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잠이 넘 적고 불규칙해서 키우는 2년 내내 너무너무 힘드네요ㅠㅠ
아기가 혹시 문제 있나 싶어서 방 온도/습도/영양분 돈 안아끼고 다 챙겨주고 했는데 하루만 삐끗해도 밤잠이 무조건 틀어져요.
어제도 저녁 9시에 재웠는데 새벽 1시에 일어나더니 1시간 내내 악을 쓰며 안자고 논다고 하길래 포기하고 냅뒀더니 알아서 혼자 놀다가 5시에 자더라고요. 저는 아기 혹시 사고칠까봐 옆에서 봐줘야되니 꾸벅꾸벅 졸면서 5시까지 보다가 8시에 일어나서 출근~
2년 동안 푹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살았고 육아일기 쓴 거보니 너무 괴롭다 괴롭다 내용 밖에 없더라고요ㅠㅠ
아기 키우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여기에나마 하소연 좀 해봅니다.
보통 세살이면 아침까지 푹 자거든요.
5년차.......잠을 푹 자질 못하네요ㅋㅋ
그덕분에 저는 편한히 자고 있지만요
큰 아이는 11살인데.. 이제 안 깨우면 12시까지도 자서.. ㄷㄷㄷ
이거 보면 애들이 5분~10분 컷이라고하던데.....진짜 잠이 중요한건데 ㅠㅠ 대단하세요 정말.. 도움이 되시길!ㅠㅠ
가끔 재밌으면 또 해달라고 무한반복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물론 이가 나거나 성장통(?), 콧물등.. 불편함이 있으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초등학교 갈 나이쯤 되면 많이 편해지니 도를 닦는 마음으로 버티면 좋은날 오긴합니다. ^^;
지금은 밥 먹는 시간, 지금은 노는 시간, 지금은 잘 시간 등등
엄격하기 보다는 대강의 사이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밤에 잘 자도록 초저녁 잠 못 자게 잘 컨트롤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어디서 듣기로는 머리 어디를 잘 쓰다듬어 주면 그렇게 잘 잔다는데...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성장통이 있을 수도 있으니 팔다리 자주 살살 주물러주세요.
아이마다 다른데 보통 3살되면 리듬이 어른과 같이 수면이 쭈욱~ 유지됩니다.
정 불안하시면 큰병원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큰병원에서도 좀 지켜보면 나아질거라고 이야기할 확률이 높긴 합니다.
2년차에 평균 4시간 잤습니다.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하도 깨서 자는거 포기했었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새벽에 일어나서 저랑 유튜브 엄청 잘봤었는데
지금은 간혹 깨긴해도 통잠잡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백색소음기를 한번 틀어놓고 주무셔보세요
혼자 일어나서 놀기도 하는데 절대 불 안켜주고, 대신 자는 방에는 부딪쳐서 다칠만한거 다 치웠습니다.
혼자서 논다고 하는데 불끄고 부모 자고 있으면 결국 그러다 자더군요.
/Vollago
어떤 시기에는 가슴에 손을 올려놔야 잠들고, 좀 더 크니까 눈을 가려줘야 자고, 더 크니까 30분이고 1시간이고 엉덩이를 토닥여야 잠든다거나.. 등등이요. 요새는 불을 끄면 안 자요...
아, 변하지 않는 것 한 가지는, 아빠하고만 자려고 합니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거죠.ㅋㅋㅠㅠㅠ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장인어른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딸이 정말 똑같이 그랬습니다. 자다가 3-4번씩 깨고. 덕분에 너무 힘들어서 둘째도 못만들었죠.
만 3살 넘어가니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요즘도 1번 깨지만 그정도는 뭐 땡큐죠.
만 3살쯤 되고 자기 의사표현을 하면서부터 자다가 깨면 그렇게 다리를 주물러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주물러주면 다시 잠을 잘 들구요.
아이가 잠안자고 깨는건 사실 무언가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소화기가 약하거나 다른 문제가 없고 오히려 건강하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라면
자기전 따뜻한 탕목욕을 시켜주시고 종아리쪽이나 다리쪽 마사지를 잘 해줘보세요.
다리쪽 관리해주고 나서는 확실히 수면 상태가 좀더 좋긴 했습니다.
온도,습도, 먹을것 잘 관리했다면 한번 체크해보시길.
통상적으로 만 3세 이후에는 많이들 나아지는거 같습니다.
1년만 더 힘내세요.
제 아이도.. 활동력이 뛰어난 편인데도 걷는걸 유독 싫어해서. 유모차나 앉아서 많이 다녔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그당시 푹자보는게 소원....
수면부족때문인지 신혼때 열일하던 부부관계도 일년에 한번했나요ㅠㅠ
그맘때 진짜 힘들었던것 같아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지도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수면터득이 힘든가봐요. 세살정도 되면 알아서 자더군요ㅠㅠ
화이팅...
저희 딸내미도 평소에 밤에 잘 안잘려고하면 낮에 밖에 나가서 막 뛰어놀고 그렇게 하면 밤에 귀신같이 푹 잡니다
(물론 같이 놀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는게 큰 단점.... )
애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소모시켜줘야 잘 자더군요
제가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으로 아이 잘 자게 하는 법을 보았지만 각자 환경이 달라서 여러 방법이 통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통하는 방법을 한 가지 들자면, 자기 전에 잠자기 의식(?)을 진행하는 겁니다.
저는 저녁 9시가 넘으면 분유를 충분히 먹이고, 음악 한 곡을 재생합니다. 그리고 방안을 어둡게 등을 끕니다. 아이가 이상하게 BTS 노래인 '다이너마이트'를 좋아해서 이 음악을 조용하게 틀고, 같이 춤 한번 춥니다. (정말 춤을 춥니다...막 춤;;) 이 노래 한 곡이 끝나면 춤을 멈추고 아이를 아이 침대에 놓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옆에 제 침대에 같이 눕습니다. 아이가 아이 침대 안에서 혼자 뒹굴다가 어느 순간 자게 됩니다.
이 잠자는 의식(?)을 몇 주 정도 반복하니 아이가 이 의식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제 자야 된다는 걸 아는 것이죠.
여러 모로 힘드시겠지만 아이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ㅜㅜ
정말 부부가 손목부터 성한 대가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아이가 자기 의사표현을 하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족욕을 추천합니다~
정확히는 따뜻한 물에 발 조금 담그기요.
아이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주는 갓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딴 얘긴데,
아무리 힘들어도 지나고보면 그때가 제일 예쁘더라고요.
사진, 특히 동영상 자주 찍어두세요.
돌이켜보면 놀랄 정도로 예뻐요.
그만큼 당시의 제가 너무 미숙했고요.
최근 한 10여년 치 사진, 동영상 정리하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때 더 잘 해 줄걸 하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