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ek 입니다.
수도권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카페 아닙니다.ㅋ)
저도 자영업자라 한달 넘게 매장 영업 못 하고 (매출의 90% 사라짐)
얼마전에 저녁 9시 까지 영업으로 바뀌어서
영업은 하고 있지만 영업제한 이전 매출에는 한참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편이라고 자부(?) 합니다.
음료 나갈때 대화시에나 화장실 이동시에 마스크 꼭 착용해 달라고 말씀 드리고요
QR 코드 인원수 대로 다 찍고요
명부 작성에서 <외 2인>.. 뭐 이렇게 한분만 대표로 작성 하시면
앉아계신 다시 자리로 찾아가서 인원수 대로 제대로 다 적어 달라고 합니다.
물론 구시렁 거리는 소리, 볼맨소리, 까다롭게 구네.. 정도의 말들은
매일 듣고 있습니다. (이제 그 정도는 데미지도 안 입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상태인데요..
어제 매장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매장 앞 식당에서 50대 중년 5분이서 나오시는걸 봤습니다.
그리곤.. 불길한 예감은 항상 맞아 떨어지듯이
저희 매장으로 들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자리에 앉으시기전 미리 홀로 나가서 말씀 드렸습니다.
저 : "손님 혹시 다섯분이신가요?
손님 : "네 그런데 왜요??"
저 : 죄송하지만 5인이상 집합금지로 인해서 저희 매장에서 5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손님 : 자리 띄어 앉으면 되잖아요
저 : 죄송합니다. 자리 따로 앉으셔도 다섯분이 일행이시면 안됩니다.
손님 : 그러지 말고 그냥 앉을께요. 무슨 사람이 이렇게 빡빡해. 다른데는 이렇게 안해요~~
저 : 법이라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손님 : (소리 지르면서) 이런 거지 같은 법은 누가 만든거야??
저 : ......
손님 : 아무튼 유난떨어서 사람 이상한 사람 만드네.. 야 다른데 가자.. !!
손님 무리 : 왜 왜??
손님 : 몰라.. 나가래..!!
네. 이게 현실입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 납니다.
나라에서 가이드라인을 정해줬으면 철저하게 다 따라야 하는데
어느 식당은 명부 작성도 안하고, 작성 해도 명부는 일행 중 한 명만 작성하라 하고
어느 카페는 5명이 넘어도 그냥 손님 받고, 자리 떨어져서 앉으면 된다고 하고
이런데가 너무 많습니다.
(저도 여러 이유로 어쩔수 없이 밖에서 혼밥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는데가 별로 없습니다. 8명이 같이 들어와도
바로 옆 테이블로 4명 4명 앉게 합니다. 술잔 돌아가고 뭐 난리도 아니죠.)
저희 매장도 단체석 있습니다. 5~6인용 단체석은 물론 열분이 앉으실
단체석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단체석들 의자 다 치우고 4인석으로 만들었습니다.
5인 이상 손님 못 앉게 하려구요.
(단체가 많은 매장인데 단체를 못 받으니 매출이 오르질 않습니다.)
방역 수칙을 정해 놨으면 강력하게 지켜야 하는데
제대로 지키는 사람만 바보 되고 욕먹는 세상입니다.
맘 같아서는 경찰 1명씩 배치 해서 방역 수칙 알면서도 안 지키는 사람들
계도 없이 (이미 계도할만한 시간은 지났다고 생각 합니다.) 바로 벌금 매기고
잡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경찰의 평등한 몽둥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을 정도 입니다. -.-;
방역 수칙도 좋지만 제대로 된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면
수칙을 어긴 손님/ 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하루에도 몇번씩 손님과 실랑이 해야 하는
제 자신이 처량해서 글 적어 봅니다... 흑흑
손실 보존도 중요한 문제지만
코로나 빨리 종식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수칙 다들 잘 지켰으면 뉴질랜드 처럼 종식되었을거라 생각 합니다.
-> 이상한 사람 맞습니다
남들 피해주지 말라고 정한 규칙 나는 지키기 싫고 내 멋대로 하고 싶다는데
이상한 사람 맞죠
아니 전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요. 나가면서도 엄청 구시렁 거리셨지요.
그나저나 저희 매장 이전에 식당에서 5명을 받아줘서 맛있게 식사 했는데
저희 매장에서 태클 거니 짜증이 났겠지요,...-.-;
저도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해서 가족들 생일 부모님 생신 다
건너띄고 안 만나고 있는데 말이죠 -.-;
아이고 말씀 만이라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더 멋진 손님들이 많아서 버티고 있습니다. ^^
지키는 사람만 바보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옆집에서 살짝 살짝 수칙 어기면서 손님 받으면
당연히 내가 이걸 왜 지키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껍니다...ㅠ.ㅠ
감사합니다.
특정한 부분에서는 강력하게 재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칙 교묘하게 어겨가면서도 (많진 않지만) 지원금 받아가는 매장도 많습니다. -.-
크흑... 감사합니다... 흑흑
감사합니다.
