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던 시절에 먹었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몇시에 여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3년 전에 장사를 접으셨네요;;
차선책으로 즉석 떡볶이라도 사온다고 해도 꼭 그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ㅠㅠ
글 쓰는 와중에도 애기 태명을 부르면서 '아빠가 떡볶이 사오실꺼야' 라고 말하는데
여러분 결혼은 이렇습니다...........
하.......ㅈ...ㅣ...ㅁ...ㅏ....ㅅ...ㅔ.....ㅇ.....ㅛ.....
연애하던 시절에 먹었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몇시에 여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3년 전에 장사를 접으셨네요;;
차선책으로 즉석 떡볶이라도 사온다고 해도 꼭 그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ㅠㅠ
글 쓰는 와중에도 애기 태명을 부르면서 '아빠가 떡볶이 사오실꺼야' 라고 말하는데
여러분 결혼은 이렇습니다...........
하.......ㅈ...ㅣ...ㅁ...ㅏ....ㅅ...ㅔ.....ㅇ.....ㅛ.....
Anfield Address : Anfield Road, Liverpool, L4 0TH You'll Never Walk Alone
아닙니다. 다른 상황이면 말씀하신 내용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저 상황에서는 저 떡볶이가 엄~~~청 중요한 겁니다.
정말 찐으로 진짜 저 떡볶이가 입안으로 들어와서 매콤한 맛이 혀끝을 맴도는 느낌을 음미하며 냠냠 쩝쩝 먹고 싶은겁니다.
라고 아내가 뒤에서 이 글을 보며 말하네요.
물론 진짜 먹고싶어 죽겠던 것이 입에 한입 들어오는 순간 뱉고싶은 맛이 되기도 해요.. 이땐 진짜 미안한데 몸이 미쳐 날뛰는거라 ㅠㅠ
추가*뭐 어디나 사람 괴롭히는걸로 자존감 채우려는 사람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땐 진심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구해서 가져다 드렸고요..
그러면, 어떤 때는 고맙다, 어떤 때는 맛없다.. 결과는 다 달랐어요..
저도 집사람이 저 골탕먹일려고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사러 여기저기 뛰어나닐 때 귀찮다기 보다는 기쁜 마음, 사명감 그런게 더 컸고요..
또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나니, ^^
저는 여전히 가족들 뒷바라지 하러 뛰어 다니고 있어요..^^
집사람은 마지막 애 낳은지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휴일 아침에는 여전히 '입원모드'라...
전국에서 한군데만 구할수있고 시기는 일주일이고 먹고 싶다고 하는건 그때가 아닐수있다고 ... ㅠㅠ
그래도 못구하면 두고두고 볶아주신답니다. 큰 멸치가 잔 멸치가 되게 볶아주신다고 ㅠㅠ 다글다글 ㅠㅠ
엄청 간단하고 맛도 그럴싸해요...
/Vollago
그게 최선을 다 해서...눈물 좀 닦고요..
갈굼을..
촌동네서 타끼야꼬 먹구싶다던 아내가 생각나는군요ㅠ
힘내세요. ㅠㅠ
주로 딸기였죠 ㅎ
'옆집 남편은 새벽에 대게 먹고 싶다니까 포항까지 가서 사다가 쪄줬다던데...' 뭐 이런.. 도시전설때문에..
상식이 무너지고..
큰 흐름이 이러면, 대세를 거스르지 않고 따라주는게 신상에 이롭죠.
'아이고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먹다가 겨우 먹고 싶은게 생겼구먼, 고생이야 아주~' 혹은
'남편이 아내 말이라면 껌뻑 죽는구만, 아주 팔불출이여~ '이런 반응이였지,
임산부의 권리이자, 애정도 테스트 같은 이런 당연한 분위기는 아니였던것 같아요.
근데, 임산부의 호르몬 불균형이나, 이런 사회의 분위기면,
걍 뭔 고생을 해서라도 사주는게, 남은여생에 이로운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마 사람마다 집안마다 차이가 있는거겟죠
우리 엄마만 해도 임신했을때 뭐가 먹고싶었는데 단지 아빠가 사주지 못했거나 안사줬을뿐이죠.
과일이나 고기나 평소 안먹던걸 집중해서 먹기도 하고
물론 사다주는 분도 계셨고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롭고 그런건 있더라고요.
임신한 2명과 저 이렇게 중국집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데 임산부2명이 맛이 이상하데요.
난 모르겠던데 재료 하나하나 다 먹어보니 그 미세한 죽순의 이상한 맛 때문이였어요.
그 2명은 평소에 음식맛에 크게 신경 쓰던 사람들이 아니였거든요.
햄뽁으세요~
이건ㅋㅋㅋ
그때 어느정도 뻥카가 들어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네요~
요리에 소질이 있으시다면 표고+무+멸치+가다랑어포 육수에 고추장만 풀어서 만드는 떡볶이 추천드립니다.
구하지 못했습니다.ㅜㅜ;; 딱 5년 갔습니다.ㅜㅜ
저녁 6시쯤 들어가세요
돌다돌다 못 구했다고 미안하다고 ㅠㅠ
그건 그거고 떡볶이는 떡볶이니까요
그리고 그집 망해서 비슷한데라도 찾아봤는데 못 사와서 미안이라고 하세요...
현자시네요!
왜 이렇게 쓸데 없이 많이 사왔냐고
또는 늦게 왔냐고
한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날인 전여친에게
비슷하게 했다가 들은 말이니까요.
그리고 버릇처럼 미안하다는 얘기는
하는 거 아닙니다.
