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 동네는 대규모 문명이 생길만한 동네가 아닙니다. 단지 미국이라는 정신나간 치트키 국가가 대륙 전체를 정복하고 인류 역사상 최대의 토목공사로 10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물 끌어와서 돌리는 거에요. 엄청난 화석연료와 핵발전을 펑펑 때려 가며 말이죠.
오죽하면 선진국 메가시티중 유일하게 자가용 사용을 기본적 전제로 대중교통을 오랫동안 등한시한 곳이기도 해요. 물론 각종 로비와 불운이 주 원인이지만... 대중교통과 도보 걷기를 많이 적용하기엔 너무 사막날씨인 것도 한 몫 했겠죠. 천만 넘는 인구 모두가 자가용으로 다니면 다들 에어컨 펑펑 나오니까...
요즘 한국이 추워서 그러실텐데, LA 근교 22년째 살고 있는데 좋기는 합니다만 그래프에 있는게 다는 아닙니다. 에어컨 히터 있어야 하구요, 바닷가는 에어컨 없는 집도 있다 합니다 그러나 군대 겨울은 4월이라는 말도 있듯이 요즘엔 밤에 히터 꼭 틀어야 할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뚜렷한 4계절이 좋다 생각하고요, 캘리포니아 항상 지진에 대한 두려움 있고요 매년 가을 겨울 산불도 괴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올시즌 타이어를 끼웠다고 겨울을 안심하면 안되는 이유군요... ㄷㄷㄷ (올시즌 타이어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만들어진...)
clee75
IP 163.♡.132.5
01-19
2021-01-19 07: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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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연금술사님 캘리포니아에서 시에라 네바다 놀러 갈거 아니면 올시즌 타이어도 필요없습니다. 눈도 안오고,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거의 없어서 섬머 타이어가 최적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시디아
IP 125.♡.47.5
01-19
2021-01-19 06:47:00
·
겨울에 가죽잠바 엄청많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yongarious
IP 116.♡.89.163
01-19
2021-01-19 06:54:15
·
지진과 산불만 빼면 최고죠
이지실버
IP 115.♡.14.21
01-19
2021-01-19 07:21:43
·
캘리포니아 날씨를 영화보고 상상만 하다가 SF 도착해서 살아보니 여긴 뭔가 싶었습니다. 9~10월만 괜찮았고 나머지는... 그나마 차로 약1시간 걸렸던 쿠퍼티노 쪽은 괜찮았습니다.
RoundWon
IP 223.♡.208.112
01-19
2021-01-19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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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실버님 sf는 방심하고 가면 한여름에도 감기걸립니다ㅋ
삭제 되었습니다.
mikekim22
IP 218.♡.173.130
01-19
2021-01-19 07:33:42
·
캘리포니아가 사람살기는 가장좋은 날씨같습니다
문론 교통 지진 물가등의 문제는 있지요 이젠 미세먼지도 있군요
시애틀에서 겨울보내다가 캘리오니까 다시 시애틀가기 싨더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바이
IP 121.♡.171.67
01-19
2021-01-19 07:51:21
·
미국은 한국과 같이 귀뚜라미 보일러 이런거 놓여진 집 없나요? 온수도 바로 바로 나오고 아랫묵 뜨뜻하고.. 온돌 좋은데 그동네 기름값도 싸서 막 돌려도...ㄷ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IP 221.♡.47.249
01-19
2021-01-19 08:07:33
·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몇년있었는 데, 그 동네도 에어컨과 히터가 점점 필요한 날씨가 되 가더군요. 이미 15년도 넘은 얘기지만, 그 때는 전 추위를 안 타서 1년내내 반팔에 반바지에 슬리퍼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겨울되면 모피코트도 입고 다녀요.
위에 분에 얘기하셨듯이 산불 같은 거 때문에 힘들어요. 너무 건조해서 산불 잘 나고요. 거기다가 지진도 제대로 겪으면 가기 싫어지죠. 제 아내는 지진 겪은 이후로 미국 출장이라면 항상 지진 걱정이예요.
