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 걸 보다가 고인이나 반려견들 모델링 해서 닌텐독스처럼 키오스크 안에서 놀고 주인이 와서 부르면 달려와 재롱도 부리는 체험형 서비스를 생각해 봤었는데 떠난 사람들을 보내주고 마음에 담을 줄 알아야 한다는 감성적인 문제에 부딪힌 적이 있었네요... 오히려 더 슬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ㅠ”ㅠ
해동공자
IP 116.♡.123.69
02-04
2021-02-04 09:01:31
·
@님 저도 좋은 추억만 남기고 잊는게 어쩌면 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굿샷
IP 221.♡.158.182
02-04
2021-02-04 09:06:56
·
@님 공감합니다. 불교와 부처의 주된 정신이죠. 세상 영원한건없다는 마음..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고됨..
노나
IP 39.♡.25.226
02-04
2021-02-04 09:37:42
·
@님 남은자의 마음에 남은 상처를 치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ssunshine
IP 116.♡.121.14
02-04
2021-02-04 11:44:03
·
@님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경우에 대한건 어떨까요? 갑자기 떠난 고인에 대해서는 인사하고 떠나는게 슬프지만 마음 정리는 잘 될 것 같아요 ㅠㅠ
토루코막토
IP 122.♡.170.201
02-04
2021-02-04 13:48:05
·
@님 아뇨,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렇게 다시 보고 우는 게 더 좋습니다. 우는 건 치료니까요. 건강에도 훨씬 더 좋고요. 괴로운 기억이 아니라면 저는 권장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우는 건-눈물 흘리는 건- 정말 좋은 겁니다.
낮달.
IP 121.♡.51.133
02-04
2021-02-04 16:14:54
·
@님 이런 건 서비스로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기 보다 @토루코막토님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치료 목적으로 활용해야 좋겠습니다. 정신과에서 의사 판단하에 활용했으면 해요.
요즘 기술로 저거보다 훨씬 정교하게 하는게 가능한데, 이런 프로그램 찍을거면 좀 돈좀 써서 제대로 해주지 그랬나... 이런 아쉬움이 앞서네요. ㅋㅋㅋ
달려라저스틴
IP 1.♡.98.5
02-04
2021-02-04 10:37:02
·
@황야의노숙자님 저도 제작비 문제인가...렌더링만 신경써도 더 리얼하게 될텐데...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ㅎㅎㅎ
zaro
IP 223.♡.200.208
02-04
2021-02-04 12:31:50
·
@황야의노숙자님 vr콘텐츠 제작자 입니다..이맛클 하자면..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는 격입니다. vr의 몰입도에 사실 해상도와 랜더링 퀄리티가 크게 지장받지 않습니다. 생각외로 소리가 매우 중요하구요 실제로 해보시면 상당히 허접해 보이는 그래픽에도 매우 깊게 몰입된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생전에 찍은 비디오나 사진을 VR화 했으면 모를까 .. 기록이 아닌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기 위해 인위적인 데이터 생성하고 사용자 감정 반응을 유도하는게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기술을 팔아 먹으려고 (혹은 투자받으려고)감성 덧칠하고 있는데 제눈에는 사람의 감정을 사업에 이용하는거 같아 영 불편하네요.
죽은사람은 가슴에 묻고 산사람은 그 아픔을 딛고 추억하며 생활하게 해줘야지... 저VR 사업 방향성은 영꽝이네요.
('_')
IP 124.♡.13.160
02-04
2021-02-04 09:39:57
·
@님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괜히 잘 딛고 일어선 사람을 감정적으로 무너뜨리는 느낌이네요. 저 분 후유증이 상당하실 듯.
달려라저스틴
IP 1.♡.98.5
02-04
2021-02-04 10:43:03
·
@님 뭣보다 저 분 계속 전하고 싶었던 말씀 하시는데 콘텐츠는 그냥 각본대로 딴 소리만 하고 있으니 아...저게 무슨 허망한 일인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콘텐츠가 말하고 있는 말들이 진짜 고인의 말일리 없으니 다른 사람이 껍데기만 고인인척 하는 거 같아서 참...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에 돌아가신 분 목소리라도 한 번 더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분들께 고인의 모습과 목소리가 재현되서 눈 앞에 있는 건 그런 절박한 분들께는 나름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해봅니다.
