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이 일하는 친구가 금수저였는데 전 그때 먹고 사는게 하루하루 힘겨울때였죠. 그때 그놈이 한말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넌 더 고생을 해봐야돼. 난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어:" 지금생각하면 그때 죽빵을 날렷어야 햇는데 후회됩니다.
근성청년
IP 118.♡.9.145
01-21
2021-01-21 22:53:54
·
@글로리님 도라이를 만났군요. 위추드립니다
제주의푸른밤
IP 59.♡.188.12
01-21
2021-01-21 17:44:06
·
능력, 노력 ..나이을 먹고 이게 허상이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성공하고 무언가를 이루는데 가장큰 요인은, 운이었습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만 봐도 그렇고 전적으로 운이더군요. 자신의 환경이, 이미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가능케 해준것... 인생은 모든게 그냥 운빨....ㅎㅎㅎ
뽐뿌에 올라온 적 있는데 엄청 왈가왈부하더군요. 단순히 금수저 은수저만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다. 가난한 누구가가 노력해서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게 진짜 본인 노력만으로 되는 건지, 아니면 조력자나,그를 둘러산 사회, 환경도 그 성공을 가능케해준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의 문제입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을 읽는 것까지는 안 바래도 관련 정보 찾아보면 줗겠습니다. 우리들은 아무 문제없다고 여긴 능력주의를, 왜 샌델은 불공평하다고 하는지를. 르브론이 농구로 억만장자가 된 이유가 단지 그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기 때문? 혹은 그만큼 피아는 노력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 사회가 그 재능과 노력을 높이 사주는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이 아닌지 진지하게 사유해보잔 거죠
암유어파더님// 혁명하자는 거 아니구요. 금수저로 이미 성공해있는 삶이든, 흙수저이지만 자신의 성공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든, 그 모든 성공이 100% 자기 덕택만은 아니니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돌보아주는 마음, 이 사회 전체가 행복하도록 사회 전체 구성원이 신경쓰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얘기에요
입맛이 까다롭고 소화가 잘 안 되던 자기에게 부담없이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던 곳이 가깝게 있었기 때문에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합격한 거라고 하더군요.
보통 나 잘나서, 내가 열심히 해서 합격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합격하고 나서 제게 들려준 첫 합격 소감이 이런 이야기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이렇게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도 누군가가 편의점 매대에 물건을 채워주고
누군가가 매일 새벽같이 버스를 몰고 제 집 앞 정류장으로 운행을 해주기 때문인 거죠.
하루하루 힘들기도 하고 우울한 일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땀
IP 58.♡.107.143
01-21
2021-01-21 19:17:15
·
마이클 샌델, 뉴공 인터뷰때도 인상적이었는데 이참에 읽어봐야겠네요~
그래나다어쩔래
IP 39.♡.48.84
01-21
2021-01-21 19:34:55
·
위인전, 자서전도 이에 한몫하고 있죠. 이미 성공한 사람의 시선에서 왜 그가 성공했는가를 그가 운이 좋아서라고 쓰면 책이 안팔리니까 온갖 그의 뛰어남을 포장해서 써놓으니 그가 성공한게 다 그의 노력 덕분이고 그처럼 노력하면 다 성공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죠. /Vollago
Infant
IP 134.♡.166.2
01-21
2021-01-21 20:10:36
·
마이클 샌들 교수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 이 위의 야이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고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위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데,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음수사원: 물을 마실때 그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하자" 등등, 우리 선배들, 아버지 어머니들이 가르쳐주신 처세의 기술이 꼰대의 언어로 재해석되는 현 시대에 다시 근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해주고, 내가 얻는 "메리트"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것이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선물일 수도 있다고 여길 수 있어야 다른 약자에게 관대해질 수 있음을 역설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기도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는 개인의 노력 여하입니다. 행운과 기회가 찾아왔다고 그냥 그것을 아무나 잡아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오산입니다. 환경이 준비되어 있다고 모두가 다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고해서 아무도 해내지 못하는 것도 아니죠.
본문과 몇몇 댓글들이 얼핏 능력과 노력이 중요하지 않고 만사 ‘운’,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고 과대해석 되기 쉬워 보이는데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가 무기력해집니다.
물론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여야 하고, 직업의 귀천은 없다. 라는 골자는 정말로 평생 듣고 살지만 지키기 힘든 것은 압니다. 계속 상기시켜야겠죠. 사회에 뿌리깊은 귀천의 척도도 잘못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고쳐가야겠죠.^^
이건 비판받을 수도 있는 의견일 수 있겠지만.... 이 세상은 평등해질 가능성은 가지고 있을지라도, 공평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역, 개인, 사회, 현상 등등 모든 걸 분석할 때 역사를 되짚어보듯이 한 사람의 삶은 그 이전을 살아간 사람들(작게는 가족, 크게는 국가 혹은 민족)의 역사가 쌓여서 이뤄지는 것인데, 어떻게 공평할 수 있을까요. 매번 리셋하고 새로이 시작한다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삶일까요? ^^ 그냥 짧은 사견입니다만.... 이 글은 읽기에 따라 평등과 공평 사이 어딘가를 왔다갔다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스위티페스추리
IP 114.♡.64.253
01-21
2021-01-21 22:55:05
·
@꼬마왈츠님 "성공은 다 운이니 무조건 나눠갖자"는 주장으로 이해하신것 같네요. 그 얘기가 아닙니다. 모든걸 "운"으로 치부하는게 좋지 않다는건 다들 이미 알고계실것 같네요.
