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라고 표현하면 선입견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한데 어쨋든 생각보다 엄청 선방했네요.
태국이요.
대만,베트남이 잘 막고있는건 언론에서 여러차례 봤는데 태국도 확진자 수가 얼마 없네요.
인구100만명당 58명정도...
베트남은 14명
대만은 28명
락다운/국경폐쇄 그로인한 경제적타격 이런것들도 당연히 살펴야 겠지만 같은 동남아 국가중에서 태국이 많이 선방하고 있네요
댓글에 검사횟수 얘기가 많아서 찾아보니,
어느정도 신뢰(?) 가능한 나라에 한해서 인구100만명당 확진자수/검사자수 수치를 추가합니다.
국가 / 100만명당 확진자수 / 100만명당 검사자수
대만 / 29 / 4800
태국 / 58 / 1.4만
뉴질랜드 / 414 / 26만
한국 / 708 / 6.1만
홍콩 / 891 / 58만
호주 / 1091 / 40만
이걸 다시 검사자수 당 확진자수 로 나누면,
홍콩 650
뉴질랜드 630
호주 370
태국 240
대만 170
한국 86
숫자가 높은 나라들은 '검사를 많으 안해서 확진자수가 별로 없는 거다....'에서 어느정도는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즉, 태국이 검사를 안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왜냐면 이 논리라면 해외에서 오히려 대한민국은 검사를 많이 안 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수 가 별로 없는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의료후진국의 경우 검사도 못 받고 사망하거나, 의료 혜택을 아예 누리지 못해서
감염자 리스트에 못 올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아닐까 싶던..
십만원 좀 넘게 비용부담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더라고요. 증상이 없는데 공짜로는 안해줄 겁니다.
하지만 '제대로'란 말의 뜻을 '코로나 검사횟수를 늘려가면서 하고있는가? 혹시 검사 자체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수가 적은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있어서는 대만이나 태국모두 자유로울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코로나 검사를 별로 안해서 확진자수가 적은거 아냐??'라고 의심받을 만큼 나름 확진자수가 얼마없는 대만/태국/뉴질랜드/호주 대비해서 한국은 코로나검사를 많이 안 한다고 수치상으로는 나오네요
제가 얼마전에 검사받았는데 유료검사는 왠만하면 해줍니다.
환기가 잘되는 환경?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태국, 베트남 가보면 에어컨 틀고 밀폐된 환경보다 문열고 선풍기 켜놓은 곳이 더 많더군요
동남아쪽은 기후적인 영향도 있고 서구처럼 자유아니면 죽음을 달라 하면서 마스크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나라들을 참조하며 통제나 봉쇄를 활용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검사량 자체가 적은 나라는 확진자 수가 애매하긴 하죠.
가장 잘되어있다고 어디서 본기억이 나긴합니다.
대만은 진짜 잘 막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한국이 확진자가 엄청 늘어서 대만에 계신 부모님이 힌국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당연하게도 중국 견제 넘버원 + 섬나라의 이점 + 초기 차단정책이 절묘하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초기 외부 감염에 대한 봉쇄도 기가 막히게 했구요.
(중국인 퇴출+입국거부+자가격리기간 엄수등)
내국인 키트 검사도 엄청 일찌감치 했어요.
(한국보다 몇개월이 앞섰더라구요)
심지어 우리가 k키트 수출하고, 드리이브 스루 하면서 자랑스러워 할때.. 대만은 이미 키트 확보하고, 검사도 마쳤죠.
그래서 대만 첫 여자 대통령(총통) 차이잉원 지지율도 엄청 올라갔죠. (한국의 첫 여자대통령이 떠오르는 군요 읍읍읍..)
어찌됐든~ 대만은 진짜로 잘해내고 있습니다.
전 당연히 한국이 대만보다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어서 나름 쇼크(?)받았어요.
제가 6개월도 더 전에 이런 이야기하고 K-방역이니 찬양하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코로나 방역은 마라톤과 같다고 이야기하니, 박제놀이하고 빈댓글 달렸습니다...
대학까지 나온 친구들인데도 마스크 거의 안쓰고 다니는데 일반인들은 말할것도 없겠조
나이든 사람이 별로 없으니 덜 위험하다는....
찾아보니 노인비율은 현재 한국이나 태국이나 비슷하네요.
노인비율 한국15%, 태국13%
기대수명 한국83세, 태국77세
기대수명 차이가 크네요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수 등은 지금 공개된 수치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검사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다른 나라 집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말씀드립니다.
암튼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는 소수의 사람들은 '한국이 코로나 검사를 많이 안해서 확진자수가 적은것이다' 라고 억지를 부릴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현재의 검사자수를 보면요. 한국입장에선 그런말하는 일부사람들이 답답하겠지만
청소도우미도 왔다가 같이 봉쇄됩니다 ㄸㄷ ㄷ
거기에 대해 불만들도 나오기는 했으나, 의외로 국민들이 거기에 잘 따라줬고,
마스크와 생활 방역들도 상당히 잘 따라주더군요.
태국 의료 같은 경우는 그리 급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인근 중동 부호들이 의료관광으로 많이 선택하는 나라가 태국이거든요.
좋은 병원 가보면 남다른 서비스와 가격에 놀라기도 하죠.
가끔 불법 밀입국으로 들어오는 확진자들이 간혹 나오기는 하는데,
거의 일상생활로 돌아갔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태국 거주중인 1인으로 잡설 남기고 갑니다
매우 정확한 지적으로 생각하고 공감되네요.
이 시국에도 의료인 갈라치기하고 유입원 차단 등 초기대응에 미온적이었던 국가와는 성적표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태국의 의외(?) 선방은 초기락다운-국경폐쇄-나름괜찮은 극민의식수준-양호한의료환경-그로인한 현재의 일상복귀...태국 현지 유튜버들 영상봐도 비슷한 결론이더라구요
태국 초창기에 실시했던 락다운이 예전에 쿠데타 일어났을때 통제했던 수준보다 훨씬 더 심했습니다.
21시 이후 단순 통행금지를 떠나서 거의 사람들이 모일만한 모든곳들을 강제 셧다운 시켰고,
식당은 구내식사는 불가능 오로지 배달만 가능하게 하고, 관광관련쪽은 작정하고 고사시켜버린 수준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오는 실업자들이 배달업쪽으로 많이 몰리더군요.
자주 가던 이탈리아 레스토랑도 평소라면 배달은 절대 안했을건데, 결국엔 하더군요.
한국도 초창기에 이정도 셧다운 했으면 지금쯤 나아졌을건데,
그로인한 반발은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등이 아시아에서 잘하는것 같습니다.
베트남 유튜버영상 보면 거의 몇달전부터 이미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거 같더라구요
개도국 특성상 외국인 투자자, 자본 유출이 두려워 발표 축소하는 경향이 높고, 정말로 검사를 제대로 하는지.. 의심환자 및 접촉자 추적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지.. 검사할 키트는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기 중미 니카라과라는 국가 발표 내용인데..
하루에 확진자가 10명도 안됩니다. 만날때마다 볼키스하는 나라인데..
https://news.v.daum.net/v/2020120714420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