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요새 입시가 많이 바뀌긴 했나 보네요.. 제가 워낙 오래 전에 입시 겪긴 했지만 그때도 경시대회, 봉사활동 이런 거 당연히 생활기록부에 들어가서 면접 때 반영되긴 했는데 하지 않은 봉사활동을 했다고 쓰거나 타지 않은 상을 탔다고 기록하거나 이런 건 생각도 못했거든요.. 시험 끝나고 선생님이 아예 반 친구들 생활기록부 복사업무 등을 같은 반 다른 친구들에게 맡길 정도로 투명했었습니다.
makijeon
IP 122.♡.150.96
12-23
2020-12-23 20:03:36
·
@ibnsina님 저분 글 대로면 요새 입시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20년간 입시 경력 전반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루나다
IP 1.♡.163.198
12-23
2020-12-23 20:07:03
·
@ibnsina님 우리 아이도 봉사활동 2시간했는데 4시간했다고 기록해주더군요. 이런 일 많아요.
@chocoball님 네, 그런데 좀 납득인 안 가긴 해요.. 저 분은 좀 특별한 학부모들만 상대를 해오신 건지.. 저도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한다고 추운 겨울에 지하철역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시간 채우던 추억이 있는데, 안 한걸 했다고 아무도 하지 않던 분위기였거든요. 어쩌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ibnsina
IP 210.♡.63.17
12-23
2020-12-23 20:10:20
·
@루나다님 네, 그래서 그냥 저는 봉사활동 같은 거 입시에서 빼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makijeon
IP 122.♡.150.96
12-23
2020-12-23 20:11:52
·
@ibnsina님 요새 입시 바뀐 것과 상관 없고, 루나다 님 말대로 실제 봉사는 거의 하지 않아도 관행적으로 봉사활동 기록 떼 주는 것 꽤 비일비재했던 경우 많았습니다. 20년간 입시만 다뤄 오신 분이라 알고 있는 데이터도 더 많을 테니 저분이 상대한 학부모들이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죠.
ibnsina
IP 210.♡.63.17
12-23
2020-12-23 20:15:02
·
@chocoball님 조금 다른 얘기지만, 그런 경험들이 실제로는 학생들 마음에 상처로 남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과연 그들 앞으로 삶에서 그렇게 해서 아낀 몇 시간이 얼마나 소중할까.. 양심을 속이는 게 훨씬 더 큰 상처가 아닐까 싶은 생각 말이죠.. 어렸을 때 때로는 매질하면서까지 따끔하게 혼내주신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는데 이럴 땐 그런 마음이 더 커짐을 느껴요
이번 경우는 참여한걸 봤다는 증인이 있는데도 무시했고 모든 행위를 다 안했다고 유죄냈죠. 그리고 조카가 2년전에 고3졸업했는데, 나름 성실한 편이지만 1시간 하면 2-3시간 써주고 흔합니다 애들이 뭘 대단한걸 한다고 칼같이 시간 채우게 감독하는데 별로 없어요 물론 아예 안가는 경우도 없지만요 그런데 고딩학생이 아예 다 안가고 다 허위로 만들만큼 대담할까요? 그정도면 사기로 크게 성공할타입이죠
라디드
IP 125.♡.164.154
12-24
2020-12-24 01:10:39
·
@ibnsina님 꽤 많이 바뀌었죠.. 예전이랑 비교하면 부모님이 가서 대신 해주고 학생명의로 띄어달라는 경우도 흔한 경우고요..하지 않아도 성적만 좋으면 알아서 상장이랑, 봉사점수 학교에서 흔히들 챙겨줍니다.. 스카이 캐슬만 봐도.. 학생들 인성교육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이 다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사상에서 학생들의 양심은 ... 없다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그들에게는 봉사활동 1시간 하고 2시간 받고 피씨방에서 1시간 더 노는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여우같은곰탱이
IP 116.♡.117.165
12-24
2020-12-24 01:23:42
·
저 대표님 말씀 하나도 안틀려요.20간 입시얘기기도 하지만 현재진행형.조국장관님 이후에 좀 바뀌긴했어도 2년전둘째 입시때도 그렇게했어요.수시떨어져 결국 정시로 갔지만 병원봉사도 시간 대비 많이 써줬구요.안한걸 했다하진 않지만요.대게 수시 학종으로 가는경우엔 엄청 부풀리는게 사실이죠.대학연구실에서 고딩이 가는거 자체가 그런건데.다들가요.그렇게해요.학교에서도 봉사시간주려고 아예 시간을 만들기도하고 외부봉사는 당연히 더 부풀려지고요.입시에 강한 특목고나 일반 사립고들에서 학종으로 인서울할땐 누구나 다 해요.기회가 많냐적냐지 생기부 한줄이라도 더 쓰려면 여러가지하고.한영외고는 좋은학교라 당연히 기회도많고 쓸거리도많고. 그리고 아무리 많이하고써도 결국 합격은 그학생실력이죠.고대는 수능 최저등급이 높아요.그리고 이미 한영외고란 이름으로 실력의 반이 입증되고요.수시에선 어느고교 출신인지가 중요해요.어딜봐도 합격에 무리도 없고..저 원장님 뿐아니라 수시로 학교보낸 대한민국 학부모들...말안해도 다 알거예요..아무문제도 없는게 문제되었다고..