"성공에 운이 큰 영향을 미치니 겸손하게 지내고, 성공한 사람이 세금을 더 내자" 라는거죠.
지금같은 능력주의 사회를 10이라고 하고, 꼬마왈츠님이 말씀하신 "무기력해진 사회"를 0이라고 했을때, 지금 10은 너무 안좋은것 같으니 숫자를 낮추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 점은 댓글 다신 분들이나 꼬마왈츠님이나 같은 마음인것 같네요.
_IU_
IP 222.♡.171.75
01-21
2021-01-21 23:08:48
·
@스위티페스추리님 그 준비...라는것도 참 희한하게...아구가 맞는경우의 얘긴거죠. 뭘 어떻게 알고 준비를 했을까요??? 물론 시험문제처럼 범위안에서 나온다면야 범위를 철저히 준비하면 1등먹는거긴 하죠.
스위티페스추리
IP 114.♡.64.253
01-21
2021-01-21 23:16:15
·
@_IU_님 음 제 글에 댓글 다신게 맞을까요? 저는 준비얘기를 한적이 없는데..
꼬마왈츠
IP 220.♡.184.37
01-22
2021-01-22 01:16:48
·
@스위티페스추리님 맞습니다^^
도롱이
IP 76.♡.214.196
01-22
2021-01-22 03:47:16
·
@꼬마왈츠님
행운은 여건이 좋은 자에게 많이 찾아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많거든요.
부모님 빛 갚으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친구와 부모님이 돈대주고 선생님 대줘서 공부하는 친구랑 누구에게 여유가 있고 준비를 더 잘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행운이 오겠어요?
꼬마왈츠
IP 220.♡.184.37
01-22
2021-01-22 13:15:50
·
@도롱이님 논쟁하려고 올린 글은 아닙니다만... 행운의 횟수가 중요할까요-?^^ 많이 오면 다 잘되나요..? 그렇게 따지면 자수성가는 아무도 못해야하고, 개천에서 용도 나지 말아야 하고, 금수저는 모두 잘나고 흙수저는 모두 못날 수 밖에 없어집니다. 이건 공산주의의 사회상입니다. 제가 최근에 겪은 바로는 중국이 딱 그래요.
그리고 제가 말한건 행운이 아니고 운과 기회입니다. 어떤 일확천금을 말한게 아니예요.
물론 환경이 좋으면 더 좋겠죠. 그래서 마지막에 제가 조심스럽게 말을 더한 겁니다.^^
한 사람의 현재는 그 사람만으로 결정지어지지 않아요. 이전을 살아간 사람들의 역사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부모세대가 열심히 살아서 구축한 것도 그 사람을 결정하는 요소이고 현재의 환경입니다. 그걸 무조건 부정적으로 봐서는 안되겠죠. 그것은 인간이 현대사회를 잘 살고 죽어서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중 한가지를 통째로 부정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꼬마왈츠
IP 220.♡.184.37
01-22
2021-01-22 13:18:03
·
@_IU_님 알고 준비했다면 ‘운’, ‘기회’라는 말을 안썼겠지요 :) 어떤 기회가 올진 모르지만 자신 안에목표를 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거지요.
주변에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안되어 놓친 사람과, 딱 준비해두고 잡아서 잘 된 사람의 사례는 둘 다 너무 많지 않나요-?^^
bv4658@
IP 58.♡.139.27
01-21
2021-01-21 21:44:21
·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해서 성공했으면 성공자체에
대해서 존중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갔는데 칭찬해줘야지요
돈이 많아 교육을 많이 받았고 그덕분에 의사된거니....
불평등한 사회다? 또는 잘한게 아니다?
전 배아픈 사람의 남탓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ringocolor
IP 147.♡.35.118
01-21
2021-01-21 22:16:48
·
@bv4658@님 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 보세요. 말하고자 하는 논점을 전혀 이해 못하시네요...
Kaffeebonbon
IP 220.♡.87.170
01-21
2021-01-21 23:02:52
·
@bv4658@님 배배꼬이면 님처럼도 볼 수 있군요.
돈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 건 필연인가요? 우연인가요? 내가 그 부모 맡에서 태어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한걸까요? 그런 우연으로 인한 좋은 환경에서 한 노력은 과연 100% 나의 환경과 무관한 것일까요? 그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시간과 에너지는 과연 어디서 기인한걸까요? 내 지능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나의 자질인가요?
물론 내가 노력하고 고생한 부분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걸 온전히 운에 의한 거란 얘기도 아니죠.
근데 자기가 얻은 부와 지위와 능력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고 그걸 빌미로 남들을 업신여기며, 저학력자들의 노동에 대한 보상체계가 엉망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는거죠.
저 대부분의 하버드생들이 하는 착각을... 우리나라 스카이 애들이 안할 것 같나요?
합니다.
그 중에서도 샌델이 말한 것과 같은 사실에 대해 인식하고.. 깊이 느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 백에 둘셋은 될까 싶네요.
도덕이 뭔지... (돈이나 지위와 무관한 노력의 차원에서의) 성실이 뭔지... 진정한 탁월함이 뭔지... 아는 사람은 이 시대에 흔치 않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위해서 노력하는 건 강아지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사냥을 잘하게 태어나서.. 그 기술을 늘려나가는 건 맹수라면 다 할 수 있는 일이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서 도망치는 기술, 숨는 기술은 초식동물이라면 다 하는 일입니다. 근데 우리가 사자가 더 훌룡하다. 물소가 더 훌룡하다라고 얘기하진 않잖아요?
'능력주의'에 함정은 있겠지만 그거 우회하는 루트(수시, 해외유학, 추천서, 의전원, 로스쿨 등)은 대개 능력이 안되는 엘리트 자녀들이 쓰지 않나요.
