쇄될것 까지도 미리 감안하여 상당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사전에 트윗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았다는 뜻이 된다.
9. 이 선견지명과 사전행동이 갖는 치명적인 모순은 "미리 알고 미리 준비한 것"과 "사전에 치밀히 준비되어 실행된 정치적 공작행위"의 경계를 허물게 만든다.
10. 전해철은 2017년 11월 본인이 시도당위원장이었던 경기도당을 이용하여, 민주당 내의 사이버 역량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경기.인천 디지털 300 전사"를 발족시키고, 아울러 2018년 3월 10일에 자신의 지지자 1만명과 함께 "전당대회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열기(신문기사의 표현)"로 자신의 북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경기도지사 당내경선을 위한 사실상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며, 이재명 지사는 그 이틀 후인 3월12일에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한다.
반면 08_hk 계정을 구글트렌드로 검색해보면 8개월동안 수면중인 계정에 대하여 3월14일과 문제의 트윗이 게시된 4월3일에 각 트윗터 계정 50회/이메일 계정 0회와 트윗터 50회/이메일 50회의 계정검색을 나타낸다. 전해철의 사전작업과 3월14일에 갑자기 50회로 치솟은 08_hk 계정검색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을것이란 추론이 합리적으로 제기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양일 간에 특징적으로 집중된 계정검색이 이루어진 지역이 100% 경기도/서울 지역에서 이루졌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이 의미는 "사전인지와 사전작업이라는 불가해성"과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공작"의 양단 간에서 우리의 합리적 추론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11. 이것을 "치밀히 계획된 정치공작"이라고 가정하고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입하면, 그 가정은 더욱 명료한 것으로 진화된다. 치밀한 정치공작은 필히 그 정치공작에 대한 배후세력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12. 경찰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분명히 "(검찰에 의한)기소전 사건지휘"를 언급했다. 즉, 검찰에서 이미 기소를 판단했으니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라고 경찰을 지휘했다"라는 뜻이고, 이것은 다시말해 "검찰 역시 김혜경=혜경궁의 판단을 갖고 있을 정도로 경찰의 수사결과는 공정하다"며 그 공정성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강조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왜 "기소전 수사지휘"란 거짓말로 언론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공정성을 과장하고, 검찰에게는 자신들의 혜경궁=김혜경 결론을 우회적으로 압박하였는가? 그러나 검찰은 "우리는 기소전 수사지휘를 한 적이 없고 그것은 과거 국보법 사안에서나 존재했던 것이며, 정작 우리는 아직까지 경찰의 수사기록조차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며 경찰의 거짓말을 명백히 탄로시켰다.
13. 경찰은 똑같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혐의를 받는 김영환에게는 제대로된 소환조사 한 번 없이 "불기소의견"으로 조용하게 송치한 반면, 이재명에게는 전해철에 의해 고발접수된 4월8일부터 6명의 전담수사관을 7개월동안 배치하여 수사를 진행한다.
14. 그런데 그 대대적인 수사인력을 투입하여 지난 7개월동안 4만건의 트윗을 조사하여 발표한 수사결과가 "이정렬의 궁찾사"가 이재명을 경찰고발하며 제시한 증거자료에서 벗어나거나 추가확보한 내용이 전무함은 무엇을 뜻하는가?
7개월간 투입된 6명의 전담수사관들이 자체적으로 얻어낸 수사결과가 없다는 것 외에 다른 무슨 해석이 가능하며, 결국 이것은 "이정렬의 궁찾사가 제시한 (논리적 허점들이 가득한 빈약한)자료들"을 "6명의 전담수관들이 7개월간 4만건의 트윗들을 전수조사사여 얻어낸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결과"로 포장해주는 겉번지르르한 포장지 역할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15. 경찰은 이러한 포장지 역할의 수사결과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면서도 "향후 재판진행을 위해 수사에 대한 세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이율배반적인 언급을 곁들이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수사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안밝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정렬의 궁찾사가 건네준)자료들 외에 자신들이 확보했다는 것은 4만건의 트윗데이터들에서는 "김혜경=혜경궁"을 입증할만한 근거트윗이 "더이상 없다"라는 것이 합리적 해석일 것이다.
