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3마디에 되게 인색해 하는것 같습니다. 실수로 내발을 밟아도 눈 마주쳐도 그냥 지나가고 엘레베이터 같이 타려고 잡아둬도 핸드폰만 보면서 오고 학교 팀프 단톡방 파면서 안녕하세요 하면 읽힙하기도 하고 뭐 다양합니다. 사실 이런게 타인에 대한 신뢰도의 첫걸음인데 첫걸음조차 못뗀사람도 많은듯 합니다.
IP 223.♡.23.148
12-05
2020-12-05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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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김치고구마님//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에 가치를 매기니 손익을 따지게 되고, 결국엔 마음의 여유가 점점 없어지는 게 아닌가 요즘 생각이 듭니다. :) 많이 바라는 거 없고, 상황이 좀 나아져서 인사하면 인사가 돌아오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감자김치고구마님 사회 생활 하면서 죄송해야할 상황에서도 죄송합니다 라는 말하는 사람 보는게 점점 줄어드는거 같아요. 제 경우 조그만 미안함에도 죄송합니다 라는 표현을 잘 썻는데, 오히려 얕잡아 보이게 되나봐요. 철면피 깔고 뻔뻔하게 대응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걸 목격하는 경험이 늘어가면서 점차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발언에 인색해져가는 모두(나 포함)를 보며.... 참.... 여러 감정이 오가곤 합니다
IP 180.♡.109.33
12-05
2020-12-05 2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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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소다님 이게 참 상황이 반대로 가는 게 가슴 아프죠... 미안하다는 말을 조금 줄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늘리고 있기는 한데... 이게 대체가 안 되는 표현이잖아요... 반드시 필요한 상황도 있는데..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IP 180.♡.109.33
12-05
2020-12-05 2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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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수박님// 아이들 인사야 말로 기분 좋아지는 마법이죠 ㅋㅋ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인사만 하면 그렇게 반갑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
가닼
IP 211.♡.116.127
12-05
2020-12-05 2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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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타본지 오래되어서 요즘은 모르는데. 예전엔 서울 시내버스 기사님들 지침이 소리내어 인사하기라서 승객들도 인사하며 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안 그런가봐요?
한국에 있을 때 항상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하다보니 미국와서 살면서도 별로 어색하지가 않더군요^^;
IP 180.♡.109.33
12-05
2020-12-05 2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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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헤헥님 아, 해외는 어떤가요? 미디어로 보는 외국은 조금 더 밝고 친근한 분위기 인데요 :)
케헤헥
IP 68.♡.22.221
12-05
2020-12-05 2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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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대도시는 다르다고 들었는데 제가 있는 미시간은 촌동내라서 그런지 인사 잘하고 잘 받습니다. 문열면 뒤에 확인하고 잡아주고 걸어가다 눈만 마주쳐도 인사합니다^^ 애들한테도 "Please and thank you"를 항상 강조합니다.
IP 180.♡.109.33
12-05
2020-12-05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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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헤헥님 아~ 조금 다르긴 하군요 :) 미국도 버킷리스트에 있는데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 볼 수 있을지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케헤헥
IP 68.♡.22.221
12-05
2020-12-05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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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뭐 여기도 사람 사는데라서 별거 없어요^^; 와이프가 미국인이라서 미국에 눌러 앉아살고 있는데 이제는 뭐 가족도 생기고... 젊을때 오는게 여러모로 좋기는 하겠네요^^ 구경도 좀하고. 전 나이드니 다 귀찮아서^^;
IP 180.♡.109.33
12-05
2020-12-05 2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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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헤헥님 가족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렇죠 ㅠ"ㅠ... 그래도 일상이 아니라 잠깐이면 속이라도 좀 시원할까 싶습니다 :)
비온후레인보우
IP 211.♡.12.154
12-05
2020-12-05 21:48:24
·
ㅎㅎㅎㅎ뭔가 기분 좋은 글이네요 !!어릴때는 인사잘한다고 어른들한테 칭찬 많이 받었는데 어느순간 ㄷㄷㄷㄷ잘 안하다가가 외국 나갔을때 산책 나가면 다들 인사해주는거 보구 자연스레 다시 인사 하다가 어느순간 한국에서는 왜 못했나 싶었었는데 저두 한번 다시 먼저 인사해봐야겠네요 ㅎㅎ
IP 180.♡.109.33
12-05
2020-12-05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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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828님 어쩌다 길에서 마주치면 서로 먼저 인사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 파이팅!
IP 218.♡.104.94
12-05
2020-12-05 2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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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때 버스타고 아저씨한테 안녕하세요? 하고 타면 버스요금 안냈어요. 아버지가 버스기사셔서 ㅎㅎ 그땐 부끄럽더니 아버지가 절 키워주셔서 잘 살고 있지용 ㅎㅎ
IP 180.♡.109.33
12-05
2020-12-05 2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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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도 언젠가 부모님이 뿌려두신 씨가 이제서야 싹을 틔웠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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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버릇 인 것 같습니다 ㅎㅎ
아, 긍정적인 버릇 = 습관 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잘못 입력 됐나봅니다 :)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기분 좋은 주말 되세요 :)
버릇: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07700&supid=kku000133556
습관: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55050&supid=kku000195791
버릇이든 습관이든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앗...아앗...
