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님 여초 사이트에서 남성 비판조로 조롱이 섞인 글이라 생각하고 한두줄 읽고 말았더니 자세히 보니 현실적인 남성 얘기군요;; 반성의미로 댓글 보존하겠습니다;
처음에 적은 댓글의 일부 삐뚤어진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였는데 좀 많이 어긋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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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이지
IP 222.♡.189.235
12-05
2020-12-05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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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그 결혼 후 후회가 두려운거죠. 거기에 한번 실패하면 되돌이킬 수 없어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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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뉴비
IP 115.♡.0.47
12-05
2020-12-05 1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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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그게 20대후반 ~ 30대 초반까지는 좀 뒤집히는데 30중반 넘어가서 인생 좌절도 겪고 사랑의 배신도 겪고 한 사람들은 앵간해선 안뒤집히더라고요 내 몸 하나 추스리기도 빡쎈데 무슨~ 이라는 생각이 더 앞서게 되고요
이반장
IP 223.♡.78.216
12-05
2020-12-05 13:31:44
·
@인생은타이밍이지님 진짜맘에드는 여자만났는데 자기여건 안받쳐주면
그여자가 좋아 우리서로좋아하니까 결혼하자! 합니까?..? 저희 아버지시절 얘기하시는거같은데
이제 그런 세상아니에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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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장
IP 223.♡.79.20
12-05
2020-12-05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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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평생 한두번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평생 한두번이 다오면 출산율 비혼율이 이렇게 치솟지 않겠죠.. 그런 특별한 케이스말고
일반적인 케이스를 말하고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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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장
IP 223.♡.78.125
12-05
2020-12-05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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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아아..옙옙 ^^; 현실이안타까워 리플달다보니 좀 날카로워진거 같습니다 같은 유부로서 좀 지난일이겠지만 결혼... 축하 드립니다... 좋은주말보내세요!
M4XiMUEL
IP 118.♡.45.144
12-05
2020-12-05 15:12:07
·
@xxbox님 ㅋㅋㅋ 미디어가 눈들을 상향평준화 시켜둔 마당에 일생일대 반쪽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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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XiMUEL
IP 118.♡.45.144
12-05
2020-12-05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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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내 눈과 상대의 눈, 그리고 남들의 눈이 환장의 콜라보를 이루며 높아들 있죠.
호빗의지배
IP 117.♡.19.136
12-05
2020-12-05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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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box님 돈없으면 여자가 안받아줘요.
Siri
IP 117.♡.5.192
12-05
2020-12-05 13:09:13
·
남자 : 내가 돈이 없다 여자 : 니가 돈이 없다
버들가지
IP 113.♡.4.50
12-05
2020-12-05 14:15:52
·
@Siri님 웃으면 안되는데 웃으면서 왜 눈물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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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2.♡.81.236
12-05
2020-12-05 13:13:16
·
@돼지국밥님 저도 본문과 똑같은 논리를 주위에 설파(?)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의 비교하는 문화에 방송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본인의 만족보가는 인간(?)적인 만족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남자도 여자도 모두 다요..
TKoma
IP 121.♡.54.146
12-05
2020-12-05 13:18:19
·
돼지국밥님// 그때는 그렇게 시작해도 열심히 저축해서 집사고 했는데 이제는 그럴 각이 안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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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곰돌
IP 175.♡.251.163
12-05
2020-12-05 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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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님 그 당시에 여자들은 직업을 구할래야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남자의 경제력에 기대는 수 밖에 없어서 결혼만이 유일한 밥벌이(?) 수단이었습니다.. 요즘은 어찌됐건 자기 한 몸은 건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죠. 그래서 굳이 여자도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겁니다..
LEE22
IP 61.♡.138.43
12-05
2020-12-05 16:04:04
·
@돼지국밥님 그때와 비교했을때 저금리로 인해서 자산가치는 멀티플이 뛰면서 천정부지로 가고있고,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서 고학력 청년들도 실업난을 겪고있어 시작이 늦고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금리로는 벌어놓은 현금까먹기 밖에 안되고 있습니다. 당장 30억짜리 강남집이 아니라, 내가 살던 공간조차 2년마다 몇억씩 오르는데 미래가 나아질 거라는 희망보다는 지금 열심히 벌어도 더 못한 주거환경으로 몰릴것 같다는 불안감과 양극화로 고착화되는 현실에서 자식을 낳았을때 가난의 대물림이 될거라는 절망감에 엄습할때, 대충보고 라떼에도 다 그렇게 시작했다고 그러면 서울 출산율 0.67명이 답이죠.
달콤한민트초코
IP 14.♡.175.48
12-05
2020-12-05 20:13:36
·
@돼지국밥님 과거와 지금의 30대는 세상을 보는 눈이 아예 다르니까요. 정보를 수집하는 양부터 차이 나잖아요?
jeongsh
IP 211.♡.188.68
12-06
2020-12-06 07:00:19
·
@돼지국밥님 그래서 남자는 못하는거고 여자는 안하는거죠. 여자가 감수하겠다면 결혼이 성사되는게 현실이죠...
