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는 성인입니다만
'어른'이 맞냐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답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어른'의 정의가 각자 다르겠지만
제가 요즘 생각하기에는
세상의 풍파를 견디면서 일희일비 하지 않고 중심을 잡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낙제점이에요.
과장이 갈군다
문제 없는 업무처리를 트집잡고 안해주고 미루고
상처가 되는 말을 퍼붓고
뭐 이것도 풍파라면 풍파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약과에 불과하다고 봐요.
장애가 있지만 어쨌든 겉보기에 사지 멀쩡하고
멀쩡한 직업 가졌고
부모님 다 계시고
가족간에 화목하고
회사에서 다들 인정해주시고(과장님 제외)
지금도 한쪽에서는
'왜 내가 이따위 대우를 받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단 한사람만 저한테 그러는거지, 나머지 분들은 다 일 잘한다 고생한다 격려하고 응원해주시거든요
제가 더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지금도 속에서는 열불이 나는데
제가 더 어른이 되어서 저 어린 과장님을 품어버려야겠습니다.
일단 그게 이기는 것 같아요.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지만 일희일비하고, 쪼잔하고, 금방 서운해하는 그냥 평범한 애어른입니다. ㅠㅠ
제 주변 좋은 점은 잘 안보이고 나쁜 점만 보이는 거 말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