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살 까지는 대놓고 들이대면 데이트도 좀 하고 그랬었는데
31살쯤 되니 스스로 체력떨어지는게 느껴지고 (그래서 운동 시작)
20대 중반 여성분들께 저 오빠랑 사귀면 결혼해야 될 것 같다? 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들었습니다.(교회 내에서요)
어느날 거울을 보니 걍 배나온 아재가 있더라구요
그 전에 미술 동호회 같은거 만들어서 대학교 후배들이랑 다니기도 했었는데
32살 쯤 되니 아 이러다가 아차하면 더 힘들어 지겠다 싶더라구요
하도 뺀찌를 먹다보니ㅋㅋㅋ
그래서 좀 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여성상이나 조건 보다는 일단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진득하게 만나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다니니 기도도 많이 하고 나에게 신의 구원의 손길이 온다면 절대 놓치지 말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소개팅으로 한 두 번 만난 사람들이 다 괜찮은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멍청했던 과거 ㅋㅋ)
그러던 와중에 이전에 소개팅으로 한 번 만났을 때 뭔가 취향이 잘 맞고 맘이 편했던 지금 아내에게 전화가 왔고(생각 없이 제가 뒤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ㅠ)
발신자 표시를 본 순간 아! 이게 내가 결혼할 서막인가?!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잘못 건 전화여서 아내도 당황했는데
그 이후로 이걸 운명? 이라 느낀 제가 좀 친절하게 카톡을 했고 두 번 정도 뺀찌먹었는데 이전에 제 습관을 극복하고(소개팅 한번하면 급 흥미나 만나고 싶은 의지가 떨어져서 잘 안만났던) 교회서 봤을 때 친절하게 웃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그 담에 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심하다고 까이고(사실은 데이트 장소가 멀어서;;) 김장하러 간다고(진짜였음) 못만났었거든요)
암튼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랬고 주위에 장가 못간 형님들이나 또래 보면..
1. 일단 직장 끝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게임이나 컴터 붙잡고 노는 시간보다 동호회나 사람만날 시간이 많아야 하는 것 같고 접점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몸매 관리, 외모 관리 전 필수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거 관리 잘 안하면 일단 여자들 눈에서부터 탈락입니다.
3. 직장은 뭐 엄청 잘나지 않아도 꿀릴거 없으니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오케이라고 생각해요
4. 만났을 때 잘 웃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이랑 맛집 잘알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매력 어필을 좀 할 수 있다면 성공률이 높아지는데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소개팅 나가서 식사 땐 별 감흥 없다가 헤어지기 전에 차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재테크 이야기하면서 주식 이야기했더니 여자 눈이 똥그래 지면서 급 관심x 흥미 폭발 하는걸 보고 아.. 짧은 소개팅에서도 역시 매력발산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겠구나.. 싶더라구요 상대방의 흥미를 끌만한)
5. 소개팅에서 매력 어필 하는 것보다 평상시에 회사나 동호회나 심지어는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까지도 친절하게 말하고 잘 웃고 옷 깔끔하게 입어서 좋은 이미지 가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였는데 옷 대충입고 다니고 말투가 띡띡거리는 공대남 스타일이라서(차가움) 주변 여성분들에게 물어보니 저 오빠는 너무 다가가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외모가 진짜 빻은게 아니라면 남자들도 눈썹다듬고 피부에 비비 좀 바르고 운동좀 해서 살 도 좀 빼고 옷 깔끔이 입은 담에 잘웃고 편하게 대하면서 주변에 잘하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이미지 만들어지는 순간 여자 소개든 주변 여자가 호의감을 갖고 다가오든 소개팅을 나가든 잘 되는 것 같습니다(제 친한 지인은 여기에 차를 더하더군요. 동호회+깔끔한 옷+ 외제차(영혼의 할부) 로 승부 봤습니다.
통장 잔고 까보기 전까진 그 남자의 직업이나 재산 상황 이런거 솔직히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거든요(즉 저 사람 돈 좀 버는 구나 좀 있어보이는 구나를 외제차로 어필하는 건데 평범해 보였던 동호회 사람이 갑자기 달라보이는 거죠 ㅋㅋ)
글이 길어 졌는데 제 글의 핵심 요지는 저런 팁보다는 사실 본인 의지와 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 꾸미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자기 계발, 재테크, 직장 스펙 등 사실 본인이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큰일나겠다
라고 각성하고 하루에 뭐라도 운동하고 뭐라도 공부하고 직장에서 열심히 하고 여자분들에게 매력있어 보이려고 뭐라도 꾸미려는 노오오오력 없이 그냥 되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 노오력은 분명히 빛을 발하고 인정받게 되어있다는게 제 지론?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단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서 뭔가 되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인지라... + 집에만 있으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도 어렵더군요.
문제가 자기 관리를 안 하는 것이었어요.
자기 관리를 안 하면서 여자들이 자신을 좋하해주길 바라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되더군요.
결국 자기 선택이고 그 선택에 맞는 노력이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은 조금 다른 문제라 생각되네요.
보통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변명하더라구요.
하지만, 사실, 게으른 그대로의 나가 아니라
인생을 함께 할 때 서로 보듬고 격려할 자세가 되어 있는 그대로의 상대가 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ㅋㅎ
이건 모공이 아니라 팁게 또는 사용기에 쓰셔야겠는걸요.
이거 진리입니다...
그런데 짝짓기때문에 동호회 나온 사림은 티가 나고 욕 먹더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동호회에서 재미나게 사세요.
그럼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그냥... 보드나 타야지 하고 하이원 동호회 나갔는데
거기서 만난 와이프랑 8~9개월만에 결혼 결정요.
려자 만나보자는 마음응 1도 없었구요.
저에 입장에선 동호회는 로또같은 거죠.
안하면 가망성조차 없도 하면 그나마 0.0001이라도 확률이...
참고로... 전 완전 오징어지만 와이프은 지금도 이쁩니다. 몸매도 163에 48유지 ㅎ
아~ 이 남자 뭔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순간 매력이 느껴지죠
외적인 매력과 내적인 매력 모두 있는 사람이 결혼이라는 거대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좋은 가치를 인정 받고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데요 내가 아무리 좋은 카드여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하면 가치가 없다는 사실도 참 어렵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