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의 트럼프 지지자 의회점거 사태를 보면서...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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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웃라이어, 즉 또라이가 아니라 "정규분포의 끝부분"입니다.
미국 옆동네에 15년여동안 거주중인 저로서는, 갈등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갈등이 정말 살벌한데...그 이유는 양측이 다 스스로의 목숨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인종에겐 경찰의 총에 맞아죽지 않기 위한 생존투쟁,
백인에겐 그들의 밥줄/자존감을 위한 투쟁이기 때문이죠.
봉합하기...정말 쉽지 않을겁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중국의 분열보다는 미국의 분열을 걱정, 아니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지역/인종 등 아이덴티티/가치관이 너무 이질적이예요. 실리콘밸리와 곡창지대만 봐도...알수있죠.
어찌보면 그동안 미국은 "국제 패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내부의 갈등을 조절해온걸로 보입니다.
각 주마다 이해관계가 다를지라도 "서로 연대해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 각자에게도 이익"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패권에서 나오는 막대한 이익이 사라졌을때, 과연 그들이 하나의 국가를 유지하는 것에 "현재만큼" 매력을 느낄것이냐, 그건 아닐 것 같네요.
"텍사스 분리독립"은 영원한 떡밥이라 틈만나면 치고 올라올겁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점진적으로" 쇠퇴할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체감상 급속도로 "몰락"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더쉽이라는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우르르 무너지는것이기도 하고,
바이든이 외교전략을 이전으로 되돌린다 하더라도 미국 국내정치의 혼란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여 그 동력이 이전만 하지 못할것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중국 GDP가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이 5년정도 앞당겨졌다죠. 이제 정말 몇년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 시스템에 내재된 여러가지 리스크를 지적하지만, 제가 보기엔 미국 시스템에 내재된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미국의 패권을 고스란히 넘겨받을것이란 말은 아닙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초거대기업들은 쭉 잘 나갈테죠. 하지만 미국의 "국가"와는 좀 다른 맥락입니다.
이들이 남부지역과 하나의 미국의 형태 안에서 존재할 것이냐, 이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홍콩을 조용히 처리했으니 이번엔 미국의 턴이 왔다고 보고있었고 일단 계속 지켜볼려고 합니다.
미국 분열이래봤자 지지자들의 난동(시위, 폭동)이지만 중국의 분열은 목숨걸고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걸고 한다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특히 소수인종에게는 총에 맞아 죽는게 정말 피부로 와닿는 상황이라...
당장 공산당이랑 다른 목소리 냈다고 세계 최대의 IPO를 준비하던 앤트그룹을 조지고 마윈을 행불자로 만들어버리는 중국이랑 미국이랑 비교라니요;
네 저는 중국 내부 "민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해서 미국의 취약성을 위주로 글을 썼어요.
다만 우리가 대체로 "비교불가"라 여기는 국가의 우월/열등함은 "통합된 아이덴티티"와 전혀 별개로 보입니다.
"퀄리티가 좋은것이 분리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 또는 "퀄리티가 낮은 것이 통합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분열/통합"과 "우열"을 독립적인 요소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퀄리티가 낮은 것"이 "통합"을 통해 "패권"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