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가 그저깨 본 다큐예요.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니까 예고편만 있더라고요.
그동안 저는 클리앙에서 저출산의 원인은 ai의 발달, 무인화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는데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고 "보통 사람들의 전쟁" 같은 책이 그런 생각을 더 굳혀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 다큐 "코로노믹스"를 보면서 양극화는 전세계적인 풍조이고 그 양 극단의 삶의 질의 차이는 너무 크다는 것을 알기게
출산을 거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럼 꼭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뭐 돈 있어서 7남매, 8남매 낳았냐고요.
음...그 시대에는 농경사회 가치관이 남았던 것도 있고요. 또 그 시절 부모님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그당시 자녀를 많이 낳으셨던 부모님들은 개인적으로는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무척 현명하고 지혜롭고 또 이 글을 쓰는 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부지런하신 분들일 수도 있지만..... 대다수가 교육받을 기회를 가지지 못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0ECD국가 출산율 1위가 있는데 이스라엘이에요. 이 나라만 유일하게 2가 넘고 나머지 나라들은 2가 안 넘습니다.
이스라엘만 3이 넘는데 이 출산율의 원천은 바로 하레디죠. 평생 모세오경 외에 다른 것은 공부하지 않고 여자에겐 아예 교육을 시키지 않는 그들.......
이게 교육을 받으면 똑똑하니까 자식을 안 낳은 거고 교육을 못 받으면 멍청해서 애를 많이 낳는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예를 하필이면
하레디 얘기를 가져와서 그렇게 극단적으로 느끼실까봐 걱정이 되는데요. 제가 최근에 느끼는 건 미래는 어차피 누구도 모른다 입니다.
제가 요즘 정말 사랑하는 책이 "총, 균, 쇠"랑 "사피엔스"인데요. 그럼 제라드 다이아몬드와 유발 하라리는 미래를 알까요?
전 이 사람들도 모른다고 봅니다. 뭐,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좀 더 빨리 캐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아예 미리 예측한다는 건
누구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미래 사회의 변화를 과학 기술이 주도할 거라고 거기까지는 다들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이 과학 기술이란 것도 그냥 과학 기술이라고 퉁쳐버리기에는 다 세부 전공이 다릅니다. 각 분야의 과학자들도 다른 분야는 잘 모를거예요ㅣ
그럼 저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하면....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어차피 미래는 모르는데. 알 수 없는 미래에
자녀를 낳는 선택을 하는 것은 경제력도 좌우하겠지만 그 외에 "개인의 성향"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개인의 성향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불안이 많은가, 적은가 하는 거예요.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어보셨다면 제가 말하는 불안이 어떤 건지 좀 더 아실 것 같은데....
사실 저도 그 책을 읽은지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만... ㅠㅠ 한 가지 기억나는 건 현대인은 어쨌든
과거에 비해서는.... (물론 그가 속한 계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의 갯수가 다르긴 하겠지만)
어떤 선택을 할 자유가 생겼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모든 것이 태어날 떄부터 운명으로 정해져 있던 신분 사회보다는 지금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신 사람이 생각이 많아져요.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내 미래가 정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복잡해지는 거죠.
여기서 성향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지만 그냥 자녀를 낳아서 기르겠다는 사람들과
한치앞을 알 수 없는 미래이기에 나는 내 노후준비에나 더 힘쓰겠다 하는 사람들......
이게 또.... 사회가 복잡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서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이 자신의 노후 이런 건 전혀 기대하지 않고,
그냥 "자녀가 독립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 이거 하나만 생각해도
현대 사회에는 이 과정이 굉장히 길거든요. 이 과정(자녀가 바르게 자라서 자립해서 스스로의 힘드로 살아가는 것)을
견뎌내려면 부모가 불안에 빠지지 않고, 부모가 좀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부모들이 이제는 학력이 높아졌고 정보도 많고.... 그리고 전 세계가
중간은 없고(물론 인간세계에서 중산층이란 게 존재했던 역사는 아주 짧았다는 거.. 잠깐이었다는 건 저도 압니다)
신자유주의 체제 이후....양극화는 극심해지고 있는 걸 우리도 눈으로 보니까 나의 미래, 자녀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지죠.
저도 사교육 선생이지만, 이런 불안이(뒤쳐지면 안 된다) 과도한 사교육, 과도한 선행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미래에 대한 어떤 전망이나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소개한 "코로노믹스"란 다큐에서는
복지국가로 스웨덴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저는 스웨덴을 보면 작년에 집단면역 어쩌고 하면서 코로나 방치해서
노인들 대량학살하고 국왕이 나와서 사과했던 생각만 떠올라서요.
