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스토리를 간단히 거슬러 올라가면 5월경 금붕어 4마리 키우다가 1달만에 동시 사망 ㅠㅠ
이번엔 잘키우자해서 7월즘에 칼라테트라 2마리 구매, 7월말에 금붕어 1마리 추가해서 3마리를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습니다.
왠지 큰어항에 애들 3마리가 허전해보이길래 와이프 친구 어머니가 구피분양한다길래 받아왔습니다.
3마리는 33cm정도의 플라스틱 어항에 키우다가 이번에 추가로 들어올 애들 생각해서
45cm짜리 어항으로 교체했습니다.
구피 한 5마리즘 받을거래 생각했는데...암수에 새끼포함 무려 20마리가 왔네요 ㄷㄷㄷ
치어가 있길래 다이소가서 치어통사고 치어들 숨어라고 자갈(전에는 사용안했음)도 깔아줬습니다.
복작복작하니 이제 좀 어항같은 느김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구피 암/수가 같이 있다보니 와...무슨 애들이 번식 장난 아니게 하네요...
원래 임신해서 온놈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요일 받았는데...어제 하루에 새끼 거의 10마리 넘게 구출했습니다.
먹힌놈들도 포함하면 더 낳은거 같은데...
와이프 어제 저녁 내내 새끼 구출한다고...
원래 성체 10마리 새끼 10마니즘이었는데...새끼만 20마리 넘게 되어버렸습니다.
더이상 구출하다가 감당 안되어서 밤12시에 그냥...운명에 맞기자 하고 잤습니다.
처음엔 구피보다 큰개체인 칼라테트라하고 금붕어하고 구피치어 먹을까바 걱정했는데...
그냥 구피암컷이 치어 바로 먹어버리는거보니 현타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대부분 어류는 알놓는줄 알았는데 구피는 새끼바로 배에서 나오는거 첨봤습니다. ㄷㄷ
마지막으로 5개월 동안 탈 없이 잘 커준 우리 삼총사 오렌지(금붕어), 핑크, 블루 친구들은 안죽고 오래 살았으면 싶네요.
구피는 번식으로 새대를 걸쳐가겠지만 이놈들은 짝도 없이...ㅜㅜ
금붕어 4마리때는 와이프가 돌봤고...그거 죽고 다음에 온 3마리에는 큰 관심없었거던요. 먹이만 와이프가 주고 환수고 나머지는 제가 다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라 그런지 이번에 새끼까는 어종오니깐 엄청 관심 가지네요...ㅎㅎ
여과기가 미니 스폰지 하나 쓰시는거 닽은데 자반어항에서는 너무 작아요.
사진상에만 그런건지
자반이긴 한데 폭이 좁은거 같아요.
눈대중으로는 20센치정도인거 같아요.
높이도 낮은거 같고..
일단 물 더 넣으시고
여과기는 미니외부여과기나 걸이식 추천합니다.
몇리터라도 물양도 늘이고 공간도 늘여야죠.
우리 어릴적에 아빠들이 어항청소 진짜 힘들게 하는거 보고 자라서 그런지
첨 시작하는 초보들이 하는 제일 흔한 실수가
청소하기 힘드니까 작은 어항으로 하자..는겁니다.
요즘엔 옛날처럼 어항 청소할때마다 다 뒤집어야 하지도 않고
어항이 작아서 물양이 적으면
수질 관리하기가 훨씬 힘들어요.
버퍼가 적어서...
저도 큰거면 좋긴한데...애도 있고 해서 넘 크면 사고날까바...
그리고 구피 5마리 예상햇는데...넘 많이 온겁니다...ㅠㅠ
조명 하나 사셔사 밤에 물멍하면서 맥주한잔 하는 재미도 있어요ㅎㅎ
구피들 꼬리보니 엄청 건강해 보이네요ㅎㅎ
물을 더 넣어서 수위를 높여주시는게 좋고
인공수초는 물고기 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빼시는게 좋습니다.
여과는 저정도 사이즈면 5w~7w급 걸이식 여과기에
시포락스 같은 여과재 넣으시면 충분할겁니다.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
하지만 손이 너무 많이가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