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전처럼 석탄을 이용했나 싶었는데 마시기 아까울 정도로 향이 좋다고 석탄주라고 한다네요
네번이나 덧술하기 때문에 4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탄산이 섞여있어 개봉하니 바로 섞이네요
제조한 분이 고급 쌀도 사고 정확한 계량과 밥짓는것도 신경써서 하셨다는데 확실히 맛은 좋습니다
그런데 복분자 색은 어디로 갔는지 아리송하네요
그냥 탁주인줄 알았는데 느낌으로는 소주보다 쌘것 같습니다
몇잔 마시니 확 올라오는게 심상찮네요 ㅡ.ㅡ;;
대체 몇도인지 알수가 없으니...
한편 양조하신분은 캐나다 분인데 정작 본인은 술은 안마신다고...
아니 그럼 대체 왜 만드시는지???
레딧 재밌나요? nsf.. 아 아닙니다
https://www.reddit.com/r/KoreanFood/comments/l340wc/
빚으신 분이 캐나다 분이라고 하시길래... 다시 읽어보니 이 분은 라벤더와 레몬을 첨가하여 빚은 모양입니다. 저는 주로 취미분야 서브레딧들을 위주로 눈팅만 합니다.
혹시 저분이 그분일지도 모를 일이겠네요
왜냐하면 술 좋아하면 이술도 맛나고 저술도 맛난고. 어떤술이 잘 빚은 술인지 구분을 못할수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술 못드시는 분들이 술은 잘 구별하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전 술을 못합니다^^
아낄석 삼킬탄 이라고 합니다
惜歎酒 겠네요.
술 못하시는 분들은 보통 몇 잔 못드시기 때문에 술 한잔에도 예민한 맛 품평을 하시더군요. 술 담그는 걸 몇 번 지켜보니 한두 잔으로 승부를 봐야하기에 장인 예술품 수준으로 관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관련 자료도 첨부해봅니다.
http://naver.me/5l0PDwvI
자희향은 찹쌀과 전통 누룩으로 담근 술입니다.
청주로 만들 땐 제주산 황국을 넣었기 때문에 국화주로 부르고 15~16도 정도이고요.
탁주는 12도입니다.
100일 정도 발효와 숙성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알콜 도수가 높아도 부드럽고 아주 깔끔합니다.
특이한 건 술 찌개미를 거르지 않는다고 하던데
감미료를 쓰지 않았는데도 단맛이 돌아서 더욱 맛있습니다.
명절마다 차롓상에 올렸고 종종 구입해서 아껴 마셨지요.
함평에 도가가 있었는데 사업을 접고
서울 인사동 쪽에 식당을 내고 거기서만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 좋은 술인데 그 전통 누룩 냄새 때문인지 대중화가 안되고
구석으로 밀려나서 못 내 아쉽습니다.
정말 맛있는 국화주입니다.
눈에 띄면 주저말고 드셔 보길 강추합니다.
전통 술에 저온발효를 하는 종류가 흔하지 않습니다.
알기로는 교동법주, 소곡주, 자희향 정도입니다.
계룡시에도 그런 도가가 있었는데 모르겠네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정말 대단한 장인정신입니다. 그래서 술맛이 좋았나 봅니다.
점차 누룩냄새가 심해진다는 느낌을 받다가 단종되기는 했는데, 술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일본 3.11 대지진의 여파라고 인터뷰 하신 게 기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화 시대라는 게 새삼 체감됩니다.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354
누룩이 5%가량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고 요즘 이보다 다 적게 넣는 술들도 나오고 있죠. 그런데도 누룩취라는 건 조금 씩 다 있더군요. 요즘은 누룩 곰팡이 자체의 냄새라기 보다는 누룩속에 있는 다양한 균들이 내는 냄새로 추정하기도 하던데, 연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룩도 워낙 희귀한 식재료가 돼서요.
충남에도 계룡 백일주, 면천 두견주 등의 장기숙성주가 있는 걸로 아는데, 정작 마셔보진 않았습니다. ^^; 무형문화재급이 아닌 개인술도가에서 나오는 술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라x달빛, 해x별 등이 있는데 마시는 속도 보다 신제품 출시가 더 빨라지고 있네요.
충북에서도 무형문화재급인 청명주, 신선주를 필두로 풍x정x계, 도깨x술 등이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은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거 자희향만한 임팩트를 남길 술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전설의 술로 남은게 안타까운데, 인사동에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역시 찹쌀로 담그는 술입니다.
백일주는 완전 발효를 시켰기 때문에 단맛은 전혀 없습니다.
대신 일본의 사케와 같이 향기로 승부합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에 담긴 술에서 바나나 향이 납니다.
참 좋은 술인데 입에 붙지 않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여자분들이 마시기가 좀 어려울 듯도 하던데 하여튼 한살림에서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