작년에 스웨덴은....저에게 복지국가에 대한 강한 회의감을 심어주었습니다. -_- 저럴 거면 젊을 때 뭐하러 월급 절반을 세금으로 냈나 싶고요. 그렇다고 각자도생인 미국이 답인 것도 물론 아니고 그냥 생각하면 가슴이 깝깝하기만 하더라고요.
스웨덴 무슨 공무원인가 한명 나와서 "스웨덴은 전 국민이 국가에 보험을 든 것으로 보면 된다." 이러는데 쳐다보기도 싫지만
그래도 저는 세금으로 사회안전망을 만든다는 기본 원리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제가 스웨덴이 밉다고 갑자기 신자유주의 찬성론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깝깝하고... 클리앙에서 어떤 분들은 자본주의도 이제 거의 끝에 온 거 아니냐(하층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 비참해지다보니 이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는 얘기)라는 말씀도 하시고....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회장??)은 일본 유학 비즈니스를 시작하고는 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가라 이러고 있지만....... 미래는 누구도 모르죠. 그냥 살아갈뿐이죠.
그리고 제 이 긴 글을 요약하자면 지금은 전세계가 양극화의 길을 가고 있고, 옛날이면 몰랐을 사람들도 교육을 받으면서
이 사실을 알고 있고.....그래서 불안한 사람들은 출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한국만 유독 그렇냐? 음.... 제가 보기에 한국 사람들은 뭔가 한 가지가 '추세'가 되면 그게 다른 나라보다 극심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학 진학도...한 번 대학에 가기 시작하니까 거의 전국민이 갔잖아요. 앞으로는 추세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한국인 성향이 남에게 뒤지기 싫다는 성향도 강한 것 같고........전에 클리앙에 제가 한국의 성장동력의 뭐냐고 글을 썼을 떄 많은 분들이 '신분 상승의 열망이 강한 교육열로 이어진 것'이라고 대답해주셨어요. 그런데 이제는 교육을 해도 신분상승은 어렵다고 보니까 더 안 낳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선진국이 되고 산업화가 되고 고학력이 되면 저출산이 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한국이 유독 심한 데에는 한국 사람 특유의 성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미래 사회에 대해서 지금도 그렇지만 계속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에 대해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거라고 보는 분도 계시고... 저는 사실 이건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관광이 유망한 산업이라고 일본에서는 추진을 했던 것 같고 스페인도 알고 보니 관광 국가로 일부러 육성한 면도 있던데... 지금 당장은 코로나19로 단번에 박살이 난 걸 보니까 저도 지금 좀 머리가 멍합니다. ㅠㅠ
아프다고 몇명 가르치지도 않지만.... 그래도 학생들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다시 책도 읽고 다큐도 보고 나름 생각을 해봐야 겠어요.
클리앙에서 추천 받고 안 읽은 "특이점이 온다"도 읽고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책을 진짜 다 읽는 날 세계에 특이점이 올지도 모릅니다. -_-
이 글 "쓰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책장에 가서 "특이점이 온다"를 가져올텐데 읽을지는....모르겠습니다. ㅋㅋ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다면 도전할겁니다.
작금의 청년들이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등 안정된 직장만 선호하는 도전하지 않는 세대라 하던데
그 바늘구멍에 올인하는 청년들에게 무슨 도전정신이 없다는 망발을 하는지..
어쩌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인류문명이 무너지는걸 목격할수도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이 인공지능과 로봇이라고 봅니다.
고학력 고소득자가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죠..
돈많은 사람들도 출산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개발 도상국들이 출산율은 더 높죠
제가 작년에 봤던 다큐 "세계 인구 77억 이대로 좋은가"에서도 인구의 증가를 막는 것은 여성의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kimganu/221986408983
세계 인구가 100억에서 멈출 거라는 가정은 아프리카에서 여권이 신장되고 여성 학력이 신장되어 출산율이 낮아졌을 때 100억에서 멈출 거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전 사실 지구 인구가 100년 사이에 10억에서 78억에서 늘어난 것. 이것도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자꾸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도 인구가 너무 늘어나서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고요.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인구가 무한대는 아니잖아요. 저는 사실 저출산이 맞다고 생각해요.
이제 한 번 태어나면 80년은 사니까요.
그런데 한국은 너무 급속히 안 낳고 있고......
이슬람권이나 아프리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들 종교색이 있기 때문에요..
제 바로 이전 글이 종교에 관한 글인데... 제가 가진 종교에 대한 생각이 프랑스 세속주의 원리랑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반대로 이슬람은 왜 세속주의가 안 될까? 그것도 궁금합니다.......
