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렇게까지 잘못한 일이냐... 자식을 좀 너그럽게 키우다 보면 굉장히 자주 듣게 되는 말이죠. 가끔씩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무슨 로봇 같은 냉정함과 침착함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마치 그러지 못하면 잘못된 부모인 양. 부모도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매해 매해가 처음인 초보고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정말 조금이나마 알아줬으면 싶네요.
@님 자녀들은 부모에게 '로봇 같은 냉정함과 침착함'이 아니라, 너그러움과 공감과 이해를 원합니다. '로봇 같은 냉정함과 침착함'이 아니라, 너그러움과 공감과 이해. 그리고 부모도 처음이라서 실수한다고 변명하기에는,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워낙 절대적이고 결정적이죠. 저런 사고를 한번 겪고 나면 여자애 남자애 둘 다 섹스에 트라우마 생길듯..
IP 182.♡.100.169
01-23
2021-01-23 22:04:50
·
@샤를르님 자기에게 편한 쪽의 공감과 이해죠. 부모의 감정은 억누른 상태의. 공감과 이해 좋아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그건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제대로 작동하지요.
@님 네에..? 평등하게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공감은 부부끼리에 해당되는 말이죠..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좀 다릅니다. 상하관계라는 뜻이 아니고요.. 부모의 말 한마디, 눈빛, 은연중에 심어주는 가치관 등은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거나 적어도 강력한 영향을 끼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학대 가정의 자녀들을 보고 '맞고 사느니 도망치지 그랬냐?'고 쉽게 말하지만, 맞고 자라는 아이들은 '내가 잘못해서 부모가 때렸다'고 생각한다지요. 그러니까 부모 되기가 더 어려운 거고,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하는 겁니다. 부모 스스로 무엇이 최선인지 반성할 줄 알고요.
IP 182.♡.100.169
01-23
2021-01-23 22:14:39
·
@샤를르님 감정의 교류는 당연히 쌍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모의 언행이 자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요. 당연합니다. 거꾸로 자녀의 언행이 부모에게 상처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그런 걸 토로하기 쉽지 않죠.
@샤를르님 제가 동등히 취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던가요? 맨 첫 댓글에 썼잖아요. 정말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싶다고.
거기다 그게 헛된 기대일거라고 덧붙이기까지 했죠. 푸념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는데 뭐가 그리 못마땅해 물고 늘어지시는지요? 님 말마따나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어요?
샤를르
IP 118.♡.239.211
01-23
2021-01-23 22:28:32
·
@님 네. 트라우마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 대댓글에 지적한 부분은 제가 보기에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로봇 같은 냉정과 침착함'이 아니라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빈센트반고흐
IP 182.♡.80.37
01-23
2021-01-23 23:15:00
·
@샤를르님 님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데요. 저 상황에서는 너그러운 이해와 공감의 감정이 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로봇과 같은 침착함이 더 저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봐요. 예를들어 앞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로 차를 멈추면 바로 뒷차도 급정차를 하게되죠. 느긋하게 브레이크를 걸진 않잖아요.
저 상황에서는 번개보다 빠른 상황판단을 한 후 사고처리 후 아이에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 시간이 있어야된다봐요.
무조건 저 윗분의 의견을 단적으로 아니라고 하시는 댓글 다시는 분은 과연 상대방에 대해 너그러움과 이해를 가지고 계신분일까요?
샤를르
IP 118.♡.239.211
01-23
2021-01-23 23:18:49
·
@빈센트반고흐님 그냥 여기 분들은 저 딸래미 머리끄덩이 잡는 부모님에게 다들 한마음으로 정서적으로 동조하시는 것 같네요. 뭐라뭐라 구체적인 말 해봐야 다 소용없고 그냥 지적하는 게 싫다.
빈센트반고흐
IP 182.♡.80.37
01-23
2021-01-23 23:23:52
·
@샤를르님 아이가 있으신가요? 전 제가 부모다보니 저 상황이 이해가되면서도 딸도 얼마나 놀랬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제가 부모다보니 제. 입장의 행동이 먼저 나갈꺼 같긴해요.
4년전부터 성교육을 아이들과함께 꾸준히 개인교습처럼 받고 있는데 고등생되면 아들가방엔 콘돔과 딸 가방엔 피임약이 넣어둬야되구나 라는 다짐을 하루에 수십 번씩 합니다.
@작가M3님 부모니까 감정이 들겠지만, 그렇지만! 머리끄덩이를 잡지 않고 상황을 좋게 해결할 다른 방법이 있다구요. 감정과 행동은 다르다!! 그리고 꼭 두 번 태어나지 않아도, 제대로 된 부모교육(이 경우에는 사춘기 자녀들의 성적 행동에 대한 대처법)을 미리 배워둔 사람들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요새는 점점 늘어나고요. 그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요? 이렇게 말들을 못 알아들으시는 걸 보면, 기존의 한국 가정문화에 맞지 않는 저런 사건에 대해서 아주 완고한 정서적 거부가 밑바탕에 있는 듯합니다. 그냥 싫다는 거죠.
@작가M3님 제가 님 머리끄덩이를 잡았나요? 제가 욕이나 폭력을 썼나요? 저의 강한 어조와 폭력이 같습니까?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왜 메신저의 태도로 논점을 돌리십니까?
i=사랑
IP 61.♡.143.81
01-24
2021-01-24 00:31:11
·
@빈센트반고흐님 딸방에도 피임약이 아닌 콘돔을 넣어둬야지요 사후 피임약이 아닌이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어야하는게 피임약인데 부부가 한동안 애를 갖지 않기위한 수단이 아닌 커플이 피임의 수단으로 쓰기엔 번거럽고 어려운방법이니까요
리트리셈
IP 110.♡.136.166
01-24
2021-01-24 00:44:17
·
@샤를르님 "네. 트라우마 있습니다." 본인 트라우마는 본인 부모님과 해결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애먼 사람 붙들고 시비거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아무리 화딱지나도 어른이 당연히 더 너그러워야죠. 냉정하게 말해서 그게 영 안되면 애 키울 자격이 없는 겁니다." 아이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아이를 기르신다면 본인 스스로는 그 기준을 절 지키실거라고 믿습니다. 여기 댓글 쓰신걸로 보아서는 절대 화도 안내실거 같긴해요.