쉴거야이제
IP 218.♡.210.121
02-04
2021-02-04 11:34:10
·
@님
어제 10분 보고 살짝 욕을 했는데... 언급하신대로... 각본대로 캐릭터가 지 혼자 딴소리를 하는데.... 기획한 놈 머리통을 손바닥으로 내려치고 싶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인터랙티브한 것을 집어넣지 말고... 그냥... 살아생전 이미지와 목소리나 노래 같은걸 넣은 뒤에.. 맨 마지막에 '고마웠다. 이제 나는 평온하다. 당신의 삶을 살아라'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
윗분 말씀대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와이프가 아닌 원하는 다른 누구도 입력할 수 있을 거고, VR헤드셋을 벗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는 좋지 않다고 봐요.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잡을 수 없는 것은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걸 받아들여야 오히려 고통이 적습니다.
최오월
IP 121.♡.112.232
02-04
2021-02-04 11:59:05
·
@폴라티님 네 맞습니다. 받아들여야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게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방송은 단지 그들의 아픈 과거를 보듬음으로서 현재 삶을 잘 살아가도록 도움을 줄 의도 였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빠리타이
IP 180.♡.170.242
02-04
2021-02-04 11:51:05
·
눈물나네요...ㅠㅠ
hobo@
IP 219.♡.96.238
02-04
2021-02-04 12:00:46
·
학교 다닐때 뵈었던 분이였는데 이렇게 TV에서 소식을 알게 되어서 황망하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따님이 20대의 누나와 똑같이 생기셨더라고요. 늘 자신있고 친구들 후배들 잘 챙겨주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IP 54.♡.119.16
02-04
2021-02-04 12:05:46
·
프로그램을 보지는 못했지만 글에 캡쳐된거보면 그래픽이 그닥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본인이 저렇게 감동하고 좋아하시니 그거면 된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얼마나 절절하셨으면.
keypose87
IP 206.♡.211.178
02-04
2021-02-04 12:11:22
·
참.. 이런 컨텐츠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누구에겐 귀중한 체험으로 남을수도 누구에겐 악몽같은 경험으로 남을수도 있을테니..
마음먹은데로
IP 180.♡.17.197
02-04
2021-02-04 12:11:26
·
TV로만 두번 그리고 여기서 보니 또 눈물이.... 진짜 볼때마다 가슴이 아퍼요
쿨ZZZzzz
IP 210.♡.231.22
02-04
2021-02-04 1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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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채널 돌렸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먹먹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오징어헌터
IP 1.♡.168.28
02-04
2021-02-04 12: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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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물......
프랑크샴락
IP 106.♡.3.229
02-04
2021-02-04 12: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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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하철 외근길에 보다 눈물흘렸습니다...아 창피하네요..
김동률팬
IP 175.♡.71.2
02-04
2021-02-04 12:48:01
·
아이언맨 생각이 나네요..
클스웨버
IP 39.♡.28.195
02-04
2021-02-04 1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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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리보기도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슬퍼서
멋진상우
IP 27.♡.242.72
02-04
2021-02-04 12: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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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IP 203.♡.145.172
02-04
2021-02-04 1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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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를 위한 기술...이군요...
Hagish
IP 175.♡.254.5
02-04
2021-02-04 13: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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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눈에 수도꼭지 틀어놓은것처럼 뜨뜻한 것이 흘러내리네요...... 저도 슬픈건 아닌데 그렇네요....
오히려 더 슬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ㅠ”ㅠ
공감합니다.
불교와 부처의 주된 정신이죠. 세상 영원한건없다는 마음..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고됨..
정신과에서 의사 판단하에 활용했으면 해요.
저런 VR이 과연 좋을까... 란 우려도 들어요..
현실과 괴리가 점점 더 커질텐데
이 프로그램 참여자분 후기 올라왔습니다.
그분은 딸을 잃은 어머님이셨는데, 꿈에서 딸을 보았을 때는 웃지 않고 자신을 원망하는 표정이었는데 VR에서는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잠시였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셨고 지금도 후유증 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요즘 기술로 저거보다 훨씬 정교하게 하는게 가능한데, 이런 프로그램 찍을거면 좀 돈좀 써서 제대로 해주지 그랬나... 이런 아쉬움이 앞서네요. ㅋㅋㅋ
vr의 몰입도에 사실 해상도와 랜더링 퀄리티가 크게 지장받지 않습니다. 생각외로 소리가 매우 중요하구요 실제로 해보시면 상당히 허접해 보이는 그래픽에도 매우 깊게 몰입된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그렇군요.
티비화면으로 이걸 보던 입장에서는 저정도 영상에 이렇게 몰입하는게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외려 저양반이 저 조악한 영상에도 저리 과몰입 할만큼 절실한데, 기왕만드는거 잘만들어주지 그랬나 이 생각이 들었거든요.
