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시동성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스쿠터를 타다 보니
배터리 방전될까 노심 초사한 시기를 보내고 (영하 9도까지 떨어졌던..)
휴일이 되어 배터리 연장선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이 스쿠터가 저온 시동성도 안 좋은데
배터리에 점프라도 할라 치면 앞 카울을 뜯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요..
뭐 앞 카울 뜯는게 엄청난 난이도는 아니지만
육각 볼트 2개와 고정 클립 2개 그리고 플라스틱 슬리브(?) 몇개로 고정되어 있고
..가 문제가 아니고 시동이 안 걸리는 저온 상태에서
플라스틱끼리 물려있는 카울을 분해한다는 건
파손될까 노심초사 해야 하는 일
..인게 문제가 아니고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시간 바쁜데 시동도 안걸리는데
앞 카울 뜯고 점프 하고 다시 조립하고..
생각만해도 아득하죠(?) ㄷㄷㄷ
아무튼 그래서 실리콘 피복 전선에 원형 터미널을 연결해서
글로브 박스 안쪽으로 연장해 주었습니다.
물론 빨간선(플러스)는 절연 테이프로 보호를 해주고 둘둘 말아서 넣어두었죠.
이제 시동이 안 걸린다 싶으면 휴대용 점프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서 배터리 힘을 보조해 주면 됩니다.
선이 아주 굵지는 않아도 스쿠터 전력 소모량이 과도하지는 않아서 괜찮을거에요.
원래는 휴대용 점프 보조 배터리 단자와 딱 맞게 작업까지 되어 있는 배터리 케이블을 알리에서 주문해 두었는데, 년도가 바뀐 후에야 도착할 것 같아서 급한대로 자작을 했어요.
시동성이 안 좋은거 알았음서 왜 여름철에 미리 해 둘 생각을 못 했는지.. 원래 직접 겪어야 급한 법이지요?ㅎ
물론 인산철 배터리로 미리 교체해 두긴 했었는데
그걸로 부족하더라구요.. ㅠ
그렇습니다. 저의 휴일은 이렇게 지나갑니다ㅎ
..
사실상 잘못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동남아용 스쿠터를 1도 안 바꾸고 그대로
수입해다 파는 야마하에 있겠죠..
야마하에서 권장하는 겨울 대비 방법이 저점도 오일 교체 (아마도 0W30 오일) 정도...ㄷㄷ 뭐 시키는 대로 야마루브 정품 오일로 갈았지만 시동은 잘 안 걸리고.. 위에서도 기술했듯 인산철 배터리로도 갈았고..ㅎㅎ
그냥 ECU 프로그램을 잘 조절해서 저온 점화를 잘 되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신차 출시하고 몇년간 변화가 없고 그래도 잘 팔리고.. 알아서 잘 타고 다니는 거 보면..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어보이는거죠..ㅎㅎ
첨언 하자면, 혼다 탈 때 처럼 한방에 안 걸려서 불안하다 뿐이지 몇번 셀 돌리면서 걸다 보면 걸리긴 합니다ㅎ 다만 앚 추울때 그 몇번이 배터리를 방전시키면 낭패이므로 대비를 해 준 것이지여..
인산철 좋아요 ㄷㄷ
설치된 케이블도 말단 접점끼리 닿지 않게 길이 다르게 설치 되었습니다 (플러스를 더 짦게 해서 긴 쪽 케이블에 딱 붙임+절연 테이프로 마감 -> 유사시에 접점부를 풀어 사용)
뭐 사진엔 마무리 안 되어 있지만 배터리쪽도 플러스는 캡으로 덮어서 마감 되었습니다..
안전이 최고죠ㅎ 12볼트 전원으로도 불나는 거 순식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