@리트리셈님 제가 시비를 걸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틀린 말에 지적을 했고, 계속 못 알아들으니까 점점 갑갑해진 것입니다. 저의 그릇이 좁아서 완고하고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에게 세련되지 못하게 기분나쁘게 지적질하는 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저는 어리석고 완고한 어른과 단지 어려서 미숙한 아이는 구분할 줄 알고, 다르게 대할 줄 압니다. 님보다 훨씬 잘 키울 거니까 걱정 마십시오.
리트리셈
IP 110.♡.136.166
01-24
2021-01-24 01:21:54
·
@샤를르님 "제가 시비를 걸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딱히 님의 동의를 구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님의 글을 본 제 소감을 말씀드린거구요.
"님보다 훨씬 잘 키울 거니까 걱정 마십시오." 저까짓게 뭐라고 저랑 비교하시나요. 부디 남과 비교하지마시고 본인 생각하시는 바대로 자녀교육을 잘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DeathADDER
IP 211.♡.68.198
01-24
2021-01-24 01:27:16
·
@샤를르님 샤를르님의 의견에 저는 더 귀가 기울여지네요. 댓글 하나라도 더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머드킴
IP 125.♡.141.203
01-24
2021-01-24 01:37:37
·
@샤를르님 저도 샤를르 님 말에 훨씬 공감이 갑니다.
샤를르
IP 118.♡.239.211
01-24
2021-01-24 01:42:33
·
@리트리셈님 그냥 님이 틀렸다는 말을 예의상 그렇게 말한 겁니다. 그리고 비아냥대시길래 저도 비아냥을 드린 겁니다.
@작가M3님 네 저는 감정적인 인간이에요. 근데 제가 특별히 싫어하는 인간 유형은,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않고 기존의 생각을 고수하는 사람입니다. 성찰적이지 못한 완고한 사람들을 보면 혈압이 오릅니다.
저는 완벽한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님이 멋대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매일 성찰하고 변화하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리석지 않고 현명한 저의 친구들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조곤조곤 차분하게 풀고 알콩달콩 즐기며 잘 삽니다. 님의 알량한 상상과는 달리. 말씀하신 부분은 상당히 모욕적이네요?
그리고 제발, 제 댓글들의 내용을 가지고 반박해 보세요. 제 태도를 말하지 마시고요. 님의 말씀은 전형적인 조선일보 논조에요.
태도 지적하는 사람들의 속내는 결국,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을 (그게 설령 옳더라도) 인정하기 싫다는 거죠. 제대로 논박할 줄도 모르면서 그냥 싫다. 그쵸? 님이 그렇게 사시는 분이라는 게 많은 댓글로 증명이 됩니다.
@작가M3님 하이고..... 제 첫 대댓글을 보세요. 내가 언제 다른 사람보다 낫다는 걸 증명하려 했습니까?? 부모가 자식에게 말 한마디로도 끼치는 영향이 크니까 매우 신중하고 반성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잖아요? 그 얘길 못 알아들으니까 다른 얘기를 하게 되었다고요. 원글의 부모의 대응이 적절하냐 그렇지 않냐는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제발 좀 그 얘기에 대해 반박해보시라고요! 글 속 부모님과 비교해서 제가 뭐가 더 낫냐구요? 그것도 논리입니까?
@작가M3님 우와.... 그러면 제가 질문을 돌려드릴게요. 님은 왜 못 알아듣는 척 하면서 집요하게 저의 태도를 지적하고 물고늘어지시죠? 제가 보기 싫으시면 갈길 가시면 될텐데요? 제가 원래 하고싶은 말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님은 아마도 자녀가 관계하다 들키면 머리끄덩이 잡을 사람인데 그걸 옳지 않다고 지적하니까 싫어서? 아님 진짜로 못 알아들어서??
저는 제 자식이 커서 관계하다가 들키면 머리끄덩이 잡지 않고 잘 대처할 자신이 있습니다. 됐나요? 그런데 그 부분은 제가 님들한테 모나게 대답하는 것과 아. 무. 런. 논리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걸 정말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공자님 시절 논리(예禮의 논리??)로 말하시면 그냥 지능 부족일 겁니다.
@샤를르님 저도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본문의 경우가 잘못인지부터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아이가 제 마음에 파도를 일으켰을 때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할 마음가짐을 미리 마련해두어야겠습니다. 물론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향성을 가지는 게 부모 자세로 맞는 것 같네요. 여기서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는 마음가짐은 저 상황을 대비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M3님 오와.... 님이 지금 상상력으로 뭐라고 쓰시고 '아니 어케 딸이 뒹구는 모습을 보고 화를 안내지?' 라고 하시는데, 저는 말귀 못 알아듣고 계속 같은말 반복하는 어리석은 어른한테는 화가 나지만, 내 딸이 첫 섹스를 집안에서 피임 다 갖춰서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칭찬은 안해주겠지만 머리끄덩이 안잡고 좋은 말로 넘어갈 거라고요. 애초에 화는 안 날 거구요. 이러면 또 안 겪어봐서 모른다, 하겠죠? 애초에 저는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님하고 생각이 애초에 달라요.
제 기준으로는요, 바로 위에 님이 쓰신 얘기들... 좀 웃겨요. 조선시대같고. 앞에 계시면 소리내서 웃는 제 모습을 보실 텐데 참 아쉽네요.