저도 제 또래에겐 인기가 없고 으른들이 더 좋아하긴 합니다...
ㅠ”ㅠ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나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난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 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난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여러분은 항상 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지금도 난 그 강의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청소 아주머니의 이름이 도로시였다는 것도.
-조안. C. 존스
전 이 글이 기억에 남겠네요 :)
ㅋㅋㅋㅋㅋㅋ
부럽습니다 :)
당연한 건데 이제서야 생긴 게 부끄럽네요 ㅠ”ㅠ
아, 문 앞에 치킨 놓고 가시던 배달원 분이랑 마주쳐서 인사 한 건 좀 놀라긴 하시더라구요 ㅋㅋ
저희집 치킨도 아니었는데 ㅋㅋ ㅠ”ㅠ
의식하고 할 때는 조금 무안할 때도 있는데 이게 저도 모르게 되다 보니 ‘했다’ 라는 행위가 입력 되는 데도 시간이 걸려서...
좀 덜 한 것 같네요 :)
사람들이 보기엔 인사성 참 밝은 애
나도 모르겠어 그냥 다 반가워서
말을 걸고 싶고 그래
날 비추는 태양 날 스치는 바람
길가에 핀 꽃과 길고양이 너도
오늘 더 많이 반가워
가사가 예뻐서 찾아 봤는데
의외의 노래가 나왔네요 :)
인디나 발라드일 줄 알았는데 댄스곡이군요 ㅋㅋ
알바 할 때 안녕하세요 GS25입니다. 라고 했다죠.
다른 알바도 마찬가지지만 서비스 일이 가끔 힘들 때가 있어서 그렇지 한 번은 해 봄 직 한 것 같습니다 :)
별 거 아닌데 막상 하려고 하면 또 많이 힘든가봅니다 :)
어느 사이에 습관이 돼서 저도 모르게 하고 있네요 ㅎㅎ
실수로 내발을 밟아도 눈 마주쳐도 그냥 지나가고 엘레베이터 같이 타려고 잡아둬도 핸드폰만 보면서 오고 학교 팀프 단톡방 파면서 안녕하세요 하면 읽힙하기도 하고 뭐 다양합니다.
사실 이런게 타인에 대한 신뢰도의 첫걸음인데 첫걸음조차 못뗀사람도 많은듯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에 가치를 매기니 손익을 따지게 되고,
결국엔 마음의 여유가 점점 없어지는 게 아닌가 요즘 생각이 듭니다. :)
많이 바라는 거 없고, 상황이 좀 나아져서 인사하면 인사가 돌아오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죄송해야할 상황에서도 죄송합니다 라는 말하는 사람 보는게 점점 줄어드는거 같아요.
제 경우 조그만 미안함에도 죄송합니다 라는 표현을 잘 썻는데,
오히려 얕잡아 보이게 되나봐요.
철면피 깔고 뻔뻔하게 대응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걸 목격하는 경험이 늘어가면서
점차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발언에 인색해져가는 모두(나 포함)를 보며.... 참.... 여러 감정이 오가곤 합니다
이게 참 상황이 반대로 가는 게 가슴 아프죠...
미안하다는 말을 조금 줄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늘리고 있기는 한데...
이게 대체가 안 되는 표현이잖아요... 반드시 필요한 상황도 있는데.. ㅠ"ㅠ
아이들 인사야 말로 기분 좋아지는 마법이죠 ㅋㅋ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인사만 하면 그렇게 반갑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
먼저 인사 해 주시는 기사님들도 본 기억이 있는데 이게 서울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제 주 생활권이 천안이랑 부천이라 이 쪽에선 최근 묵례해 주시는 기사님들이 많아졌습니다. :)
내릴때 대부분 감사합니다 하는데
간혹 사람 많아서 챙피할때가 있기도 하고 ㅋㅋ
내릴때는 또 뒷문으로 내려야 하다 보니 기사님과 저 사이에 뭐가 많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이렇게 한 번 입력 됐으니 언젠가 이번처럼 저도 몰래 하고 있을 겁니다 :)
아...! 그러면 뭔가 이웃이 생긴 느낌이겠어요 :)
전 아직 장착하질 못해서...
그런 상황은 아직 없었네요 ㅠ"ㅠ
아, 해외는 어떤가요?
미디어로 보는 외국은 조금 더 밝고 친근한 분위기 인데요 :)
애들한테도 "Please and thank you"를 항상 강조합니다.
아~ 조금 다르긴 하군요 :)
미국도 버킷리스트에 있는데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 볼 수 있을지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가족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렇죠 ㅠ"ㅠ...
그래도 일상이 아니라 잠깐이면 속이라도 좀 시원할까 싶습니다 :)
어쩌다 길에서 마주치면 서로 먼저 인사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
파이팅!
저도 언젠가 부모님이 뿌려두신 씨가 이제서야 싹을 틔웠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