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넘었는데...
여튼 결혼 얘기까지 나온 여친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어차피 결혼 준비도 할 거니까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여행가자 해서
인사드리려고 어머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아버님은 바쁘시고 지방 출장 잦으신 집에 잘 없으신 분이라 패스)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식당에서 딱 뵈었는데
어른 뵙는 자리가 생전 처음이라 엄청 떨리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목소리도 작아지고 떨리고 그랬죠
근데 또 어머님이 결혼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난 우리 딸 의사한테 결혼 시키려고 했는데(여친 예비 약사)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와서 좀 그렇다고 아쉽다며 호호호 (1차 빡침)
그래서 여친과 같은 대학 나왔고 저도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제 직업 자부심 갖고 일한다며 하하하 넘겼습니다
그리고 또 결혼 준비하면 집은 어떻게 할 거냐는 말씀에 제가 취업을 늦게 해서 당장 돈이 없는 거지 평생 없는 건 아니다 작은 집 대출 받아서 살면서 돈 모아서 키워나갈 생각이다 여친도 같은 생각이라 결혼 준비를 하기로 했다
여기에 어머님은 요즘 세상에 누가 그렇게 시작하냐 최소 아파트는 사야 되는 거 아니냐 우리 딸 약국 차려줄 것도 아니면서 집도 못 해오냐 그럼 약국은 무슨 수로 차리냐길래
하하하 xx이가 페이 약사 몇 년 하면서 같이 돈 후딱 벌기로 했습니다 라며 얼버부리며 2차 빡침
그리고 제가 어머님 선물은 꽃다발과 얼마 전에 어머님이 여친한테 텀블러 가지고 싶다고 자꾸 얘기 했다던 거 생각나서 스벅 한정판 텀블러 구해서
스쳐지나간 얘기 듣고 준비했다고 큰 선물 아니라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진짜 큰 선물 아니네? 호호호 이런 자리에서 텀블러는 처음 받아본다 호호호 그래도 마음에는 드네
라며... 3차 빡침
카페가서 땀 뻘뻘 흘리고 더 얘기를 나눴지만 기억도 잘 안 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여친이 카톡으로 고생했다 정말 긴장했을 텐데 힘들었겠다 이런 말은커녕 오늘 너무 실망이다
남자가 자신있는 모습도 없고 엄마가 옷도 이상한 거 입었다고 뭐라하더라(제가 정장입는다 했더니 그냥 편하게 나오래서 린넨셔츠에 슬랙스)
부터 해서 여친도 저를 위로해주지도 않고 엄마편 들면서 저를 까더라고요
그래서 아 얘랑 결혼하면 평생 이런 취급 당하면서 살겠다 싶어서 바로 헤어지고
해외여행 손해 수십만 원 보면서 다 취소했습니다
일본 여행이었는데 그때 마침 노 재팬 시작 되는 바람에 애국자 소리 들은 건 함정.
그 당시엔 더 많은 수모와 굴욕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기억도 잘 안 나네요
여튼 주작 같은 일이 생각보다 쉽게 일어나더라고요
끝.
여튼 결혼 얘기까지 나온 여친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어차피 결혼 준비도 할 거니까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여행가자 해서
인사드리려고 어머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아버님은 바쁘시고 지방 출장 잦으신 집에 잘 없으신 분이라 패스)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식당에서 딱 뵈었는데
어른 뵙는 자리가 생전 처음이라 엄청 떨리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목소리도 작아지고 떨리고 그랬죠
근데 또 어머님이 결혼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난 우리 딸 의사한테 결혼 시키려고 했는데(여친 예비 약사)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와서 좀 그렇다고 아쉽다며 호호호 (1차 빡침)
그래서 여친과 같은 대학 나왔고 저도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제 직업 자부심 갖고 일한다며 하하하 넘겼습니다
그리고 또 결혼 준비하면 집은 어떻게 할 거냐는 말씀에 제가 취업을 늦게 해서 당장 돈이 없는 거지 평생 없는 건 아니다 작은 집 대출 받아서 살면서 돈 모아서 키워나갈 생각이다 여친도 같은 생각이라 결혼 준비를 하기로 했다
여기에 어머님은 요즘 세상에 누가 그렇게 시작하냐 최소 아파트는 사야 되는 거 아니냐 우리 딸 약국 차려줄 것도 아니면서 집도 못 해오냐 그럼 약국은 무슨 수로 차리냐길래
하하하 xx이가 페이 약사 몇 년 하면서 같이 돈 후딱 벌기로 했습니다 라며 얼버부리며 2차 빡침
그리고 제가 어머님 선물은 꽃다발과 얼마 전에 어머님이 여친한테 텀블러 가지고 싶다고 자꾸 얘기 했다던 거 생각나서 스벅 한정판 텀블러 구해서
스쳐지나간 얘기 듣고 준비했다고 큰 선물 아니라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진짜 큰 선물 아니네? 호호호 이런 자리에서 텀블러는 처음 받아본다 호호호 그래도 마음에는 드네
라며... 3차 빡침
카페가서 땀 뻘뻘 흘리고 더 얘기를 나눴지만 기억도 잘 안 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여친이 카톡으로 고생했다 정말 긴장했을 텐데 힘들었겠다 이런 말은커녕 오늘 너무 실망이다
남자가 자신있는 모습도 없고 엄마가 옷도 이상한 거 입었다고 뭐라하더라(제가 정장입는다 했더니 그냥 편하게 나오래서 린넨셔츠에 슬랙스)
부터 해서 여친도 저를 위로해주지도 않고 엄마편 들면서 저를 까더라고요
그래서 아 얘랑 결혼하면 평생 이런 취급 당하면서 살겠다 싶어서 바로 헤어지고
해외여행 손해 수십만 원 보면서 다 취소했습니다
일본 여행이었는데 그때 마침 노 재팬 시작 되는 바람에 애국자 소리 들은 건 함정.