볼츠만
IP 211.♡.43.82
12-24
2020-12-24 02:40:47
·
정경심 사건은 제가 몰라서 언급하긴 그렇고, 저 SNS 글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가짜 봉사시간, 가짜 모범학생 수상이 적발되면 당연히 입학 취소되고 처벌 받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얘는 안걸렸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말인거 같은데... 안걸린 애를 찾아서 동일 처벌해야지, 쟤는 안걸렸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논리를 맞다고 생각하는건가.
jasmin_3392
IP 39.♡.28.208
12-24
2020-12-24 02:50:18
·
@볼츠만님 저도 보면서 좀 갸웃거리게되네요. 이번판결이 기가막힌건 증인까지 있음에도 유죄라는게 기가막힌거고 따라서 저 입시강사님의 비유는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느정도의 허위가 섞인건 관행이다라고 얘기하는걸로 보일수도 있는데요.... 관행을 누구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게 옳지는 않다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이번 사태에 정당히 분노할 수 있는거구요...
볼츠만
IP 211.♡.43.82
12-24
2020-12-24 03:17:27
·
@재스민비누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 판결 내용에 대해 검색해봐야 겠네요.
섬소년
IP 221.♡.70.173
12-24
2020-12-24 18:01:24
·
@볼츠만님 그러니 관행이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성적만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봉사활동/모범활동(?) 같은 것들은 다 형식적으로 치부해버리는 교육문화가 현실인 것이죠. 김호창님은 입시교육 문화로 관행처럼 행해진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아예 안하고 받은 것도 문제될 수 있지만, 4시간 해야할 거 2시간 또는 1시간만 하고 인정해준 경우도 많겠죠. 사소한 트집을 잡자면 초단위까지 완벽히 채웠는지 확인해야 할 겁니다. 지각을 했다면 지각한 시간까지 정확히 추가해서 체크해야 할 것이고요. 그런데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게 생각하는 교육문화 현실에서 봉사활동시간의 완벽한 체크에 집중하는 교사나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열심히 해봐야 형식적인 시간 떼우기인 게 현실이겠죠. 그러니 김호창님은 본인부터 처벌받아야 할 것 같다고 쓰신 겁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비슷한 예를 들어보자면, 예비군 훈련시간도 빨리 끝내주는 경우가 있었죠(요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을 모두 범죄로 처리하자면 끝이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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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우는 참여한걸 봤다는 증인이 있는데도 무시했고 모든 행위를 다 안했다고 유죄냈죠.
그리고 조카가 2년전에 고3졸업했는데, 나름 성실한 편이지만 1시간 하면 2-3시간 써주고 흔합니다
애들이 뭘 대단한걸 한다고 칼같이 시간 채우게 감독하는데 별로 없어요 물론 아예 안가는 경우도 없지만요
그런데 고딩학생이 아예 다 안가고 다 허위로 만들만큼 대담할까요? 그정도면 사기로 크게 성공할타입이죠
스카이 캐슬만 봐도.. 학생들 인성교육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이 다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사상에서 학생들의 양심은 ... 없다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그들에게는 봉사활동 1시간 하고 2시간 받고 피씨방에서 1시간 더 노는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가짜 봉사시간, 가짜 모범학생 수상이 적발되면 당연히 입학 취소되고 처벌 받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얘는 안걸렸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말인거 같은데... 안걸린 애를 찾아서 동일 처벌해야지, 쟤는 안걸렸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논리를 맞다고 생각하는건가.
성적만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봉사활동/모범활동(?) 같은 것들은 다 형식적으로 치부해버리는 교육문화가 현실인 것이죠.
김호창님은 입시교육 문화로 관행처럼 행해진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아예 안하고 받은 것도 문제될 수 있지만, 4시간 해야할 거 2시간 또는 1시간만 하고 인정해준 경우도 많겠죠.
사소한 트집을 잡자면 초단위까지 완벽히 채웠는지 확인해야 할 겁니다.
지각을 했다면 지각한 시간까지 정확히 추가해서 체크해야 할 것이고요.
그런데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게 생각하는 교육문화 현실에서 봉사활동시간의 완벽한 체크에 집중하는 교사나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열심히 해봐야 형식적인 시간 떼우기인 게 현실이겠죠.
그러니 김호창님은 본인부터 처벌받아야 할 것 같다고 쓰신 겁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비슷한 예를 들어보자면, 예비군 훈련시간도 빨리 끝내주는 경우가 있었죠(요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을 모두 범죄로 처리하자면 끝이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