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대출을 받아서 사고 싶은 오디오를 샀습니다.
점점 오디오 사양이 높아지다 보니 어느 덧 대출한도를 다 채웠더라고요.
남들이 보면 미친놈이라고 할텐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에 이 정도도 투자 못하냐 이런 마인드에
어찌 어찌 오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대출도 안되고 해서
업그레이드 의욕도 별로 없어
지금 시스템에서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대단한 오디오 광 같지만,
사실 저는 음반이 훨씬 더 많고 오디오보다 투자 금액도 누계로 보면 더 크죠.
지금도 한달에 2~30장씩 음반을 사니까요.
그런데 40대 중반에, 아이들 뒷바지, 노후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업글 욕구가 강제적으로 감소한 것도 무시못하겠네요.
케이블 이야기 읽다 갑자기 제 오디오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가진 가장 좋은 케이블은 전기 코드인데, 경차 한대값입니다.
아내가 알면 칼을 뽑을 테고,
주변 사람들은 니가 제대로 미쳤구나 그럴겁니다.
그렇죠?
어 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스트리밍은 이제 대세입니다. 음반구매는 소유와 컬렉션의 의미말고는 음악감상이라는 측면에서는 요즘 시대에는 딱히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 글을 보니 매우 불안합니다....ㅜㅜ
제가 아까 이런 글을 올렸거든요...ㅜ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20935CLIEN
특히 10년전 중고 가격이 지금도 비슷하게 거래되는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비싸게 팔리는것도 있는것 같고요.
놀랬습니다.
게다가 귀는 쉽게 늙기때문에.....
(부러워서 이러는 거 맞습니다. ㅇㅇ?)
하고싶은거 다하곤 못사니까요
저는 소박하게 캠핑트레일러 중고로
작은거 1000이하 사서 제가 사는 안양
의 외곽에 주차가능한곳이 좀 있어서
가져다 놓고 블투스피커 충전되는거
좋은거 사서 트레일러 안에서 듣는겁니다
그리고 태양광 패널 추가설치해서
선풍기랑 스피커 충전 노트북 충전 정도만 가능하게
하는게 목표구요
저라도 이런 기기 쓸 날이 올 줄 알았겠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