나이 서른넷, 1주택자 입니다. 3억짜리 24평 아파트.. 방 하나는 침실, 하나는 옷방, 나머지 하나는 게임+피아노방인데요. 피아노를 어디가 놓을까~ 할 때... 부모님 : "여기를 나중에 아이방으로 쓸꺼니? " "응? 어~ 뭐 그래야죠~(결혼도 모르겠는데 아이는 무슨 ㅎㅎ)" 인연을 만난다면야 결혼 생각이 들겠죠. 근데 지금은 없네요 ㅎㅎㅎㅎ
돈많고 결혼안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통장에보면 입이 딱벌어질정도로 있는데;;) 결혼안했다고 부양가족도 없다고 세금도 많이 내는데;; 담배, 술 전혀 안하는데 중매를 세워줘도 그날뿐;; (말은 진짜 엄청잘하고, 회사에서도 임원급이거든요)
무야호-
IP 218.♡.224.90
12-05
2020-12-05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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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uette님 새금 마니 내도 유부남보단 부자입니다 :) 이상 용돈 20 아재
ESPACIO
IP 114.♡.235.87
12-05
2020-12-05 1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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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ndos
IP 1.♡.65.36
12-05
2020-12-05 16: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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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육아에 필요한 중산층이 노후를 감안했을때 임대료까지 부담하고 주거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은 이 논리에 비추어봤을때 결혼하지말라는거죠.
UriNuri
IP 218.♡.198.81
12-05
2020-12-05 16:19:12
·
뭐, 시대적 흐름일 수도 있지만 너무 돈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재력이란게 더 높은 비중으로 고려하긴 하겠지만 결혼이 꼭 이렇다 답을 내기엔 다른 변수도 많은게 아니겠습니까? 뭐 모를 때 합쳐살면서 혼자 모을 때보다 많이 버는 사람도 있고요. 애 낳아 기르면서 돈은 좀 부족해도 행복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 사람도 있겠죠... 좀 푸념섞인 글 정도인 듯 싶습니다
그러시든가
IP 122.♡.65.149
12-05
2020-12-05 16:31:44
·
뭔가 자료도 많고 말도 많은데 정답을 이미 정해놓고 정신승리와 그 결과에 치닫기 위한 자료들과 해석들이네요.
사실 잔인한 말이지만 저 글에서 말하는 능력이(돈버는) 없는 분들은 애초에 저 여성들에게는 논외입니다.
실제로 미혼인 30대 능력남들 중에는 여성에게 데였든 혼자서도 재밌는 취미생활을 너무 많이 하고 있고 사람도 많이 만나서 외롭지도 않든 독신주의자라 연애만 하든 하는 능력남이 주위만 봐도 많죠(물론 같은 상황의 능력녀도 많음)
그러니까 사실 그 몇 안되는 능력남 중에도 일부는 이미 결혼을 했거나 30대인데 미혼인 능력남은 비교적 20대 때보다 뇌가 성욕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일부 중에도 일부이기 때문에 더 놀다가 외모가 뛰어나든 학벌이 뛰어나든 집안에 경제력 등 경쟁력 높은 여성한테 채여가겠죠..
본질은 이건데 애초에 본인들이 논외로 치는 능력(돈버는) 없는 분들 끌어들여 들먹이면서 정신승리 하는걸로 보입니다.
Gaskell
IP 39.♡.59.39
12-05
2020-12-05 16: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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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공대 나와도 취업난 2-3년 겪고 중소기업에서 뒤늦게 커리어 시작하니.. 내 한몸 건사하는 것도 힘듭니다ㅠㅠ
부모님 등골빼먹으면서까지 결혼이란 걸 할 마음은 없습니다.
takilon
IP 175.♡.51.104
12-05
2020-12-05 16:42:29
·
이제는 취업시장도 쉽지도 않고, 자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솔직히 힘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운 좋게 18년도에 시작해서 그래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2년 지난 지금 시작하라고 했으면 사실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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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gddi
IP 124.♡.78.150
12-05
2020-12-05 17:02:55
·
장담하지만 돈문제는 아녜요. 전 세계적으로 가난하고 살기 힘든 나라치고 혼인율과 출산률 낮은 나라는 없어요. 잘 살 수록 혼인도 덜하고 아이도 안 낳죠. 미국도 문제가 되는게 경제적으로 더 윤택한 백인 가정이 히스패닉이나 흑인가정보다 아이도 덜 낳고 결혼도 덜하잖아요. 시대가 변하고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혼인관이 바뀌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해선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의 에피소드 388b 를 참고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http://www.podbbang.com/ch/7585?e=23884945 구지 혼인을 안하고 동거를 사실혼관계로 인정해서 혼인커플에 준하는 법적지위를 주면 알아서 같이 살고 알아서 애낳고 잘 살거라고 봅니다.
