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무현 대통령 에게도 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그 저급하고 추악한 인식이 이재명 이라는 사람에게도 꽤 많습니다.
바로 사회 밑바닥 하층민 출신 이라는 거죠.
소위 말하는 타고나면서부터 가진자로 살아온 기존 사회의
보수 적폐 세력들은 물론이려니와
(그런 이들에게 계급 유지는 당연한 거니까요)
심지어 아주 보통의 일반 계층의 사람들 조차도
자신들을 이끄는 지도자층 이라면
잘 배우고 엘리트 코스를 살아온 사람이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그런 인식들이 여전히 우리사회에 꽤 많습니다.
그럴듯한 외모와
멋들어지고 여유로운 말투
가 삶과 몸에 베어있는 그런 이들이
자신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거다
라는 인식이죠.
냉정하게 말해서 외모나 목소리등
타고난 생물학적 조건이 좋을수록 어떤 이들에게건
호감도가 높은것은 모든 분야에서 다 동일한거니
그런 본능적인 호감성을 폄하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그 사람이 어떤 직무나 위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살아오는 과정에서
어려움 없이 구김없이 살아오고 쭉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사람들 같은 경우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자신과 다른 타인들의 삶과 경험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도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행동에 의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죠.
저는 딱히 차기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대선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으면 추미애 전장관이라든가 김경수 도지사등도 나올 수 있겠죠)
현 시점에서 만약 이낙연 이라는 사람과 이재명 이라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선택하기는 할겁니다.
적어도 이재명씨는 사회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얼마간의 심리적 경험적 공감이라도 된다고 생각해서요.
이재명도 저급한 짓을 했던것도 맞습니다.
네 이쪽에서의 이재명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은 그의 과거(?) 언행들에서 비롯된 것이고 제가 말하는 것은 이쪽의 인식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 (좌든 우든) 의 이재명이라는 사람이나 보통의 지도자급 사람들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인식을 말하는 겁니다.
sns나 토론에서의 모습으로 판단합니다.
이재명은 최악은 아니지만 최선 역시 아니라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모두 고졸이지만 지성과 품격에서 본문의 그 사람과 전혀 다릅니다.
노 대통령이 시골에 움막짓고 고시공부했을지언정 그 언행이 저급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은근슬쩍 노 대통령과 같은 맥락에 얹어가지 마세요.
저도 이재명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노 대통령과 같은 맥락에 얹어가다뇨.
그 누구보다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정치인 이셨고
돌아가셨을때 그날 바로 봉하마을 새벽길 운전해서
문상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동일선에 놓는건 저로서는 절대 용납 못합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그런 인식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본인 자서전에 아내를 때렸던 얘기,
식당에서 외상값안갚고 도망온 얘기 같은 것들 다 적어 놓으셨습니다
개 같은 학교 선생님한테 ㅅㅍ 라고 욕한적도 있으시죠
그만큼 밑바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것입니다
성인군자 처럼 살아오신것도 아니고 성인군자가 대통령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시대에 맞는 생각만 있으면 대통령자격있죠
대선후보 경선 때 이재명 본인의 처신 때문 아니던가요?
저는 민주당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서 이재명을 존중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글처럼 노무현 전대통령 끌어들여서 쉴드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좀 불편하군요.
음...저는 민주당 지지자로서의 이재명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재명이라는 사람
그리고 소위 지도층 인물이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가지고 있는 인식에 대한 말을 하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쪽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건
결정적으로 지난 대선 경선때의 꽤 추잡한 짓거리들 때문이 크구요.
제대로된 평가와 판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 물론 이재명 이라는 사람 본인이 과거 스스로 했던
그런 언행들로 인한 특히 이쪽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판적 시선이 많죠
첫줄은 국힘당 지지자 등의 노통에 대한 인식인데 그걸 이재명지사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생각인 것처럼 갖다 붙이면 안되죠.
네 저도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한 인간으로서 지지하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 시점에서 이재명 / 이낙연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이라는 거구요.
솔직히 그때는 뭐 정동영이 너무 좋아서 정동영을 선택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겠습니까
어차피 대선 해보나 마나였던 상황이었던게 그 당시 상황입니다. ㅜㅜ
물론 저도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도
안될걸 알면서도 이낙연이 아닌 박주민 의원을 지지했었죠.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에도 많지 않죠.
네 본문에도 말했듯 저도 이재명 이라는 사람을 딱히 인물로서 지지하거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 클리앙 회원 중 일부처럼 이재명에게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사람들은
국민 전체로 보면 극소수고요.
당내 경선이 제일 문제였는데
그 걸 이낙연이 해결해 줄 줄이야...
이제 당내에서도 웬만한 사람 나와서는 이재명을 이기기 힘들 겁니다.
이대로만 큰 실수없으면 청와대 간다고 확신.
좋든 싫든.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대선까지 이제 약 1년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연초부터 이낙연이 스스로 거하게 똥볼을 차면서 당내 경선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한) 을 걷어 차버린거죠.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어서 다른 대선 후보급 주자들이 나오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새로운 (혹은 과거 크게 주목받지 않던) 인물이 나와서 남은 시간동안에 대중적 지지도를 크게 올리기에 무슨 엄청나게 큰 사건이 생기지 않는한 어려운 시간이기도 하구요.