@샤를르님 어지간하네요... 유럽 미국에 미성년 자식 섹스 목격으로 부모들 눈 돌아가서 큰 사건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반대로, 우리나라도 너그러울 수 있는 분들 많구요.. 유교니 뭐니 들이댈 상황은 전혀 아니구요~ 어떤 대응이 맞다 틀렸다 할 상황도 아닙니다. 님께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행동에 맞다 틀렸다 할 자격은 없으셔요...ㅉ
딸기맛우유
IP 218.♡.197.71
01-24
2021-01-24 01:11:45
·
@샤를르님 영화를.. 넘많이ㅠ보셧네요. 현실은 좀더 지옥같습니다. 머.. 어느 유럽인지는 모르겟지만 크게 다르지 않아요;
머스타드
IP 211.♡.78.105
01-24
2021-01-24 01:31:05
·
@샤를르님 미국에서도 미성년 딸이 남친 만난다는 얘기에 아빠가 샷건 꺼내는게 밈처럼 소비되는데 말입니다. 나쁜녀석들2에서 윌스미스가 여자조카의 남친 세워놓고 숫총각 유지 안하면 죽는다며 협박하는 장면이 개그로 소비될 수 있는 게 한국에서 유교 문화를 수출한 덕은 아닐테고 말이죠. ㅋㅋㅋ
radiodef
IP 220.♡.105.203
01-24
2021-01-24 03:00:44
·
@샤를르님 외국도 꽤나 보수적이에요.. 뭘 잘못알고 계시네요.
metaln
IP 125.♡.7.152
01-24
2021-01-24 03:24:51
·
@샤를르님 유교문화랑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40대 아재라 하셨는데 자녀가 있으세요? 딸이 있는지? 진짜 저 상황 닥치면 현명하게 잘했다고 하실 수 있는건지? 님 말뜻은 이해가 가지만 본인이 그 상황을 겪는다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는 못하겠습니다 ㅎ 그렇다고 폭행하고 폰뺏고 그러진 않고요 당연히 ㅎ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Diki
IP 108.♡.97.213
01-24
2021-01-24 04:03:02
·
@샤를르님 미국에서 잊을만하면 나오는 이야기가 아빠가 딸 남친을 총으로 쏴죽였다는 이야기인데... 미국도 유교문화에 점령당했나보네요. -_-
+ 덧붙여 이야기하면 우리가 유교문화라 이야기하는 것 중 상당수는 유교와는 관련이 없어요. 성을 금기시하는 것도 사실상 청도교 문화를 왜곡되게 받아들인 영향이라고 보아야 하고요. 애초에 농경 사회에서 일손이 하나라도 아쉬운데 성을 금기시하면 답도 없죠. ;;;
리트리셈
IP 110.♡.136.166
01-24
2021-01-24 10:31:18
·
@Diki님 우리나라는 이팔청춘이죠. 16세면 시집 장가가서 상투틀 나이였죠. 심지어 사춘기가 되기도 전에 결혼시키던 풍습도 있었죠.
anga
IP 115.♡.16.3
01-23
2021-01-23 22:03:10
·
딸 키우는 입장이고...첫째가 딱 저 나이인데....
만약 제 딸이 저랬다면....음.....
그냥 웃고 말것 같긴합니다만...닥쳐보지 않고선 뭐라 장담할순 없긴하죠..^^
저희 부부는 딸들(둘입니다)에게 빨리 결혼해서 애기 낳으라고 합니다...ㅋㅋㅋㅋ 갓난애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네...제가 좀 철이 없나봐요...ㅎㅎㅎㅎ
IP 175.♡.26.140
01-24
2021-01-24 00:43:06
·
@왜와님 저는 혼은 크게 내고, 약점 잡아서 좀더 빡쎄게 컨트롤하겠지만은... 속으로는 내 딸 다컸네... 싶을것도 같아요.
putaro
IP 220.♡.216.217
01-23
2021-01-23 22:03:59
·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
마려운개
IP 220.♡.186.72
01-23
2021-01-23 22:04:40
·
아무튼 남의집 일이면 왜 그렇게 행동했나.... 좀더 센스있게 대했어도 될것을 요렇게 글쓰는거 가능함 ㅋㅋㅋㅋ 남일이니까
@메카니컬데미지님 일반적 경향으로 머리끄덩이 잡는다고 해서 그게 옳은 건 아니죠. 그런데 그런 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외에 공부를 한 사람들은 일반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거고 그게 시야나 관점의 차이죠. 심리학을 공부하고서 자기 성질 억누르는 게 아니라, 애들의 입장도 이해할 줄 알게 되고, 머리끄덩이 잡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해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겁니다.
메카니컬데미지
IP 58.♡.44.236
01-23
2021-01-23 22:34:44
·
@샤를르님 교육학, 심리학을 전 인류에 가르치면 이해와 포용이 늘어나고 분쟁도 없어져야죠. 그럴 거 같나요? 교육학 관점으로 무슨 교양?을 바라시는거 같은데 배웠다고 고결해지는것도 아니니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 물론 학문과 실생활은 다른 차원입니다. 그러나 공부해서 자기 자녀 교육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는 거겠죠. 제 주변에는 있습니다. 배운다고 고결해지는 게 아니라, 속은 똑같이 부글거려도 머리끄덩이 잡으면 더 안좋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잘못 생각하는 것은 님이십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 네에? 학문을 뜬금없이 들이댄다 => 제가 틀렸다 연결고리가 없는데요? 저는 '교육학, 심리학을 전 인류에 가르치면 이해와 포용이 늘어나고 분쟁도 없어진다, 고결해진다'고 말한 적이 애초에 없습니다. 그리고 '배우면 시야가 달라진다'는 말에 '일반적인 (다수의) 경향이니 시야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대답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시야가 다른 건데요.
@메카니컬데미지님 공부한 사람들이 '일반적 경향'을 가진 사람과는 다른 '시야'를 갖는다고요. 별 얘기도 아닌데 이해가 진짜 잘 안되시나봅니다. 저는 트라우마는 있어도 공부해서 바른 길이 뭔지 알고 따르려는 의지를 갖고 사는 사람이고요, 그래서 님처럼 세상의 평균의 시선에서 저런 일들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갑갑함을 느낍니다.