@ddungddi님 다른나라 볼 거 없고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만큼 경쟁적이고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잖아요... 그리고 결혼해도 애 안낳아요 제 주변 낳아봤자 대부분 하나에 그나마 첫째도 서른 중후반 지나서...
ddungddi
IP 124.♡.78.150
12-05
2020-12-05 17:56:03
·
@PiperArcher님 예를 들면 상대가 아플 경우 현재로서는 법적 보호자가 될수 없습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결혼한 커플처럼 양육수당이나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부동산 공동소유같은 것도 마찬가지고... 저 방송을 들으시면 알겠지만, 동거를 시민결합으로, 인정할 경우 각각 출산률과 결혼(시민결합 상태로 오래오래 사는 것 또는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 50%씩 늘었다고 합니다. 즉 결혼을 하기 싫어 안하는게 아니라 구지 결혼같은 진부한 결합형태를 이제 부담스러워 하는 시대가 됐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위에 말씀하진 1의 부류가 대부분 시민결합이라는 혼인형태를 인정하면 대게 이 쪽에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2 여유가 안되는 사람들도 역시 여유가 안되기때문에 커플끼리 룸메이트 형태로 같이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를 낳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순이 되는 거죠. 아무튼 방송을 한 번 잘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정부나 세간의 인식 자체가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하고 전통적인 혼인관(저는 낡은 혼인관이라고 말하겠습니다)에 집착해서 벌어지는 일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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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취기쓰
IP 119.♡.49.133
12-05
2020-12-05 17:13:32
·
저도 여자 만나고 결혼도 하고싶어요. 근데 별로 잘 해낼 자신이 없네요.
토깽이_아빠
IP 220.♡.175.216
12-05
2020-12-05 17:15:50
·
결혼은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뭣모를때 해야지 나중 되면 못하더라구요. 30살 돈 없을 때 와이프랑 2000만 가지고 원룸에서 시작을 했어요. 아이는 4년, 7년 뒤 출산... 노후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 보고 있으니 결혼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여자여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죠.
포기ㄴㄴ해
IP 175.♡.106.58
12-05
2020-12-05 17:21:13
·
연봉 5천넘고 정년보장되는데 결혼 못합니다. 돈을 둘째문제고 일단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음... 저, 솔직히 문통 님만 믿고 아기 가졌구... 근혜 떨려나가는 거 보구 결혼생각 했습니다... 솔직히 근혜 계속 있었으면 곁지기에게 근혜 임기 끝나고 대선 결과보고 하쟀을 듯합니다...
결국은 희망인 겁니다. 희망을 제가 좀 쉽게 가지는 편이긴 합니다만은, 노후를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겠단 희망을 국가가 준다면 결혼 까이꺼 안 하겠습니까. 이게 을매나 됴은 건데요! 실제로 문통 오르신 후 실버일자리 많아지구 주택연금도 궤도에 오르구... 믿음대로 돼가서 결혼타임 잘 잡았다고 자부하고 삽니다.
도다리킹
IP 175.♡.38.230
12-05
2020-12-05 18:00:56
·
집만 내집이면 뭔걱정.. 지방에 사는 고향친구들은 10중 9는 다 장가갔지만. 내 주변 동년배들중 10중 5는 미혼. ㅋㅋ
흠.. 남자입장에서 어느정도 맞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주변에 돈 많은 미혼남들도 계신데, 그분들은 아이는 입양해서 키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여자는 싫답니다. 현실적으로 이해를 해도 결혼하게되면 너무 돈만 밝히는게 싫다네요. (물론 좋은 여성분도 있다 말해줬으나 안먹힘, 본인 사업이 힘들때 바로 손절친 여친 트라우마로 여자 앞에서 절대 돈 있는 티도 안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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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튀김
IP 39.♡.19.245
12-05
2020-12-05 19:59:43
·
@단하나의꿈님 말씀하신 형님들도 카페에 다른 이슈의 글들을 쓰고 살고 계실겁니다.
mimicole
IP 223.♡.54.98
12-05
2020-12-05 19: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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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다! 하기 싫다고! 결혼하기 싫다!