16. 4만건의 트윗데이터에 "혜경궁=김혜경"을 입증할 근거트윗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첫 번째, 핵심은 혜경궁=김혜경이다. 따라서 혜경궁=김혜경 시나리오에 부합하지 않는 나머지의 모든 자료들은 단순히 "혜경궁의 위장"을 넘어 이 틀마져 깨뜨리며, 외려 혜경궁이 김혜경씨가 아님을 증명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음은 응당한 논리적 가정이다.
두 번째, 이것을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공작정치"에 대입하면 그들이 8개윌간 수면상태였던 계정을 갑자기 살려내어 허위사실유포라는 불법성을 담고있는 트윗하나를 게시한 후 "그 즉시 해당 계정을 폐쇄처리한 이유"가 설명된다.
즉, 그들은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김혜경=혜경궁"을 주장하는 "이정렬의 궁찾사 자료"를 반박하여 깨뜨릴수 있는 반증자료들의 대외 공개를 차단하고 아울러 그 자료의 유출 가능성을 스스로 단속하고 있는 것이다.
추천글에 해당 관련 글이 2개나 점유되어 글을 퍼와 올립니다.
다소 긴 이 글을 모두 정독하셨다면 이 후 판단은 본인에게 맡깁니다.
PS. '혜경궁 김씨'가 아니라 '08_hk, 정의를위하여 트위터 계정 사건'이라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Vollago
???? 그럴리가요....파이썬으로 크롤링하던가 트위터 API로 받아오면 뚝딱인데?
화면 캡쳐도 프로그램으로 짜서 하면 순식간인데?
크롤링과 API 기능으로 가능한 가 보군요. 저도 오늘 알았습니다.
위 글을 쓴 사람은 그 기능을 전혀 모르고 글을 썼던 걸까요?
첫 단추부터 어긋나면 주장의 논리가 쉽게 무너질텐데요.
5. api가 있으므로 4만건 다운로드 하는건 공개된 feed에 대한 것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후는 자세히 안 읽었습니다만..
이 글에 대한 제 감상은 가끔씩 나오는 양정철 프리메이슨 급의 글인거 같습니다.
댓글 출처 라고 되어있네요.
-> 크롤러 : 어...음...
그래도 크롤러로 긁을 수 있었다는건 변하지 않지만
크롤링이나 API 기능을 사용하면 4만건 다운이 가능한 가 보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폐기시켰나요?
그깟 텍스트 쪼가리가 4만건이라고 해봐야 뭐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진정한 친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누가 퇴임 후의 양산에 칼 들고 갈지를 모르는 듯한 사람이 많네요.
트윗 갈무리해서 보관했다가 제보했을 수 있습니다.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고 정면돌파하길 바랍니다.
하루면 데이터 다운해서 분석까지 가능할꺼 같은데...
/Vollago
뭔 트위터 4만건을 하루에 다운 불가능이라니요
뭉개면 해명하라고 해서요.
해명글이라기 보다 이런 해석과 주장이 있으니 참고해서 생각하시라는 취지입니다.
"본인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하는 것은 곧 계정주가 본인 임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이 것은 저에게 거는 악의적 프레임"
이라 이재명이 해명한 적이 있습니다.
1번부터 완전히 틀린 이야기인데...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1811200092?oldid=1065580054583252
해당 계정 주요 트윗내용들이 담긴 기사예요.
애초에 8개월간 수면중인 계정이었다는데 2017년 12월 16일과 2018 4월 사이가
언제부터 8개월이었을까요...
(2017년12월16일) "노무현 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 가상합니다! 홧팅...ㅋ"
(2017년 12월16일) "에미패는 또라이랑 어울려다니며 니에미는 언제 팰래? ㅋㅋㅋ"
이런 트윗이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4월 3일에 글 하나 올리고 바로 폐쇄된것처럼 써놨는데
4월 3일부터 4일 사이에 트윗은 세개가 올라왔고, 폐쇄된 원인은 이재명 경선탈락이죠.
(2018년 4월4일) "내가 이 더러운 나라에서 죽을 고비 넘기고 이민 가 버릴란다.
