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한번 쓴적은 있는데,, 이런 사람도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랄게요-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일만 일이 아니고,
주변에만 봐도 여러 직종이 많잖아요?
남한테 보여지기엔 사무실에 일하고 출퇴근, 정장입고 다니고 그러면 좋죠..
저는 뭐 대학도 안나오고 고졸이였던것도 있지만,,
힘내십시오 여러분!!!!!!!!!!!!!!!!!!
저는 현재 86년생 이에요-
제 성격이 그런건지,, 가난(?)이 싫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고1 되기 전, 그러니깐 중3 마지막 겨울방학때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당시 동대문 쇼핑몰(두타, 밀리오레등) 층마다 매점이 있었는데, 거기서 일명 '매돌이'라는 알바를 했어요
매점에 전화로 주문하면, 주문한 곳으로 갖다주는 배달이죠..ㅋㅋ 매돌이
그때부터 36살 지금까지,, 저는 쉬어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고1 ~ 2학년때는 종각 닭갈비 집에서 서빙 알바를 하면서,
제가 필요한 돈은 벌어서 생활했습니다. 그때부터 닭갈비랑 막국수를 좋아하게되었어요-
지금은 보잘것 없는 종각이지만,, 당시는 줄서서 먹는 사거리 정 중앙에 위치한..ㅠ.ㅠ
고 2~3학년때는 원동기 면허를 따서.. 동네 피자집에서
피자 배달을 하게 되었지요..
치즈크러스트 피자가 배달비 포함 라지 한판에 9,900원이면 대박이죠?
심지어 맛도 있어요..제 인생에 당시 먹었던 피자가
제일 맛있는 피자 입니다.. 베이컨 피자..하와이안 피자..ㅋ
저는 상고를 진학했어서,, 고 3때,, 인문계 친구들 수능볼때, 저는 취업을 했습니다.
19살 ~ 21살 초반,, 군대가기 전까지 일을하고,,
21살 3월에 부사관으로 입대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최전방은 아니라서..다행이였어요-ㅋㅋ
하지만 첫 혹한기 훈련가서.. 뺨 때린 고참 잊지 못하죠..
거기서 만난 고참 중 마음맞는 형님 몇 명은 아직까지도 형 동생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5살 6월에 전역을 하게 되는데,
전역하자마자.. 당시 사촌형이 하던 쇼핑몰에서 같이 일을 도와주게 됩니다.
무 보수로 5개월 정도 했으니, 도와준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
25살 11월에 도저히 수익도 안나고,,
당시 친구중에 호떡장사 하던 친구가.. 호떡 장사 해보겠냐고,,
첨에 비웃었죠.. 무슨 호떡이냐고 ..ㅋㅋ 근데 저는 원래 꿈이 장사하는거라서
다음날 바로 갔습니다. 먹어보니깐 이건 대 존맛인거에요.
그래서 자리 알아보고,, 한달 정도 호떡 굽는 기술까지 터득했는데,,
결국 저희가 알아본 자리가 무산되고,, 같이 하기로 했던 친구도 사정상 안되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26살 2월인가 되었어요? 엄청 뭔가 불안했어요-
일을 안하면.. 돈이 없는거니깐.. -_ -
놀면 뭐하냐..하면서 그때 대형 면허도 따고,, 2종 소형 면허증도 따고..
택시 자격증(?)도 따게 됩니다. ㅋㅋㅋ 택시 해봐야지 하고
26살 4월에 바로 영업용 택시를 하게 되었어요ㅋㅋ
서울이 되게 넓지만,, 제가 뭐 노하우가 있나요..
그렇다고 서울 지리를 잘 알겠나요... 당시 2011년 이였는데,,
네비가 있긴했지만,, 손님들은 네비켜면 싫어하셨어용....ㅎㅎ
그래서 아는 길 위주로 다니다보니깐.. 2개월 하면서도
걸어가는 친구들 마주치기도 하고,, 초딩 동창 어머니 태우기도 하고..
어린친구가 택시하는게 신기하셨는지,
세 장의 명함을 받게 됩니다-
그 세장의 명함 중 한분은 건축자재 하시는 분이였는데,
새벽 1시에 제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시고,,
이런 저런 대화하다가, 그 시간에 자기가 운영하는 회사로 데려가서
커피 한잔 타주시면서 다음날 면접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ㅋㅋ
다음 날 연락해서 날짜 잡고 바로 면접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출근날짜 확정하고,, 거기서 일을 하게 되었어용..
출근이 새벽 6시 .. 퇴근이 저녁 6시 였습니다...ㅋㅋ
막내가 하는일은 창고 정리하고,, 1톤 트럭타고 현장에 납품하는게
저의 주 업무였습니다.. 당시 20대는 저 말고는 없었어서..
현장 납품가면 거래처분들이 좋아들 해주셨지요...
그렇게 매장 1개 운영하시던 사장님 밑에서
5년동안 매장 4개로 확장하시게 끔 열심히 일해드리고,
31살에 같은 업종으로 창업해서..
현재도 6시 퇴근하는 삶 / 트럭타고 현장 납품 가는 삶 살고 있네요-
어렸을때 가난이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저에게 약이 되었던거 같구요-
어설프게 이도 저도 아니였으면,, 알바도 안했을거고,
부사관도 안가고, 택시도 안했겠죠..ㅎㅎ
어릴때는 친구들이 그렇게 왜 사냐고(휴가도 못가고, 주 6일 일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말도 못합니다..
마지막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성실하시다면, 그리고 쉽게 포기 하지 않으시면(그렇다고 참고 하라는건 아니구요)
길이 보이시지 않을까 하고.. 별 도움 안되는 글을 써봅니다.ㅎ.ㅎ
오늘도 출근은 했지만,, 조용한 자영업자입니당..ㅎ
멋지십니다!
앞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내공이 강해서 잘 이겨낼것 같고요
성실하게 살면서, 지금 현재 오늘의 행복도 누리며 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여 너무 미래만 바라보며 현재를 희생 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 한다고 하네요
/Vollago
/Vollago
어찌 지내시는지 종종 소식 듣고싶습니다. 연봉이 얼마니,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니 힘빠지는 소리 뿐이었는데
이런 진솔하고 씩씩한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새로와집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인생도 정말 열심히 사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닉을 보니 합판을 취급하시는것 같아요 ^^
4 8 욘부 단가 쪽지로 부탁드려요
아직 젊으시니 대박날 기회가 올겁니다! ㅎㅎ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Vollago
휴일 잘 보내셔요~
늘 건승하길 바래요
앞으로는 별일 없이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ㅎㅎ
이제 좋은날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30대 화이팅!!!
결과가 따라온거죠 ㅎㅎ 멋지십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예요.
할말없게 만드신분.
리스펙트! 멋있습니다
기부도 많이 하시고 마음도 따듯하고 꽉 찬 분이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가요 ☺︎
반성하게 되네요. 더 노력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작가 하셔두 됳듯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저보다 한살 형님이신데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들고 내일이 안보여도
지금을 외칩시다.
/samsung family out
농담으로 몇자적자면 될사람은 뭘해도 됨니다 ㅎㅎ
열시미 살아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