GOMGOM
IP 14.♡.128.120
01-19
2021-01-19 08:19:27
·
캘리포니아도 위아래로 긴 주라서 북가주-남가주 날씨가 한국의 서울-부산 이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없이 지내는 건 산타바바라 이북의 바다가 보이는 지역이라면 가능할테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그러기 힘듭니다. 다만 고온건조 타입이라 (한국에서는 무용지물인) 기화식 냉풍기 같은 것도 꽤 시원합니다. 겨울에 추운 건 남쪽캘리포니아 집들이 워낙 허술하게 지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열재도 제대로 안넣은 목조주택들이 대부분이고 창문도 거의 유리1장 덜렁 끼워져있고 웃풍이 술술 들어오니까요.
krazyeom
IP 112.♡.61.39
01-19
2021-01-19 08:20:18
·
아이폰 바닷바람 맞으니 추워서 꺼지던데요. 추워요. 여름엔 엄청 덥구요.
KeiGun
IP 223.♡.216.239
01-19
2021-01-19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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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이 참 희한해서 그런 듯 싶어요... 한국에 요즘 같은 한 겨울 날씨에는 바람 안 불고 영하 1~2도 정도 되는 추위면 살만하구만~ 소리 나오죠.. 근데 막 초겨울에 들어서는 때는 10도 이하만 떨어져도 춥지 않나요? 다 자기가 사는 곳 기온에 몸이 적응한 상태에서 춥고 더워지고 바람불고 습기 많고... 그런 환경에 따라서 느끼는 게 달라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코롤라19
IP 182.♡.244.97
01-19
2021-01-19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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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날씨랑 비교하니, 제가 살던 업스테이트 뉴욕 날씨는 참 거지같았군요. 1년 중 8개월은 우중충하고, Lake effect 땜에 눈이 내렸다 하면 폭설이고... '그래도 동부는 남부마냥 허리케인은 안 불겄지' 생각했는데, 그 해 바로 허리케인 샌디 날아오더군요.
IP 221.♡.47.249
01-19
2021-01-19 08:44:21
·
@코롤라19님 워싱턴 갔다가 폭설에 고립됐던 게 생각나네요.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슈퍼 멜론
IP 106.♡.180.12
01-19
2021-01-19 08:55:08
·
세계 기후 지역 중에서 인간이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기후 중의 하나가 지중해성 기후라고 합니다. (농업 생산성 등은 일단 무시하고...) 캘리포니아가 지중해성 기후대인데,,,, 문제는 요즘 지구 온난화니 뭐니 하면서 이곳도 불안불안한 상황이 자주 일어나죠. 지중해성 기후가 좀더 건조해지면 바로 사막으로 진행하는데,,, 산불 많이 나는 등 건조가 매우 심해지고 있다고는 하더군요.
eltype
IP 210.♡.178.20
01-19
2021-01-19 09:00:07
·
1년 전체로 봐서 기후가 좋은 지역하면 하와이죠.. 연 평균 24도의 위엄... 사람들이 느긋해질수 밖에 없는 기후인거 같아요
유리왕자
IP 106.♡.227.114
01-19
2021-01-19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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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생각보다 춥던데요.... ㅠㅠ
양자이론
IP 163.♡.132.7
01-19
2021-01-19 09: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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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애틀에 살고 있는데도 요즘(1월)에 밖에 나갈때도 뭐 걸치지 않고 나갑니다. 그냥 긴팔 셔츠 입으면 됩니다. 저희 애들은 1년 내내 반바지 압고 다니고요. 덥고 춥고 차이는 개인차가 워낙 커서 똑같은 20도에 어떤 사람은 덥다고 땀 줄줄 흘리고 어떤 사람은 춥다고 코트 입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그중에 좀 추위를 많이 타시는 쪽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워낙 한국 집들이 겨울에 난방은 꽤 높게 하는데 에어컨은 전기요금 때문에 아켜 트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네버에버
IP 113.♡.35.1
01-19
2021-01-19 0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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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에어컨 히터 둘다 있어야겠던데요?
Trevose
IP 72.♡.68.128
01-19
2021-01-19 0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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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말고 딴데 살고싶다는분들은 딴동네 안살아보신분들 ㅋ 제가 미국에서 여기저기 살아봤는데 LA가 젤 살기 좋습니다.
au7umn
IP 39.♡.28.130
01-19
2021-01-19 09:35:49
·
백화점 온도두 애매해서 마트에 자주가는데 거기서 시원한 음료수 뚱페트 잔뜩사서 집에서 수혈받으면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틸수는 있지만 그래도 27도 이상이면 에어컨은 여름에 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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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에어컨은 필수구요.
여름에는 그늘에 있으면 낫긴 하지만, 그 훅~ 들어오는 불길 같은 뜨거운 열기가 장난이 아니라... 에어콘 없으면 힘 들더군요.
