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서 요약.
1.아파트(온수 중앙공급방식)에서 온수나오는시간이 10분~30분정도 걸림.
2.관리사무소접수(배관에 물이 식어서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고했으나 일단 접수)
3.작업자가 이 증상은 '감압기'라는게 고장이라고 함. 감압기 교체. 문제 해결!!!
4.온수는 바로 나와야함.(10초이내) 공급온도는 40도(작업자분 말씀)
5.문제가 해결되서 좋지만 관리사무소 직원 응대에 분노ing
한두달전 저희 아파트 무슨 배관청소 작업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단수가 되었던 이후로 저희집 온수가 잘 안나오더군요.
아침일찍(6시경)이랑 오후시간대 2시~5시 정도쯤엔
수도 손잡이를 온수쪽으로 확 돌려놔도 온수가 나오려면 빠르면 10분 늦으면 30분정도쯤부터
온수가 나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차가운물만 나오다 온수로 갑자기 바뀌는게 아닌 천천히 뜨거워지는 상황인거죠.
배관작업을 해서 뭔가 안정화?가 되겠지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온수가 잘 나오긴 했었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집에서 오후 3시쯤 외출하기전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30분동안 미지근한 물만 나오니... 이건 도저히 기다려도 해결이 될거 같지 않아
아파트 관리 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
상황을 얘기하니... 온수 배관에 남아 있던 온수가 식으면 좀 걸릴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클량에서도 이런 상황의 글을 본적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건가... 의문을 가지긴 했지만
6년동안 이 아파트에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있는 일이고...아무리 그래도 상식적으로 30분을 기다린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냐고 얘기했지만 관리사무소 안내데스크?여직원분과 뒷편에 계시던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쯤 되시는 직원분은
그럴수도 있다는 식으로 또 얘기를 하셨는데 점검요청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틀뒤 작업하시는분에게 전화가 왔는데 증상을 듣더니
감압기 문제일거라고 감압기 교체를 하겠다고 하네요. 증상만 듣고 확신을 하시네요... 헐... 그 직원들은 뭐지...라는 생각이..
그러곤 약속시간을 정하고 오셔서
지금도 온수 잘 안나오는지 물어보고는 온수를 틀어 보라시네요.
틀고 1분정도 지나서 아직도 미지근한 물만 나오고 있다고 얼마나 지나서 나와야 정상이냐구 얘기하니
직원분이 "바로 나와야죠" 라고 하시더군요.헐~~
그러곤 바로 감압기라는걸 교체했는데...교체후에도 바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작업자분께서는 하루정도 사용해 보시고 안되면
저희동 온수배관이나 다른게 문제인지 확인해보고 감압기는 다시 이전걸로 교체해놓겠다고 하시곤 가셨습니다.
(#감압기 가격은 2만7천원)
저도 외출을 해야해서 바로 계속 확인해볼수가 없어서 저녁이 되었는데...
저녁부터 온수가 거의 바로 나옵니다!!! 10초 이내에 나옵니다. 그리고 온수 수준이 아닌
뜨거운물!!!!!!이 나옵니다. 이전에 쓰던 온수는 온수가 아니었다고 말할정도의 뜨거운물이 나옵니다!!!!
감압기라는걸 검색해보니 공급수의 압력이 여러세대로 공급을 하기때문에 수압이 쎄서
잘못하면 세대내의 수도배관쪽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는거 같은데...
이게 고장으로 압이 더 약해졌다면 온수쪽 수압이 낮아져야 하는거 같은데 물을 콸콸 잘 나왔거든요.
문제도 문제지만 해결된게 왠지 찝찝합니다.
아파트 보일러실?쪽에서 뭔가 조치를 해서 해결이 된건지....
그럼 다른 세대들도 이런 문제가 있었을텐데... 이 문제를 얘기한건 저희집뿐이라고 했거든요.
감압기로 해결이 된게 맞긴 맞는거 같은데.. 감압기의 작동원리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어찌되었든...문제는 해결되긴 했는데...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얘기들이 좀 화가 나네요. 관리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30분을 기다려야 온수가 나온다는데 한다는 얘기가 배관에 물이 식어서 그럴수 있다니 말이죠..
한명만 그랬다면 잘 모르고 그럴수도 있다고 해도 두명이서 그랬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결론을 맺자면... 온수가 잘 안나올때 감압기라는게 문제일수도 있다.
배관에 보온재되있고 실내에 있어서 물이 식는건 흔치않는 일이다.
감압기 고장시 '삐~~~'소리가 수도 사용시 나온다고하니 아파트 복도에 있는 수도함에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다고함.
오후 2시는 확인 못해 봤지만 퇴근 후 저녁 7시에는 뜨거운물 잘 나오구요.
요즘 미지근한물로 아침 샤워하느라 쉽지 않은데.. 관리사무실에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혹시 판교 거주하시나요? 시기가 비슷해서...
복도?에 있는 배관함쪽에서 '삐~~~~~'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외부 복도에..
외부 ㅡ 차단 밸브 ㅡ 감압밸브 ㅡ 계량기ㅡ 내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외부 차단밸브가 다열려 있는데도 수압이 약하면
그 다음에 있는 감압밸브 위쪽에 일자 나사홈이 있는데 그걸 오른쪽으로 돌리면 수압이 세집니다.
개별 난방이면
보일러 밑쪽에 감압밸브가 있어 그걸 일자 드라이버로 오른쪽으로 돌리면 수압이 세집니다.
수압이 문제였다면 두달동안 가만있지 않았을겁니다.
작업이 있었으면..
전에는 없는 감압밸브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도 전에는 없었는데 몇달전에 감압밸브를 추가 설치 작업으로 수압이 낮아져서.. 밸브를 열었습니다.
기존 감압기에 O링이 눌러붙어 있어서 작업자분께서 조금 고생하시는걸 봤거든요.
감압기가 고장나서 그냥 오픈상태였다면, 온수가 너무 세게 콸콸 나왔어 하니까 배제하고.
감압기가 고장나서 온수가 쫄쫄쫄만 통과됐다는 거죠. 그러니 30분이 걸리는거구요.
근데 그전에도 온수 틀면 찬물이 콸콸 나왔다고 하셨으니..
온수가 안들어왔는데 냉수가 온수관으로 들어왔다는거고..
집에 있는 절수 페달, 절수샤워기같은곳에 역류방지장치가 고장나서
냉수가 온수관으로 역류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밖에서는 온수관에 온수가 거의 못들어오는데,
절수페달 절수샤워기를 통해서 냉수가 온수관으로 역류되고, 온수를 트시면 그 냉수가 콸콸 나왔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감압밸브를 교체한 현재는 그 역류방지장치가 고장난채로 있더라도
냉수관과 온수관의 압력이 비슷할테니 역류되는 량이 적고 정상인것처럼 사용이 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그냥 쓰시면 온탕요금이나 수도요금 과다측정되고, 찬물틀어도 미지근한 물 나오고 막 그럽니다.
계량기함에서 온수벨브 닫으시고,
집에서 온수 틀어보세요.
지난번처럼 찬물 콸콸 나오나..
찬물나오다 온수로 바뀌는게 아니라서 저도 확실한 문제라고 판단하기가 애매하기도 했고
저녁시간에는 온수가 금방 나왔다는점도 미스테리이기도 하구요.
말씀하신대로 역류현상이 있었다면 감압기 교체할때 감압기를 뺀 상태에서 물이 나왔어야 했을텐데
그런 현상은 없었던걸로 봐선 역류는 아니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