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상을 두어번 봤을 뿐이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련해서 갑자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故설리 이후로도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이나 악의적 보도에 의해 심리적인 압박과 우울증을 겪고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주요 포털들에서 연예인 댓글을 못달게 한 뒤로는 그런 경향이 많이 줄지 않았나 싶습니다.
헌데 아직도 유튜브등 다른 생태계에서는 그런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각각 개개인은 그리 대단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건드리면 상처받고 욕먹으면 움츠러들고 우울해지곤 합니다.
다들 심리 전문가도 아니니 그런 상황을 여유있게 넘기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들은 왜 일어나는가.....
그리고 불행한 일들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어려운 숙제가 남아 있네요.
과거에도 선플달기 운동같은 여러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성공하지 못한 캠페인에 그치고 말았네요.
과한 댓글을 달다 금융치료를 받고 주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누군가 사회적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자연스레 회초리를 들고 가서 모질게 꾸짖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개인은 그런 윤리와 규범들을 어겨서는 안됩니다. 그에 따라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도 당연하구요.
다만 우리가 그들을 심판할 자격은 과연 있을까.... 그리고 그 방법은 옳은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해는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지만요...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이런 일들을 많이 겪는데, 한 사람이 모두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일들이 아닌가 싶어요.
심지어 얼굴도 다 까발려진 상태니...
대체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ㄷㄷㄷ
마지막 영상이 다 내려놓은 사람같아요.
특히나 인스타 사진 퍼옴 글 댓글이 가관이죠.
요즘엔 무고한 사람들도 모든 이들이 한 손에 들고다니는 컴퓨터 세상을 통해 사소한것 하나하나 트집을 잡히고 1만명은 우스운 규모의 익명 뒤에 숨은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으니...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인가 싶네요..
악플러에서 살인자가 된건데...
그 사람들은 이런저런 자기 합리화 후 그냥 웃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