통닭뜯는즐거움
IP 119.♡.80.84
01-24
2021-01-24 0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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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르님 샤를르님에게 보다 샤를르님이랑 대화한 여러분들께 언급할 말인데 말이죠. 너무 많아서 한분 한분께 다 쓸 수도 없고 그냥 샤를르님 언급하며 쓰겠습니다. 샤를르님도 부차적인 이야기를 더 붙이시기보다 이 정도 이야기로 정리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래에는 길게 달았는데 여긴 주요 문장만 작성합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은 부모가 아니라 미취학 아동도 할 수 있는 리액션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저 대처는 미숙하다'는 겁니다. 미숙한건 미숙하다고 말 해야죠. 윗 댓글에 이상한 입장들이 보입니다.
통닭뜯는즐거움
IP 119.♡.80.84
01-24
2021-01-24 00:46:27
·
@샤를르님 모든 사람은 옳은 행동 이상으로 감정적 행동을 합니다. 그렇기에 멋진 자식이 되려면 부모에게 감정적 행동보다는 무엇이 더 좋을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또한 멋진 부모가 되려면 자식에게 감정적 행동보다는 무엇이 더 좋을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자식이 완벽할 수 없듯 부모 또한 완벽할 수 없습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들은 서로의 부족함만을 남겼군요. 인터넷 똥글로 치부하죠.
@샤를르님 문득 진중권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대화법이 말입니다. 갑자기 교육심리학이라...
IP 175.♡.26.140
01-24
2021-01-24 00:51:26
·
@Era.Morgeta님 비꼬는건 둘째쳐도 반말은 하시면 안되죠.
통닭뜯는즐거움
IP 119.♡.80.84
01-24
2021-01-24 00:53:12
·
@Era.Morgeta님 부모에게 보다 이성적인 대처를 바라는 입장이고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입장인데 글이 이상하게 나가신 것 아닌가. 대신 실드 쳐봅니다. 글쓰다 화나서 그런가..?
lvdo
IP 121.♡.192.95
01-24
2021-01-24 01:01:44
·
저도 샤를르님 의견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노력해 공부하여 알아야 하는 부분이 많죠.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는 부모로서의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는 커녕, 자식 탓을 하며 혼내면 자기 역할을 다 하는 줄 압니다. 부모-자식의 역할이 아닌, 우선적으로 상하관계라는 게 절대적이라고 여기고 살기 때문이죠. 현명한 '사람'(부모 아님)은 자신이 '부모가 됐을 때' 그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수칙을 지키며 부모자식 간의 선을 지키고 일관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은 그 일관된 태도와 서로의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모를 존중하며 보다 사회적인 인간이 되고요. 그런 게 없으면, 보통 대부분 그렇듯, 가족은 서로 감정을 있는대로 쏟아내도 되는 대상이 되고, 그게 지옥입니다.
@lvdo님 부모가 자식에게 완벽을 바라면 안되듯 자식 또한 부모에게 완벽을 바라면 안됩니다. 이 점도 기억해주세요! 부모의 최소치라고 작성 하셨겠지만 사실 그게 완벽한 부모의 모습입니다.
IP 58.♡.153.179
01-24
2021-01-24 01:19:36
·
@lvdo님 콘돔 사용 미숙이나 어떤 문제라 임신하면요? 부모님 개입해야 합니까? 자녀가 알아서 해야 합니까? 나으면 부모가 길러 줘야 합니까? 경제적 지원해 줘야 합니까? 자녀는 학업을 계속해야 합니까? 남자 아이에게 데릴 사위 시켜야 합니까? 수도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무슨 권리만 주장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단 한마디도 안하고 부모탓하고 계시네요
IP 58.♡.153.179
01-24
2021-01-24 01:20:59
·
@샤를르님 교육 심리학이라.. 먼저 인간이 되어야죠. 부모 엿 먹인 행위를 참.. 위 댓글내용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네요.
@움니아님 부모 엿을 먹여요?? 쟤들은 솔직하고 평등하게 오픈해서 상의하고 준비해서 나름 모텔 같은데 안가고 안전한 섹스를 했는데, 운 나쁘게 부모님한테 들킨 것밖에 잘못이 없습니다. 인생의 첫 섹스를 저 아이들만큼 준비성 있게 잘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님하고는 여기서부터 동의가 안 되니까 뭐...ㅋㅋㅋㅋ 님의 반응 같은 이런 완고하게 더 생각하기 싫어하는 한국 평균 중년 남성들의 반응을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가 모인 자리에서 얘기하면.. 한숨 쉬면서 웃으세요. 아직 멀었다고. ^^
샤를르
IP 118.♡.239.211
01-24
2021-01-24 0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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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뜯는즐거움님 네 감사합니다. 제가 수양이 부족한 놈이라 서툴게 감정적으로 말한 것에 차분한 의견 더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하는 장면을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충격이고 아이들이 하는 장면을 부모님께 보이는 것도 충격 아닌지...
제 아무리 인터넷에서는 쿨병이 돌아도 당사자가 되면 그러지 못할 거에요. 스스로가 자식이든 부모이든... 내 딸이 아닌, 내 아들이어도 "그래, 참 잘한다." 라고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저는.
touko
IP 64.♡.160.167
01-24
2021-01-24 05:27:27
·
@lfthndr님 애초에 문제가 노크도 없이 방에 들어간거 아닌가요?
lfthndr
IP 59.♡.34.244
01-24
2021-01-24 21:18:24
·
@touko님 아뇨. 애초에 문제는 섹스를 하고 씻고 옷 갈아 입고 눕지 못한 부분에 있습니다.
