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이지요..
2007~2008년 즈음부터.. 재개발이 되었으니까..
10년도 훌쩍 넘었네요..
혹시 클량 분들은 그 시절 난곡을 아시나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photohistory.tistory.com/3037
화장실도 없는 무허가 주택 혹은 시유지.. 혹은 정식 주택들이 그물처럼 있는 동내였습니다.
아침마다.. 동내마다 있는 공용 화장실에 사람들이 줄서 있어야 했지요..
일부 집에는 재래식 화장실을 내부에 두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올려는 흐린 날씨에는 동내에..
매케한 연탄 타는 냄새와 화장실 냄새가 복잡하게 뒤섞이기도 했구요..
재래식 화장실이 집에 있는 곳은 그래도 똥차가 올라오는 곳이니.. 위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똥지게 지고 올라오는 분들이 있었다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짜장면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못 올라가는 골목도 있었구요.
연탄 배달 트럭이 올라오지 못해서.. 큰길에 내려놓고 리어카로 올려기도 했지요..
쓰레기 버리는 것도 큰일이였습니다.
연탄제가 산더미 같이 나오면.. 일일이 동내 큰길까지 가져가기도 하고..
쓰레기를 태우는 드럼통을 큰길에 두기도 했는데..
비닐을 태워서..온동내에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기도 하고..
....
글을 쓰다 보니..
많이 아득해 지네요...
....
가끔..
클량에서 옛날 이야기..
빈부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지금 시대의 이야기를 볼때가 많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도 많이 힘들겠지요. 감히 그 고통을 어떻게 같이 느끼겠습니까만..
굳이 옛 추억을 끄집어 내어서..
'라때'는 말이야 하면서..
그 시절.. 콧물 흘리던 시절의 서울 이야기도 한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월곡,삼양동,돈암동,미아리,왕십리,당고개. 등등.
빈민활동가들도 많았고..
난곡사거리쪽에 디스켓에 게임 복사해주는 집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법원앞 판자촌이 유명했죠
구룡 마을 같은 건 그냥 작은 마을이고 ...
근데 한국의 판자촌들은 저런 모습이라도 치안은 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과외하러갈때 스쳐지나가던 곳 ㅜㅜ
세대내 화장실은 12살때부터 써봤네요
그전엔 옆집, 윗집이랑 같이쓰는 공용화장실 ㄷㄷㄷ
저도 어릴때 구린 동네, 사람 두 명 겨우 다닐 골목길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부모님은 그때 시절 이야기하는걸 별로 즐겁게 생각 안하시더군요 ㅋㅋㅋ
나중에 20대 되서 혼자 기억 더듬어서 둘러보다가 와서 어머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씨잘데기 없이 뭐하러 갔냐고 하시더군요 ㅋㅋㅋ
고대 경영학과 입학 후 박사까지 따고 지금은 대학교 교수하고 계시죠.
참 대단했던 선배라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