세이로스
IP 112.♡.233.111
01-21
2021-01-21 22:15:23
·
얼마 전에도 올라왔지만, 사회가 이루어놓은, 누적된 환경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이 그걸 잘 몰라요. 그저 환경을 마구 쓰면 안된다 이건 후손에게 빌려온거다 그런 이야기할때나 초롱초롱하지요. 지금 이 사회는 한 사람의 능력으로 일군 사회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일굴 수 있는 사회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능력,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것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일부분일 뿐이라 말하는 겁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 위에 설 수 있는 특출난 영역이 아니란 겁니다.
완벽한 이상은 실현할 수 없지만, 이해는 할 수 있는거잖아요. 더 아쉬운건 차라리 능력, 노력으로 한참 위에 선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아 그래 그렇겠지... 싶은데 그저 미래에 나도 그들처럼 된다는,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그러고 있는 사람들은 참...
@두리님 그래도 능력주의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겁니다. 그리고 민수가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합격하고 성공했다고 민수 혼자만 잘나서 된게 아니라는게 마이클 샌델의 요지죠. 글이 의미하는 바가 잘 와닿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요지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공한 것이고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능력을 폄훼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Schrei
IP 121.♡.207.236
01-21
2021-01-21 22:18:50
·
샌델 소개 이후 부터는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내용을 그냥 가져온 거 같은데 그래도 되나요? 퍼온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출처도 안 밝혔는데 말이지요.
공산주의 안에서도 태어난 집에 따라 돈이고 환경이고 이미 다 가지고 있는곳이랑 못 가지고 있는곳은 태어날때 부터 정해져있는데
자본주의가 그나마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자본주의의 유연성 때문인거고 그나마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있는 상황이 그나마 저 두체재 보다 나은건데
중국도 지금 부자들이 많아진거는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중국 정부는 사회주의 체재지만 시장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여서 부자들이 많아 진건데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게 할려고 하면 핵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해야지 그거 말곤 이미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밑에 위로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가지였는데 다막혔죠 사접고시 외무고시 행시 이렇게 있었는데 행시빼고는 이제 다 사라졌고요
저 글은 그냥 북한에서도 안통할 글이에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하늘아이
IP 134.♡.137.73
01-22
2021-01-22 01:16:19
·
@쿵우쿵우가맞아요님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산주의와 달리, 신-사회주의는 승자독식이 아닌 부의 재분배를 이야기 하지요. 또한 위의 내용이 "공산주의", 즉 모두 벌어서 모두 나눠쓰는게 아니라,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인거지요.
반지양
IP 175.♡.214.145
01-22
2021-01-22 08:16:52
·
@쿵우쿵우가맞아요님 능력주의는 잘못된 것이니 모두가 공평하고 평등한 출발을 해야한다는 거냐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사람의 성공에 어떠한 것들이 영향을 주는지, 그것이 혼자만의 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성공의 척도만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것은 허상이다는 말이 왜 공산주의가 되야한다는 사고로 귀결되는 걸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푸를
IP 210.♡.145.212
01-21
2021-01-21 22:24:31
·
매우 철학적이고 매우 정치적이고 매우 영적인 주제인것으로 보입니다.
꿈지락박사
IP 125.♡.19.185
01-21
2021-01-21 22:28:35
·
근데 생각해보니 사회가 공정했던적은 세상 어느곳에서도 없죠. 역사적으로도요.. 유토피아를 찾는거와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다른 사회 구성원을 배려해야 하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완벽히 공정해지자는 게 아닙니다. 공정하지 않다는걸 인지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 공정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비난하거나 멸시해선 안된다는거죠.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런 사람들이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거죠.
이 책 봤는데 공정한 보상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의가 안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어떤게 공정한 것일까요?
니베아세라비
IP 222.♡.47.177
01-21
2021-01-21 2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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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해서 공부를 못한거라 환경탓 안하는데 요즘도 환경 때문에 공부 못하는 사람 많나요...?
김베른
IP 220.♡.87.36
01-21
2021-01-21 23:24:51
·
위대한 개츠비 첫 문장이 화자가 아버지에게 들은 얘기를 떠올리는 걸로 시작하죠.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땐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나진 않았다는 것을."
innit
IP 124.♡.174.13
01-22
2021-01-22 01:26:06
·
@김베른님 사회주의하는 복지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가치관이죠. 자본주의 쩔어있는 사회에서는 이해가 안가는게 당연한 겁니다.
