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대한민국 성교육은 구성애 전과 후로 나뉘죠. 오래 전 구성애 선생님이 막 유명해졌을 때 남고에 교육하러 오셨는데 온갖 잡소리도 귀 기울이시고 눈높이를 맞춰 유머러스하게 피드백 해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 때 왜곡된 성의식을 갖고 있던 친구들도 생각을 많이 고쳐먹었더랬습니다. 존경합니다.
근데 구성애씨의 성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뭥미하는 부분이 많아요.. 좀 걸러 들어야 합니다. ㅠㅠㅠㅠ
ps.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존경합니다. ㅠㅠ
IP 106.♡.187.133
10-29
2020-10-29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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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훌륭한 사람이라고 모든 말이 훌륭하지 않습니다.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긴합니다.
나옹
IP 223.♡.22.212
10-29
2020-10-29 2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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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시대가 좀 지나서 그래요.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내용이었습니다
lausanne7
IP 106.♡.64.79
10-29
2020-10-29 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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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지금 기준에서 완벽하기는 어렵겠죠.
지그프리드
IP 125.♡.201.36
10-29
2020-10-29 2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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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의학적으로 틀린 내용이 있지는 않지 않나요?
크릴오일매일하나
IP 222.♡.29.198
10-29
2020-10-29 23: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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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프리드님 틀렸다고 보기보단 '보수적'이라고 봐야죠. PC적이지 못하다고 성소수자들이 비판하기도 하는데 저도 시대를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유니세스
IP 211.♡.69.118
10-29
2020-10-29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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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은 참 존중받을 분인데 내용은 좀 걸러야 할 분이죠
bububu
IP 125.♡.15.215
10-29
2020-10-29 17: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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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리스펙...
비밀댓글입니다
IP 39.♡.28.13
10-29
2020-10-29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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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성애를 기억해야 되는 이유는 성교육 시간만 되면 남자애들 뽈차라고 운동장 내보내고 성교육 시간에 자지 보지 얘기도 못하던 유교탈레반국 대한민국에서 성교육은 남녀가같이 받는거고 현실을 똑바로 얘기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교육자들 뇌에 각인시켜준 분이기 때문입니다.
routeK
IP 182.♡.93.222
10-29
2020-10-29 2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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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님 성교육시간이 아니어도.성인끼리도 심지어 웹상에서도 자지보지입에담지 못하는 우리가 참 희한한거 같아요. 그게 뭐그리 부끄럽다고..성기는 괜찮고.. 자지 보지는 입에담기 어렵고
우리나라는 성문화 엄숙주의화를 줄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성문화가 보수적(?)이게 된 이유중 일부는 개신교세력도 한 원인이였던걸로 옛날 칼럼에서 봤던 기억이나는데(지금찾으려니 못찾겠네요) 클리앙분들 대다수가 개신교 행태보면서 극도로 혐오하면서 성문화 개방에는 시큰둥한 분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클립스자바
IP 110.♡.16.85
10-29
2020-10-29 2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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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의 들어 본적 있는데 재밌게 잘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믿음행복
IP 222.♡.2.1
10-29
2020-10-29 2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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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이란는 한다고 밖에 못하겠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겨울동자
IP 49.♡.117.83
10-29
2020-10-29 2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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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가 장애를 극복한 걸로 유명하지만, 실은 사회주의자로 활동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이 잘 안알려져있는 것과 비슷하네요.
오래 전 구성애 선생님이 막 유명해졌을 때 남고에 교육하러 오셨는데 온갖 잡소리도 귀 기울이시고 눈높이를 맞춰 유머러스하게 피드백 해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 때 왜곡된 성의식을 갖고 있던 친구들도 생각을 많이 고쳐먹었더랬습니다. 존경합니다.
