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08년부터 SCR110 과 PCX만 두대를 탔었습니다.
자동차 운전 면허증만으로 탈 수 있는 125cc 미만의 스쿠터들이죠.
빨리 달린다거나 그런 것은 관심 없고 기동성과 편한 주차 정도를
모토로 정말 이동수단 그 자체로 그저 타고 다녔었는데
가까운 거리 다닐때 편의상 아내님을 탠덤해서 태워봤더니
너무 재미있어하고 잘 타셔서.. 종종 같이 타고 다녔더랬습니다.
(당시 최고 장거리가 강남에서 광명 이케아.. -_-)
PCX기준으로 아내님께서 탠덤하시면
혼자 탈 때에 비해서 움직임도 둔하고 위험하기에
이 스쿠터는 작아서 둘이 타기엔 위험하다!라며
잘 안태워줄려고 했더니
(실제로 장거리 다니기에 피로하기도 하고)
그럼 조금 더 큰 스쿠터로 바꿔라! 하시기에
안된다 그럴려면 면허(2종 소형)을 따야된다
그랬더니 다음날 당장 운전전문학원에 끌고가서(!)
등록을 시켰습니다 (ㄷㄷㄷ)
그리하여 약 2주쯤 후 면허증 받은 그 주말 (9월 즈음)
아내님과 손잡고 가서 xmax 300 을 구매했습니다. (11개월 할부!)
음 근데 이거 사서 주차장에 세워 놨는데
아니 왜 저보다 아내님이 더 좋아하는 것입니까
스쿠터 이쁘다(응?) 하시더니 이제 같이 타고 다니자고..
구매 후 어느 정도 길이 들고 나서(...) 다닌 곳들
- 강화도/석모도 (3회)
- 강원도 고성 (2회)
- 서울숲, 남산, 종로, 이태원 등등등 가까운곳 (셀 수 없음)
사실은 원래 스쿠터의 임무는 가끔 출퇴근 도우미 정도였는데
(차 정말 몰고 가기 싫은 날!)
처음에는 핼멧간 통신장치(인터컴, 세나)가 없어서
서로 이동간에는 신호 대기시에 소리질러야 대화가 가능했는데
고성 한번 다녀오고 나서는 필요성을 느껴서 바로 구매..
두번째 고성 다녀오면서는 왕복 8시간 이상 걸리는 내내
조잘조잘 떠들면서 다녀왔습니다. (+솜바지, 패딩)
집으로 돌아올때 석양과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달렸던 길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여러번 말하네요.
당연히, 또 가고 싶다는 말이 되시겠습니다.ㅎ
벌써 11월이 되고 추워져서 점점 못 타게 될 거 같은데
한계점(도로 빙결 시점)까지는 타자고 하실 거 같아요 ㄷㄷㄷ
일단은 잡설이 길었는데
125cc 에서 300cc로 오니까 (xmax 300 기준)
장거리도 생각보다 좌석이 편안하고
수납 공간이 넓어서 안전 장구를 맘껏 싣고 다닐 수 있고
둘이 타고 다녀도 80키로 속도 정도 기준으로
출력이 부족하게는 느껴지지 않는 점 (125cc에 비해서임,
출력이 남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남지는 않아요)
PCX에 아내님 1시간 같이 타면 녹초가 됐었는데
4시간 타고 와도 무리 없을 정도니까
뭐 말 다했죠..ㄷㄷ
125cc 보다 무게가 무거운 점이 처음 적응하는데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은근히 무게 중심이
나쁘지 않아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첨 탔을때 PCX 대비 착좌해서 달리는데 겁나 편해서
과장 많이 보태서 거의 근두운?? 탄 줄..)
또 크기도 커져서 힘들까 했었는데
역시 좌우 크기 자체도 PCX가 못가면 얘도 못가겠거니.
사실 차 사이로 잘 안 다니기도 하고..
근데 더 큰 오토바이들도 차 사이로 잘만 다니더라구요.
차에서 볼 때 보다 오토바이에 앉아 있으면
공간이 더 잘 보이는 영향도 있을거 같아요..
잘 나가는거는.. PCX보다는 잘 나가는데
정말 결정적으로 뭔가 애매하게 부족함을 느끼는게..
이래서 쿼터급(250cc 언저리) 타면 미들급(500cc 언저리)
이나 리터급(1000cc 언저리) 으로 빨리 탈출하는지
정말 몰자마자 금방 체감함요. 겁나 애매해요.
(그리고 몰랐는데 단기통 엔진소리가 안 이쁩니다?!)
하지만 지금 용도 기준으로는 천천히 달렸을때 (시내 등)
적절한 사용성을 보여주고 둘이 타기에 편안하고
짐 많이 들어가고 (드넓은 트렁크 +샤드 58리터? 탑박스)
살살 달리면 30키로/리터 거의 근접한 연비에
그나마 유지비에서 부담 없는 한계점인 것 같고
상용으로도 많이 쓰는 바이크라서
수리 받기도 용이해 보이구요. (정비, 부품 수급 잘 되려니..)
하지만 장거리 나가면 뭔가 출력면에서는 애매오묘.
원래 125cc급으로 장거리 혼자 다니는 거나
둘이서 300cc로 다니나 그게 그거 정도의 기분
(사실은 그래도 300이 낫죠)
뭔가 의미 있는 정보는 별로 없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스쿠터 바꾸고 많이 돌아다녀서 좋으네요.
원래 여행 스타일 자체가 왔다갔다 그 자체가 중요해서
거의 어디 안 들어가고 이동만 하는데
스쿠터로 이동하면 이동 자체가 더 생동감 있는 느낌
(위험도 같이 따라다니지만..)
2018년에 새차 뽑고 나서도 겁나 싸돌아 다녔는데
이번에도 스쿠터 새로 사서 그 효과(?)로 겁나 싸돌아 다니는듯..
(다음해 되면 시들해 지려나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c650도 좋던...아 아닙니다..ㅋㅋ
c650gt가 손따 엉따도 있다고 하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