친밀한 사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걸 누구나 알 수 있더라도 눈 앞에 훤히 적나라하게 보여줘도 된다는 건 아니니까. 부모가 섹스해도 되는 사이란 걸 아이들도 알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본문의 딸이 성년이 되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했어도 부모 앞에서 섹스하는 걸 보여줘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써놓고 생각해 보니, 관음증을 가진 부모라면 보여주면 좋아할라나? 생각하다가 거긴 이상성욕 까지 가버리니까 생각을 그만뒀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샤를르
IP 118.♡.239.211
01-23
2021-01-23 2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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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마음님 그렇지 않다고요 ㅋㅋ
리트리셈
IP 110.♡.136.166
01-24
2021-01-24 00:53:36
·
@애타는마음님 남의 집 자식교육을 보며 오지랖 부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실제로 주변에 그런 사람들 있으면 암 걸릴듯 싶네요.
IP 39.♡.24.186
01-23
2021-01-23 22:45:21
·
남이 쉽게 말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날아침
IP 49.♡.209.222
01-23
2021-01-23 2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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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일 아니라 엄청 쿨한분들 많네요 ㅋㅋ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저광경을 보고 부모가 이성을 차리는게 가능할거라 생각하다니 ㅋㅋㅋ
세이로스
IP 175.♡.48.66
01-23
2021-01-23 23:00:38
·
부모님이라고 쉽게 생각해서 그런데 남의 집에서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천인공노하겠죠
부모님 집은 본인 집이 아니라는거 명확하게 이해해야... 성인은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말만해서 얻어지는 타이틀이 아님을 알아야할텐데 말에요
1945ST
IP 110.♡.15.210
01-23
2021-01-23 23:45:19
·
본인 자식이면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죠.
나는너의꽃으로
IP 121.♡.54.33
01-24
2021-01-24 00:17:00
·
물론 부모님 입장에선 당황스럽고, 화도 날 수 있는 일이겠으나 뺨 때리고 머리채 잡고, 휴대폰 부숴버리고 집 전화까지 끊어버릴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도 사람입니다. 자식이나 부모나 똑같이 잘못하죠. 미성년자간 성관계에 대해서는 각자의 기준이 있으니 각자의 기준에 명확한 잣대를 들이대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때 저렇게 미숙하게 대처하는 부모가 되지는 맙시다. 부모나 자식이나 둘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똑같이 잘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자식일 때는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에게 가능한 잘 대처하려 노력하고, 내가 부모일 때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에게 가능한 잘 대처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은 부모가 아니라 미취학 아동도 할 수 있는 리액션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저 대처는 미숙하다'는 겁니다. 미숙한건 미숙하다고 말 해야죠. 윗 댓글에 이상한 입장들이 보입니다.
@샤를르님 20대인데 저는 싸대기 날린 부모 마음 이해됩니다. 성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아재라고 할건 없죠 그냥 성향차이지.
샤를르
IP 118.♡.239.211
01-24
2021-01-24 02:23:16
·
@타이니님 하.. 님 댓글 덕에 평균적인 이란 말을 추가했습니다.
에일리언
IP 92.♡.186.246
01-24
2021-01-24 01:04:23
·
낮에 남친과 호텔 갔다 일찍 들어온 딸은 칭찬 듣고, 밤 늦게 공부하거나 알바하다 들어온 딸은 일찍 다니라고 욕먹는다죠. 그리고 나중엔 넌 연애 안하고 빨리 결혼 안할 거냐고 닥달하시기도 하고요... 드롭킥 정도는 먹일 수 있지만 오버할 일은 아니라 봅니다. 뭐 남의 집 스타일이야 어쩌겠습니까만.
삭제 되었습니다.
IP 223.♡.54.234
01-24
2021-01-24 01:05:10
·
딸키우고 있습니다.. 내딸이라면 머릿속으론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당장 그렇게 침착하게 대응은 못할것 같습니다...
본인들 당황스럽다고 딸 뺨 때리면 앞으로 섹스 안하나요? 있던 성욕이 사라지나요? 앞으로 더 몰래 하겠죠. 학생이라 돈은 없을테니 집 놔두고 공중화장실 같은데 가서 하면 부모 눈에 안띄고 윈윈이겠군요. 예상 못한 일이라 당연히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격체라는걸 인지하면 좋겠네요. 콘돔으로 피임한거 보면 성교육은 잘 받았네요.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을 부모의 미숙함으로 폭력적으로 해결하니 안타깝네요.
@혜바라기님 자식이 인격체라는 걸 자주 망각하죠. 가장 중요한 건데요. 자꾸 특별한 관계임만을 강조해서 끊임없이 내 입맛에 맞게 통제하고 있을 뿐인데요. 그리고 '사랑' 이란 달콤한 단어로 포장까지. 그런데 저 같으면 부모와 같이 사는 집에 들여서 저러고 싶진 않네요. 왠지 그렇기도 하고 예의같기도 하고.
pascua
IP 117.♡.17.225
01-24
2021-01-24 01:12:49
·
그냥 조용히 나갔다 나중에 들어와서 얘기하면 더 좋았을 것 같군요 알몸의 딸과 그 남친은 얼마나 수치심이 들었을지.. 자식을 인격체로 대하면 좋겠네요
IP 58.♡.153.179
01-24
2021-01-24 01:21:42
·
@pascua님
타이니
IP 39.♡.28.172
01-24
2021-01-24 02:08:39
·
@pascua님 부모입장도 생각을해야.. 한번 그런식이면 볼때마다 어떻게 몰래 나갔다 들어옵니까 내집인데. 수치심 따질거면 혼자 사는 집도 아닌데 그랬으면 안되죠. 문을 잠그고 옷 다 입고 자든가.