달님별님의님
IP 220.♡.50.97
01-21
2021-01-21 23: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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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그럼 어뗜 것으로 사람의 능력 가치를 평가하야 할까요... 현실적으로 성적이 그래도 그나마 제일 공평한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이런 뭐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면서 만든 수시제도나 의전원 제도 기회균등 전형 같은게 오히려 더 차별적이고 더 고위직들의 뒷구멍이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jylove
IP 1.♡.100.68
01-21
2021-01-21 2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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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양극화없이 다 못살던 시절 부모님세대 노력은 인정해야겠네요 그때야 금수저도 없고 그리고 지금은 그사람들의 자식들이네요
IP 211.♡.36.61
01-22
2021-01-22 0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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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ove님
아뇨, 그때야 말로 운의 시대죠. 땅하나 집하나 잘 사두면 엄청나게 큰돈을 벌었죠.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그 열심히 노력하는 걸 인정해줄 사람을 만났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죠. 물론 그 노력 자체를 폄하하자는게 아니라 그만한 성취를 못이룬 사람에게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는 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jylove
IP 1.♡.100.68
01-23
2021-01-23 0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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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노력으로 공부해서 간건 인정해야죠 우리의 노통도 그러셨고요 그리고 관심의차이 입니다 로또 안사고 1등을 되길 바라는건 이상한거죠 재테크는 노력, 관심의 영역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이 지금은 크나 이전세대는 비슷한환경이었다 말씀드리는거에요
성공과 실패의 범위를 좁혀 보세요, 가령 나는 원화가입니다. 그런데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이루었다고 가정하고, 성공은 온전히 PD가 매번 좋은 의사 결정의 따른 것이니 전부 그의 몫이다. 맞습니까? 모든 성공은 매우 잘게 나뉘어진 지분의 총합이고 모든 실패도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성공에 감사할 줄 알면 되고, 실패한 사람은 그걸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여기면서 힘들어하지 말귀
"엘리트세습"이라는 책을 더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통계를 통해 문제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다들 누구는 가난한데 공부를 누구보다 잘했고 누구는 부자인데 공부 못하고 논다더라..라는 매우 드문 한 두 케이스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통계로 따져보면 다른 측면, 진실이 보이죠
그런데 두 책의 한계는 이거죠. 능력주의의 다음은 무엇인가? 공산주의로도 귀족주의로도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단순한 대안이라면 양질의 무상 고등 교육(대학원까지) 정도일려나요.
GiantRaptor
IP 223.♡.172.241
01-22
2021-01-22 00:11:25
·
요즘 이런 글이 많이 도는 것 보니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성공담이 도니 조바심 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이군요 댓글에서 이 글 아이디어 비판하는 것은 이 글이 전한 내용 자체가 아니라 이 글이 대표하는 정치 사회적 의도 때문이죠.
두가지 아이디어. 1. 한국인이라는 범주 또한 아프리카 인보다 지정학, 정치적 위치 때문에 기회가 쉽게 왔으므로 국제사회에 감사해야 한다: 여기에 화내고 에이 이건 한 사회에 대한 거다! 왜 국가대 국가 문제로 엮어! 라고 화가 나시진 않는지 2. 주식에서 아무리 말해줘도 안 듣습니다 라는 글들 평생 한번이라도 본 적 있으신지. 인생 의외로 위 글 처럼 줘서 먹는 것 금방 뒤집히기도 합니다..이런 말 하면 재벌이 있잖아! 라고 하는데 애초에 저 글은 재벌 타겟한 글 아니라 또 모순되죠.
@GiantRaptor님 이런 류의 능력 대 기타요소 글을 읽을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사실 어느 한 곳에 손가락질을 할 수도 없거든요. 게으른 사람도 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죠. 그건 개인적 요소입니다. 다른 변수가 비슷하다고 할 때, 노력이 부족한 걸 고치도록 조언할 수 있겠죠. 반면에 비슷한 능력인데 주위환경으로 인해서 퍼포먼스의 차이가 생기는 건 결국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거죠. 그걸 해결해달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들이 최소한 비슷한 선에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조정해볼 수 있을까.. 고민해볼 수 있다는 거고..
모 아니면 도로 자를 이유도 없고,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살짝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결국 지적 대신 해결을 목적으로 보면 다 일리가 있는 조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라도 때에 따라 좋은 조언일 수 있고, 사회구조를 들여다 보는 것 역시 넓은 차원에서 합의를 만들어가야 할 문제라는 거죠.
GiantRaptor
IP 223.♡.172.241
01-22
2021-01-22 0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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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굴드님 그죠. 저 또한 부자 증세등을 지지하는 좌파이지만 이런 글들을 소비하는 타게팅 등의 의도가 불만만으로 귀결되는 것을 많이 보고 결국 서민들의 패배주의에도 일조를 한다는 측면에서 이런 글이 하나둘씩 더 나오는 것을 비판적으로 봅니다. 물론 사회또한 양극화가 심해지니 이런 글이 나오는 것은 자연현상적으로 타당하기도 하지만요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제가 격은 성공한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어떤 노력 끝에 사업에 성공을 하게되면 자신의 성공 방식을 절대 방정식으로 생각하며 다른 케이스에도 똑같이 적용 하려드는 습성이 있더군요. 다른사람 의견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의 성공 경험이 가장 우선시. 니가 그래서 성공해봤어?라는 말을 달고 다니고, 자신의 방식을 자만하며 모든 사업에 똑같은 프로세스로 도돌이표를 찍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하더군요.
판디
IP 24.♡.126.243
01-22
2021-01-22 0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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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연구하는 무슨 사회학자가 될게 아니라면.. 일단 비교하는 습관이나 문화가 좀 없어져야 할거 같아요. 남이 잘 되던 못 되던 그거 가지고 배 아파하는거나 훈계하는거는 본인이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IP 223.♡.23.194
01-22
2021-01-22 0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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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감가지 않는것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의 생산성을 어느 수준 이상 올린후 최저 임금제도나 기본소득, 사회보장제도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일정 수준이상 유지 시켜주는 것이 맞지 성공을 위한 기회를 능력과 열정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는것은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하죠. 심지어 센델 교수는 대학 시험에서 일정 수준이상은 추첨으로 뽑자고 하는데 그 일정 수준이라는게 상위 1프로인지, 10프로인지, 50프로인지 샌델 교수도 감히 정의 하지 못한다는 거죠. 더군다나 과학적이나 수학적, 예술적 재능들에 대해선 샌델 교수의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데더라스
IP 124.♡.53.215
01-22
2021-01-22 0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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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타인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라는 말인 것 같은데 수긍하기가 어려운 걸까요. 저 글에서 성공한 사람을 공격하고 모두가 평등하자는 내용을 전 찾지 못했는데요.