양재 하나로마트에 없으면 우리나라에 없는거다 소리도 들었는데
소용없었어요 ㅠㅠ
살아남으십시오 휴먼
마침 한국에는 필리핀 사람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한겨울 산딸기를 먹고싶은데 안사왔다는(실상은 Can't buy)걸,
17년째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쪽에 가서라도 꼭 구해 오세요...
조상이 도와주시려는 신호일까요..
안그러다가 생리 하기전에 유독 좀 떡볶이 같이 짜고 맵고 튀긴게 땡기는데 주문한 날짜 확인해보면 소름돋을 정도로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생리중일때 조금 예민해지는것은 있는것 같더라구요..
통조림 먹어 통조림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게 없었어서 좀 부럽네요. 입덧 없이 다 잘먹었네요.
많이많이해주세요 ㅎㅎ
이 대목에서 '니들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ㅎㅎ 장난이시겠지만
와이프가 이상한 사람이 아닌 이상요.
출산할때 보면.. ㅠㅠ;;;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절대로 망하지 않을것 같은 24시간 영업하는 가게에서만 데이트 하십시오.
국밥 최고
양육 전체를 보면 아빠고 엄마고 개고생이지만
임신과 출산은 남편으로선 서포트밖에 못하니까요ㅠㅠ
여보, 마켓컬리!!
저녁 9시 정도면 쉽죠. ^^
통조림 말고..
(하우스가 안됨다)
어짜피 안먹을꺼거든요.
근데 사오니까 안 먹..ㅂㄷㅂㄷ
라고 우겨보세요 ㅡ.ㅡ..
요새야 인터넷에서 겨울 수박을 팔기도.하지만 10년 전에 서울 5군데 백화점 식품관 뒤져서 당싯돈 5만원에 작은 수박을 샀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돌아가면 그냥 뭐라도 사옵니다 ㅠㅠ
6곳 찾아 해매다가 겨우 찾았는데, 어찌나 붕어빵 아젔가 반갑던지...
그리고 5개를 후다닥 먹어치우던 와이프 보니까 어찌나 이쁘던지 ㅎㅎ ^^ 3월에 아이 출산 예정인데~^^ 기다려집니다~^^
허허
레시피 배웠다고하면서…
여기 애들은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자기가 구하거나 못 구하면 포기하지 남을 닥달하지는 않는데요...
제 정신들이 아니죠.
남편은 당연히 최선을 다해 구할 건데 그걸 못 구했다고 몇십년 뒤에도 비난한다?
에휴.
사랑받고 있는거라며 자랑스레 얘기하는 자존감 낮은 분들이 가끔 보이는거 같아요
‘문닫았는데 어떻게 사와?’ 하네요.
첫째때도 본문과 같은 경우는 없었는데...
저는 복받았네요
복받으신거 맞음..
코미디언 이경규가 임신중인 와이프가 야밤에 뭐 먹고싶다고 했을때 구하는척 밖에 나갔다가 두시간 그냥 돌다가 들어와서 못구했다고 하니, 와이프가 그럼 됐다고 했던 일화가 떠오르네요 ㅎㅎ
어느정도 상식에 맞아야 할텐데 구하기 힘든 걸 못 사준다고 몇년을 갈구는 게 맞나 모르겠어요
프로포즈랑 비슷하게 남자에게만 요구되는 희안한 덕목이쥬 ㅎㅎ
위에보니 심지어 한국남자에게만 요구되나 보네요;;
그런데 답글은 안적으시는 것 보니 밖에 나가셨나보네요 ㅎㅎㅎ
연애할때 아무것도 같이 사먹지 마세요
임신중이였는데, 1월1일날 수박이 먹고 싶다고....... 하.. 그때 생각하면
화이팅 하세요!!!
울면서 이거 밖에 없었다고 하면
10년간 미안해할거에요.
그것보다도 우선 니들은..........
조리법도 라면 정도로 간단해요
종류별로 사면 하나정도는 비슷할거에요;;;
힘드시겠지만 아내분 마음 조금 더 헤아려 주시고
이 또한 추억이 될거예요.
힘 내세요.예비아빠~화이팅.^^
- 결혼생각해서 그래...
11년째 떡볶이만보면 갈구는중... ㅠ.ㅠ
어쨌든 뭐든 사오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어제 우연하 유븁을 봤는데 한번 보실래요? 6남매를 키우는 3쌍동이 *2 을 키우고 있는 아빠의 하루를 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세요.
첫째가 있는 경우 의견 대립이 팽팽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청과물 시장까지 뒤졌는데 마침 딸기가 안나오는 시기라 편의점에서 딸기 조각 들어간 요플레, 푸딩 싹쓸어담아서 딸기 조각을 찾아서 조공한 경험이 있네요.
장모님은 휴게소 술빵(?)을 못드셨다고 장인어른께 40년이 넘도록 말씀 중이시죠...ㅋㅋ
뜬금없이 5월인가 6월에 무화과 좀 구해달라고 하시던 분 생각나네요;;
7월 초에 수확한다해서 7월초에 다 익지도 않은거 보내드린적 있네요
그걸로 10년 15년 구박한다...너무 심하네요.
요새 새벽배송, 배달앱들이 워낙에 잘되어 있어서 ㄷㄷㄷ
그때 쿠팡이 있었다면 그 고생은 안했을껀데
(주변의 모든 익스플레스 홈플 + 24시 마트 편의점 등을 뒤져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함 )
99번의 사다준 케이스는 다 잊어버리고
그 한번 못사다준걸 아직까지 약점잡혀 계신답니다 ........
간신히 사갔더니.. 이젠 먹기 싫다고 저보고 먹으라고..
...네...와이프가 좋아하는 모든 음식이 집에 상시 구비 중이었어요..돈으로 해결했습니다 ㅠㅠ
어차피 원하는거 못구하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