이재명 시장님에게 마지막 희망 걸었는데 대선에서 지고서 희망이 없었다.
요즘 전해철 지지자라는 것들이 하는 짓이 기막혀. 오랜만에 몇마디 했더니
나를 사모님으로 몰아 이재명 죽이기 하는데 니들 그러다 천벌 받는다."
링크하신 기사를 보면 8개월 수면 기간이 일치하진 않는군요.
그리고 저 행위가 비겁할지언정 범죄까지는 아니기도 하고 최근 이지사의 행보가 긍정적인 면이 더 크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요세 묵과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 하나 묻어버리는것 보단 고쳐서 쓰는게 나은거죠
맞아요.
다만 범친노 친문 지지자들이 "확실하게" 오케이 그만하면 됐어.. 하고 넘어갈 수 있는
해명과 계기는 이재명 지사가 만들어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 여배우와의 추문건이 조용히 묻힌게 더 크다고 봅니다
자칫하면 여성 유권자들 표는 싸그리 날려버릴수 있는 핵폭탄이라고 봅니다
김부선 건은 관종의 쇼 였음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네거티브 정치공방으로 몰고 가버리면 그 자체로 지지도가 깎여버리죠
야권에선 충분히 쓸수있는 카드라고 봅니다
조국건을 생각해보십시요 쉽게 볼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부선 건은 더 이상 네거티브 공방용으로 쓰이지 못할 겁니다.
야권이나 비토세력도 이제 더 이상 약발이 통하지 않음을 알겠죠. 정말 바보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전 상당히 불안한건으로 느끼는게 주변 여성들에게 이건을 이야기 해봤을때 반응이 상당히 안좋더라구요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게 모르는, 정치에 관심없는 일반적 여성분에게는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요.
미투나 이성 관련은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언급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파급력이 있죠.
이슈를 만들어 낸 김영환, 김부선, 공지영 등 관계자들이 노린 효과도 바로 그 것이었구요.
본인들이 억울한 탄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앞에 서면 과연 어떨 일이 생길지
그들은 본인들 탄압한게 적폐라고 생각할지 자기들 견제하던 내부 반대 세력이라고 생각할지
혜경궁 김씨 트윗건을 전해철 양정철 자작극으로 보는 사람들이
그걸로 누가 이득을 봤고 그 위에 누가 있을까라고 상상하기 시작한다면 그 칼 끝이 누굴 찌르게 될지
그런 누군가 마음 속에는 경선 때 손가혁과 함께 문통 비난하던 이재명이 진짜 이재명일지도 모른다면
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저번 선거 때 이재명 찍느니 남경필 찍자는 소리를 ㄱ소리로 치부하면서도
그가 경기도지사에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했는지 곧 알게 되겠죠
아무리 퍼온 글이지만 글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삭제를 하던지, 반박을 하든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되도않는 논리의 글 퍼오시고 나 몰라라 하는게 보기 좋진 않네요.
위 댓글에 명시했습니다.
당황하진 않았는데 예상과는 다르네요.
이 깝깝한 상황중에 칼춤춰줄 사람이 이재명정도 뿐이라는걸 알기에 다들 쉬쉬하는 거지 다들 내재적 확증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어그로였지만 오죽하면 차라리 남경필 찍자는 얘기에 공감은 못할지언정 이해는 했을까요?
와..그나저나 전 게시물 이력이 화려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차라리 남경필 찍자 = 이명박근혜 사면"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시물 이력이 화려하다 하심은 부정적 의미에서 인가요?
아.. 관리자 삭제 건은 제가 이재명 관련 글 만 연속해서 게시하다보니 규정에 어긋나 삭제조치 당한 이력이 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부당하다 어필했지만 클리앙 규정이 그렇더군요. 어쩔 수 없었죠.
실제로 본사에 자료 요청했지만 "운영방칙상 계정주 관련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 라고 본사 측에서 밝혔어요.
인천초등학생살인사건 관련 자료는 제공한 걸로 봐서, 해당 사건이 기준 허용선을 넘는 건이 아니다라고 결론낸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