콘돔 피임 실패율이 꽤나 됩니다. 평균 15%얘기하나 조사따라 실패율이 12~18% 다양하고 18살에 임신 할수 있는 매우 무책임한 짓을 한겁니다. 단지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서요. 성욕은 혼자서도 풀수 있고 잠 못자고 물 안마시면 못사는 그런것도 아닙니다. 외국에서 청소년때 성관계 한다고 이런거 뭐라하면 꼰대, 보수적이다라하는데 왜 그 외국은 서양만 해당할까요? 이슬람과, 아시아권사람들 인구로 볼때도 훨씬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아요.
sizzz7
IP 175.♡.210.187
01-24
2021-01-24 02:03:15
·
@옛날군만두님 뭔 15퍼센트에요 터지지 않는 이상 99퍼센트 이상입니다
아캄
IP 118.♡.250.155
01-24
2021-01-24 02:47:02
·
@옛날군만두님 실패율이 12%나 됐었다면 우리나라가 인구 걱정은 안해도 됐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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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나요... 콘돔이라도 쓴건 칭찬해야죠 =.=;;;
남에자식 죽일수도 없고;;
날라리들이나 노는애들이나 빠르지..
지역에서 공부 1등하는 학교 애들도 다 했습니다.
너무 날라리 양아치 영역이라 선 긋지 마세요 큰 오산입니다.
이정도 드립도 못치는 세상이 됐나요?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다음부턴 부모님 계실때.."
여기저기 불편해 하셨네요 참 ㅎㅎ
저의 표현이 문제가 있다면서 정닥 본인 댓글은 제게 비아냥 비난하신 겁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가 어떤식으로 대응을 해야
감정적 대응이 아닌 세련된 대응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위 상황을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생각해봤는데
도저히 안 떠오르더라고요....
눈돌아 가실듯요.
근데..다들 섹스 하자나요?
모쏠게시판 클리앙
자식을 좀 너그럽게 키우다 보면 굉장히 자주 듣게 되는 말이죠.
가끔씩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무슨 로봇 같은 냉정함과 침착함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마치 그러지 못하면 잘못된 부모인 양.
부모도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매해 매해가 처음인 초보고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정말 조금이나마 알아줬으면 싶네요.
물론 그런 걸 기대할 수는 없겠죠.
저 역시 그 나이 때는 버릇없는 애새끼였으니.
나이 먹으니 엉뚱한 푸념만 늘어놓게 되네요.
'로봇 같은 냉정함과 침착함'이 아니라, 너그러움과 공감과 이해.
그리고 부모도 처음이라서 실수한다고 변명하기에는,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워낙 절대적이고 결정적이죠.
저런 사고를 한번 겪고 나면 여자애 남자애 둘 다 섹스에 트라우마 생길듯..
부모의 감정은 억누른 상태의.
공감과 이해 좋아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그건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제대로 작동하지요.
평등하게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공감은 부부끼리에 해당되는 말이죠..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좀 다릅니다. 상하관계라는 뜻이 아니고요.. 부모의 말 한마디, 눈빛, 은연중에 심어주는 가치관 등은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거나 적어도 강력한 영향을 끼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학대 가정의 자녀들을 보고 '맞고 사느니 도망치지 그랬냐?'고 쉽게 말하지만, 맞고 자라는 아이들은 '내가 잘못해서 부모가 때렸다'고 생각한다지요.
그러니까 부모 되기가 더 어려운 거고,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하는 겁니다. 부모 스스로 무엇이 최선인지 반성할 줄 알고요.
부모의 언행이 자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요.
당연합니다.
거꾸로 자녀의 언행이 부모에게 상처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그런 걸 토로하기 쉽지 않죠.
맨 첫 댓글에 썼잖아요.
정말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싶다고.
거기다 그게 헛된 기대일거라고 덧붙이기까지 했죠.
푸념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는데 뭐가 그리 못마땅해 물고 늘어지시는지요?
님 말마따나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첫 대댓글에 지적한 부분은 제가 보기에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로봇 같은 냉정과 침착함'이 아니라고요.
예를들어 앞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로 차를 멈추면 바로 뒷차도 급정차를 하게되죠. 느긋하게 브레이크를 걸진 않잖아요.
저 상황에서는 번개보다 빠른 상황판단을 한 후 사고처리 후 아이에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 시간이 있어야된다봐요.
무조건 저 윗분의 의견을 단적으로 아니라고 하시는 댓글 다시는 분은 과연 상대방에 대해 너그러움과 이해를 가지고 계신분일까요?
전 제가 부모다보니 저 상황이 이해가되면서도 딸도 얼마나 놀랬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제가 부모다보니 제. 입장의 행동이 먼저 나갈꺼 같긴해요.
4년전부터 성교육을 아이들과함께 꾸준히 개인교습처럼 받고 있는데
고등생되면 아들가방엔 콘돔과 딸 가방엔 피임약이 넣어둬야되구나 라는 다짐을 하루에 수십 번씩 합니다.
다만 댓글쓴님의 꽤 자가당착적인 의견으로 다른분의 의견을 하대하는 느낌이 참 부대끼네요.
그리고 꼭 두 번 태어나지 않아도, 제대로 된 부모교육(이 경우에는 사춘기 자녀들의 성적 행동에 대한 대처법)을 미리 배워둔 사람들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요새는 점점 늘어나고요. 그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요?
이렇게 말들을 못 알아들으시는 걸 보면, 기존의 한국 가정문화에 맞지 않는 저런 사건에 대해서 아주 완고한 정서적 거부가 밑바탕에 있는 듯합니다. 그냥 싫다는 거죠.
왜 메신저의 태도로 논점을 돌리십니까?
사후 피임약이 아닌이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어야하는게 피임약인데 부부가 한동안 애를 갖지 않기위한 수단이 아닌 커플이 피임의 수단으로 쓰기엔 번거럽고 어려운방법이니까요
"아무리 화딱지나도 어른이 당연히 더 너그러워야죠. 냉정하게 말해서 그게 영 안되면 애 키울 자격이 없는 겁니다." 아이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아이를 기르신다면 본인 스스로는 그 기준을 절 지키실거라고 믿습니다. 여기 댓글 쓰신걸로 보아서는 절대 화도 안내실거 같긴해요.
"님보다 훨씬 잘 키울 거니까 걱정 마십시오." 저까짓게 뭐라고 저랑 비교하시나요. 부디 남과 비교하지마시고 본인 생각하시는 바대로 자녀교육을 잘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댓글 하나라도 더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저도 샤를르 님 말에 훨씬 공감이 갑니다.