HEROTOTO
IP 223.♡.54.141
12-05
2020-12-05 1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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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서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결혼이란 힘든것 같습니다. 순서가 바뀌어서 기대치가 낮을때 결혼을 먼저 하고 맞벌이를 하면 돈은 빨리 모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말씀하시는 거겠죠? 저도 미국에 잠시 살았지만 주거비가 ... 어딜가나 2~30대에게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릴께요.. 어릴때는 속된말로 '뭣도 모르고' 그냥 시집, 장가 다들 갑니다. 특별히 주변에 뭐라할 사람도 없고, 한창 불탈때 하면 깔끔하게 그냥 그렇게 결혼해서 살아요. ㅎㅎ 이미 결혼했으니 맞춰 살든 도저히 같이 못살아서 이혼을 하든 뭐 그건 나중 일이고.. 일단 그렇게 살게 됩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기 시작하면 '조건'을 보기 시작합니다. 안본다고 해도 다 봅니다. 안보면 대한민국 혼수 국룰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걸 누가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전에 남자는 1억 여자는 3000 뭐 그랬었죠. 지금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나이를 먹을수록 더 깐깐하게 조건을 봅니다. 나이를 먹은 만큼 리스크가 더 커지기도 했고, 보상심리가 강해서 한방에 퀀텀점프(?)를 하고싶어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합니다. 어제도 이걸로.. 언쟁이 있었는데.. 부모들 등골 빼먹고 결혼해야하는 시대가 된거죠. 그런데 그렇게 해주고 싶어도 안되는 부모가 더 많습니다. 할수만 있으면 해주고 싶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인거죠. 또한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의 노후까지 망치면서 결혼할 생각을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자식이라면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만으로도 앞으로 살면서 갚아나가야 겠다 라고 생각하지.. 내 부모가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한다 라고 말 못합니다.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고, 그렇게 말하는 스스로도 쓰레기가 됩니다. 마음 속으로 잠깐 답답해 할순 있지만.. 그건 현실의 문제니까요..
어쨌든 그렇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그렇게 바람을 넣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자꾸 오르니까.. 능력있는 부모들이 그런식으로 부의 대물림을 해주니, 점점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렸고, 그게 안되는 남자는 능력없는 남자가 되었죠.
일단 회사 다니면서 자리잡으려면 30대 초반이 보통 됩니다. 회사 3~4년 다녀야 그래도 주임이든 대리든 달고 뭘 할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한민국 30대 평균(평균인지 중위인지 까먹었네요. 나중에 다시 찾아서 보강해야할듯_ 월급이 250이에요. 30대라 함은 30대 초반도 있지만 30대 극 후반도 포함하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월급이 250입니다. 물론 세후가 아니라 세전입니다.
1년에 1500모으면 양호한거에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1500 씩 모아서 7년을 해야 1억입니다. ㅎㅎ 그런데.. 7년동안 부동산 가격은 훨씬 많이 뛰죠.. 그렇다고 다들 믿고 있기 때문에.. 패닉 바잉을 하는거구요. 답이 없습니다. 그나마 대기업 다니면 좋은점이 그래도 꽤 많은 돈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점 정도 아닐까 싶네요.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대기업을 다니면 돈 많이 받고, 그 돈을 착실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회사에 충성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대기업을 다니던 중소기업을 다니던.. 다들 '불로소득'생각만 합니다.. 현실의 노동소득이 불로소득을 전혀 따라가질 못하거든요. 이 미친 상황앞에 좌절하는거죠. 젊은 사람들은.. 웃긴게 젊은이들만 그런근게 아니라 회사의 중추가 되는 과장급 이상들도 재테크가 열을 올립니다. 점점 더 그런 경향으로 바뀌고 있어요. 회사는 그냥 일하러가는 곳인거죠. 충성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충성해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경향인지 나쁜경향인지 모르겠습니다. ㄱ- 개인적으로는 슬프게 보지만..
너무 멀리왔네요.
아무튼 이제 회사에 적응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주머니에 돈이 조금 들어올때쯤 되면 본격적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싶은 나이가 되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크죠. 연애까지는 뭐 그럭저럭 하다가도.. 결혼 생각만 하면 답답한 상황이 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결혼은 내가 결혼하고 싶은 순간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거다.. 뭐 100프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거의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 준비된 사람이 결혼을 하는거죠. 그래서 그때 많이 깨집니다. 웃긴게 그렇게 깨지고 나서도.. 남자든 여자든 답 없어요.
그래서 이런 통계가 있는거죠.
왜 결혼을 못하는가........
남자 1위 돈이 없어서..
여자 1위... 남자가 돈이 없어서
뭐 연애는 둘째치고 결혼문제만 핀포인트로 잡아봤을때 이 문제가 가장 결정적이라는 겁니다.
연애의 남녀 갑을 관계까지는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이런 상황에서는 양쪽 다 답이 없어요.
결국 지금의 엄청난 미(비)혼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해결될 지금은 지금 세대는 답이 없어요. 지금 세대는 그래서 불행한 세대입니다. ㅎㅎ 가끔 '라떼는 말이야'라는 꼰대식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있습니다. 물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지요.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여자'가 그걸 못받아 들인다구요. ㅋㅋㅋㅋ 진짜 마음속으로 쌍욕이 나옵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남자들은 집을 해야합니다. 옛날에는 그 허들이 낮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허들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짝짓기(결혼)할 수 있는 허들이 엄청나게 높다구요. 그리고 그런 능력(부모의 재력을 포함하는 모든걸 총칭)있는 남자는 또 예쁘고 어린 친구들이랑 합니다.
