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처음 들은 날이
저녁 뉴스를 통해서였어요.
그땐 학대 신고가 세번이나 된 어린 아기가 결국 학대로 인해 사망했다는 뉴스 였어요.
그러다 약 3주전에 그 내용을 상세히 알고
웃는 아기 사진을 보고 온종일 가슴이 먹먹 했다가 신랑보고 그 미친년놈들을 어쩌냐고 화를 버럭버럭 냈다가 밤새 잠을 설치고 그랬죠.
아기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다 알테죠.
그 웃는 모습이 우리의 아기들을 참 많이 닮았다는걸.
그 뽀얀 피부와 밝은 표정이 그렇게 가슴시릴 수 있을까 싶죠.
그알에 방영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주변 사람들이 너가 말한 그 사건이 그알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차마 볼 용기는 안나고 이렇게 또 가슴이 구멍이 커져버렸습니다.
어제오늘 잠 못드는 부모들이 많겠죠.
우리 아기 얼굴을 보면 더 슬프고 아픕니다.
배고파지면 5분도 못참고 울어재끼는 내 자식을 보면서 그 아기가 소리도 못내고 견뎠다는 사실에 울분이 터집니다.
어쩌다 내 자식은 모든 가족들이 물고빠는데
태어나자마자 친부모에게 버려지고
양부모란 인간들에게 개만도 못한 취급을 당하다 가버린 그 어린 생명을 보자니 내 자식을 사랑하는 내 모습조차 미안해집니다.
진정서를 보내고 이 사건을 주의깊게 관심갖는 것 외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가슴이 참 답답하네요.
어른으로서 그 아기에게 너무나 미안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픕니다...저 어린아이가 얼마나...얼마나..아팠을지...특히 어린이집에서 사망전날 혼자 우두커니 있는 모습이...그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휴....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계속 생각나네요...
경찰이 판단하지 말고 아동학대 심의 위원회라도 구성해서 전문가의 판단이 우선 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예산이야 뭐 여가부로 가는 눈먼돈 운용하면 많이 나올거 같은데.. 저출산 시대에 아동보호만큼 중요한게 어딨습니까.
1. 어릴때부터 성에 대한 책임감을 구체적으로 교육함
2.미혼부모가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확충
3.미혼부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 없애기
4.아동학대에 관련된 관리감독 시스템을 실효적으로 개편
5.아동학대 처벌법 엄청나게 강화
이런 것들이 이루어 져야 제2의 정인이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미연에 방지될거 같아요 ㅜㅜ
제발 정인이 죽인 양부모 천벌받았으면..(부들부들)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아동학대 비율은 친부모가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무려 70%나 된다고... 충격적 이었습니다. 계모,계부,입양부모중에 사랑으로 키우시는 분들 많을텐데.. 그런분들이 보면 속상하실듯요.. 그리고 의외로 아동학대는 중학생이 젤 많이 당한다 하더라구요.. 만12세까지가 아니라 미성년자는 모두 보호관찰 해야 할거 같은데..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어렵더라도 해야할 문제이기도 하지요..
"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2017년 전국아동학대 현황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아동학대는 2만23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만6386건(73.3%)이 친부모에 의한 학대였다. 학대를 저지른 부모와 함께 사는 한 아이들은 ‘재학대’ 위험에 노출된다. 친부모에 의한 재학대는 1952건(90.4%)이었다 "
-- e나라지표 통계 찾아보니 입양아수는 매년 천 명 수준이네요... 부모가 보육을 하는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잡아도 2만명 정도 네요.. 전체 아이 대비 모수가 너무나도 적습니다. 2만명중 6천건의 학대면 비율이 너무 높은데요? 제가 뭘 잘못 찾아본건지..... 아 6천건의 학대건중 친부모가 아닌 다른 친척에 의한 학대도 포함이겠군요... 어쨋든 친부모가 학대 비율이 높다 라고 단순히 해석이 안되는 부분이네요...
방송보고 손이 부들부들해서... 하루종일 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 천벌을 받아야합니다. 경찰도 어떻게 세차례나 지나칠 수 있는지...
뭐 축구하는것도 아니고
여성청소년계라는데....흠....
ㅠㅠ 미안하다 ..
마음같아서는 조두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참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음 아파서 채널은 돌렸습니다만 그 여운은 아직도... ㅠㅠ
인간이 그렇게 악할 수가 있을까요. 악마가 있다면 그런 것들이겠지요.
정인이를 위해 진정서 부탁드릴게요
그알보니깐 3차 소아과 의사가 분리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얘기했다는데 저 악마들이 동네 단골병원에서 구내염이고 학대정황없다고 진단서 끊어서 또 분리되지 못했습니다
저 단골병원 의사도 처벌해야됩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분노는 이미 포기를 했습니다. 그냥 정인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환생을 믿는 편이라 다음 생에 행복하기를 바랄 뿐 입니다.
지금 법상으로는 물증 없이 진행했다간 역고소만 맞고
새로운 법 만드는데 힘을 보태는게 맞다고 봅니다.
진짜 개같은 기분이더라구요 방송 보는데..
어린이집 교사
소아과 전문의의 신고를 쌩깟는데
어떤 물증이 더 필요한가요? 경찰따위보다 저 둘이 훨씬 전문가입니다. 특히 소아과 의사의 증언이면 이건 법적으로도 효력이 있을텐데요?
그외에도 해당 학대에 대한 폭행 의심신고가 있었는데도 무시했다면 그냥 경찰이 무능한겁니다.
심지어 소아과 전문의와 어린이집 교사가 함꼐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해자의 단골 소아과가서 진찰을 받게한것만 해도요.
2. 다른 소아과 의사를 놔두고 굳이 가해자들의 단골 의사를 찾아간 점
3. 위의 두가지 상황을 감안해도 세번쨰 의사를 찾아가지 않은 점
어떤식으로도 경찰이 무능했던겁니다.
그리고 분리를 못한다고 해도 조사나 질문을 시작하게 되면 가해자들은 가해를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법이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해" 라고 하기전에 지금 현재상황에서 할 수 있는거는 다 해봐야죠.
화재 의심신고 받은 소방관이 불법주차로 길 막혀있다고 "못 밀고 들어가니 걍 두자"라고 합니까?
일단 뭐라도 해봐야죠.
보나마나 강력사건도 아닌거 같고, 귀찮으니까 대충 덮으려고 한게 뻔합니다. 경찰이 그렇죠 뭐.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 넘어간게 한두번인가요?
지금도 갑자기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