VR게임 주로 하는데
고개 돌리는 만큼
소리가 바뀌는거.
이게 몰입감, 현장감에
엄청 크더라고요.
그래픽이 좋으면 좋기야하겠지만, 그래픽보다는 행동 패턴, 습관, 소리, 분위기 등이 좌우할 거라 봅니다.
기록이 아닌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기 위해 인위적인 데이터 생성하고
사용자 감정 반응을 유도하는게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기술을 팔아 먹으려고
(혹은 투자받으려고)감성 덧칠하고 있는데
제눈에는 사람의 감정을 사업에 이용하는거 같아 영 불편하네요.
죽은사람은 가슴에 묻고 산사람은 그 아픔을 딛고 추억하며 생활하게 해줘야지...
저VR 사업 방향성은 영꽝이네요.
그래도 주변에 돌아가신 분 목소리라도 한 번 더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분들께 고인의 모습과 목소리가 재현되서 눈 앞에 있는 건 그런 절박한 분들께는 나름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해봅니다.
어제 10분 보고 살짝 욕을 했는데...
언급하신대로... 각본대로 캐릭터가 지 혼자 딴소리를 하는데....
기획한 놈 머리통을 손바닥으로 내려치고 싶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인터랙티브한 것을 집어넣지 말고...
그냥...
살아생전 이미지와 목소리나 노래 같은걸 넣은 뒤에.. 맨 마지막에 '고마웠다. 이제 나는 평온하다. 당신의 삶을 살아라'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
결국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작별을 돕고 치유하는 과정이죠.
무당이 죽은자의 혼을 몸에 불러드리는 과정이 제3자에게는 낭비이며 어쩌면 우스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실을 겪는 사람에게는 절실하고 또 앞으로 삶을 좌우하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어색할 지언정, vr에 대해 단순히 즐기는 오락거리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을 기술에 이용하는게 아니라 감성을 위한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죠.
저렇게라도 아내를 보고 싶었을 저 사람에게는.. 작은 위안이라도 됐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그 사람을 다시 보고 싶어도 저렇게 되살려서(?)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에 아이 잃어버린 엄마 데리고 만든 건 이런 스샷 조차도 몇장 보다 말았어요.. 도저히 가슴 찢어질거 같아서..
못 보겠더라구요..
뭔가.. 이런걸 만드는 건 안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저는..
이게 참 제가 저 입장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뭐라고 표현도 못하겠지만
이런 기술이 과연 당사자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떠난 사람은 추억 할 수 있으나 마음속에 묻고
살아갈 사람은 살아야하는데 저런 기술력으로 죽은 사람을
살아난 것 같은 효과 ( 물론 가짜라는건 알지만 )를 주게 되면
저기 마지막부분에 나온 인터뷰처럼 저 곳에서 빠져나오기가 싫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보고싶어질 것 같고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냥 마음속에 묻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ㅠ.ㅠ
저번주에 ㅅㅂㅅ에서 AI 옥주현 목소리도 내던데.. 어서 발전됬으면 좋겠어요 ㅠㅠ
직접 보니까 또 눈물버튼이네요.
엉엉엉
그래픽의 부족함이 아쉬웠으나
오랜 병치레 끝에 보낸 아내의 그리움을 조금이지만 달래주었고 아이들도 인터뷰 했듯이 어색한 모습의 엄마, 아내이지만 건강해보여서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까운 사람을 돌아보게 한 방송이었어요.
진짜 볼때마다 가슴이 아퍼요
집안이랑 숲속 디테일은 그렇게 살려놓고
고인에 대한 텍스쳐? 머리가 무슨 레고머리... 에
미리 입력해놓았던 질문형 대화들 그리고 나오는 타이밍,
움직이는 모습하며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주인공이셨던 남편분께서 만족하셨다니 그래.. 하지만 VR 포커스가 너무 다른곳에 집중되어있어 아쉬웠습니다
저는 괴로움과 괴리감이 들것 같습니다.
저 장비 벗고나면... 몰려오는...
아 ㅠㅠ 맘아프다 정말
복면가왕 녹화현장에서 노래 듣고 우는거랑
다른게 뭔가 싶을 정도로 별로입니다.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이러한 시도를 통해서 생각해볼 계기를 가지게 되는건 좋은것 같아요!
왠지 기술도 허접한데다... 저분은 진심을 방송이 상업화하는거 같아서 좀 맘이 안좋네요...
이 영화 최근에 다시 봤을 때... 몇몇 기술은 실현되었거나 실현 단계에 올라온거 보면 기술의 발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