작년대비 매출액으로 보면
한달에 수백 받아도 보전이 안됩니다..ㅠ.ㅠ
차라리 그 돈으로 코로나 빨리 종식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흑
말안한다고 할말 없는거 아닌데 ㅎㅎ
네 맞습니다.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닌데 답답합니다.
아이고... 저희도 엄청 줄었습니다.
전체 손님이 줄어드니 진상 비율이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이야기 하시면 바로... ㅋㅋㅋ
절대 나가실 분들이 아니죠..
이미 나가서 드시던 음료 다 환불해달라고 우기실 분들이라
아예 처음 부터 안 받는게 덜 손해입니다. ^^
저도 당주님이랑 똑같은 상황(홀영업, 단체 위주)이라 당주님 맘 너무 공감이 가요.ㅠㅠ
2월 1일에는 5인 이상이라도 풀릴거라 기대했지만 그것도 뭣같은 개신교발 터져서 물건너간 것 같구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힘내봐요. 클다방 글은 잘 안 쓰지만 눈팅은 열심히 합니다.^^
네 엘시드님...
엘시드님 카페도 공간을 보고 공간을 소비 하는 카페이신데
테이크아웃.... 만 가능할때 엄청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하루에 아메리카노 2잔이 매출 끝인데도 있습니다..ㅠ.ㅠ
5인 제한도 풀리면 좋겠는데 요즘 상황에서는 불가능 하다는걸 알기에
더 짜증이 나네요..
당사자들 데려다가 열빵식 싸대기 때리고 싶습니다. -.-;
제가 모아놓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ㅋㅋ
네.. 분명 그런 분들이 깨어계신 분들이고 계십니다... 만
현실은... 그냥 욕먹고 손님 줄어들고 분위기 흐려지고..ㅠ.ㅠ
제 의욕이 사라지고,, 뭐 그렇습니다..ㅠ.ㅠ
제가 아이들이 매장에 뛰어다니고, 폰으로 시끄럽게 동영상 보고
빽빽 소리 지르고 의자에 신발 신고 올라가고.. 하는거 엄하게 대처 했더니
동네 맘 까페에 망하게 만들어야할 카페로 찍혀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ㅠ.ㅠ
이러다가 폭행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태한 상황까지도 여러번 봤습니다.
부디 문제 없으시길 바라고, 이 코로나 시국이 빨리 끝나서 편히 단체손님 받으시는 날이 더 최선일텐데..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4인 초과
제가 매년 딱 한번 고등학교 은사님과 식사 하는 모임이 있는데요
인원이 5인~6인이라...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로 10분 거리인 부모님도 못 만나뵙고 있습니다. (저희집 3명, 부모님 2분 )
위추드립니다.. ㅜㅜ
법 잘 지키시는 분들의 사기가 떨어지는게 제일 걱정입니다.
저도 가끔은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렇습니다.
저희 매장도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판매 하는곳이라서
단골 손님들께 샌드위치 있으니 음식점이라 하고 홀 영업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매장 일반 음식점 허가입니다.)
근데 괜히 다들 모이지 말라는데 그렇게 까지 할필요 있을까..??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홀 영업 중단 했는데
주변에 원래 커피랑 케익만 팔던 곳이
양송이 수프를 2000원 받고 팔면서 홀 영업을 하더라구요.
테이블당 하나는 시켜야 한다면서..... 누가 봐도 편법 이지요
즉석식품 전자렌지에 데워서 나가는데
앉아서 커피 마실데가 없어진 손님들이 바글 바글 하더라구요.
이게 뭡니까...
거기도 재난 지원금 당연히 받았겠죠.
공공의 안녕을 해치면 응당한 보복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과격한 말씀 이지만.. 동감 합니다..ㅠ.ㅠ
저는 외2인 이게.. 잘못된건줄 몰랐어요.. 안일하게 생각한 제 자신 반성중 입니다 ㅜ 물론 5인이상 지킵니다!!! 빨리 코로나 종식되길 편하게 카페 가고 싶네요
제대로 안내를 안해주는것도 문제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
빨리 코로나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디 가서 편하게 밥먹고 커피 마시고 싶어요..ㅠ.ㅠ
저 보다 힘든 분들도 계시는데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같이 힘내시죠!!
저도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빚은 늘어만 가네요 .. ㅜ.ㅜ
저도 체육시설업 자영업 중인데 코로나 빨리 종식되면 좋겠네요 MEEK님이 정상이 힘내요
네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한두달 아예 쉬는게 낫지
이건 1년 내내 희망고문에...빚이 야금야금 늘어만 갑니다..ㅠ.ㅠ
원칙을 지키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다들 잘 지켰으면 코로나 벌써 끝났겠죠..??? ㅜ.ㅜ
흑흑
가장 어려운.. 말이 안통하는 손님층을 상대 하시는 군요.
코로나 이후로 50대 이후 남자 손님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제일 컴플레인 없는 층이 50~70대 남자 손님층이었는데
제일 말 안듣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놈의 코내놓고, 턱스크 하고... 마스크 착용 부탁 드리면
무시하고 화 부터 내고.... -.-; 휴....
고생하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