그게 지금 상황입니다. 남녀 인구비례 문제도 분명 있지만, 그것보다 근본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인거죠. ㅎㅎ
트레콰르
IP 54.♡.119.16
12-05
2020-12-05 2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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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 없는데... 저런 상황이해하고 같이 헤쳐나갈 여자분들 있으면 결혼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3번 경우 처럼 가는거죠
클리앙 나이대를 보면 댓글이 이렇게 나오죠 결국은 안하는게 아니라 돈이없어 못하는거다 하지만 지금 20~30대 들의 전세계 출산율과 결혼율이 팍팍떨어지는이유는 돈이 있어도 없어도 안하는 사람 들이 많습니다
누가 하고싶을까요 현 20대들 30대초 한테 물어보면 과연 “돈” 일까요? 전 전혀아니라고 봅니다
첫번째 현20대여성들 처음부터 남성 가치 파악하고 들어옵니다 예전이라고 안그랬을까 싶습니다만 예전에는 남자들이 바보처럼 좋아하였지만 지금의 남성도 같이 파악하기 시작해요 이게 첫번째이유입니다 두번째 싫증 느낀 남자들 엄청 많아요 요즘 여성들 성격장난아닙니다. 그리고 데이트를 하더래도 남자 조건이 이상하면 얼굴 외모 능력 포함해서 이상하면 처음부터 쌍욕 하는 여성들도 많아요 제가 20대 초반에 여성에게 데이트를 소개 시켜줬는데 한시간내내 데이트 그자리에서 남성분에게 욕하고 쌍욕한 여자들도 많습니다 전 그거보고 충격먹었죠. 결국 그런 남자들이 능력을 쌓으면 결혼을 할까요? 내가 20대 때 만난 여성들은 다 나한테 별로인 인상을 주었고 난 가치관이 그렇게 심어졌을것이고 과연 여자를 만나고싶을까요? 현 20대 전체 30~40%의 남성은 두번째에 속할거라 봅니다. 세번째 그러면 돈이 많으면 괜찮을까요? 과연 남자들이 돈이 많다고하더래도 결혼을 할까요? 돈있는 남자라면 어차피 돈없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결혼안하고 결국은 결혼 못하거나 안하는 여자들이 많을꺼니까요
사랑은 같이 조건을 파악하지않고 서로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이 사랑이지만 사랑 아닌 사랑을하는 20대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래요.
IP 112.♡.233.143
12-05
2020-12-05 2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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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나이들수록 남자고 여자고 간에 현실파악 사리분별 능력이 업그래이드 되니까.. 젊을때야 서로 좋으면 그만인줄 알고 자기들은 그렇게 안살꺼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drum88hitme
IP 125.♡.200.59
12-06
2020-12-06 0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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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은 서른 하나 넘어가면 짝만나기 힘든거 같아요. 이해하려고 해도 어려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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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동일
예를 들어 3000만원짜리 자동차 사려고 보니까 내 소득으로 힘들어서 걍 안사야지 ~ 하는건
말이 안사는거지 사실상 못사는거에요.
왜 하기 싫을까요? 글을 한번 천천히 다시 읽어보심이
저는 비혼이란 말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주의라고 가면 그때부터 손발이 오그...
하기 싫다기보다 못하는게 맞습니다. 제 친구들 반이 결혼 할 수가 없어 늙어가고 있고요. 제가 봐도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안돼버리고 말게 되더라고요.
여초 사이트에서 남성 비판조로 조롱이 섞인 글이라 생각하고 한두줄 읽고 말았더니 자세히 보니 현실적인 남성 얘기군요;; 반성의미로 댓글 보존하겠습니다;
처음에 적은 댓글의 일부 삐뚤어진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이였는데 좀 많이 어긋났네요;
30중반 넘어가서 인생 좌절도 겪고 사랑의 배신도 겪고 한 사람들은 앵간해선 안뒤집히더라고요
내 몸 하나 추스리기도 빡쎈데 무슨~ 이라는 생각이 더 앞서게 되고요
진짜맘에드는 여자만났는데 자기여건 안받쳐주면
그여자가 좋아 우리서로좋아하니까 결혼하자!
합니까?..? 저희 아버지시절 얘기하시는거같은데
이제 그런 세상아니에요 선생님
한두번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평생 한두번이 다오면 출산율 비혼율이 이렇게
치솟지 않겠죠.. 그런 특별한 케이스말고
일반적인 케이스를 말하고있는거에요,,
현실이안타까워 리플달다보니 좀 날카로워진거
같습니다 같은 유부로서 좀 지난일이겠지만
결혼... 축하 드립니다... 좋은주말보내세요!
