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먹어봤자 낱개로 포장된 슬라이드 치즈 정도만 먹다가
알구게에 치즈가 올라왔길래 (톰과 제리에 나오는 치즈라는 말에) 덜컥 사서 받아봤는데
조금 잘라서 한번 먹어봤더니,
이게 무슨 맛이래요..
식감? 맛?도 상상한거랑 완전히 달랐지만 그것보다도 쓴맛이 확 올라오길래 상한 거 받은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제서야 검색해보니 쓴맛이 있을 수 있는 건 정상(?)인 것이고
먹는 법도 뭔가 복잡하네요 ㅜㅜ (제 기준으로는 상당히 고상하게 먹어야 하는군요)
그냥 달달한 치즈를 생각했는데 엄청 당황중입니다.
초코렛이라도 같이 녹여서 다시 굳혀야 할까요...
에멘탈이 원래 자연형태의 치즈입니다. 슬라이스 치즈라고 나오는건 가공된 치즈에요.
여러가지 치즈를 다 좋아하는데 깊고 진한 향이 나는 치즈를 좋아합니다. ^^
견과류 풍미도 나도 맛있어요
체다치즈는 그냥 생으로 단독으로도 우걱우걱 먹는데.. 실패하려나요?
체다도 matured 라고 숙성 오래한건 꽤나 쌉사름하더라고요.
우리가 보통 먹는 체다는 아주 약하게 기본 발효만 했거나, 심지어 미국 대량생산 방식으로 진짜 체다는 조금만 갈아 넣은 인공치즈에 색소 넣은 가짜가 대부분이라서...
차가우면 그냥 이상한 고무맛, 뜨거우면 느끼한 기름맛.
온도를 맞춰서 먹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맞추기 힘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