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며,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시당초 대부분의 목사들과 신도들이 믿는 건... 예수님이나 하느님(하나님)이 아니라...
'돈'과 '인맥' 이 두가지 밖에 없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을 얻고자 교회에 갑니다.
썩었어요. 타락했고요.
그 안에서 싸우는 것도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진짜 더이상의 개선여지가 없으면 떠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미안하다.. 나와 내가 다니는 교회가 정상이다..
이렇게 말할 것이 아니라.. 떠나야 되는거 아닌가요?
성당(천주교)와 교회(개신교)는.. 사실 믿는 신도 같고, 교리도 같아요.
그냥 조금의 차이가 있는데... 그건 중세시대 타락한 가톨릭에서 다른 점을 부각하려다보니..
생겨난 것이죠... 진짜 별 차이 없어요...
그냥 교회 나가는 대신 성당 나가면 되지 않나요?
잘못된 것에서 결별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 내가 결백하다는 것이 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김하종신부님이나 이태석신부님, 소록도의 수녀님들같은 진짜 종교인들이 천주교에서는 그래도 종종 보이는데.. (위로 올라가면 개판인건, 가톨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개신교에서는 가뭄에 콩도 나지 않습니다...
타락하고 잘못된 곳을 떠나야 겠다 마음 먹은 사람이 다른 교회로 갑니다.
아니 이미 옛날에 자기기준에서 "응 우리교회는 안 타락했는데?" 정도 납득할 만한 교회 찾아서 생활 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 신교와 구교는 단순한 종파의 차이가 아니라, 지리적 차이, 문화적 차이, 민족적 차이를 반영해서 그 분포를 달리합니다. 그냥 개신교는 로마와 서유럽 중심에서 북유럽(북부 독일포함)이 벗어나고자 한 어떤 종교개혁운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신교와 구교의 분포는 명확하게 서유럽국가와 북유럽국가를 가르는 경계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이야... 영국의 후예들이니 개신교를 많이 믿는게 맞지만..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에서 교회가 옳으니, 성당이 옳으니 얘기하는 것도 웃긴겁니다.
개신교에서 개판치면.. 그냥 다른 교회인 성당으로 가면 그만인데...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들은 그러면 큰일이라도 나는 마냥 생각하고,
개신교에서는 항상 가톨릭이 틀렸다... 심지어 사탄이다라고까지 하는데...
사실 유럽에서는 부활절이나 성탄절 같은 때는 신구교 통합 미사를 진행하거든요.
물론 다 떠나는게 사실상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은 건 알지만...
떠날 사람 떠나고, 싸울 사람 싸우고... 그게 나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많이 떠나다보면 저절로 엎어지게 되어 있고요...
저는 그냥 개신교 사람들은 아예 인연을 안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 다니고 사회생활하면서... 독선적이지 않은 신앙을 가진 개신교인들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거든요. (그 부분에서는 가톨릭 신자들도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들이 드물긴 합니다만... 개신교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출처 :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 이미지」 목회데이터 연구소
대학 다니고 사회생활하면서 인연을 맺을때 개신교도를 아예 배제하는 방법으로 상대의 종교를 물어보는거 외에 방법이 있나요?
그냥 이런 저런 교류를 하다보면.... 개신교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가 티를 많이 냅니다... 나일롱 신자까지 거르지는 않습니다. 근데 티내고 다니는 인간들...
티나는 인간들... 곁에 안 둡니다. 개신교를 다니냐 안 다니냐.. 명목적인 것 자체에는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피곤하게 어떻게 삽니까...
교회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 있는 친구가 딱 한 명 있는데... 그 친구는 성당을 다니든, 교회를 다니든 상관없을 정도로 진짜 신앙인이라 별 상관없습니다.
똥을 두고 백년동안 연구한다고 해서... 그 똥이 어떤 것인지는 100% 알 수는 없지만...
똥은 똥이라는 걸 모르는 건... 세 살 어린아이도 모르기 어려운 일이죠.
바로 위 댓글에 다른 데이터도 올렸는데 거기는 "거리를 두고 싶은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부패한 사기꾼 이미지"랍니다. 출처 적어놨지만 목회데이터연구소니까 개신교 관련단체겠네요..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 방법은 문제가 있다는걸 인정"하는겁니다. 인정은 커녕 문제가 있음을 인식조차도 못하는 곳 같은데 그럼 반성이든 개선이든 아무런 필요성조차 못느끼겠죠. 다들 "일부" 교회랑 같이 묶여서 까이는건 싫어서 우리 교회는 안그래라면서 발끈하거나 모른척 하던데요...
외부에선 저런 취급인데 본인들만 모르는 이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한국에 개신교도만 최소 수백만일텐데, 그렇게 모든 교회가 절대적으로 다 방역수칙을 어기는 반사회적 집단이라면은, 교회발 감염이 더 많았겠죠..