따뜻한하늘
IP 24.♡.205.71
01-22
2021-01-22 0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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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더라스님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속시원하게 해주시네요. 열정과 능력 외의 것들 덕분에 (혹은 때문에) 제각각 다른 결과에 도달 할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로 밖에 안들리는데...
본문의 내용을 단지 '죽도록 노력해서 이룬 나의 현재 위치에 대한 폄훼 또는 그 노력에 대한 무시' 라고만 생각하면..계속 평행선인거죠. 대신 '당신의 그 처절한 노력의 결과도 어쩌면 남들은 지하 20층에서 시작할 때, 당신은 지상 15층에서 시작해서 달성한 것일 수도 있으니..계층을 또는 직업군을 하대하거나, 그들을 인간적으로 하위로 두는 인식을 갖지마라.' 정도로 이해한다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인데요.
나머지 아이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고, 교육받고,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런데 .... 겨우 무상급식가지고도 온나라가 뒤집어지는 한국에서..
그런게 가당키나 할까 싶기도 합니다 -_-;;
리트리셈
IP 110.♡.136.166
01-22
2021-01-22 0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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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은 어떤 사람들의 성공이 오롯이 그 사람의 능력이 100%인 것처럼 생각되는 경우라도, 사실상 그 성공하기까지의 사회 환경과, 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그 성공의 과실을 그 사람 혼자 100% 차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첫번째인거 같고요.
두번째는, 뒤집어서, 누구나 할 수 있는(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일을 한다고 해서 낮은 임금을 주어서 그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 같습니다. 즉, 무슨 일을 하던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죠.
세번째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처한 환경 때문에 의해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는 경우를 방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자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무 교육을 보장하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대학, 대학원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거죠.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좀 미흡한 부분이 많죠.
첫번째는 최고소득구간의 소득세율을 지금보다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40%이하의 소득세육보다 더 많이 70%나 80%의 세율을 부과해서 일정소득 이상의 소득을 "탐하는" 경향을 제거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재는 최저임금으로 소득을 보장하지만, 이제는 로봇이나 AI 때문에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장하던지, 아니면 첫번째와 연계해서 로봇세 같은거라도 걷어서 일을 못하더라도 "기본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세번째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화하고, 도시근로자소득대비 일정 %이상(30%이상?)의 월교육료를 지출하는 가정에는 사치소비세를 부과하여 과도한 사교육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 교육인데 사교육으로 해결하기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면 그건 나라에서 부담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시키거나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학업을 시키는 경우는 아동학대로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주52시간 근무로 노동권을 보장하는 마당에 아이들의 놀 권리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한밤중에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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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무언가를 이루는데 가장큰 요인은, 운이었습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만 봐도 그렇고 전적으로 운이더군요.
자신의 환경이, 이미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가능케 해준것...
인생은 모든게 그냥 운빨....ㅎㅎㅎ
노력하고 준비하고 다 했지만
결과는 운이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단순히 금수저 은수저만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다. 가난한 누구가가 노력해서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게 진짜 본인 노력만으로 되는 건지, 아니면 조력자나,그를 둘러산 사회, 환경도 그 성공을 가능케해준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의 문제입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을 읽는 것까지는 안 바래도 관련 정보 찾아보면 줗겠습니다. 우리들은 아무 문제없다고 여긴 능력주의를, 왜 샌델은 불공평하다고 하는지를. 르브론이 농구로 억만장자가 된 이유가 단지 그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기 때문? 혹은 그만큼 피아는 노력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 사회가 그 재능과 노력을 높이 사주는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이 아닌지 진지하게 사유해보잔 거죠
부의 대물림
양극화
이런거 해결하려면 혁신전대라도 해야 할까요??
답답한 마음에 드립친건데 안먹혔네요 ...
사실 주어진 환경이 좋으면 허투로 살아도 경제적 성공을 이루기 어렵지 않아요.
경제적 성공이 어느정돈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난이도가 쉬워진만큼 최소 보장값도 올라갑니다.
뭐 경제적 성공이 어느정돈지가 관건이라... (...) 물론 후회는 하겠죠. 자신의 가능성중 최하치에 위치하고 있을테니까요.
예를 들어서 부모가 부자인 금수저는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집과 충분한 재산을 물려주고, 일부는 그 재산을 불릴 전문가도 붙여주죠. 하다못해 건물만 물려줘도 임대금으로 평생 살고 있고요.
요즘 친일파랑 독립유공자 후손들 비교하는거 보시지 않으셨나요?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허투로 살고 친일파 후손들은 열심히 산것처럼 인식하는 인간들이 있잖아요.
어떤 결과를 노력의 산물로만 인식하지 말자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노력일 수도, 노력했는데 안될 수도, 조건이 부족했을 수도, 조건 덕분에 노력 없이 이뤘을 수도.
이 모든게 종합된게 결과인데 노력만의 산물처럼 여기는 신자유주의, 능력주의를 경계하자는거죠.
"나는 나이 몇인데 연봉 얼마로 몇 억까지 모았다."
"나는 ~~ 한 부분에서 열등감을 왜 가지는 이해를 못하겠다 그게 뭐 어때서"
자신이 그 연봉으로 그 나이에 얼마를 모으는데
자신이 ~~ 한 부분에 열등감을 가지는걸 공감조차 못할
그 축복받은 환경을 얻는데 자신의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걸 모르죠.
