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좁쌀만한 뾰루지가
따끔거리다 2일뒤 뜨끔거리고 2일뒤 뻐근하더니
일주일째 되니 500원 동전마냥 커지고 땡땡하게 붓고 열감도 느껴지고 엄청 아프더라고요
클량에도 도움청하고 하다 결국 병원행 했네요 이건 그냥 국소마취로 수술 하면 환자분이 못견딘다고... 관우도 못견딘다고
하반신 척추 마취 하고 쫙 째서 긁어 낸다 하더라고요 고름 긁어낸다는 표현이 너무 무시하게 아픈 표현이고 클량에서도 너무 아프다셔서
걱정을 엄청 하고 수술방 급히 끌려 갔는데... 허리에 주사 한방 맞았더니 하반신이 없어진 느낌이더라고요
업드려 있는데 여자 세분이 제 항문을 보고 뭔가 만지작 거리더라고요 느낌이라곤 툭툭 건드는 느낌만... 그리고 가끔가다 뭐 타는냄새
하나도 안아프더라고요 결국 수술 다 끝내고 마취도 풀렸는데 고름집 꽉차 있을때가 아팟지 고름 다 파내니 마취 풀려도 안아프더라고요
단, 선생님 께서 상처 부위 고름이 개미집처럼 이리저리 퍼져서 그거 다 긁어내느냐고 상처 부위가 좀 혐하다고... 사진찍어 보시거나
놀라지 말라고 하는 그말이 더 무섭더라고요;; 살 차오르는데 2달은 걸릴거라고 이게 젤 무섭지 아픈거 없어져서 너무 좋네요
다들 고름 생기면 빨리 병원 가보세요 그냥 방치 하다 퍼지면 큰일나요 ㅜㅜ
ps.항문쪽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선생님들 진짜 매일 험한거 보시며 고생하시는거 존경스럽네요
한동안 의자엔 어떻게 앉나요
살만 빨리 잘 아물었으면 좋겠어요
안아프게 느껴질 정도네요 ㅎ
한 번 고생해보니 옛날에 왜 사람들이 종기로 죽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얼른 병원가야지 고약은 아닌거같아요
당시에는 이명래 고약 같은 고약이 여럿 살렸을 겁니다...
그것마저 없었으면 된장 바르고 약초 덮어서 농이 차오르고 더 차오를 데가 없어 터져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양약이 보편화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난 거죠.
저도 종기 자주 나는 편인데..하반신 마취까지 ㄷㄷ
전 전에 마취 주사 놓으나 그냥 하나 따끔한건 매한가지라 그래서 그냥 했다가..
소독 솜으로 살 안쪽 닦아내는데 죽는줄 ㄷㄷ
본문하고 댓글들처럼 고약이나 자가로 짜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외과적인 방법으로 고름낭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쉽고 완치도 됩니다.
그때 이후로 뭔 주사를 맞아도 안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