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안먹으면 무기력해서
매일 약처럼 2잔 이상 먹고 있습니다
캡슐머신을 산 이후로는 더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TV에서 유명한 바리스타가 하는 말이
커피는 반드시 산미와 쓴맛이 있어야 맛있는 커피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산미가 싫습니다
쓴맛도 싫구요~
아니 맛있는 달콤한향과 구수한맛만 있으면 되지
쓰고 신게 왜 좋을까요?
그래서 캡슐중에 쓴맛과 산미가 거의없고
달콤한향이 많은 '프렌치바닐라' 로 커피내려
회사에 가져가서 커피 진짜 좋아하는 동료에게 먹여보니
신맛.쓴맛이 없어서 커피같지가 않고
보리차 같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확실히 커피 좋아하는 사람은
안가르쳐줘도 맛을 잘 아나봐요~
순간 제가 너무 촌스럽게 느껴지고
그 회사동료가 세련되 보이는..ㅋㅋㅋ
그 쓰고 신게 뭐가 좋은지
아무리 먹어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Vollago
신거 쓴거 구수한거 번갈아 먹으면 죠습니다
저는 쓴맛 떫은맛 싫고 신맛 좋아합니다..
그리고 "커피에 물을 타는 아메리카노는 판매하지않습니다" 이것도 봤습니다. ㅎㅎ
그냥 커피는 기호품입니다.
고추가루 없이 담아낸 백김치도 김치이고
굴또는 황석어등을 넣어서 만든거도 김치 이죠.
그냥 개인 취향 입니다.
실제 원두평가에서는 쓴맛이 디팩트 요소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음식도 신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커피도 산미가 있는 커피는 꺼리는 편입니다.
맛있는 쓴맛은 좋아합니다.
초콜렛도 99% 잘 먹네요.
근데 블루보틀 커피는 산미가 강한편인데 뭔가 묘하게 커피맛이 좋아서...
블루보틀 커피의 산미는 다른 맛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블루보틀은 예외로 생각합니다.
오로지 미디움로스팅 기름기 없는 깔끔한 핸드드립이 쵝오~!!!
좋은 원두의 경우 스페셜티 커피라고 불리는 것들은 컵핑이라는 테이스팅을 통해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인정이 되는데 이런 커피들은 산미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단맛도 풍부해서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죠
적당한 품질의 커피만 드셔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열매의 과즙과도 같은 커피.
핸드드립 제대로 하는 곳 가셔서 드셔보세요.
그런 분 중에
"네가 아직 입맛이 안 열려서 그래" 라든가
"제대로 하는 좋은데 가서 먹어 보면 생각이 달라져"
아는 척하면서 이런 말 하는 분들은 그냥 거르셔도 되요.
예전에 저한테 평양냉면 강권하던 선배가 맨날 하던 말이
"평양냉면 맛 모르는 사람들은 경험치가 낮은 인간들이라 진정한 맛을 모르는 거다"였는데 세상에 그것보다 더 멍청한 말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생각이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도 있겠지만(담배 극혐 하는 사람도 제대로 된 담배(?)를 피워보면 담배 애호가가 될 지도 모르는 거긴 하거든요. )
산미가 과일 꽃향 신맛 등 복합적인 요소라서 단지 시큼함만을 의미하진 않지만, 산미를 싫어하는 많은 분들은 신맛에 예민해서 산미=신맛이라고 와 닿는 것 뿐이지, 산미가 신맛만을 의미하진 않고,
곡물향에 우디하면서 꽃향이 사알짝 들어간 커피도 앞부분이 강조 됐을 뿐 산미는 있는거죠.
쓴맛도 취향인데, 커피의 쓴맛은 기분 좋은 쓴맛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보통 쓴맛은 기분 나쁜데 커피의 쌉싸름함은 아주 섬세하게 표현은 할 수 없지만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고, 이런 느낌은 커피에서만 받을 수 있죠. (뭐 칡차라던지 다른 애들도 있긴하죠 ㅎㅎㅎ)
이런 커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느낌이나 독특함, 커핀데 과일향 같은 게 나네? 로스팅만 했는데 단맛이 나네? 크리미하네? 요런 걸로 바리스타들이 커피의 우열을 가리니까 좋은 커피네 어쩌네하는거지만, 그냥 내 입맛에 맞으면 최고의 커피입니다.
그 왜 인스턴트 커피를 끓이다 백 잔 중에 한 잔 나올까 말까 한다는, 입에 아주 착착 달라붙는 애가 어쩌다 나오면 그게 에스프레소고 뭐고 쌈 싸 먹는 것처럼요.
그니까 그전까지 제대로 된 경험을 못해봤던 것이었죠.
지금은 산미다 뭐다 따지지 않고 그냥 맛있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커피란게 진화하는거구 탄맛 대표커피였던 스벅도 사실은 옛날에 비해 산미가 더 있더라구요...
드립커피에서 커피향. 신맛. 쓴맛. 끝에 살짝 고소한맛 올라오면 키야!! 최고죠
강릉 테라로사에서 시음한 드립커피 좋았는데... 또 먹고싶네요
/Vollago
때문에 원두도 산미없는걸로 고르구요...
집에서 거리는 멀지만 종종가는 카페에 산미없는 원두를 고를수있어 아주 좋아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