그리고 오롯이 자신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자부심은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줍니다만, 쉽게 자만하는 것 역시 사람이죠.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자주가던 고시촌 식당이었다고요.
입맛이 까다롭고 소화가 잘 안 되던 자기에게 부담없이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던 곳이 가깝게 있었기 때문에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합격한 거라고 하더군요.
보통 나 잘나서, 내가 열심히 해서 합격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합격하고 나서 제게 들려준 첫 합격 소감이 이런 이야기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이렇게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도 누군가가 편의점 매대에 물건을 채워주고
누군가가 매일 새벽같이 버스를 몰고 제 집 앞 정류장으로 운행을 해주기 때문인 거죠.
하루하루 힘들기도 하고 우울한 일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Vollago
사실 위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데,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음수사원: 물을 마실때 그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하자" 등등, 우리 선배들, 아버지 어머니들이 가르쳐주신 처세의 기술이 꼰대의 언어로 재해석되는 현 시대에 다시 근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해주고, 내가 얻는 "메리트"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것이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선물일 수도 있다고 여길 수 있어야 다른 약자에게 관대해질 수 있음을 역설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우리나라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세습 계급 사회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반갑네요. 조승연님 채널 저도 구독중입니다. ㅎㅎ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통찰력이 좋더라구요^^
본문과 몇몇 댓글들이 얼핏 능력과 노력이 중요하지 않고 만사 ‘운’,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고 과대해석 되기 쉬워 보이는데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가 무기력해집니다.
물론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여야 하고, 직업의 귀천은 없다. 라는 골자는 정말로 평생 듣고 살지만 지키기 힘든 것은 압니다. 계속 상기시켜야겠죠. 사회에 뿌리깊은 귀천의 척도도 잘못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고쳐가야겠죠.^^
이건 비판받을 수도 있는 의견일 수 있겠지만.... 이 세상은 평등해질 가능성은 가지고 있을지라도, 공평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역, 개인, 사회, 현상 등등 모든 걸 분석할 때 역사를 되짚어보듯이 한 사람의 삶은 그 이전을 살아간 사람들(작게는 가족, 크게는 국가 혹은 민족)의 역사가 쌓여서 이뤄지는 것인데, 어떻게 공평할 수 있을까요. 매번 리셋하고 새로이 시작한다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삶일까요? ^^ 그냥 짧은 사견입니다만.... 이 글은 읽기에 따라 평등과 공평 사이 어딘가를 왔다갔다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그 얘기가 아닙니다. 모든걸 "운"으로 치부하는게 좋지 않다는건 다들 이미 알고계실것 같네요.
"성공에 운이 큰 영향을 미치니 겸손하게 지내고, 성공한 사람이 세금을 더 내자" 라는거죠.
지금같은 능력주의 사회를 10이라고 하고, 꼬마왈츠님이 말씀하신 "무기력해진 사회"를 0이라고 했을때, 지금 10은 너무 안좋은것 같으니 숫자를 낮추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 점은 댓글 다신 분들이나 꼬마왈츠님이나 같은 마음인것 같네요.
뭘 어떻게 알고 준비를 했을까요??? 물론 시험문제처럼 범위안에서 나온다면야 범위를 철저히 준비하면
1등먹는거긴 하죠.
행운은 여건이 좋은 자에게 많이 찾아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많거든요.
부모님 빛 갚으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친구와 부모님이 돈대주고 선생님 대줘서 공부하는 친구랑 누구에게 여유가 있고 준비를 더 잘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행운이 오겠어요?
그리고 제가 말한건 행운이 아니고 운과 기회입니다. 어떤 일확천금을 말한게 아니예요.
물론 환경이 좋으면 더 좋겠죠. 그래서 마지막에 제가 조심스럽게 말을 더한 겁니다.^^
한 사람의 현재는 그 사람만으로 결정지어지지 않아요. 이전을 살아간 사람들의 역사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부모세대가 열심히 살아서 구축한 것도 그 사람을 결정하는 요소이고 현재의 환경입니다. 그걸 무조건 부정적으로 봐서는 안되겠죠. 그것은 인간이 현대사회를 잘 살고 죽어서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중 한가지를 통째로 부정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주변에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안되어 놓친 사람과, 딱 준비해두고 잡아서 잘 된 사람의 사례는 둘 다 너무 많지 않나요-?^^
대해서 존중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갔는데 칭찬해줘야지요
돈이 많아 교육을 많이 받았고 그덕분에 의사된거니....
불평등한 사회다? 또는 잘한게 아니다?
전 배아픈 사람의 남탓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돈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 건 필연인가요? 우연인가요?
내가 그 부모 맡에서 태어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한걸까요?
그런 우연으로 인한 좋은 환경에서 한 노력은 과연 100% 나의 환경과 무관한 것일까요?
그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시간과 에너지는 과연 어디서 기인한걸까요?
내 지능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나의 자질인가요?
물론 내가 노력하고 고생한 부분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걸 온전히 운에 의한 거란 얘기도 아니죠.
근데 자기가 얻은 부와 지위와 능력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고
그걸 빌미로 남들을 업신여기며,
저학력자들의 노동에 대한 보상체계가 엉망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는거죠.
저 대부분의 하버드생들이 하는 착각을...
우리나라 스카이 애들이 안할 것 같나요?
합니다.
그 중에서도 샌델이 말한 것과 같은 사실에 대해 인식하고..
깊이 느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 백에 둘셋은 될까 싶네요.
그렇게 왜곡된 인식으로 배배꼬인 인간들을 쾅쾅 찍어내는게..
작금의 자본주의, 능력주의 사회입니다.