그렇죠.
앞으로 1년여 기간에 큰 변동 일으키기는 힘들 거라 봐요.
지지도 형성엔 도지사가 민주당내 인사보다 훨씬 유리하고요.
유시민 정도 급이 나온다면 달라지겠죠.
저도 유시민 나온다면 지지할 의향있어요.
그런데 그 외에 유시민 정도 파급력이 있는 분이 누가 있는지...
사족이지만 지금 서울시장선거 후보도 민주당에서 거론 되는 분들은 많이 불안하죠. 당선 장담할 분들은 없다고 봐요. 까 놓고. 대선에는 이재명이 민주당에 있죠.
네 유시민 씨 정도가 나온다면 당장에 그 파급력이 막강하겠죠.
이미 대중적 인지도나 경험적 면에서 다 보여주신 분이니까요.
그 외에 추미애 전 장관님이나 김경수 도지사 정도가 이야기 되는데
안타깝지만 아직 두 분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대중적 인지도나 선호도 (이쪽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에서는 그렇게까지 확실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서 남은 기간동안에 그걸 크게 올리기는 어렵다 보여집니다.
말씀하신 서울시장 선거도...
네 솔직히 저도 좀 불안합니다.
질거 같다...까지는 아니어도 결코 쉬운 선거가 되기는 어려울 거에요.
우상호 의원이나 박영선 장관등이 가벼운 분들은 아니지만
저쪽 후보로 나온다고 하는 인물들에 비하면 냉정하게 말해서 아직까지 이름값이 낮은건 사실이니까요.
결국 이번 서울 시장 선거의 키는
인물 싸움보다 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중적 지지도가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중 지지도가 요즘처럼 다시 올라가는 추세가 선거전까지 이어진다면 현 여당의 후보로 나오는 인물이 그게 누구이든 간에 대통령 지지도에 따른 + 가 될테니 유리할거고 그렇지 못하다면 좀 불안하죠.
가난한 경험이 있어 공감을 잘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이지사의 장점은 장비같은 추진력이니 그 점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명박 같은 쉐키는 좀 다른 부분으로 공감능력이 발달한 쪽이죠 ㅋ
정말 아주 ㅈ 같은 놈이지만 또 사람들에게 뭘 어필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해서 경제를 살릴 기업가 출신 정치인 뛰어난 행정력을 가진 서울시장 출신 대선후보 힘들게 살아와서 소시민들처럼 국밥도 아주 맛있게 먹방해주는 모습도 보여주는 정치인...그런 이미지 메이킹
네 저도 그런 생각 합니다.
이재명 이라는 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삶을 극복하면서 현 자리까지 오면서 나름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이해도나 일종의 의무감 같은것도 있기는 한거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이루어낸 것들에 대한 매우 강한 자존감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그런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공격에 지나칠만큼 격하게 반응하는 면들이 꽤 보이기도 하죠
그냥 여태 보여준 행태가 맘에 안드는거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재벌들, 판검사들이 다 대통령되게요.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런거 따지는 분들이 여전히 많긴 합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대선 경쟁했던 저 딴나라당의 이회창 같은 사람
그 당시에도 이전에는 전혀 정치조차 안 했던 인물인데 엘리트 법관 출신이라는 것만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았었죠.
지금도 젊은 층들에게는 그런 것에 대한 인식이 많지 않지만 여전히 중장년 노년층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이 있는게 사실이구요.
지금 시점에서 바로 대선 후보 경선을 한다면 이재명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경선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에 이낙연 쪽은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경선 통과 못할거구요.
그런 점에서 쉽고 편한 길로 갈 수 있었던 문대통령은 대단한거죠.
문제는 이게 진짜 이지사가 뭔가 깨닫고 변하는과정이냐 아니면 단지 이미지메이킹이냐가 더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이낙연이 똥볼차서 이지사를 밀어줬을 때, 대선후보되어 또 똥볼을차면 어쩌나.. 하는 근심인거죠.
당 외부세력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그넘의 외연확장에 눈이멀면 똥볼은 반드시 차거든요.
이런면에선 총수말이 일부 맞습니다.
묵묵히 지켜보고 채점하면 됩니다.
어설픈 띄워주기나 무조건까기보단 철저한 검증과 감시 뿐입니다.
네 윗 대댓글 들에서 말한것처럼 민주당 지지자의 관점이 아니라 그냥 전체적인 대중적 관점을 말한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 과정들에서 보여준 이재명의 저급한 언행들을 보면서 비판을 넘어서 학을 떼게 된 분들이 많죠. 님 말씀처럼 이재명이 스스로 깨닫고 변하는 것이면 참 다행인거고 그거 대선을 위한 자기 변형에 불과하다면 (기본적인 속성은 변하지 않고) 참...안타까운 일이죠
이낙연, 이재명 말고도 인물은 많고 제3의 인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