여자 : 니가 돈이 없다
여자가 감수하겠다면 결혼이 성사되는게 현실이죠...
40대 되니까 그래도 결혼은 해야겠다로 생각은 바뀌는데.. 현실을 따져봤다가 또 절레절레 합니다
나머진 와이프에 바치고 어떻게든 비자금 만들려고
야 돈 붙이지 말고 토스나 카카오페이로 던져
라며 ㅂㅣ자금 구멍 만드는거 보고....
아... 저게 가장의 현실이구나...
결혼하면 지금처럼 먹고싶은거 먹고
듣고싶은 음반 사고 보고싶은 영화 볼수 있을까?
생각하니..... 음... 그러고 보니 위의 억대 연봉도 개뿔이네요...
제도로 고칠 수 있는 것과 없는 게 있죠.
법으로 남녀 집 반반 땅땅!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죠
다행히 사정이 좋아져 작년 결혼했지만 주변보면
중소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태반이 결혼 안(못) 했고
대기업다니는 친구들은 그나마 결혼하더군요
그나마도 맞벌이안하면 x된다고 애 못낳는다고
합니다
사랑만가지고 결혼하는 세상도 아니고
아버지 시대처럼
자기월급 차곡차곡모아 애키우고
집사는 세상도아닙니다
흙수저를 되물림하고싶지않다는것도 한목하구요
참 안타깝습니다.. 양극화는 나날이 심해지고만있으니..
한일커플이 늘고 있는게
일반 일본여성분들은 단칸방서 시작하는거
받아들입니다
일본 남자들이 그래도 안들이댄다고 하네요
대신 일본여자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거나
용돈드리는거 이해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사바사인게 제가 아는 한일 부부는 여자쪽에서 먼저 시어머니 혼자시니 힘드시니까 차 사드리고 용돈 드리자고 말했어요 ㄷㄷ..
일본에서 거주하는 터라 모시고 살 순 없으니 이거라도 해야 한다고..
/Vollago
아무렴 더 좋은분도 계시죠^^
의 퍼센트만 봐도 저게 어딥니까
전 여친님께서 돈이 뭐가 중요하냐 원룸에서 라면만먹고 살아도 함께 사는게 중요한거지!! 라는 말에 결혼했습니다.
결국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돈은 중요한게 아니에요 ㅎㅎ
진짜 사랑하는 사람 이 아니라 옆에 계신 분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든 거죠.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 나보다 돈을 중요시 하지 않아야 하는 데 그게 힘들죠.
하지만 이런 것과 상관없이 좋은 분과 결혼 잘하신 것 같아서 축하드리고 싶네요. ^^
진지하게 40대 이후 국제결혼 생각중이에요.
여유가 생기고 나서..40대 이후요.
굳이 연애에 얶매이기도 싫고 말이죠..
살다보면 수많은 변수들이 등장해서 계산보다 많은 성공도하고 실패도하겠지요
쳇바퀴돌듯 살아도 생깁니다
거창하게 시크한 도시남자 이런거 아니고 ㅋㅋ
진짜 혼자 입에 풀칠할정도만 벌어서 ㅋ
여자가 먼저 맞벌이라도 괜찮다고 결혼하자 이런거 아니면
좋아하는 여자 생겨도 내심 포기하게 되긴하죠
(통장에보면 입이 딱벌어질정도로 있는데;;)
결혼안했다고 부양가족도 없다고 세금도 많이 내는데;;
담배, 술 전혀 안하는데 중매를 세워줘도 그날뿐;;
(말은 진짜 엄청잘하고, 회사에서도 임원급이거든요)
이상 용돈 20 아재
정답을 이미 정해놓고 정신승리와
그 결과에 치닫기 위한 자료들과 해석들이네요.
사실 잔인한 말이지만 저 글에서 말하는 능력이(돈버는)
없는 분들은 애초에 저 여성들에게는 논외입니다.
실제로 미혼인 30대 능력남들 중에는 여성에게 데였든
혼자서도 재밌는 취미생활을 너무 많이 하고 있고
사람도 많이 만나서 외롭지도 않든
독신주의자라 연애만 하든 하는 능력남이
주위만 봐도 많죠(물론 같은 상황의 능력녀도 많음)
그러니까 사실 그 몇 안되는 능력남 중에도
일부는 이미 결혼을 했거나
30대인데 미혼인 능력남은 비교적 20대 때보다
뇌가 성욕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일부 중에도 일부이기
때문에 더 놀다가
외모가 뛰어나든 학벌이 뛰어나든 집안에 경제력 등
경쟁력 높은 여성한테 채여가겠죠..
본질은 이건데 애초에 본인들이
논외로 치는 능력(돈버는) 없는 분들 끌어들여
들먹이면서 정신승리 하는걸로 보입니다.