도덕이 뭔지... (돈이나 지위와 무관한 노력의 차원에서의) 성실이 뭔지...
진정한 탁월함이 뭔지... 아는 사람은 이 시대에 흔치 않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위해서 노력하는 건 강아지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사냥을 잘하게 태어나서.. 그 기술을 늘려나가는 건 맹수라면 다 할 수 있는 일이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서 도망치는 기술, 숨는 기술은 초식동물이라면 다 하는 일입니다.
근데 우리가 사자가 더 훌룡하다. 물소가 더 훌룡하다라고 얘기하진 않잖아요?
위 예시처럼 공부에 관해선 누구나 길이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사람. 즉 성공한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남을 업신여기지 않을 경우가 훨씬 많아요~
동일한 비교는 아니지만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친절한 사람이 많아요... 님은 능력있는 사람이~
남을 더 무시하고 업신여긴다고 착각하는데...
그건 재력이나 능력과 상관없어요~
분명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는데 본인 생각이
정답이니 다른생각은 베베꼬였다고 하니 웃기네요
제말에 잘못된부분은 없지 않나요?
민수가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진 않잖아요...
자신이 노력한만큼 보상받으려는 심리는
당연한거에요.... 이걸 부정하면 북한가야죠...
이글의 요지가 보상이 너무 과하다. 너혼자
잘나서 잘사는건 아니니까 좀더 나누자라는게
요지란건 잘알고 있어요
재력 상속같은건 이해가 되도....
학업분야에서 공정을 따진다면 너무 나간거 같네요
그거 우회하는 루트(수시, 해외유학, 추천서, 의전원, 로스쿨 등)은 대개 능력이 안되는 엘리트 자녀들이 쓰지 않나요.
사회가 이루어놓은, 누적된 환경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이 그걸 잘 몰라요.
그저 환경을 마구 쓰면 안된다 이건 후손에게 빌려온거다 그런 이야기할때나 초롱초롱하지요.
지금 이 사회는 한 사람의 능력으로 일군 사회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일굴 수 있는 사회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능력,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것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일부분일 뿐이라 말하는 겁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 위에 설 수 있는 특출난 영역이 아니란 겁니다.
완벽한 이상은 실현할 수 없지만, 이해는 할 수 있는거잖아요.
더 아쉬운건 차라리 능력, 노력으로 한참 위에 선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아 그래 그렇겠지... 싶은데
그저 미래에 나도 그들처럼 된다는,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그러고 있는 사람들은 참...
능력주의 카테고리에 해당되지 않는건가요?
공산주의 안에서도 태어난 집에 따라 돈이고 환경이고 이미 다 가지고 있는곳이랑 못 가지고 있는곳은 태어날때 부터 정해져있는데
자본주의가 그나마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자본주의의 유연성 때문인거고 그나마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있는 상황이 그나마 저 두체재 보다 나은건데
중국도 지금 부자들이 많아진거는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중국 정부는 사회주의 체재지만 시장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여서 부자들이 많아 진건데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게 할려고 하면 핵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해야지 그거 말곤 이미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밑에 위로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가지였는데 다막혔죠
사접고시 외무고시 행시 이렇게 있었는데 행시빼고는
이제 다 사라졌고요
저 글은 그냥 북한에서도 안통할 글이에요
완벽히 공정해지자는 게 아닙니다. 공정하지 않다는걸 인지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 공정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비난하거나 멸시해선 안된다는거죠.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런 사람들이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거죠.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땐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나진 않았다는 것을."
이런 뭐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면서 만든 수시제도나 의전원 제도 기회균등 전형 같은게 오히려 더 차별적이고 더 고위직들의 뒷구멍이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때야 금수저도 없고
그리고 지금은 그사람들의 자식들이네요
아뇨, 그때야 말로 운의 시대죠. 땅하나 집하나 잘 사두면 엄청나게 큰돈을 벌었죠.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그 열심히 노력하는 걸 인정해줄 사람을 만났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죠.
물론 그 노력 자체를 폄하하자는게 아니라 그만한 성취를 못이룬 사람에게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는 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심의차이 입니다
로또 안사고 1등을 되길 바라는건 이상한거죠
재테크는 노력, 관심의 영역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이 지금은 크나 이전세대는 비슷한환경이었다 말씀드리는거에요
성공 혹은 실패 어쩌고 따지는 자체가 굉장히 우습게 들리긴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이 한 문장으로 끝입니다.. 끗~
본문에는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 어쩌고 나오는데..
제 댓글 참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617162?po=1&sk=commenter&sv=victor_leonis&groupCd=&pt=0CLIEN
용기 있는 자가 기회를 얻는다는 말도 있는데..
기회가 와도 기회를 선뜻 안 잡는 이유는..
한번 실패하면 완전히 끝나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설령 그게 진짜 기회일지라도 망설이는 겁니다..
그 바닥은 사실상 사기 밖에 없거든요..
한번 실패할 때 더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하는 것이며 현명해지는 겁니다..
(그럼 바닥을 쳐보라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은 무시해주세요..
현자가 안 알려주는 진실은, 바닥을 치는 건 자신이 다짐하는 자세인 것이지..
그걸 남에게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입니다..)
실제로 바닥에 있으면 그게 사실 기회일 확률은..
가령 만 분의 일 밖에 안 되고요..
확률이 워낙 낮아서 평생 한번도 안 올 수도 있다는 거..
(혹은 너무 늦어서 그 의미가 의미가 아니거나..)
반면, 금수저라도 항상 기회가 있는 건 아니고..
가령 십 분의 일 정도의 확률이죠..
