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퇴직자들이 퇴직금 털어서 임대할 수 있는 물건 사서 따박 따박 임대료 받아서 살아야지... 이런 야무진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아서 임대업의 함정에 빠진 사람이 많았었습니다. 저도 이런 사람에게 제 물건을 팔고 빠져 나왔긴 합니다만... -.-;
건물가격은 다른 사람 물건을 사면 '임대료' 기준으로 역산을 해서 가격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간단하게 예를 들면 1년에 5000만원 임대료 나오는데 이자율 5%로 해서 10억. 이런 식으로 계산이 됩니다. 보증금이나 은행 대출까지 따지면 조금 복잡해? 지는데... 대부분의 부동산은 뒤에 숨겨진 비용은 말을 안해줍니다. 공실은 당연히 없다고 가정하고 중개 수수료나 도배 장판 같은 기본적인 비용도 계산에 넣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공실, 중개 수수료, 도배, 장판, 싱크대, 에어콘, 보일러, 방수, 배관, 전기, 월세미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1년에 한가구당 대충 2~3달치 임대료가 저런 비용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또 숨겨진 비용이 있는데 모든 건축물은 필연적으로 재건축이나 최소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신축이라 10년까지는 어케 그냥 저냥 버틴다고 쳐도 20년 넘어가서 낡으면 집값은 0으로 수렴하고 땅값만 남습니다. 재건축하면 20년동안 받았던 임대료 다 들어가도 모자르고 안하면 공실이 많아지고 임대료를 낮추면 악성 세입자가 많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월세는 절대 따박따박 들어오지 않습니다. ㅋ
따라서 본인이 업자가 아닌 경우 아래 사항들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건물 사서 임대업을 해야 합니다.
1. 대부분의 집수리 DIY 가능
2. 입지가 좋아서 땅값이 팍팍 뛸것 같다.
3. 적당히 돈 뽑아내다가 팔아야 한다.
4. 임차인 사정 안봐주는 빡빡한? 임대인이어야 한다.
다만, 저희 같은 경우는 2000년 초반에 매입한 원룸 건물로 저희는 지금까지 주 수입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도 오르긴 했지만 물가 상승률 정도 오른 것처럼 보이고요
거진 17-18년 동안 월세를 받아서 생활에 큰 보템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요 ~
예, 부린이라서 ㅠㅠ 일단 계속 버티는 중입니다.
단, 언급하신 문제들에서 자유롭진 못합니다 ㅎㅎ ㅠㅠ
선생님도 건승을 빕니다 !
1000만원 받으면 1000만원어치 일을 하게 된다고 그러죠.
게다가 불로소득이니 뭐니 하는 시선에 울화통 터지는건 덤.
몇년치 임대료를 날리기도 하죠 ㄷㄷ
몇년간 사시면서 현상유지가 되는게 신기합니다
저희 건물은 누수 때문에 건물 외관 타일을 다 교체해야하는데 이거 지금 비용이 답 안나와서 손 못되고 있는.. 세입자들이 비샌다고 하면 임시방편으로 조치만 계속하면서 대응중이네요..
이게 안에서 막는 것은 비가 몇번 오면 다시 해줘야하고 밖에서 하는것도 임시방편인된 비용이 좀 더 들고 해서 자주 하는 것도 귀찮아서 세입자가 아닌 건물주가 살고 있는 방들은 죄다 비가 새는채로...하아...
그리고 임대업 이라고 뭉뚱 그려서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규모나 여러 상황에 따라서 천차 만별 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건 월세를 내고 사는 사람들보다 어쨌던 형편이 더 좋다는 사실입니다.
형편이 좋고 나쁘고 따지는 사람이면 임대업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저도 접었습니다. ㅋ
위에 본문에도 말했듯이 규모를 키워서 관리인을 두시면 됩니다.
작은 규모는 임대업이라기 보다는 열악한 자영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