그 당시엔 더 많은 수모와 굴욕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기억도 잘 안 나네요
여튼 주작 같은 일이 생각보다 쉽게 일어나더라고요
끝.
다행인 건 지인들은 그런 결혼 준비 파혼하고 결국 좋은 배우자 만나서 잘 살더라고요 (저도 그랬으면...)
추가 댓글 다신거보고 그냥 제 생각도 말씀 드리자면,, 본문의 스탠스미스님 글도 캡쳐되어 어딘가 떠돌다 다시 여기에 올라 올 수도 있을텐데.. 그때는 또 주작이다라고 판단하실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런류의 글이 조작 또는 음해하려는 가짜뉴스도 아니고 주작이다 아니다 하면서 까지 진위여부를 판별할게 있나싶습니다.
무슨 사람 욱하는지 성격 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상견례 하기전에 얘기 다 끝내놓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진짜 짜증날거 같네요. 그나마 다들 잘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오늘 애프터 하신다는 분하고...
잘하셨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부터 그러면 안봐도 비디오지요.
어떻게 자신감이 생기나요.
잘 헤어지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좋은 인연 만날거에요
기본적인 존중이 없는 경우네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소리 들으며 평생 시달리느니 잠깐의 이별의 아픔이 낫죠.
읽기만 한 제가 다 빡치네여!
같은 여성인게 부끄러울정도...
흔히들 말하는 그녀의 엄마를 보면 미래를 볼 수 있다 하잖아요. 잘하셨습니다.
오늘 결혼 관련 글에 주작 주작 하길래 겪은 얘기를 쓴 거였습니다... 사실 1년이 지나 기억이 왜곡돼서 그렇지 당시엔 정말 당황스러운 얘기 많이하고 무슨 대기업 압박면접 받는 것 같았어요 땀 뻘뻘...
(아버지 뭐하시나 이런 질문도 했었고)
제가 생각하도 살면서 잘한 몇 안 되는 선택이었어요
누군가 걸리면 개털리겠네요.
회사 선배분들 보면 처가랑 사이 안 좋고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반면 제 여동생 매제입장에서의 처가(우리집)은 엄청 좋은 곳인가 봅니다 주말마다 와서 밥먹고 누워서 티비 보고 자고 가고 진짜 어쩜 이렇게 지네 집처럼 편하게 있지? 싶으면서도 나도 이런 곳에 장가갔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물론 저도 매제한테 잘해줍니다 고기는 무조건 제가 굽거든요)
좋은여자 만나세요
이런 개념없는여자말고
경기권 아닌 자기 집이랑 가까운 목동 즈음에 집 한채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10년 계획 묻더라구요.
나중에 피드백이, 살집이 있어 게으를 것 같고, 세세한 10년 계획도 없는 계획성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1주일 후에 헤어짐 통보도 받았구요. ㅋㅋㅋㅋ
정말 자기가 겪어보지 못했다고해서 .......그놈의 에휴 주작타력은 절레절레~~~~~~~~~
잘 헤어지신것 같습니다.
조상님의 도움입니다.
여자 쪽에서 대놓고 끝내려고 한거 같네요
역시 그어머니에 그 딸이군요.. 잘 탈출하셨습니다.
평생 그런 취급 당하며 살겠다고 판단하고 과감한 결단 내리신걸 보니 현명하시네요
보통 이유가 여자쪽 친구들이 돈 많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ㅋㅋ
'이런 자리' 를 몇번 해보신 분처럼 이야기하셨군요 ㅎㅎㅎㅎㅎ
욕보셨네요.
더 좋은 베필이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케이스가 이렇게 많은데 걍 꾹 다물고 있음
남자: 나만 아니면 돼
여자: 내일처럼 감정이입해서 열냄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이소릴 엄마가하고 친구들이 했을겁니다.
사랑이 아닌 조건을 찾아 떠난거죠.
저런 상태의 집안과 결혼했더라면...
거긴 장모가 따로 불러서 치과의사 사위 원했었다고...
그래서 제 친구가 그깟 남의 입냄새 맡는 직업이 머 부럽냐고 큰소리 쳤다는데 ㅋㅋㅋ
주변에 결혼 후 대접도 못받고 노예처럼 사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절대 모자라지 않을만한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사는 사람도 많아요.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거니 합니다.
결혼전애 저런 상황이라면 결혼 후에는 더 할 거라고 생각해요.
좋아서 한 결혼도 이러는데
큰일 해내신겁니다!!
잘 탈출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부에 보훈혜택 신청해 보세요 ㅋ
나이가 들수록 더욱 닮아갑니다.
제 아내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손절하신거 축하합니다.
잘하셨어요 ㅎㅎ
주작 아니시고요.
세상살이입니다 주변에 많이 봅니다
예전에 주변에 누가 이혼했다 그러면 흠(?)이었지만 지금 세상은 안 그렇잖습니까. 결혼했지만 혼인신고 안해서 살다가 헤어지고 그 헤어진 분들이 또 조용히 다른 분과 결혼하고 뭐 그렇습니다
뭐..... 좋은 날도 다시 금방 오시길
살다보면 곧 좋은 날 오실겁니다 ㅠ
이런 자리 많이 해보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