ლ( ╹ ◡ ╹ ლ) /Vollago
좀 걸러 들어야 합니다. ㅠㅠㅠㅠ
ps.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존경합니다. ㅠㅠ
시대가 좀 지나서 그래요.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성교육 시간만 되면 남자애들 뽈차라고 운동장 내보내고
성교육 시간에 자지 보지 얘기도 못하던 유교탈레반국 대한민국에서 성교육은 남녀가같이 받는거고 현실을 똑바로 얘기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교육자들 뇌에 각인시켜준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교육시간이 아니어도.성인끼리도 심지어 웹상에서도 자지보지입에담지 못하는 우리가 참 희한한거 같아요. 그게 뭐그리 부끄럽다고..성기는 괜찮고.. 자지 보지는 입에담기 어렵고
성교육은 성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숨겨야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알고 당당하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신체부위 중 쉽게 지칭할 수 있는 손, 발, 귀, 눈, 입은 한 글자인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ㅈ, ㅆ도 비속어가 아니라 원래 초기 고유어였다가 기피하며 자지, 보지로 바뀌었을 지도? 근거는 없습니다만...
한자는 괜찮고 한글은 비속어라고요?
한자어는 괜찮고 순한글은 비속어라는 정의가 달갑지 않네요.
나쁜거아니라고 괘찮다고 그게 정상이라고 단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하라고....
아버지 반민특위 서기..남편 부림사건..진짜..
저렇게 대단한 집안일 줄은 처음알았습니다.
지나친 성적 엄숙 주의를 싫어해서 그런지 어떤 말도 다 성적으로 불편하다고 하는게 전 좀 싫더군요..
독일 성교육은 남자애 여자애들 모여서 성기모형을 만져보고 토론을 한다던대.....
생각해보니 당시 이런 팀원들이 엄숙주의 타도한다고 더 좋아했던거 같네여...2천년대 중반이라 사내 규정도 있긴하지만 처벌이 없던 시절이긴 했죠
글쎄요. 구성애씨와 알고 지낸 바로는.. 성희롱자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던데요. 뭔가 말실수 하실 순 있어도 성희롱에 대해서는 단호한 분입니다. 웃던 성희롱자들도 숙연하게 만드는..
몰라 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성문화가 보수적(?)이게 된 이유중 일부는 개신교세력도 한 원인이였던걸로 옛날 칼럼에서 봤던 기억이나는데(지금찾으려니 못찾겠네요) 클리앙분들 대다수가 개신교 행태보면서 극도로 혐오하면서 성문화 개방에는 시큰둥한 분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터부를 숨기고 스스로 부끄러위 하는 지나친 엄숙주의는 어떤 문제도 우리 스스로가 해결 할수 없도록 합니다
그래서 면죄부를 매수한 사람들을 벌하지 못하고 우리끼리 헐뜻고 갈라치기 한게 된거죠
저희 어머니와 친구여서 (같은 독립운동 후손이시기도 하셔서..)
한참 쫓겨다니실 때 저희집에서 아드님과 함께 몇 일 주무시곤 하셨습니다.
그때 마루에서 정말 오래 얘기를 하셨기도 했고,
저녁때 시간 남으실때는 저와 동생에게 성교육도 해주셨었습니다.
좋은 추억이였네요 ^^
.... 조금만 더 일찍 유명해 지셨으면 ㅠㅠ 그놈의 돈까스만 아니였다면.. ㅠㅠ
가짜밖에 남지않은 찌꺼기들 사이에서 진짜로 있으신분입니다.
강의들은적있는데 성드립과 교육의 중간을 이해하고 잘 드나드시던데 개꿀잼이었습니다
솔찍히 한국에서 성교육 제대로할줄아는 인간 얼마나있을지
당시 엥? 아우성 아줌마가 왜 나왔지? 했었죠.
뭔가 범상치 않은 이력이 있는분이구나 느낌이..
티비에서 남자애들과 자위를 딸딸이 라고 함께 얘기하며 썰을 풀던거 보며 .. 와~ 티비에서 저 단어를 듣게 될 줄이야.. 뭔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