이젠 더이상 나아지지 않고 고꾸라지는 내일을 살아야하는 세대는 비교가 불가하죠...
내일이 더 나을거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에서 아이가 얼마나 태어날까요?
기성세대의 이기심이 결국 나라를 이꼴로 만든겁니다.
여성의 측면에서는 여권신장과 더불어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결혼과 출산이 줄어드는 이유도 있을테구요...
남성의 측면에서는 가부장제가 없어지면서 선택의 폭이 늘어난것 같아요.
과거에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의무감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결혼이 선택이 되었으니까요.
마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마냥
늘고 있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 이 말씀에도 동감합니다. 저는 조던 피터슨 교수를 개인적으로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분 얘기 중 어떤 건 동감하고 어떤 건 전혀 동의가 안 되고...)
그 분 강연 영상 중에서....지적장애는 아니고 보통 범주에는 들어가지만, 보통 범주 안에서는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하기에 직업들이 점점 요구하는 업무가 복잡해진다는 영상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맥도널드 알바도 알아야 할 게 예전보다 엄청 복잡해졌다는 거죠. 한국 편의점 알바는 해야 하는 업무가 도대체 몇개인가요.
거기다 업무도 복잡해지는데...... 요즘 근로소득만 바라보고 있으면 안 된다. 양적완화니 MMT니 하는 것 때문에
직장 업무 외에 경제도 알고 재태크도 알고 자산소득을 늘려야 하고...........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시대인 건 맞습니다. 요즘 미국이나 유렵에서 코비드19는 가짜라 그러고 코비드 이겨낼 수 있다고 하면서 마스크 화형식하고 이런 사람 보면....배워야 할 게 많은 세상이다 보니 아예 공부를 작파했나 -_- 하는 생가도 들거든요.
출산 후 양육을 부부 중 누구 한 명은 해야 하는데 경력 단절이 생기고, 우리나라에서 경력 단절은 장기 실업 상태입니다.
외벌이로 어려움이 없던 시절에는 '엄마'만 꿈을 포기하면 됐지만, 여성의 사회진출과 더불어 어려워지는 살림살이로 맞벌이가 필수가 되어가고, 그러다보니 가사분담갈등, 독박육아 등 여러 현상들이 터져나오고.. 누구 하나만 감당하면 된다는 식의 접근은 이제 안통하죠.
결국에는 우리사회가 어느 원칙을 추구할 것인가하는 것으로 회귀되는 것 같아요. 나라 전체의 부는 늘고 있는데, 그 안에 개개인들은 더더욱 힘들어지니 말이죠. 노동자의 권리 강화하고 양극화 줄이고 육아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불로소득에 대해서 강력하게 세금 매기고, 주거를 공공의 개념으로 전환하고 하는 등 말이죠.
결혼은 인류의 주된 목표가 생존이던 시절, 생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적 수단이었죠.
산업 혁명으로 인한 생산에서의 노동력의 중요성의 감소,
피임 기구와 약으로 인한 임신의 위험의 극적인 감소와 그에 따라 생겨난 출산/육아의 선택지,
그리고 무엇 보다 인류 생산성의 비약적 성장과 의료 기술의 발전.
위와 같은 인류의 현대 사회 이후의 눈부신 발전에 힘 입어 상당 수의 인류에게는 그 이전의 인류가 대부분 직면해 있었던 생존 을 위해 스스로를 억압하고 희생 해야만 했던 이유들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여성이 남성과 결혼을 수단으로 생존 공동체를 꾸려야만 할 이유가 별로 없죠.
그러지 않아도 스스로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결혼은 모든 성별자들에게 있어서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삶의 선택지들 중 하나가 된 겁니다.
뭐 하나 더 하자면, 그를 가속화 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성별주의도 상당한 역할을 해 왔고 지금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또 한가지는 남자 여자의 입장차이 같아요. 남자들은 아직까지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부담감을 져야하고 여자들은 여권신장과 동시에 또 책임회피 또는 남들보다 못살면 안된다는 마음 같은것이 과도기적으로 생긴것같아 결혼을 하더라도 쉽사리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이 끼인 세대이지만서도 아이를 낳아서 공감은 가지 않지만 대략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출산이 국가적 문제라면 이런 변화를 대처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겠죠..
다만 정말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기본급같은 제도가 생기면 연금문제나 소비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선진국으로 가면 후진국 인력의 유입은 불가피하기도 하구요. 여러 문제가 있긴하지만 결론은 너무 걱정할 필욘 없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집도 없고 돈도 없는 n포세대지만 아이 낳고 힘들지만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각자 추구하는 행복을 찾아 살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