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입니다.
제 나이또래에서는 제가 젤 빨리 결혼을 했고, 와이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둘다 학생때 결혼했으니까요. 사고쳐서(?) 빨리한건 아닙니다 ㅋㅋ 애기는 결혼하고 4년뒤에 낳았으니까...
그냥 서로 좋아서 빨리 했어요.. 하루종일 보고 싶어서 ㅎㅎ
그리고 20년이 흘렀는데, 지금도 좋습니다 ^^ 요즘 코로나때문에 재택도 많이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무척 많아졌는데,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질리지가 않네요. 도리어 사춘기에 접어든 애들이랑 더 서먹서먹해요
사춘기 애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부모가 뭐라고 하면 툭툭 되받아치고 ㅋㅋ
뭐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일찍 결혼하는것의 장점은, 어렸을때 만나는거라 서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사람 자체만을 보고 만난다는거죠
제가 학생이었는데 무슨 경제력이 있고 (정확히는 연구실에서 받는 돈 조금이랑 알바로 먹고 살긴 했습니다)
앞날에 대한 비전이 있었겠어요... 그냥 저 사람이 좋았던거죠
근데 사람이 나이가 먹고 경험이 쌓이고 현실을 마주하다보면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점점 더 이성을 만나는게 어려워지는거 같습니다.
저같은경우 학생때니까 이거저거 안따지고 정말 대책없이(?) 결혼한거죠
결혼을 일찍하니 좀더 빨리 경제관념이 생기고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게 되고..
처음에는 결혼하고 돈이 없으니 와이프가 알바도 많이 뛰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는데 이것도 학생때니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다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그리고 결혼을 일찍하니 경제적 기반이 일찍 잡혀서 자산형성이 또래대비 더 빠르게 되는 장점도 있구요
돈을 모아서 준비가 다 된다음에 결혼한다... 글쎄요, 돈을 다 모으면 기회가 자동으로 오는건 아니니까요
돈보다는 맞는 상대가 나타날때가 결혼을 할 때라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다 어떻게든 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성에 대한 기회는 그때 지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거니까요
암튼 제 말씀은, 이거저거 따지지 말고 좋은사람 나타나면 결혼을 일찍 해보는것도(?) 생각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기반한 거라 사람마다 케바케일수는 있겠지만요 ~
명언....아 그래서 저도 직장있고 돈벌때보다 백수인 지금 여친이 있고 결혼까지 고려하고있긴합니다..
여친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 그래서 마음 맞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혼까지 가는건 또 다른 문제죠
그러나 가장중요한건 배우자 될 사람과의 마음인거죠. 이게 견고하면 부모님도 설득할 기반이 생기는거구요
결혼을 일찍하는 것도 좋고 아이도 일찍 낳는게 좋더라고요.
20대에 결혼해서 20대에 아이낳은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40대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7살 6살 아이들이랑 쳬력적으로 버겁네요.
그래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육아에 쓰라고 준 20대 체력을 술먹고 회복하는데 쓴건 아닐까'
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중국에서도 여자들이 20살에 결혼해서 애 낳고 하는게 너무 좋아 보이더군요
일찍 결혼하는 장점이 많지만
이게 그 중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계산해보니 청약가점이 딱3점 늘어서72점이
되었더라구요
2년전에 청약당첨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랑한테 큰소리칩니다
결혼하자고 조른 나한테 고마워햅~~~~~
내년이면 저는 4학년 5반인데 큰아이는 대학교 가니 제 후반 인생계획 세우게 되더라구요.
딸래미를 좀 늦게 낳아서 이제 대학교 다니지만..
암튼 다 키우고나니 후련하고 제 미래설계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네요
경제적인거 정말 안따지고 결혼했습니다
괜찮은 상대라면 십중팔구 상대방의 부모님도 괜찮은 사람들일겁니다
주변눈치보는거 부담된다면 결혼이 아니더라도 행복이 어렵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고 만족하는게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 20대에 결혼한 친구들은 다 이혼했어요. ㅠㅠ
그 때는 "나중에 내가 돈 많이 벌면 그 돈만 보고 좋아하는 여자랑 나 자체를 좋아하는 여자를 내가 어떻게 구분하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귀고 결혼하고 23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젊고 서로 의지 했으니.
맞는 사람 찾기가 돈 버는 것보다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다 어른이어서 단단해지신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스탠리 큐브릭 일대기를 보고 생각하게 되었고 동거 문화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스탠리 큐브릭 - 1928년 출생, 1948년 결혼 (19살), 1951 이혼, 1955년 재혼, 1957년 이혼, 1958년 재혼, 1999년 사망.)
저도 일찍 결혼 해서요 ㅋㅋㅋ
완전 좋습니다
요즘은 마음보다 조건을 맞춰서 결혼하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친구들이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있는데
아직 막내가 중딩이라...
늦게 결혼한게 후회되네요...
힘을 합쳐 사는게 부럽네요 ㅎㅎ
전 언제 할지 고민이네요
앗! 연구실이면... 척척박사님?
앗! 그러면 척척 석사님? 으로
퀘스트를 완료 하셨나요?
나중에 결혼할때 참고해야 겠네여
저도 이십대에 한살차이로 결혼해서
지금은 고등학생 둔 사십대입니다.
엄마아빠 둘이 나가는걸 더 좋아합니다.
요새 둘이서만 놀러(?) 다닙니다.
애기들있는 후배들이 엄청 부러워하죠
근데 나의삼십대는... ^^
그런데 이 친구 덕분에 사십년 넘게 철없이 살던 아빠는 철이란게 들더군요.
그리고 그 철듦이라는게 돈 몇푼 더 버는 것보다 더 큰 자산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드는 생각이 어차피 마흔이 넘어도 없는 돈인데, 이십대 시절 딸아이를 가졌다면 적어도 지금보다 덜 가난했을거란 확신은 듭니다.
자식이 주는 기쁨과 책임감은 아빠를 철들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인간이 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 결혼은 몰라도 자식은 빨리 가지라고 농담처럼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뭐가 더 좋다 나쁘다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에요
애를 늦게 나아도 빨리 나아도 결혼을 일찍해도 안해도
다 잘사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그렇지 않은 그렇지 않아요
가장 확실한건 남이 좋다고 말해서 본인이 간절히 원한게 아닌데 따라갔다가 뭐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불행해요
핵심이네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