부모님 등골빼먹으면서까지 결혼이란 걸 할 마음은 없습니다.
저는 운 좋게 18년도에 시작해서 그래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2년 지난 지금 시작하라고 했으면 사실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선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의 에피소드 388b 를 참고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http://www.podbbang.com/ch/7585?e=23884945
구지 혼인을 안하고 동거를 사실혼관계로 인정해서 혼인커플에 준하는 법적지위를 주면 알아서 같이 살고 알아서 애낳고 잘 살거라고 봅니다.
다른나라 볼 거 없고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만큼 경쟁적이고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잖아요...
그리고 결혼해도 애 안낳아요 제 주변 낳아봤자 대부분 하나에 그나마 첫째도 서른 중후반 지나서...
즉 결혼을 하기 싫어 안하는게 아니라 구지 결혼같은 진부한 결합형태를 이제 부담스러워 하는 시대가 됐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위에 말씀하진 1의 부류가 대부분 시민결합이라는 혼인형태를 인정하면 대게 이 쪽에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2 여유가 안되는 사람들도 역시 여유가 안되기때문에 커플끼리 룸메이트 형태로 같이 동거를 시작하고 아이를 낳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순이 되는 거죠.
아무튼 방송을 한 번 잘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정부나 세간의 인식 자체가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하고 전통적인 혼인관(저는 낡은 혼인관이라고 말하겠습니다)에 집착해서 벌어지는 일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노후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 보고 있으니 결혼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여자여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죠.
돈을 둘째문제고 일단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결국은 희망인 겁니다. 희망을 제가 좀 쉽게 가지는 편이긴 합니다만은, 노후를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겠단 희망을 국가가 준다면 결혼 까이꺼 안 하겠습니까. 이게 을매나 됴은 건데요! 실제로 문통 오르신 후 실버일자리 많아지구 주택연금도 궤도에 오르구... 믿음대로 돼가서 결혼타임 잘 잡았다고 자부하고 삽니다.
그리고 주변에 돈 많은 미혼남들도 계신데, 그분들은 아이는 입양해서 키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여자는 싫답니다.
현실적으로 이해를 해도 결혼하게되면 너무 돈만 밝히는게 싫다네요.
(물론 좋은 여성분도 있다 말해줬으나 안먹힘, 본인 사업이 힘들때 바로 손절친 여친 트라우마로 여자 앞에서 절대 돈 있는 티도 안냄)
결혼하기 싫다!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기 시작하면 '조건'을 보기 시작합니다. 안본다고 해도 다 봅니다. 안보면 대한민국 혼수 국룰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걸 누가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전에 남자는 1억 여자는 3000 뭐 그랬었죠. 지금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나이를 먹을수록 더 깐깐하게 조건을 봅니다. 나이를 먹은 만큼 리스크가 더 커지기도 했고, 보상심리가 강해서 한방에 퀀텀점프(?)를 하고싶어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합니다. 어제도 이걸로.. 언쟁이 있었는데.. 부모들 등골 빼먹고 결혼해야하는 시대가 된거죠. 그런데 그렇게 해주고 싶어도 안되는 부모가 더 많습니다. 할수만 있으면 해주고 싶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인거죠. 또한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의 노후까지 망치면서 결혼할 생각을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자식이라면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만으로도 앞으로 살면서 갚아나가야 겠다 라고 생각하지.. 내 부모가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한다 라고 말 못합니다.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고, 그렇게 말하는 스스로도 쓰레기가 됩니다. 마음 속으로 잠깐 답답해 할순 있지만.. 그건 현실의 문제니까요..
어쨌든 그렇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그렇게 바람을 넣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자꾸 오르니까.. 능력있는 부모들이 그런식으로 부의 대물림을 해주니, 점점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렸고, 그게 안되는 남자는 능력없는 남자가 되었죠.
일단 회사 다니면서 자리잡으려면 30대 초반이 보통 됩니다. 회사 3~4년 다녀야 그래도 주임이든 대리든 달고 뭘 할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한민국 30대 평균(평균인지 중위인지 까먹었네요. 나중에 다시 찾아서 보강해야할듯_ 월급이 250이에요. 30대라 함은 30대 초반도 있지만 30대 극 후반도 포함하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월급이 250입니다. 물론 세후가 아니라 세전입니다.
