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에 아들 둘인 집이 이사오면서 층간소음 관련해서 참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겨울철 난방비로 약간이나마 보상을 받는거 같습니다.
설정온도 조금씩 낮춰가며 테스트해보다가 거실 22도, 양옆방 21도, 끝방 20도 설정해두니
온도가 더 떨어지질 않아서 일주일째 난방 사용량이 0입니다 ㅎㅎ 아이들 키우느라 난방을 많이 돌리나봐요.
작년 이맘때 일일사용량하고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이 나네요. 이대로면 관리비 10만원은 아낄거 같습니다.
추운건 싫지만 난방비는 아끼고 싶어서 이것저것 더 확인해보는데
열량식 지역난방이라 난방이 쉬다가 가동되면 처음에 찬물 한바퀴 나가는게 사용량이 크게 잡히고,
결국은 집 데운 만큼 열량으로 잡히는거라... 딱히 기발한 아이디어는 안나오네요 ㅎㅎ
엄청나게 서늘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가 난방은 사실 갑이긴 합니다.
그런데 온도는 22-24도 사이죠
지역난방은 치명적으로 안따듯하고 돈은 엄청나오고...아주 쓰레기예요
개별 도시가스 보일러가 최고인거 같아요
더이상 안따듯해지는 최고온도보다 2도 이상 낮은 온도를 설정하셔야 난방비 폭탄은 안맞으실거에요...
늘 뜨끈뜨끈 하고 거실 바닥에서 반바지 반팔 입고잡니다ㅋㅋㅋ 뜨끈뜨끈...
난방 배관의 메인벨브를 거의 잠구고 아주 약간만 벨브를 열어서 난방을 해보세요.
들어오는 파이프 쪽이 뜨거운 거 확인 하시고, 나가는 쪽 파이프가 차가와지는 게 확인될 때까지 벨브 개방 정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난방 배관으로 온수가 아주 서서히 이동하며 열이 제대로 빼앗기게 되어 난방도 잘 되고, 온수량도 적어서 난방비도 아주 절약됩니다.
대부분 이걸 많이 모르시더라구요.
벨브를 너무 많이 열어두어 온수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열도 못 뻇았기고 바로 뜨거운 상태로 집밖으로 빠져 나가서 난방비 폭탄에 추운 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요즘은 적산열량계라고 해서 나가는 물의 온도를 같이 확인하기 때문에
따듯한 물이 나가면 난방비도 그만큼 적게 나옵니다 ㅎㅎ
그냥 딱 "난방수가 도는 동안 집에 빼앗긴 열량" 을 계산해서 난방비로 나오는거라
딱히 난방이 잘되면서 절약할 여지가 없더라구요.
세대 평면의 1/4 정도를 난방수가 돌아나가는데 좀 빨리 돌더라도 1~2도만 떨어지는 것도 이상하고
그 이상 차이라면 어차피 오차라는게 한방향으로만 적용되는 것도 아닌데... 전 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층간소음 없는거로 다 퉁치고 상쇠되는 듯 합니다.
탑층은 윗집에서 쿵쿵거리는게 없으니 밤에 조용합니다.
물론 아랫집 문 여닫는 소리같은게 나지만 걸어다니는 쿵쿵소리는 안나요
물론 우리집에 쿵쿵소리가 아랫집으로 갈까봐
모든 방에 매트가 깔려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쿵쿵거릴테니
일찍 재워버립니다.
온방에 매트고 밤 11시이후로는 쿵쿵거리지 않으니 아랫집에서도 올라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희 윗집은 매일 온방을 깔깔거리고 뛰어다니면서도 "3cm 매트 깔았으니 우린 할만큼 했다" 는 스탠스라 고생 했습니다. 나중에 올라갔을때 보니 그나마 거실에만 깔았더군요... 매트 3cm 깔았다고 그부분 소음 다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1년동안 말릴 방법을 이것저것 찾다가 다행히 요새는 좀 자제하는거 같긴 합니다. 여전히 거슬리지만 이쪽도 참으면서 사는거죠 뭐.
서로 서로 조심 하면 사는거죠 공동주택이니까요.
예전에 윗층에 킹콩이 살았는데 나중에 엘레베이터에서 아저씨를 만나니 거구셨어요.
아 어쩔 수 없겠구나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ㅋ
또 예전에 새벽 5시면 믹서기를 갈아데는 분이 계셨는데 ㅎ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애들이 툭하면 아트월 퉁퉁퉁 두드리고 노는것도 좀 말리고 싶은데 이젠 대화할 방법도 딱히 없네요 ㅎㅎ 이 소리는 윗집이라는 증거도 없고...
층간소음은 돈으로 해결이 안될뿐더러
해결이 된다해도 난방비랑 비교도 안되게 많은 비용이 발생하죠...
신축 탑층이 짱임미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스트레스긴 하네요. 엘베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무슨 신경전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