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존슨 대통령.
저도 미국인 아니니 저도 몰랐지만 아는 사람들 이야기에서, 뉴스에서 이분 이름이 오르내리더군요.
대략 이분은...
미국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 위기를 맞은 분.
당시 삼권분릭에 위배된다고 생각한 의원들 덕에 탄핵은 모면 했으나 모면만 했을 뿐 이후 사실상 권한이 없는 대통령 신세.
마지막으로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대통령.(이었던 분.)
당시 육군을 비롯한 군부가 그냥 대놓고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에 충성한다는 맹세를 했음.
남북 전쟁 직후 분열된 국가를 수습도 못하고 혼란한 상태를 방치함.
...
이 분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는 이제 바닥 탈출 희망이 생겼다는 점(아....), 취임식 불참도 더이상 마지막이 아니었다는 점 등등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150여년전 사람을 이기거가나 동률에 가까운 평가를 받다니...
2020년대를 산다는 것은 여러면에서 역사를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대북 정책이나 외교적으로는 은근 나쁘지 않은 구석이 있었어서...아쉽죠. ㅋㅋㅋ
(동맹국 대우를 뭐같이 했지만, 우리한테 다른 동맹국 대비로 특별이 더 나쁘게 대우한것은 없고 은근 많은 부분에서는 동맹국 다운 대우를 해줬으니...;;;)
정말 악운이었죠...
골수 남부 출신이라 링컨 사후 남북의 분열을
해결할 겨를이 없었을 겁니다.
실제로 남북 전쟁 당시 남부 대통령으로 추대받은 인물이기도 하고요.
사실 본인의 무능력으로 탄핵 위기를 맞은 건 닉슨이 최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