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런 비인간적인 인간을 교사로 채용한건 문제고, 고용한 직원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원장이 받는건 어쩔 수 없긴 한데,
아무리봐도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될 인물은 강사가 아니라 원장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찾아보니 인원이 적지 않은 학원이라 거꾸러질정도는 아닐거같긴 한데,
한번 애들 빠져나가는 분위기 생기면 학원 무너져내리는건 정말 순식간인 반면
저 강사는 그냥 학원 나가서 다른데로 가버리면 끝이거든요.
업계에 강사리스트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책임자라는 명칭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면접볼 땐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강사가 갑자기 돌변해서 미친짓을 하는 경우를 한두번 본게 아니기도 하고,
갑자기 너무 큰 날벼락이 날아올게 너무 확실해보여서 같은 업계 종사자로써 좀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그래도 저정도로 인성이 개차반인 사람을 면접 이후라도 걸러내지 못한건 좀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그 강사가 들어온지 얼마나 됐을까 모르겠네요.
본인도 그만둘거라 햇으니
학원 망하는거에 대해서는, 정말 별일도 아닌거가 불씨가 되서 망해온 학원들을 수두룩하게 봐서 좀 그래요. 학원은 학생 한명이 벌어다주는 금액이 정말 큰 업종인데, 반대로 애들이 열명만 나가도 월수입이 단박에 200넘게 빠지거든요. 고정비는 변하지 않구요.
들어오는 항의 건 기록하고 분류해서 정당한 해고에 대한 증거로 모으고 강사 본인에게 주지시키고(+녹음) 해고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학원 그만두거나 하는 등의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는 것도 다 기록 모아서 민사 준비해야죠.
상담기록 다 남기도록 할 거 같습니다.
만약에 정말 공중파 뉴스 뜨고 일파만파 퍼지면
기업차원에서 저 강사에게 소송 같은거 걸 수는 있나요?
이미지 실추 이런걸로...
이런쪽으로 문외한이라 그냥 상상해 본 겁니다
당장 내일 해고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하겠다고 하면 좀 나을지도 모르죠.
근데 보통 싸고돌려고하다가 같이 망하더라구요.
학원은 덩달아 무슨죄인지..에효
저 강사 천벌을 천년받길 기원합니다.
저런 인성의 강사가 가르친 적이 있는 학원이라면 사실 저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강사가 퇴직금을 못받았다고 노동청에 신고할정도로 개 노개념이면 아마 같이 끝까지 가겠죠.
강사 입장에서는 그냥 그만 두고 중간에 이력 비우고 다른지역 학원 알아보면 한달안에 구해지기는 합니다.
녹음 들어보면 자기 곧 그만둘꺼라는 식으로 쉽게 말하더군요. 여기 아니여도 된다는 식으로요.
애들 유치원, 학원 보내보니.. 원장이 능동적으로 선대처하면.. 학부모들도 이해해 주더라고요..
/Vollago
원장도 책임잇어요
뜬금없이 저기 원장은 왜이런 소릴 들어야하는지
인사권한이 있는사람이 가볍건 무겁던 책임을 회피하긴 힘들겠지요. 저 지사의 원장쌤은 직함만 원장인지 사장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직함만으로는 인사권이 있는분이니 피해자는 아니라는것이죠.
저는 다른 지사?이야기를 알고있어서 꺼낸말이었습니다. 저 지점 원장님을 특정한것은 아니니 이댓글로 정정합니다.
따지자면 그렇겠지만 모 대기업 직원들 갑질사태에 그 기업 인사팀을 욕하진 않쟎아요. 굳이 그렇게 폭넓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학원 강사들 구하기도 쉽지 않고 많은 강사들이 들락이는데,원장들이 기준 엄청 높여가며 채용하기도 쉬울 것 같지 않구요.
제 주변 지인들이 학원쌤도많고 원장하셨던분도 계시지만 워낙 박봉이라... 대학생, 알바, 다 가능하기만 하면 선생님 시키더군요. 월급이 짠만큼 인성적인 부분도 덜 걸러지긴 하죠. 선택지가 많아야 이것저것 재고 따져서 괜찮을 사람 데려다 쓸텐데요...
가뜩이나 원생도 줄었을건데.. 배달종사원 + 원장 +
직장동료들만 피해보는것이고
그 강사는 그러던가말던가 그만두고 일다리다시 찾아보겠죠
참 안타깝습니다
아동성범죄자나 살인 전과자라면 모를까, 성격 더럽고 갑질하는 정도야 뭐 아무것도 아니죠. 아이 성적만 올려준다면...
어학원 보내는 딸있는 아빠입니다.
아이 성적이 최고가 아닙니다.
이정도 이슈가 되면 신경 씁니다.
에이프릴 어학원?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여기 다니면 서울대라도 보내주나요?
여기만 학원인가요? 옆 학원 다니면 됩니다.
남양처럼 대안이 많습니다.
같이다니는 친구까지 끌고 학원 옮길겁니다.
강사가 아니라는 말도 있네요
강사라면 엄마들 정보력을 생각했을때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일을 못할 가능성이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