저는 완벽한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님이 멋대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매일 성찰하고 변화하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리석지 않고 현명한 저의 친구들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조곤조곤 차분하게 풀고 알콩달콩 즐기며 잘 삽니다. 님의 알량한 상상과는 달리. 말씀하신 부분은 상당히 모욕적이네요?
그리고 제발, 제 댓글들의 내용을 가지고 반박해 보세요. 제 태도를 말하지 마시고요. 님의 말씀은 전형적인 조선일보 논조에요.
태도 지적하는 사람들의 속내는 결국, 자기가 듣기 싫은 말을 (그게 설령 옳더라도) 인정하기 싫다는 거죠. 제대로 논박할 줄도 모르면서 그냥 싫다. 그쵸? 님이 그렇게 사시는 분이라는 게 많은 댓글로 증명이 됩니다.
글 속 부모님과 비교해서 제가 뭐가 더 낫냐구요? 그것도 논리입니까?
저는 제 자식이 커서 관계하다가 들키면 머리끄덩이 잡지 않고 잘 대처할 자신이 있습니다. 됐나요?
그런데 그 부분은 제가 님들한테 모나게 대답하는 것과 아. 무. 런. 논리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걸 정말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공자님 시절 논리(예禮의 논리??)로 말하시면 그냥 지능 부족일 겁니다.
제 기준으로는요, 바로 위에 님이 쓰신 얘기들... 좀 웃겨요. 조선시대같고. 앞에 계시면 소리내서 웃는 제 모습을 보실 텐데 참 아쉽네요.
속내를 밝혀주시니 일일이 정성껏 대답해드릴 마음도 사라지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맹꽁이같고 한결같이 고구마 백개같은 말로 환장하게 도발해 놓고 왜 화내냐, 수양이 부족하다, 그래서 니말이 틀렸다??
님의 신뢰 같은 거 받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은 다 끼리끼리 지내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잘 삽니다.
각자 계속 살고싶은 대로 삽시다.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뭐라도 좀 설득이 될 거라는 생각.
요 깔고 주무실 준비 하면서 자신이 배배 꼬인 것도 좀 탐색해 보세요~~^^
그리고, 이번엔 제대로 말씀 드릴께요. 님의 철학대로 자녀교육 잘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댓글들 쭉 읽어 보고 드는 생각으로는 자녀가 없어야 할 거 같은데요...
/Vollago
/Vollago
보여준게 잘 못 아니죠 딸방에 남친이 와있는 의심이 있었다면 전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휴~ 내 딸이라고 생각하면...
모르겠네요. 일단 딸이 없어서. 어떤 기분일지.
반대로, 우리나라도 너그러울 수 있는 분들 많구요..
유교니 뭐니 들이댈 상황은 전혀 아니구요~
어떤 대응이 맞다 틀렸다 할 상황도 아닙니다.
님께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행동에 맞다 틀렸다 할 자격은 없으셔요...ㅉ
+ 덧붙여 이야기하면 우리가 유교문화라 이야기하는 것 중 상당수는 유교와는 관련이 없어요. 성을 금기시하는 것도 사실상 청도교 문화를 왜곡되게 받아들인 영향이라고 보아야 하고요. 애초에 농경 사회에서 일손이 하나라도 아쉬운데 성을 금기시하면 답도 없죠. ;;;
만약 제 딸이 저랬다면....음.....
그냥 웃고 말것 같긴합니다만...닥쳐보지 않고선 뭐라 장담할순 없긴하죠..^^
저희 부부는 딸들(둘입니다)에게 빨리 결혼해서 애기 낳으라고 합니다...ㅋㅋㅋㅋ 갓난애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네...제가 좀 철이 없나봐요...ㅎㅎㅎㅎ
저는 혼은 크게 내고, 약점 잡아서 좀더 빡쎄게 컨트롤하겠지만은...
속으로는 내 딸 다컸네... 싶을것도 같아요.
남의집 일이면 왜 그렇게 행동했나.... 좀더 센스있게 대했어도 될것을
요렇게 글쓰는거 가능함 ㅋㅋㅋㅋ 남일이니까
내딸이 아니므로 아무상관없음.
내딸이 내집에서 ??? ㅋㅋㅋㅋ 콱!!!!!!!
자녀가 부모의 관계목격시 충격받듯
부모도 자녀의 관계를 목격하면 충격받는데 ;;;;
하긴 이맛클이죠
그런 건 시야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얘기해야 하는 겁니다.
아무데나 케바케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님이 얘기한거 자체가 일반적 경향이라는 반증입니다. 교육학 심리학 베이스가 누가, 얼마나 있는데요? 그 심리학으로 자기 성질 억누르는건 인정하겠습니다만...
그런데 그런 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외에 공부를 한 사람들은 일반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거고 그게 시야나 관점의 차이죠.
심리학을 공부하고서 자기 성질 억누르는 게 아니라, 애들의 입장도 이해할 줄 알게 되고, 머리끄덩이 잡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해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겁니다.
교육학, 심리학을 전 인류에 가르치면 이해와 포용이 늘어나고 분쟁도 없어져야죠. 그럴 거 같나요?
교육학 관점으로 무슨 교양?을 바라시는거 같은데 배웠다고 고결해지는것도 아니니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학문을 뜬금없이 들이댄건 님이지 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님 생각이 틀렸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일반적 경향이라고 썼고요. 그걸 절대라고 해석하시면 곤란하죠. 학문들이대실 정도면 그 정도는 이해하셔야죠.
저는 '교육학, 심리학을 전 인류에 가르치면 이해와 포용이 늘어나고 분쟁도 없어진다, 고결해진다'고 말한 적이 애초에 없습니다.
그리고 '배우면 시야가 달라진다'는 말에 '일반적인 (다수의) 경향이니 시야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대답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시야가 다른 건데요.
처음부터 님 논리는 자가당착인데요. 일반적 경향이란 말이 그렇게 어려운 말인지...
