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던게 최고 최악 둘다 지역 맘 분이시더라구요.
1. 최고였던 당근마켓 중고거래
- 서로 주고 받은 내용이 각자 3마디 뿐이었음.
Q : 자차로 갈건데 주소가 어디에요?
A : XX아파트 XXX동 앞입니다
Q : 지금 가면 4시 도착인데 괜찮으시다면 출발할게요.
A : 네.
Q :도착했어요.
A : 내려갈께요.
- 첫 연락 받고 거래 완료까지 10분도 안걸림.
- 전달받은 봉투 안에 빳빳한 새 돈이 들어있음.
- 봉투 안에 손편지 들어있음.
- 당근마켓 매너 온도 (구매자/판매자 신뢰도 측정 수치)가 99도인 유저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것 같았음.
2. 최악이었던 당근마켓 중고거래
- 60개월 애기 핑계 대며 네고질 시작 (60개월이면 유치원생, 빠르면 초딩준비할땐데....)
- 판매글에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어떻니 AS는 되니 교체는 해주고 파네마네 하며 네고질 중반
- 바로 구매할건데 / 현금으로 드릴건데 / 자차로 집앞까지 갈꺼니 하며 네고질 마감.
- 사기를 방지하겠다는 의미로 뜬금없이 전화번호 요구. (아니 사기고 나발이고 직거래에요....)
- 약속시간 다됬는데 연락 없어서 알림 보내니 판매 물품에 잘 아는 지인을 태우고 가서 확인하겠다며 약속시간을 점심때로 딜레이 시킴
- 2차 약속시간 다됬는데 연락 없어서 다시 알림 보내니 지인 만나서 점심먹고 온다고 약속시간을 늦은 오후로 딜레이시킴.
- 출발한다고 알림 옴. 1시간 반이나 걸리길래 왜 그렇게 오래 걸리냐 물어봤더니
타 지역 사는 분인데, 우리 동네 사는 지인이 제가 판매하는 물건 발견해서 중개역할 하며 3자거래 시켜준거였음.
- 3차 약속시간 되도록 보이지 않아 알림 주고받는데 알고 봤더니 알려준 주소대로 안오고 아파트만 검색해서 네비 찍은터라
동명의 타 동네 아파트 가서 해매다 안산다고 짜증내며 잠수타버림.
이 XX 때문에 토요일 하루를 다 날렸죠.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8월달에 겪은 따끈따끈한 실화입니다.
이정도는 서로를 위해서도 좋다고 봅니다.
이거 서로 미리 다 정보 주고 받고 난 다음에 거래하면, 거래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책임이 없어지니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진상짓을 하는 것들이 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ㅎㅎ
물질적 피해 입은걸 증명 못해서 고소 안됩니다.
모욕죄로요..
저주 짤 주인공 저 아니에여;;
저 짤 돌때 나왔던 얘기가 "언급한 곳이 공개채팅도 아니고 성희롱도 아닌터라 고소는 힘들다" 였어요.
아.. 아래껀 다른 사람 내용이었군요.
제말이요. 저정도 되면 6살 7살이라 그러지 60개월로 말하시는분 처음봤습니다.
애한테 저주라니... 정신병 치료 겸해서 인실ㅈ 필요해보입니다.
정확한 시간을 말 안하면 높은 확률로 그 시간에 안나오더라구요.
당근마켓: 중고나라가 남의 동네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내동네 이야기
당근에도 진상이 있죠...
당근마켓 한창 좋다는 후기 올라올때
솔직히 바이럴인가 했어요.....