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저렇게 거대하게 건설할 계획은 없었다고 하죠. 그런데 워낙 1차 세계대전때 갈려나간 공포가 크게 작용해서 국민들이 막대한 지지를 보내서 점점 계획이 산으로 가게 되어 지하로 기차까지 다니도록 건설을 했는데, 완공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각종 고장과 유지보수 문제로 방치되다 시피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프랑스군도 독일군이 마지노선을 우회할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 필로폰 맞은 독일 병사들이 3일 밤낮을 마구 내달려 전차수나 성능이 훨씬 우세했지만 무전통신장치가 없었던 프랑스 군이 각개 격파 당하면서 후방을 내 준게 된거죠. 프랑스군 지휘부는 보안 때문에 전령에 의한 보고만 받았다고 하니까 더더욱 대처를 못했을 겁니다. 게다가 후방이 뚫린 충격 때문에 1차 세계대전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더이상 피해를 보면 안될 것 같고, 파리를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파리를 내주고 항복을 한거죠. 국경선에만 과잉투자한건 있지만, 프랑스군도 마지노선만 믿었던건 아니었습니다.
웃남이
IP 218.♡.161.111
01-17
2021-01-17 14:07:55
·
마지노, 낫질, 덩케르크 이 3개가 2차대전 초기 내용의 핵심 아닐까요.
Ddongle
IP 219.♡.239.67
01-17
2021-01-17 14:11:04
·
만슈타인의.낫질 작전으로 돌파됐고 영국군은 저러다 덩케르크에서 전부 수장될뻔...
테스터크
IP 116.♡.189.195
01-17
2021-01-17 14:23:55
·
이리보면 흔히 차용하는 ‘마지노선이 뚫렸다’ ‘마지노선을 지켜라’ 등은 잘못된 표현이지요.
마지노선은 뚫린적이 없거든요. 그저 회피된 것일 뿐.
쓸모없는 것에 집중하거나 짧은 생각을 빗대는데 사용하는게 더 적절해 보이네요.
quai
IP 211.♡.148.97
01-17
2021-01-17 14:45:56
·
세계2차대전은 정말 유럽의 안일한 대응이 일을 키운거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닥터폐퍼
IP 118.♡.41.139
01-17
2021-01-17 19:04:21
·
녹슨 벙커 사진은 믿거나 말거나 비행체인 하우니브 인 줄 알았네요.
이준표
IP 49.♡.96.98
01-17
2021-01-17 21:17:27
·
무용지물까지는 아니고, 결론적으로 독일군한테 아르덴방향의 공세를 강요하는 효과가 있었지요, 문제는 그래놓고 대비를 안해서 ;;;
윰어
IP 122.♡.247.120
01-17
2021-01-17 21:40:17
·
스타 할때도 시즈탱크 방어 라인을 정면에만 집중하면 옆통으로 드랍 견제 등이 오죠..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독일이 쳐들어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때도 독일제국군이 프랑스로 쳐들어가기 위해서 벨기에를 먼저 털었었죠.
일부 국경선에만 과잉투자한 것은
클라우제비츠의 마찰 이론조차도 고려하지 않은 것이죠...
그 돈으로 기동부대를 운용했으면 그렇게 허무하게 지지는 않았을텐데...
그래서 프랑스군도 독일군이 마지노선을 우회할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 필로폰 맞은 독일 병사들이 3일 밤낮을 마구 내달려 전차수나 성능이 훨씬 우세했지만 무전통신장치가 없었던 프랑스 군이 각개 격파 당하면서 후방을 내 준게 된거죠. 프랑스군 지휘부는 보안 때문에 전령에 의한 보고만 받았다고 하니까 더더욱 대처를 못했을 겁니다.
게다가 후방이 뚫린 충격 때문에 1차 세계대전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더이상 피해를 보면 안될 것 같고, 파리를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파리를 내주고 항복을 한거죠.
국경선에만 과잉투자한건 있지만, 프랑스군도 마지노선만 믿었던건 아니었습니다.
마지노선은 뚫린적이 없거든요. 그저 회피된 것일 뿐.
쓸모없는 것에 집중하거나 짧은 생각을 빗대는데 사용하는게 더 적절해 보이네요.
시즈탱크 방어 라인을 정면에만 집중하면
옆통으로 드랍 견제 등이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