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현동 가구거리에 소파를 구경하러 갔는데 먼저 말하지도 않았는데 자코모가 임팔라 원단을 독점 수입해갔다고 아우성하더군요.
인터뷰 기사라 자코모에 유리한 내용만 있고 불리한 내용은 없는걸 걸러들어야겠지만 어찌됐든
요즘 대세긴 대세더라고요. 옛날엔 다우닝이 잘나갔다고 하고 백화점에도 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
연예인 마케팅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거품이 꽤 있을것 같긴 한데 품질면에선 뭐 괜찮다고 하니...
---------------------------2020 기사---------------------------------------------------------------------------
1985년 재경가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자코모는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았다. ‘백지영 소파’, ‘황신혜 소파’ 등 셀러브리티가 찾는 소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4년 무렵부터다. 하지만 이미 그전부터 업계에선 ‘품질만큼은 자코모가 최고’라는 평가가 자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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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지난해 900억원대 후반이었던 매출액이 올해 12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OEM 명가에서 독립 브랜드 론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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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성장세는 대형 메이저 업체의 OEM 수주로 이어졌다. 마침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이에 발맞춘 원청 업체 주문이 밀려들면서 1988년 한 해에만 1만3000세트를 제작했다. 당시 올린 수익은 현재 남양주 1공장 증개축의 시드머니가 됐다. 재경가구 소파를 찾는 주문은 계속 이어졌다. 리바트, 퍼시스, 에이스침대, 리오가구 등 내로라하는 대형사들이 앞다퉈 OEM 소파를 주문했다. ‘메이저사가 찾는 소파’라는 명성이 쌓이자 사업 기반도 더욱 탄탄해졌다.
늘 탄탄대로만 걸은 건 아니었다. 자코모라는 독립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힘든 고비도 있었다. 특히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전화위복이 돼 경영 원칙을 다시 정립하고 현재의 고유 브랜드를 내놓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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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족한 역량이 역시 디자인이었어요. 그때까지 디자인이나 설계를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보루네오, 리바트, 퍼시스, 냅스 같은 대형사들의 투자를 받아 밀라노에 디자인사무소를 꾸렸죠. 그때 ‘우리 소파를 이탈리아에 수출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만든 브랜드가 바로 자코모예요. 재경(Jaekyung), 코리아(Korea), 모빌레(Mobile·가구)의 앞 두 글자를 따 2003년에 론칭했죠.”
온라인과 쇼룸으로 판매망 혁신
창업 초기 제조·유통·판매 구조 단순화에 성공했던 경험은 자코모 론칭 이후 또 다른 유통 혁신으로 이어졌다. 기존 대리점과 백화점 위주의 판매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승부를 보기로 결정했다. 지금이야 온라인 거래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당시는 인터넷에 물건을 파는 ‘몰’을 만든다는 개념조차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던 시절이었다.
“온라인 사업 초기에는 연간 40억원씩 적자를 봤어요. 플랫폼 자체가 아직 시장에 자리 잡기 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2010년대 들면서 점차 활성화됐어요. 2014년 남양주 본사에 4층짜리 쇼룸을 열자 월 매출이 한꺼번에 10억원씩 오르더군요.”
오프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직접 체험한 후, 온라인에서 손쉽게 주문하는 시스템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자코모 소파를 사려면 전국 어디서든 남양주에 가야 한다”는 방식은 역설적이게도 희소성과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소파는 100만원이 넘는 고관여 상품이에요. 대리점 광고만 믿고 살 수 없죠. 고급 인테리어 매장 같은 쇼룸을 찾아 직접 제품을 느껴보게 만들었어요. 직원들에게도 쇼룸을 찾은 고객들에게 일일이 달라붙어 판매에 열 올리지 말라고 지시했어요. 대신 문의가 있으면 최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라고 했죠. 회사와 직원, 고객 모두가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찾는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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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07년 전파를 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믿을 만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자코모라는 이름을 알린 결정적 계기였다. 소비자들은 건설현장 폐자재를 소파 뼈대로 쓰거나 밴드 자리에 폐타이어를 넣은 엽기적 행태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보고 분노했다. 반면 작은 자재 하나에도 원칙을 지킨 자코모는 “TV에 나온 정직한 업체”라며 직접 공장을 찾아오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본드와 밴드는 이탈리아에서, 목재는 북유럽, 가죽은 미국 위스콘신에서 수입해요. 스펀지는 국내 대기업에서 납품받고 있죠. 본드만 해도 국내 기업 제품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비싸지만 친환경과 퀄리티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요. 우리 제품에서 소파 특유의 접착제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죠.”
기본 뼈대를 이루는 목재 역시 북유럽산 하드우드(자작나무)를 고집한다. 사면을 매끄럽게 마감한 사면포 목재가 기본으로, 곰팡이나 벌레를 사전에 방지하는 최고급 자재다. 소파의 탄력을 오랜 기간 보존하는 최고급 이탈리아산 밴드, 미국산 최고급 소가죽과 친환경 가공 시스템도 자코모만의 자부심이다.
‘디자인에 멈추고, 가격에 웃고, 디자인에 춤추다’라는 자코모의 슬로건은 최고급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거품을 뺀 ‘가성비’ 전략에서 절정을 이룬다.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서다. 자코모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접 제조·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리점 직영, 원자재 직수입 등으로 아낀 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만드는 데 투자해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방법이다. 업계 최고급 소파 브랜드 대비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30% 저렴하게 내놓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자코모를 구매 순위 1위에 올리는 게 당연하다.
지난 2015년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HDC아이파크몰 등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자코모는 2017년 경남 양산 쇼룸, 2019년 경기 일산 쇼룸 문을 차례로 열었다.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패브릭소파 전문 브랜드 ‘에싸(ESSA)’도 최첨단 소재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래도 100만원쯤이면 그때도 하위라인업일텐데 신기하네용..
똑같은거 어머님댁에도 사드렸는데 그건 지금 5년 정도 됬는데 멀쩡하네요
그런데 쿠션이 다 망가져서 그것도 조만간 폐기예정....
현재는 좌식의자2개랑 이케아 발받침있는 의자... 이름이 생각이.... ㅋ 놓구 쓰는데 좋네요
결론적으로 다음 쇼파는 페브릭 땡기네요
사실 이 댓글 보기 전까지 부분가죽 제품 살까 고민했는데. 덕분에 (?) 전체가죽으로 구입하겠씁니다.
부모님이 회장님 소파같은걸 사오셔서..실패 했슴다ㅠ
근데 독거중년이라 자리만 차지해서 내년에 레이지보이 1인용 리클라이너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