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원룸전세라도 확정일자 받아놓으면 괜찮지 않아?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룸은 구분등기가 아니라 건물 전체가 하나의 물건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 경매로 넘어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선순위 대출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내가 오늘 확정일자받으면 전체 물건에 대해 가장 후순위로 대출해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야 내가 선순위라면 최악의 경우에 경매 넘어가면 전세금으로 집주인된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면 되지만 원룸이나 다가구는 잘못하면 빤쓰만 입고 엄동설한에 쫓겨나는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원룸 전세 사시는 분들의 경우 원룸 전세금이 전재산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정도 리스크를 질 필요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요즘은 저금리 때문에 전세금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서 더욱 걱정이네요.
전세 보증 보험도 다가구는 가입하려면 해당 건물 모든 보증금 내역을 건물주나 부동산이 작성해줘야 하는데 이거 해주는곳은 거의 없으니까요.
요즘 원룸건물들 통으로 경매 제법나오던데 ...
저도 한번 전세금 뜯길 뻔했던 경험을 했던지라...
원룸이 전세를 놓는다하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사회 초년생들 독립하고 처음 시작할때 혹할 수 있죠(제가 그렇게 당함ㅠㅠ)
확정일자는 정말 최소한의 방어장치이고 경매로 넘어갔을땐 은행이 갑이더군요...
그래도 확정일자 안 받아놨으면 경매 배당금에서도 완전 후순위로 갈뻔했는데 다행히 전세금은 지켜냈습니다.
같은 원룸에 안집세대(쓰리룸) 사시던 신혼부부 생각이 나네요 ㅠ 확정일자 안 받아놓으셨던데 ㅠㅠ 진짜 큰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좋은거면 혼자 하시지 왜? 하며 거절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꾼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 원룸 건물 인수하자마자 1년안에 월세를 다 전세로 전환했더라구요. 그리고 본인 명의 원룸이 3채.
아마 세입자 전세금 모아서 저당잡고 계속 원룸 건물 사들인것 같더군요....
하던 사업이 안되서 경매로 넘어갔다 하던데, 신빙성이..... 암튼 큰 인생경험하고 바로 매매나 청약 알아봤네요....
저 뒤로 전세는 아예 패스.... 식겁...
호수도 정해진 게 아니라 전기와 가스 청구 호수가 달라요
다행히 집주인 좋은 분이였지만 2년만 다 채우고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