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연봉보다 열심히 일하면 호구 된다고들 하죠
열심히 몸 바쳐 일해봤자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클리앙에서도 그런글 많이 본것 같아요
작은 스타트업을 운영중인데
연봉 3500에 뽑았던 직원을 4년전쯤 임원으로
등용하면서 연봉 7000 줬습니다.
다들 워라밸 워라밸 할때 남들 3배 4배는
일하는게 눈에 띄게 보였거든요.
그 뒤로 지금까지 4년동안 이 친구가
회사를 거의 먹여살리다시피 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도 이 친구가 아니었으면
이겨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봉 거의 1억 가까이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동료이자 회사 망해도
평생 보고 싶은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몸바쳐 일해봤자 남는거 하나 없다는 한탄들이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노력이 헛되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훈훈합니다!
인재는 인재를 알아보는겁니다.
그래서 직장 근로자가 열심히 했지만 건강을 해쳐서 예전만큼 열심히 일하기 힘들어지면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과 형평성을 고려하니) 챙겨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노동자에게는 건강 유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근데 그분이 충분하다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이런 회사 정말~~~ 없어요 ㅎㅎ
더러운걸 직접 눈으로 보고 수없이 이상한 회사를 면접에서 보게되면
그런마음이 다들 사라지죠.
직원이 돈을 많이 받고 싶다면, 어떻게라도 회사에 도움을 주고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죠.
저도 2백여명 되는 중소기업 현장 막내에서 7년만에 본사 부장까지 진급할 정도로 열심히 했었습니다만,
입사 10년만에 허무하고 씁씁하게 퇴사 했습니다.
정말 매년 승진에 연봉 인상이라 직원들 사이에서는 대표 처남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한것들이 저한테 도움은 되네요.
대표님도 초심 잃지 마세요!!
저도 회사에 기대를 했다가 실망을 몇번 하고 나니... 남들보다 살짝만 더 하자 주의가 되더군요.
그래도 회사 이직하기 전까진 실력도 유지해야 하고, 잘리진 말아야 하니깐요.
몸 바쳐 일해서 얻는 것 넘치는 긍정적 경험은 굳이 먼저 꺼내 보일 필요가 없다 보니
전자는 많이 보이고
후자는 잘 안 보이죠
그러나 저도 본문과 같은 경험을 하고 봤기에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보이는 대로 판단할 필요 없다는 인생의 교훈도 얻었습니다.
그 교훈 다시 확인했네요.
훌륭하십니다.
대표님이시라니까 하는 말이지만 제 경험상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 중 동료와 융화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잘 보셔야 할 겁니다. 제 경우 그렇게 자기 월급의 3,4배 일한다고 평가받는 직원들이 전부 이명박하고 똑같았던 인간들이라 상급자 눈에 들어 진급하고 나면 예전 한 솥밥 먹던 동료들 밟고 안면 몰수하는 경우만 봤거든요. 한 인간은 하도 심하게 인격이 바껴 결국 그게 문제가 되서 다시 좌천되서 이상한데 갔는데 요즘 사장이 몇 번 바뀌니 재기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전 일 열심히 하는 직원들 단순히 곱게만 보진 않게 되더군요. 특히 의심많은 성격은 100%입니다.
실제로 회사 커지면 팽당하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다른 사람을 도구나 발판으로 취급하는 잡 것 들이
대다수 거든요. 어쩔 수가 없어요.
그리고 사장도 잘 만나야되지만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도 잘 만나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죠.
결국에는 열정을 가지고 정말 회사를 위해서 일했던 사람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정치질 하고 아부
떠는 인간들은 꿀빨면서 올라가더군요.
그회사가 자기 회사 아니라면요.
미국에선 그래서 현금 보너스 외에 RSU 라고 주식을 매년 줍니다. 3년 정도에 나누어서 배당되구요. 스타트업이라면 스탁옵션 제대로 많이 주고요. (우리나라 사기식 스탁옵션과 다름)
회사가 잘 성장하는 회사라면 나중에 보면 연봉 받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식이 어마무시해집니다.
이래야 열심히 일하죠. 주인이 되어야 열심히 일하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월급쟁이 역활만 하시면 충분해요. 그 시간에 집에 가셔서 마누라 등이나 두드려주고 딸내미 목마나 한번 더 태워주세요.
직원들은 그냥 부품정도로만 생각하죠
그리고 많은 직원들이 착각하는건데
대부분의 오너는 좋은회사를 만들 생각이 없습니다.
자기가 돈잘버는 회사를 만들뿐입니다.