따라서, 분명 실수도 하고 어려움도 겪기 때문에..
나는 이런 고생들을 극복했기에 대우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성공과 실패의 범위를 좁혀 보세요, 가령 나는 원화가입니다. 그런데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이루었다고 가정하고, 성공은 온전히 PD가 매번 좋은 의사 결정의 따른 것이니 전부 그의 몫이다. 맞습니까?
모든 성공은 매우 잘게 나뉘어진 지분의 총합이고 모든 실패도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성공에 감사할 줄 알면 되고, 실패한 사람은 그걸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여기면서 힘들어하지 말귀
다들 누구는 가난한데 공부를 누구보다 잘했고 누구는 부자인데 공부 못하고 논다더라..라는 매우 드문 한 두 케이스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통계로 따져보면 다른 측면, 진실이 보이죠
그런데 두 책의 한계는 이거죠. 능력주의의 다음은 무엇인가? 공산주의로도 귀족주의로도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단순한 대안이라면 양질의 무상 고등 교육(대학원까지) 정도일려나요.
댓글에서 이 글 아이디어 비판하는 것은 이 글이 전한 내용 자체가 아니라 이 글이 대표하는 정치 사회적 의도 때문이죠.
두가지 아이디어.
1. 한국인이라는 범주 또한 아프리카 인보다 지정학, 정치적 위치 때문에 기회가 쉽게 왔으므로 국제사회에 감사해야 한다: 여기에 화내고 에이 이건 한 사회에 대한 거다! 왜 국가대 국가 문제로 엮어! 라고 화가 나시진 않는지
2. 주식에서 아무리 말해줘도 안 듣습니다 라는 글들 평생 한번이라도 본 적 있으신지. 인생 의외로 위 글 처럼 줘서 먹는 것 금방 뒤집히기도 합니다..이런 말 하면 재벌이 있잖아! 라고 하는데 애초에 저 글은 재벌 타겟한 글 아니라 또 모순되죠.
모 아니면 도로 자를 이유도 없고,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살짝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결국 지적 대신 해결을 목적으로 보면 다 일리가 있는 조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라도 때에 따라 좋은 조언일 수 있고, 사회구조를 들여다 보는 것 역시 넓은 차원에서 합의를 만들어가야 할 문제라는 거죠.
이 만화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모두가 ceo 가 되지는 못합니다.
전 세계가 극단적 양극화로 가고 있으니... 갑갑하네요.
어떤 노력 끝에 사업에 성공을 하게되면 자신의 성공 방식을 절대 방정식으로 생각하며 다른 케이스에도 똑같이 적용 하려드는 습성이 있더군요.
다른사람 의견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의 성공 경험이 가장 우선시.
니가 그래서 성공해봤어?라는 말을 달고 다니고, 자신의 방식을 자만하며 모든 사업에 똑같은 프로세스로
도돌이표를 찍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하더군요.
남이 잘 되던 못 되던 그거 가지고 배 아파하는거나 훈계하는거는 본인이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의 생산성을 어느 수준 이상 올린후 최저 임금제도나 기본소득, 사회보장제도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일정 수준이상 유지 시켜주는 것이 맞지 성공을 위한 기회를 능력과 열정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는것은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하죠. 심지어 센델 교수는 대학 시험에서 일정 수준이상은 추첨으로 뽑자고 하는데 그 일정 수준이라는게 상위 1프로인지, 10프로인지, 50프로인지 샌델 교수도 감히 정의 하지 못한다는 거죠. 더군다나 과학적이나 수학적, 예술적 재능들에 대해선 샌델 교수의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대신 '당신의 그 처절한 노력의 결과도 어쩌면 남들은 지하 20층에서 시작할 때, 당신은 지상 15층에서 시작해서 달성한 것일 수도 있으니..계층을 또는 직업군을 하대하거나, 그들을 인간적으로 하위로 두는 인식을 갖지마라.' 정도로 이해한다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인데요.
나라에서 다방면으로 초증고등학생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부잣집 아이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과외받고 하는걸 막는건 불가능한 일일테고
나머지 아이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고, 교육받고,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런데 .... 겨우 무상급식가지고도 온나라가 뒤집어지는 한국에서..
그런게 가당키나 할까 싶기도 합니다 -_-;;
사실상 그 성공하기까지의 사회 환경과, 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그 성공의 과실을 그 사람 혼자 100% 차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첫번째인거 같고요.
두번째는, 뒤집어서, 누구나 할 수 있는(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일을 한다고 해서 낮은 임금을 주어서
그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 같습니다.
즉, 무슨 일을 하던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죠.
세번째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처한 환경 때문에 의해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는 경우를 방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자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무 교육을 보장하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대학, 대학원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거죠.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좀 미흡한 부분이 많죠.
첫번째는 최고소득구간의 소득세율을 지금보다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40%이하의 소득세육보다 더 많이 70%나 80%의 세율을 부과해서
일정소득 이상의 소득을 "탐하는" 경향을 제거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재는 최저임금으로 소득을 보장하지만, 이제는 로봇이나 AI 때문에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장하던지, 아니면 첫번째와 연계해서 로봇세 같은거라도 걷어서
일을 못하더라도 "기본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세번째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화하고, 도시근로자소득대비 일정 %이상(30%이상?)의
월교육료를 지출하는 가정에는 사치소비세를 부과하여 과도한 사교육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 교육인데 사교육으로 해결하기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면 그건 나라에서 부담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시키거나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학업을 시키는 경우는 아동학대로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주52시간 근무로 노동권을 보장하는 마당에 아이들의 놀 권리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한밤중에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