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있는 로마경양식입니다.
이 곳은 최소 36년 이상을 운영한 경양식집으로 안양 에버그린, 동두천 56하우스처럼 레트로 열풍을 타고 슬슬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아주 오래된 티가 나는데 저 입구의 로마 군단병, 표범 가죽, 어두운 갈색 나무 등이 그 역사를 짐작하게 합니다.
전 점심시간에 갔고 메뉴는 정식, 즉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가스가 나오게 했습니다. 먼저 식전 수프는 콩 수프로 고소하면서 마치 숭늉같이 부담없이 넘어가네요. 깍두기는 매콤하고 세콤하게 잘 익었습니다.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하고 예전에 후르츠칵테일 소스의 과일향이 나는 딱 알만한 그 데미그라스 소스입니다. 직접 만드는 거 같네요. 적당하게 바삭하면서 고기의 조화가 좋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마치 직접 만든 느낌입니다. 아주 부드럽게 씹히고 고기, 야채 등을 갈아 뭉친 식감입니다. 얼리거나 누르지 않아 조금 힘을 주면 바스라지네요.
생선가스는 바삭하면서 기름기가 적고 소스가 잡맛을 잘 잡습니다. 특히 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상큼하기까지 하네요.
여러가지로 이 곳 역시 기본을 딱 잘 지킨 곳입니다. 옛날에 먹던 맛, 부담없는 그 맛입니다. 옛날의 그 느낌을 바란다면 가보세요.
ㅓ추억생각하면서 먹을만해요..
선생님 조선은 로마 그 자체란 말입미다(???)
AS로마입니다만.
생경하면서도 정감있습니다^^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돈까스 땡겨서 배달 시키고 싶어도 눈와서 못시키겠네요~ ㅠㅠ
동수원까지 나가는것도 일이고, 그땐 돈까스 귀한 음식인지라 ㅎㅎㅎ
추억보정이겠지만 정말 맛있던 기억입니다.
아직도 영업중이라는게 놀랍네요.
옛날맛...
조금은 지금과 다른맛...
맛들의 표준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표준이 생겨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쉬워요.
가까이 있다면 가보고 싶네요 ~
연애시절을 추억하며 한번 가봐야겠어요.
^^
정말 예전에 먹던 그 경양식 맛과 인테리어까지,
전 정말 좋았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ㅎ
코로나 이후로는 못 갔습니다
... 전통은 지켜야 겠지만 제 입맛엔;;;;
몇 년 전에도 가봤는데 오래된 경양식집 돈까스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역사도 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