저런 사장님이건 아니건 충실한 사람은 충실합니다. 앞 뒤 재고 이해 타산이나 관계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 중심적인 사고, 일이 되려면 내가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행동하죠.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일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인정 받습니다. 물론 인정이 항상 비례해서 돈으로 전환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돈에 맞춰서 필요한 만큼 일한다? 그럴 수도 있겠죠. 서로의 가치관은 다르니까요.
제 가치관에서는 월급보다 더 일하는게 손해라는 생각이 없습니다. 돈 외에 얻는 것들이 많아요. 평판, 신뢰, 존경..
특히 스타트업은 그런 사람의 비율이 높아야합니다. 종종 스타트 업에 와서 R&R 따지고 방어적으로 일정 짜고.. 내 식구는 내 팀뿐이라는 마인드의 분들이 합류하는 걸 보는데.. 그런 분들이 개인적으로 인정 못 받는 것은 둘째치고.. 뭔가 이뤄보겠다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 입장에서는 민폐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21년 직장 생활하면서 연봉에 크게 신경 안쓰고 일했는데, 특히 재작년에 들어온 회사에서 경력 대비 낮은 연봉으로 합류했고 1년 반 동결이었지만 아직 성공을 이루지 못한 단계라 눈에 보이는 일이 많아 연봉 따위 신경 쓸 겨를 없이 일했습니다.
서두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도 이번 달에 연봉 2500 인상에 임원직 제의해 주시더군요. 저는 대표님께 직보하는 자리를 좋아하지 않아 직원으로 남기를 선택했지만.. 어쨌든 적게 받는다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인지 의문입니다. 적게 일해서 얼마나 더 편하겠다고... 오히려 일 잘하는 법을 모르게 될 뿐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그 직원 아꺼주세요~
극소수입니다.
대부분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겐 그 돈만줘도 그렇게 일하는걸 이용하죠
직원이 회사를 먹여 살렸으면
수익난것에 비율로 포상을 줘야지
월급 올려주는걸로 끝이면 안되죠.
직원이 수십명 수백명도 아닐텐데
기여도가 그정도면 회사 지분을 주던지
상여금을 줘야 하는게 합당하죠.
지금 사장 입장에서 많이 준다 생각할수 있는데
그분 생각은 다를수도 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아니 그런 경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장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아야 되지 않을까요. 이런부분에 예외도 있을 수?
가능한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협력업체 대표로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패배감을 갖는 이유도 뼈저리게 잘알고있습니다
다만 받은만큼 일한다. 받는것보다 더하는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갈수밖에 없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발전이없는사람에게 왜 더 월급을
올려줘야하나요? 공무원도 아닌데요
저역시 그월급 받으면서 뭘 그렇게 열심히하느냐
그렇다고 너 사업하게 도와주겠느냐는말 많이들었는데
열심히 하지라도않으면 0.1% 일지도모르는 기회도
안오기때문에 열심히했을뿐입니다 열심히해서
제가 큰다면 좀더 좋은쪽으로 이직했을수도있구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하루의 절반가까이되는데
그시간을 패배감으로 보내기싫어서였기도 했구요
직업적으로든 뭐든 성공하는 사람들이있다면
난 걍 시간이나 때우다 갈래 하는 사람보다 열심히하는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더높지않을까요?
리플들 보며 참 아쉽기도하고 저렇게 말하기까지
얼마나많은 실망감을 겪었을까 하는생각에 가슴아프기도
하네요 ..
이래저래.. 1억이란돈이 결코 작은돈이아닙니다 대표님
그직원분과 같이 건승하길 기도합니다 ^^
그리고 그런직원이있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발전이 없어 보이는 회사에는 더 충성할 필요 없겠네요?
그리고 추가 열정을 불 사르지 않는다는 것 이고 회사에서 시간 때우다 간다는
마인드로 일한다고 말씀 드린건 아니니 대표님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이진 마시구요 ..
해야 할 일은 확실히 해서 인정은 받지만 더 추가적인 열정 소모는 싫다는 거죠 ..
추가적인 열정 소모는 가족에게 하고 싶고요
내가 0.1% 의 가능성을 위해 열심히 하면서 포기해야 할 훨씬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특히 가족 .. 회사 생활을 누구보다 .. ( 고과 S 받으시는 분들 ..) 열심히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가족의 희생이 있습니다.
제 생각은 가족을 희생시키고 미래의 확실하지도 않는 기회(?)를 위해서 회사 일 계속 열심히 하라는 상사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워라밸없이 3~4배 일했더니 어느날 내일부터 나오지마했던 쓰레기같은 사장 생각이 나는군요.
사장 초년차에 그게 웬 헛소리들인가 싶었다던 지금 회사 대표도 이런저런 직원들을 겪어가면서 이제 점점 생각이 바뀌어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