쓰레기로 매도당하고 당장 까이는게 안타까워서 애쓰시는 모습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라 역시 안타깝긴 합니다.
대체 저런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그들이 말하는 '일부'에 대해 교계는 무엇을 얼마나 하고 있습니까?
숫자가 그걸 증명하고요. 국내 수천 수만 교회들이 다 개판이면, 교회발 확진자가 백몇명일까요? 천몇명이겠죠.. 산수입니다. 상식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일반화하고 악마와하는 일반화에는 찬성하지 못하겠습니다. 교회 대신 성당 나가면 되는 것 아니냐는 무지한 제안도 황당하지만 구체적 근거도 없이 비난하면서 목사는 무슨 근거가 있냐고 묻는 태도는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근거없는 비방과 일반화, 합리적이지 못한 비판. 이 모두가 교회가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대상이 다를 뿐 봉봉님은 가장 교회에 최적화되셨습니다. 가장 교회스러운 모습으로요.
다행히 복받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서... 한국에서도 유럽에서도.. 개신교, 천주교, 불교.. 종교에 상관없이 상당히 수평적으로도 수직적으로도 넓은 스펙트럼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적어도 제 나름대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있어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충분한 경험과 식견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한국 개신교 교회는 내부로부터 썩어있고, 타락했습니다. 그걸 똥이라고만 표현하는 것이.. 과연... 지나친 수사일까요? 남들이 다 그렇게 보는데... 님은 근거를 대라느니.. 예의가 없다느니... 남들의 눈과 제 눈을 의심하기 전에... 본인의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어그로끄는 것 자체가... 한국 개신교의 이미지에 있어서 하등 도움이 되지는 않아보입니다.
한국 개신교계 전체를 두고 "수백만이 싸는 똥인데 그걸 똥이라고 하는 근거를 대야지 예의가 있다느니.."
이걸 님께서 언급한 유럽을 비롯한 서방에서 말하는 "hate crime"에 해당하는 발언입니다.
제 개인적인 일이긴 하지만, 저만의 생각은 아닐겁니다.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떠나 성경에 충실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유럽처럼 복잡한 역사를 가지지 않은 한국 그리스도교(기독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개신교나 천주교가 종파의 차이 이상의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신앙의 대상은 같고, 성경도 같습니다. (부분적인 차이나, 해석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우리는 독일에 태어난 개신교인도 아니고, 로마에서 태어난 천주교인도 아닙니다.
개신교의 종교개혁운동을 시작한 루터도 원래는 천주교의 수사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가 종교의 차이라고 얘기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또 종파의 차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먼.. 그런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종파 정도의 차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 교회(개신교)가 개판을 치고 있으면... 그냥 다른 교회(천주교)로 가면 되는거에요. 전 그 정도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회와 유럽의 교회를 둘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그 정도로 인식해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럽에 비하면 한국 천주교도 여물지 않았고, 한국 개신교는... 유럽 개신교의 이단아들이 만든 미국 개신교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 근본도 없는 개판인 교회가 대부분입니다.. 미국만도 못해요.... 걔네는 근본이라도 있죠.
제가 주변에 개신교인 몇 있어서 개신교인들 쓰레기다 이런 말은 안 했었어요. 애초에 일부 빼고 안 좋게 보지도 않았고.. 인터넷에서 개신교에 부정적으로 말하는 건 부풀려서 말했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코로나 1년 겪고 집단 감염이 상당수 그쪽에서 주로 나오고, 우리집 근처 교회에 붙어있는 코로나 대처는 마음가짐 문제라는 글귀를 보면서, 가지말라는데 굳이 교회 다녀오는 제 군대 동기 보면서 여긴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1년전의 저 같으면 위에 개신교 쓰레기다 하는 댓글에 동조하는 마음도 없었어요. 지금은 완벽하게 바뀌었지만.
카톨릭에 가라고 하는건 좀..저는 모태신앙이지만
ㅎㅎㅎ 헌금과 순종을 강요하는 목사는 정말 싫습니다.
솔선수범하고 낮은곳을 찾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반성합시다ㅠ
'돈'과 '인맥' 이 두가지 밖에 없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을 얻고자 교회에 갑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지요?
코로나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회들에 대해서 욕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위의 말은 좀 과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개별적 교회의 문제지 종교 자체의 문제라 보진 않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교회로 가지 천주교로 가진 않을것 같아요.. (좋은 교회 만나긴 어렵겠지만요.)
의외로 천주교-개신교간 이동?은 흔하긴 합니다. 제가 새로오신분 안내하는 봉사도 했어서 알게 되었죠. 결혼하고 천주교간 동생도 있구요. 개신교가 천주교를 부정하진 않을거에요. 천주교에서 성화?세례? 받은 분도 교회에서 세례교인과 동일하게 인정 합니다.