그리고 위에 보니 트라우마 있는 분이시라는데 전 그만 하겠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시니 편향성 없는 대화는 어렵겠네요.
저는 트라우마는 있어도 공부해서 바른 길이 뭔지 알고 따르려는 의지를 갖고 사는 사람이고요,
그래서 님처럼 세상의 평균의 시선에서 저런 일들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갑갑함을 느낍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은 부모가 아니라 미취학 아동도 할 수 있는 리액션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저 대처는 미숙하다'는 겁니다. 미숙한건 미숙하다고 말 해야죠. 윗 댓글에 이상한 입장들이 보입니다.
자식이 완벽할 수 없듯 부모 또한 완벽할 수 없습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들은 서로의 부족함만을 남겼군요. 인터넷 똥글로 치부하죠.
비꼬는건 둘째쳐도 반말은 하시면 안되죠.
무슨 권리만 주장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단 한마디도 안하고 부모탓하고 계시네요
님의 반응 같은 이런 완고하게 더 생각하기 싫어하는 한국 평균 중년 남성들의 반응을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가 모인 자리에서 얘기하면.. 한숨 쉬면서 웃으세요. 아직 멀었다고. ^^
인생은 실전이죠. 그 삶을 살아보시면 알 겁니다. 암요 'ㅋㅋㅋㅋ' '^^'
현장에서 걸린게 문제죠... ㅠㅠㅠㅠㅠㅠ
최소한 자기 딸이 집에서 저랬는데 난 괜찮았다라고 간증할 수 있는 사람 아니면....
처용도 마누라 때는 괜찮았는지 몰라도
자기 딸이었으면 도끼 들고 문 열었을지도요.
이제는 바꿔야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생각 없는 어른들은 "어휴 내 아들 장하네" 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장면을 부모님께 보이는 것도 충격 아닌지...
제 아무리 인터넷에서는 쿨병이 돌아도 당사자가 되면 그러지 못할 거에요. 스스로가 자식이든 부모이든...
내 딸이 아닌, 내 아들이어도 "그래, 참 잘한다." 라고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저는.
아뇨.
애초에 문제는 섹스를 하고 씻고 옷 갈아 입고 눕지 못한 부분에 있습니다.
친밀한 사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걸 누구나 알 수 있더라도
눈 앞에 훤히 적나라하게 보여줘도 된다는 건 아니니까.
부모가 섹스해도 되는 사이란 걸 아이들도 알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본문의 딸이 성년이 되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했어도 부모 앞에서 섹스하는 걸 보여줘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써놓고 생각해 보니, 관음증을 가진 부모라면 보여주면 좋아할라나? 생각하다가 거긴 이상성욕 까지 가버리니까 생각을 그만뒀습니다.)
남의 집에서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천인공노하겠죠
부모님 집은 본인 집이 아니라는거 명확하게 이해해야...
성인은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말만해서 얻어지는 타이틀이 아님을 알아야할텐데 말에요
뺨 때리고 머리채 잡고, 휴대폰 부숴버리고 집 전화까지 끊어버릴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쿨하게 대처하라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 많은 거 같은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se x 못하게 한다고 안 할 것도 아니고 차라리 안전하게 하는게 낫죠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저런 반응이면 부모랑 대화단절 불행시작이죠 연애하면 se x는 당연한 건데
집에서 못하게 하면 뒷골목, 화장실, 모텔, 아파트 계단, 옥상 등등 에서 하죠.
청소년은 자위, 섹스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때 저렇게 미숙하게 대처하는 부모가 되지는 맙시다. 부모나 자식이나 둘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똑같이 잘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자식일 때는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에게 가능한 잘 대처하려 노력하고, 내가 부모일 때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에게 가능한 잘 대처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본글의 저 소설 같은 리액션은 부모가 아니라 미취학 아동도 할 수 있는 리액션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저 대처는 미숙하다'는 겁니다. 미숙한건 미숙하다고 말 해야죠. 윗 댓글에 이상한 입장들이 보입니다.
본 글의 상황을 그냥 인터넷 똥글로 치부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와이프와도 알몸으로 자 본 적이 없어요.
알몸 취침이 일반적인건가요?
위너 인정~
딸에게 전화하여 곧 집에 간다고 알린다.
뒷처리 시간을 주고 집에 들어간다.
차분하게 얘기한다.
이성적인 플랜은 이렇지만 실제로 닥치면 음..
전 뭐 보고 딸이 깨지 않는다면 몰래 다시 나가서 전화할거같아요
딸 집이야? 우리 등산을 제대로 못하고 돌아갈거같은데~~
점심같이묵을거여?
제가 너무 신세대인가요 ㄷㄷ
방어안하고 어디 이상한 장소에서 하는것보단 수천배 나은거같은데
그리고 나중엔 넌 연애 안하고 빨리 결혼 안할 거냐고 닥달하시기도 하고요...
드롭킥 정도는 먹일 수 있지만 오버할 일은 아니라 봅니다.
뭐 남의 집 스타일이야 어쩌겠습니까만.
내딸이라면
머릿속으론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당장 그렇게 침착하게 대응은 못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번씩
어린이집에서 누구랑 결혼식(소꿉놀이)했다는
말만 들어도 그놈누구야 이럽니다ㅋㅋ
알몸의 딸과 그 남친은 얼마나 수치심이 들었을지..
자식을 인격체로 대하면 좋겠네요
박제 - pasc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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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5%얘기하나 조사따라 실패율이 12~18% 다양하고
18살에 임신 할수 있는 매우 무책임한 짓을 한겁니다. 단지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서요.
성욕은 혼자서도 풀수 있고 잠 못자고 물 안마시면 못사는 그런것도 아닙니다.
외국에서 청소년때 성관계 한다고
이런거 뭐라하면 꼰대, 보수적이다라하는데
왜 그 외국은 서양만 해당할까요? 이슬람과, 아시아권사람들
인구로 볼때도 훨씬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