1년에 1500모으면 양호한거에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1500 씩 모아서 7년을 해야 1억입니다. ㅎㅎ 그런데.. 7년동안 부동산 가격은 훨씬 많이 뛰죠.. 그렇다고 다들 믿고 있기 때문에.. 패닉 바잉을 하는거구요. 답이 없습니다. 그나마 대기업 다니면 좋은점이 그래도 꽤 많은 돈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점 정도 아닐까 싶네요.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대기업을 다니면 돈 많이 받고, 그 돈을 착실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회사에 충성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대기업을 다니던 중소기업을 다니던.. 다들 '불로소득'생각만 합니다.. 현실의 노동소득이 불로소득을 전혀 따라가질 못하거든요. 이 미친 상황앞에 좌절하는거죠. 젊은 사람들은.. 웃긴게 젊은이들만 그런근게 아니라 회사의 중추가 되는 과장급 이상들도 재테크가 열을 올립니다. 점점 더 그런 경향으로 바뀌고 있어요. 회사는 그냥 일하러가는 곳인거죠. 충성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충성해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경향인지 나쁜경향인지 모르겠습니다. ㄱ- 개인적으로는 슬프게 보지만..
너무 멀리왔네요.
아무튼 이제 회사에 적응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주머니에 돈이 조금 들어올때쯤 되면 본격적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싶은 나이가 되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크죠. 연애까지는 뭐 그럭저럭 하다가도.. 결혼 생각만 하면 답답한 상황이 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결혼은 내가 결혼하고 싶은 순간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거다.. 뭐 100프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거의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 준비된 사람이 결혼을 하는거죠. 그래서 그때 많이 깨집니다. 웃긴게 그렇게 깨지고 나서도.. 남자든 여자든 답 없어요.
그래서 이런 통계가 있는거죠.
왜 결혼을 못하는가........
남자 1위 돈이 없어서..
여자 1위... 남자가 돈이 없어서
뭐 연애는 둘째치고 결혼문제만 핀포인트로 잡아봤을때 이 문제가 가장 결정적이라는 겁니다.
연애의 남녀 갑을 관계까지는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이런 상황에서는 양쪽 다 답이 없어요.
결국 지금의 엄청난 미(비)혼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해결될 지금은 지금 세대는 답이 없어요. 지금 세대는 그래서 불행한 세대입니다. ㅎㅎ 가끔 '라떼는 말이야'라는 꼰대식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있습니다. 물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지요.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여자'가 그걸 못받아 들인다구요. ㅋㅋㅋㅋ 진짜 마음속으로 쌍욕이 나옵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남자들은 집을 해야합니다. 옛날에는 그 허들이 낮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허들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짝짓기(결혼)할 수 있는 허들이 엄청나게 높다구요. 그리고 그런 능력(부모의 재력을 포함하는 모든걸 총칭)있는 남자는 또 예쁘고 어린 친구들이랑 합니다.
그게 지금 상황입니다. 남녀 인구비례 문제도 분명 있지만, 그것보다 근본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인거죠. ㅎㅎ
저런 상황이해하고 같이 헤쳐나갈 여자분들 있으면 결혼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3번 경우 처럼 가는거죠
아이러니 하게도 경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마음 맞는 여성과 맞벌이를 해야 둘의 시너지로 경제적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 마음이 맞고 길이 같은 여자를 못 만나서 힘든거지;
하지만 지금 20~30대 들의 전세계 출산율과 결혼율이 팍팍떨어지는이유는
돈이 있어도 없어도 안하는 사람 들이 많습니다
누가 하고싶을까요 현 20대들 30대초 한테 물어보면 과연 “돈” 일까요? 전 전혀아니라고 봅니다
첫번째
현20대여성들 처음부터 남성 가치 파악하고 들어옵니다 예전이라고 안그랬을까 싶습니다만
예전에는 남자들이 바보처럼 좋아하였지만 지금의 남성도 같이 파악하기 시작해요 이게 첫번째이유입니다
두번째
싫증 느낀 남자들 엄청 많아요 요즘 여성들 성격장난아닙니다.
그리고 데이트를 하더래도 남자 조건이 이상하면 얼굴 외모 능력 포함해서 이상하면 처음부터 쌍욕 하는 여성들도 많아요
제가 20대 초반에 여성에게 데이트를 소개 시켜줬는데 한시간내내 데이트 그자리에서 남성분에게 욕하고 쌍욕한 여자들도 많습니다
전 그거보고 충격먹었죠.
결국 그런 남자들이 능력을 쌓으면 결혼을 할까요?
내가 20대 때 만난 여성들은 다 나한테 별로인 인상을 주었고 난 가치관이 그렇게 심어졌을것이고 과연 여자를 만나고싶을까요?
현 20대 전체 30~40%의 남성은 두번째에 속할거라 봅니다.
세번째
그러면 돈이 많으면 괜찮을까요?
과연 남자들이 돈이 많다고하더래도 결혼을 할까요?
돈있는 남자라면 어차피 돈없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결혼안하고
결국은 결혼 못하거나 안하는 여자들이 많을꺼니까요
사랑은 같이 조건을 파악하지않고 서로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이 사랑이지만 사랑 아닌 사랑을하는 20대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래요.
젊을때야 서로 좋으면 그만인줄 알고 자기들은 그렇게 안살꺼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