비슷한것으로 문제있는 회사 안 떠나는것과 망한 온라인게임을 떠나지 않는 길드원 같은 것이 있겠지요.
대안으로 성공회 구세군 등이 있습니다
'애시당초 대부분의 목사들과 신도들이 믿는 건... 예수님이나 하느님(하나님)이 아니라...
'돈'과 '인맥' 이 두가지 밖에 없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을 얻고자 교회에 갑니다.'
라고 판단하는건 그냥 뇌피셜에 분풀이 밖에 안됩니다. '대부분'이라고 하였으나 실제 팩트는 문제 일으키는 교회가 전체의 5%가 안되는데요. 물론 그 5%가 개신교 자체가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실제 영향력이 너무 큽니다.
한국 개신교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대형화와 양적 부흥만을 추구하면서 현재의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시겠지만 개신교는 사실상 많은 교단의 통칭이라 대표적인 하나의 컨트롤 타워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앞으로 개신교계가 해결해야될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컨트롤 타워라고 해봤자 각 교단의 본부일텐데 그 교단 머리가 전광훈 목사같은 경우면... 답 안나옵니다. 다른 교회와 목사들이 말 해봤자 거기에 어떤 법적 구속력이 있겠습니까?
냉정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신교 인구수는 계속 감소하겠죠.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하여 개신교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는 보지는 않는거 같아요.
큰교회는 그만큼 더 많은 권력을 가지려고 하고 작은 교회는 수입문제 때문에 더 돈을 갈구하게 되죠.
40년넘게 교회다니다가 지금은 안다닙니다.
좋은 교회 찾는 것도 쉽지 않고 그 안에서 또 사람들과 잘 지내는건 더 어렵죠.
예수님, 예수님 아무리 외쳐봐야... 예수님이 행한 바를 따라 한 번 행함만도 못한 것을... 왜 모르는지... 자업자득이지요.
80~90년대 풍의 한국교회같이 방언/통성기도/더 강화된 모임 형태 (이런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의 내부 결속을 더 강화시키는 형태로 방향을 잡더군요.
현장에서 목회하는 대학동기/선배들 보면 교인수 감소에 대해서 대부분 위와 같이 대응을 하고 있고, 가끔 깨기독교인 선/동기/후배들중에 극소수만 진짜 지역 발전+나눔 등의 형태의 방향으로 개혁방향을 잡는 곳도 '간혹'있습니다.
사실 개신교 부패의 가장 큰 문제는 돈많은 목회자들은 그거 지키는데 급급한거고/ 작은 교회들은 돈이 없어서 벌려고 급급한...결국 종교단체가 아닌 '개인사업자'형태의 수입구조때문에 설레발이 많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글을 쓰신분과 또 다른 개신교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 가지는건 ( 전 교회를 가지않는 개신교 신자)
지금까지 개신교가 보여준 성적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변화를 해야하고 개혁을 해야한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교회가 안좋고 썩었으니까 성당을 가라? 동일한 신을 믿고 거의 같은 가르침을 주는데 왜 개종하지않느냐?
저역시 그문제를 정말 많이 생각했습니다 정말 말도안되는 빤쓰목사 부터 전광훈 목사 3대세습을 하는 강동구 큰교회 여의도 풀가스펠 교회등등 문제 많지요 근데 나중에 보면 교인들이 떠나지않는것은 현실적으로
한국교회는 인맥형성 및 하나의 사회입니다 그동안 같이 다니던 언니 오빠 형님 동생 끈끈히 로컬의 형태로 이어져있지요 ~ 지역색도 뚜렷하고 경조사도 챙기면서 목사 한명이 교회가 조금 이상하다고 해서 막 옮길수 없는...
특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분들은 더더욱 물론 이해가 저는 되지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다른교회를 옮기는것도 쉽지않는데 엄연히 다른종교인 성당으로?? 쉽지않습니다
충분히 알고 있는 저역시도 개종보다 그냥 교회를 가지않는 개신교로 남기로 했습니다
다 같이 썩은거죠.
내공이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글 쓰신분 말에 동의는 안됩니다. 사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모두 지금의 대다수 개신교처럼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으니 탈출해라... 지금 사회에 큰 해악이 되고 있는 개신교의 대다수들은 이 사회의 주류가 교회(라는 커뮤니티)가 아닌 다른 종교 혹은 사회적 단체가 있다면 그쪽을 선택했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인해 교리나 종교가 변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예수께선 바리새인이나 레위인이 아닌 착한 사마리아인이 천국에 간다고 하셨으니까요.
물론 같은 개신교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상 현상황에 대한 죄책감은 갖고 있긴 합니다만.. 제가 그쪽 개신교 부류를 정말 싫어해서 참 난감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