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54833CLIEN
오마카세를 맡김차림이라고 하셨는데
이해는 되지만 뭔가 한방에 와 닿지는 않았어요.
다른 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예전부터 쓰고 있던 말이 있었어요. 특히 호프집 메뉴판에 많이 있었죠.
[ 아무거나 ]
링크 글처럼 정갈한 한식집 메뉴판에 이렇게 쓰여 있으면 어떨꺼 같나요?
[ 아무거나 ] 49,000 원
좀 웃길꺼 같긴한데 익숙해지면 괜찮을꺼 같기도 하고,......
오마카세를 대체할 우리말로 [ 아무거나 ] 어떤가요?
----------------------------------------------------------------
추가
오마카세 - 한방에 와 닿는 우리말로 바꿔보자
고급 한정식 메뉴판에서 사용할 단어로 알맞은것은?
1) 맡김차림
2) 아무거나
3) 주방장 특선
4) 오늘의 메뉴
분명 1등이 안될것 같긴 하지만 저는 2번 하겠습니다. ㅠㅠ
감성의 영역에서 [ 아무거나] 를 포기하긴 싫어요 ㅠㅠ
...응?;;
신박하네요 말이 되긴 하는데 비싼데 아무거나면 좀 안어울릴 것 같긴 하네요
사실 맡겨주시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정도의 멘트라...
"뭐? 오빠.. 나 그정도밖에 생각 안하는거야?"
가 될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짬밥"
이라고 주는대로 먹어야 하고 안 먹으면 처벌까지 받음 ㄷㄷㄷ
맡겨주세요
되는대로 주세요...
아니면 거시기하게 주세요...
고유명사화된걸 무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