북가주에 사는데요, SF 를 제외하면 겨울에도 별로 안추워요.
저도 크림스푸님처럼 반팔에 얇은 바람막이로 겨울납니다. 바람막이조차도 그늘에 있을때만 필요한수준인듯.
강수량이 골고루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날씨는 샌디에고가 캘리포니아에서도 최고로 쳐줍니다.
에어컨 히터 다 있어야해요 ㅋㅋ
뭔가 수치로는 좋아보이는데 실제로는 필요한거 다 있어야 하고 부족한 것은 부족하고.. ㅎ
/Vollago
아 물론 운전할때는 무조건 에어컨은 필요하더군요 ㅎㅎ
LA근방 기준으로도 차로 한두시간 이내 거리가 기후가 다릅니다.
바닷가에서 서핑하고 산에 가서 스키타는 걸 하루에 할 수 있는 곳인지라...
정말 그런가요?
원래 저 동네는 대규모 문명이 생길만한 동네가 아닙니다. 단지 미국이라는 정신나간 치트키 국가가 대륙 전체를 정복하고 인류 역사상 최대의 토목공사로 10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물 끌어와서 돌리는 거에요. 엄청난 화석연료와 핵발전을 펑펑 때려 가며 말이죠.
오죽하면 선진국 메가시티중 유일하게 자가용 사용을 기본적 전제로 대중교통을 오랫동안 등한시한 곳이기도 해요. 물론 각종 로비와 불운이 주 원인이지만... 대중교통과 도보 걷기를 많이 적용하기엔 너무 사막날씨인 것도 한 몫 했겠죠. 천만 넘는 인구 모두가 자가용으로 다니면 다들 에어컨 펑펑 나오니까...
솔직히 북캘리 정도는 가야 자연적으로 사람이 대규모로 살 만한 기후입니다.
LA 근교 22년째 살고 있는데 좋기는 합니다만 그래프에 있는게 다는 아닙니다. 에어컨 히터 있어야 하구요, 바닷가는 에어컨 없는 집도 있다 합니다 그러나 군대 겨울은 4월이라는 말도 있듯이 요즘엔 밤에 히터 꼭 틀어야 할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오히려 한국의 뚜렷한 4계절이 좋다 생각하고요, 캘리포니아 항상 지진에 대한 두려움 있고요 매년 가을 겨울 산불도 괴롭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5-10도 정도에도 한국 영하 내려갈때 이상 체감으로 추워요.. 하루 종일 으스스한..
(올시즌 타이어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만들어진...)
캘리포니아에서 시에라 네바다 놀러 갈거 아니면 올시즌 타이어도 필요없습니다.
눈도 안오고,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거의 없어서 섬머 타이어가 최적입니다.
sf는 방심하고 가면 한여름에도 감기걸립니다ㅋ
문론 교통 지진 물가등의 문제는 있지요
이젠 미세먼지도 있군요
시애틀에서 겨울보내다가 캘리오니까
다시 시애틀가기 싨더군요
온돌 좋은데 그동네 기름값도 싸서 막 돌려도...ㄷㄷㄷ
이미 15년도 넘은 얘기지만, 그 때는 전 추위를 안 타서 1년내내 반팔에 반바지에 슬리퍼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겨울되면 모피코트도 입고 다녀요.
위에 분에 얘기하셨듯이 산불 같은 거 때문에 힘들어요.
너무 건조해서 산불 잘 나고요.
거기다가 지진도 제대로 겪으면 가기 싫어지죠.
제 아내는 지진 겪은 이후로 미국 출장이라면 항상 지진 걱정이예요.
여름에 에어컨 없이 지내는 건 산타바바라 이북의 바다가 보이는 지역이라면 가능할테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그러기 힘듭니다. 다만 고온건조 타입이라 (한국에서는 무용지물인) 기화식 냉풍기 같은 것도 꽤 시원합니다.
겨울에 추운 건 남쪽캘리포니아 집들이 워낙 허술하게 지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열재도 제대로 안넣은 목조주택들이 대부분이고 창문도 거의 유리1장 덜렁 끼워져있고 웃풍이 술술 들어오니까요.
다 자기가 사는 곳 기온에 몸이 적응한 상태에서 춥고 더워지고 바람불고 습기 많고... 그런 환경에 따라서 느끼는 게 달라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워싱턴 갔다가 폭설에 고립됐던 게 생각나네요.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연 평균 24도의 위엄...
사람들이 느긋해질수 밖에 없는 기후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